[파이낸셜뉴스] “좋은 정치 시스템과 인재가 많은 갈등을 조화시키는 쪽으로 가야 한다. 또 그런 인재를 국민들이 혜안을 갖고 정치인으로 뽑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GEEF 2025'에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의 대담에서 “이해를 조화시키는 것은 관료보다 정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민주주의 발달이 덜 됐을 땐 경제발전을 모든 걸 우선하는 가치로 생각됐다"며 "강력한 리더가 한 그룹을 희생시켜도 나라 전체가 도움이 될 경우 공격적으로 추진해 성장이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이 되면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며 "각자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중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이 시스템은 정치, 오히려 정치가 갈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25년 간 자살률 1위 국가"라면서 "10대, 20대, 30대의 주요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OECD 평균 대비 우울증도 많은 편이고, 치료를 잘 받지도 않는다"며 "우울감을 느끼면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을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총재도 "젊은층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은 교육 경쟁이 강해졌기 때문"이라며 "노인자살률 역시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절대 수준으로는 아직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문제를 해결하고 헬스케어 사업 규제를 풀어줘야하는데,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를 지키느라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해가 얽혀있는 많은 규제들을 정치적으로 융합하고 풀어줄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3-14 14:26:17[파이낸셜뉴스] 슬찬한방병원은 유투바이오와 암환자 맞춤형 '면역조화'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 유산균을 제공하는 것이다. 면역조화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유해병원균을 막아내고 내부의 노화세포와 변이세포, 즉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내외면역기능이 조화롭게 작동하고 있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유투바이오는 IT&BT 융합기업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활용한 차별화된 검사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수천명의 장 내 환경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기 건강은 물론이고 면역력, 염증 반응 조절, 약물 대사 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까지 다양한 생리적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흔히 나타나며 이는 면역 체계의 약화와 치료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검사는 개개인의 미생물 균형 상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상현 슬찬한방병원 원장은 "장내 미생물 검사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 균형 점수,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을 평가한다"며 "특히 암 환자에게 이 검사를 제공함으로써 병원은 환자 각각의 장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에 따른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투바이옴 서비스는 성인 뿐만 아니라 출생 후 영유아 등 다양한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환자의 장내환경 분석을 통해 질환별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추천되는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제품들은 암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를 위해 검증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온 케어(On Care) 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3-07 09:49: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해 친환경 추모공원 조성에 함께해 주세요."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공사가 설 명절 기간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에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제한한다. 이는 플라스틱 조화 없는 친환경 추모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생화를 나눠주며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망월묘지공원은 25일부터 27일, 영락공원은 28일부터 30일, 오전 10시부터 소진 때까지 성묘객들에게 생화 총 6500송이를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과 금속 등 혼합 재질로 제작돼 재활용이 어렵다. 장기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또 소각하거나 매립하면 탄소를 배출해 환경에 추가 부담을 준다. 지속 가능한 성묘 문화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플라스틱 조화 없는 친환경 추모공원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생화 배부와 함께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이 제한된다. 대신 생화나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조화는 허용된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지속 가능한 성묘 문화를 위해서는 나부터, 지금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해 친환경 추모공원 조성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5 09:25:07내년부터 부산지역 공설 장사시설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화 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 정책에 맞춰 내달 1일부터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에 플라스틱 조화 반입과 판매 금지를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6월 시와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캠페인성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바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면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또 공단은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와 한국화훼자조금협회 및 자원봉사단체들과 협업해 공설 묘지 내 이미 설치된 플라스틱 조화 수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26 18:29:14[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부산지역 공설 장사시설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화 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 정책에 맞춰 내달 1일부터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에 