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거래소가 탄소배출권 현