플라스틱 조화 반입과 판매 금지를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6월 시와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캠페인성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바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면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또 공단은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와 한국화훼자조금협회 및 자원봉사단체들과 협업해 공설 묘지 내 이미 설치된 플라스틱 조화 수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공설 장사시설을 찾는 참배객과 성묘객이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26 10:38:02[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한국게임이용자협회·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공정한 게임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과 소비자정책국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조 부위원장은 공정위가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 사건, '먹튀게임'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대응하고 게임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제도 및 동의의결제도 도입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 △집단분쟁조정 제도 활용 등 여러 정책 성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 측은 "공정위가 확률형 아이템 사건 제재, 표준약관 개정 등을 통해 게임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게임이용자의 정책 체감도가 높다"며 "개정된 표준약관이 실제 게임사 약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내외 게임사 간의 역차별 해소,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의 중복 규제 완화, 신생·중소 게임사 보호 방안 마련 등도 건의했다. 공정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 의견을 검토해 사업자가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게임 업계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 부위원장은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적,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오늘 간담회를 바탕으로 게임이용자 보호와 게임 산업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06 15:06:31"이제는 '로봇을 어떻게 쓸까'가 아니라 '로봇을 적용했는데 그다음 뭘 할까'라는 게 시장의 요구사항이다. 인공지능(AI) 자율제조화라는 이름하에 여러 로봇을 유기적·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이 화두가 되고 있다." 김삼성 건솔루션 대표(사진)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스마트팩토리로 바라본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로봇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로봇을 어떻게 잘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의 사전적 의미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해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를 이룬 공장을 말한다. 김 대표는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는데 실패 사례도 많았던 것 같다"며 "먼저 회사의 비즈니스 룰이 잘 정해져 있는 회사들이 성공했고, 두 번째로 회사들이 실패 사례를 많이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발전적으로 개선했던 회사들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대기업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 계열사들과 50인 이하 업종이 저희의 주력업종이었다"며 "최근에는 중견 기업 위주로 도입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에는 AI가 접목되면서 스마트팩토리보다는 AI 자율제조화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쓴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AI 자율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 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그는 "5~10년 전만 해도 AI 함수 알고리즘을 짜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면 이제는 AI도 하나의 함수처럼 가져다 쓸 수 있는 요소에 가까워졌다"며 "욜로(YOLO) V5라는 AI 함수를 이용해 사람 육안으로 하던 품질검사를 대체해 오류 감소, 생산성 증가,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많은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제는 이러한 데이터를 로봇이나 AI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부문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례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로봇을 잘 사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운영기술, 시스템 통합, 시스템 아키텍처 등이 관건인 만큼 여러 로봇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조윤주 구자윤 장민권 주원규 기자
2024-12-04 18:55:28“이제는 ‘로봇을 어떻게 쓸까’가 아니라 '로봇을 적용했는데 그 다음 뭘 할까'라는게 시장의 요구 사항이다. 인공지능(AI) 자율제조화라는 이름 하에 여러 로봇을 유기적,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이 화두가 되고 있다.” 김삼성 건솔루션 대표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에서 ‘스마트팩토리로 바라본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로봇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로봇을 어떻게 잘 사용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의 사전적 의미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해 제조업의 자동화, 지능화를 이룬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팩토리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로봇 자동화,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김 대표는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는데 실패 사례도 많았던 것 같다”며 “먼저 회사의 비즈니스 룰이 잘 정해져 있는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도입했고, 두 번재로 회사들이 실패 사례를 많이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이를 더욱 발전적으로 개선했던 회사들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대기업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 계열사들과 50인 이하 업종이 저희의 주력 업종이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중견 기업 위주로 도입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에는 AI가 접목되면서 스마트팩토리보다는 AI 자율제조화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쓴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AI 자율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그는 “5~10년 전만 해도 AI 함수 알고리즘을 짜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면 이제는 AI도 하나의 함수처럼 가져다 쓸 수 있는 요소에 가까워졌다”며 “욜로(YOLO) V5라는 AI 함수를 이용해 사람 육안으로 하던 품질 검사를 대체해 오류 감소, 생산성 증가,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많은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제는 이러한 데이터를 로봇이나 AI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례도 소개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AI 활용 확대를 돕기 위해 올해 우선 26개의 '선도 프로젝트'를 지정해 각각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2027년까지 '선도 프로젝트'를 2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들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성은 30% 이상 향상되고 제조 비용과 에너지 소비는 각각 20% 이상,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는 필요한 요소들에 AI 등 통합적인 것들을 잘할 수 있는 기술력,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로봇을 잘 사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운영 기술, 시스템 통합, 시스템 아키텍처 등이 관건인 만큼 여러 로봇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24-12-04 10:31:23[파이낸셜뉴스] HLB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신구(新舊) 조화를 통한 '안정 속 혁신'이 핵심 키워드다. 먼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영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그룹 현장지원본부에 경륜이 있는 임원들을 배치했다. '수석부회장' 자리를 신설해 남상우 부회장을 임명하고, 기획·인사 부문과 사업 부문에 각각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이사 사장과 김종원 HLB그룹 인사총괄(CPO) 사장을 부회장으로 발령했다. 임창윤 부회장은 투자 부문을 계속 총괄한다. 이에 더해 그룹 내 혁신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요직에 30, 40대 인재를 대거 등용한 것도 큰 특징이다. HLB그룹 현장지원본부 노마드 팀장에 89년생 오태인 사장을, 전략기획팀장에 80년생 김대용 상무를 선임했다. 또한 HLB인베스트먼트에는 76년생 이상훈 사장, HLB뉴로토브에는 81년생 심경재 대표이사 사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HLB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 중심의 경영 의지를 밝혔다. 본사는 '현장지원본부'로 감사팀을 '정도경영지원팀'으로 변경했고, 현장지원본부 내에 계열사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기획팀과, 현장지원팀, 바이오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다음은 HLB그룹 임원인사 ◇수석부회장 △남상우 ◇부회장 △기획·인사부문 문정환 △사업부문 김종원 ◇대표이사 사장 △HLB바이오스텝 김종호 △HLB인베스트먼트 이상훈 △HLB뉴로토브 심경재 △HLB바라바이오 김송수 <HLB그룹> ◇사장△ 노마드팀 리더 오태인 ◇상무 △전략기획팀 리더 김대용 △커뮤니케이션팀 리더 황선구 ◇상무보 △정도경영지원팀 임병주 ◇이사 △바이오전략기획팀 문재희 <HLB> ◇상무 △재무전략본부 한영인 ◇상무보 △헬스케어사업부 영업구매본부 김현민 ◇이사 △헬스케어사업부 경영지원본부 성복경 <HLB생명과학> ◇사장 △사업관리총괄 김도연 ◇부사장 △경영관리총괄 이근식 ◇이사 △경영지원담당 이길현 <HLB생명과학R&D> ◇이사 △신약연구소장 강희범 <HLB글로벌> ◇이사 △재무전략본부 박성하 △사업운영본부 고윤영 ◇이사대우 △미디어커머스사업부총괄 정정화 <HLB테라퓨틱스> ◇상무 △경영관리본부 신창섭 △사업개발/RA 담당 성지혜 ◇상무보 △콜드체인사업부 영업본부 최이호 ◇이사 △바이오전략기획담당 박홍석 <HLB제약> ◇상무 △항암제사업본부 신동석 ◇상무보 △생산본부 임철안 ◇이사 △디지털혁신실 김일 △재무관리본부 김창완 △컨슈머헬스케어본부 홍준기 <HLB바이오스텝> ◇사장 △경영총괄 김종호 ◇부사장 △경영지원본부 손도국 ◇상무 △인프라사업본부 황순석 ◇이사 △영업담당 성준석 <HLB이노베이션> ◇이사 △리드프레임본부 영업담당 강성욱 △리드프레임본부 생산담당 방정규 △부설연구소장 김태욱 <HLB이엔지> ◇부사장 △선박사업부문장 최영삼 ◇이사 △소재사업담당 차원철 <HLB네트웍스> ◇이사 △영업담당 권영동 <HLB인베스트먼트> ◇사장 △투자 및 컨설팅 담당 이상훈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03 17:16:08[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리야드 디자인법조약(Riyadh Design Law Treaty)’이 지난 11~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외교회의에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외교회의에 특허청·한국지식재산연구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조약이 국익에 부합하는 국제규범이 되도록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공조하며 적극 대응했다. 디자인보호법 국제조약 완성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관장하는 특허법조약(PLT)과 상표법에 관한 싱가포르 조약(STLT)에 이어 리야드 디자인법조약(Riyadh DLT)이 채택됨에 따라 산업재산권 주요 3법에 관한 국제조약이 모두 완성됐다. 특히, 디자인 분야는 특허·상표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제도가 달라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디자인권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 조약은 20년간의 숙고와 협상을 통해 견해 차이를 절충한 결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균형있게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디자인 출원·등록절차 조화 조약에 따르면 출원서 필수 기재사항이 최소 한도로 규정됨에 따라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한 출원 전에 먼저 디자인을 공개했더라도 1년 이내에 출원할 경우, 자신의 공개행위로는 거절되지 않는다. 우선권 주장을 출원 때에 하지 못했더라도, 이를 추가하거나 보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나아가, 특허청에 제출할 서류를 마감 기한까지 내지 못했더라도 소정의 요건을 갖추면 기한을 연장하거나, 상실된 권리를 회복하는 등 권리자 친화적인 다양한 구제방안이 마련돼 있다. 한편, 조약에 가입한 국가는 부분디자인·복수디자인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출원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최소 6개월 이상 디자인을 미공개 상태로 유지시켜 공개 시기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韓, 조약 가입시기 저울질 특허청은 수요자 의견과 국내 산업에 끼칠 영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외교회의에서는 미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조약에 가입 서명하지는 않았다. 향후, 특허청은 설명회 등을 통해 채택된 조약 내용을 포함한 외교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수요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또 주요 국가의 가입 동향 등을 관찰하면서 조약 가입 필요성 및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6 09: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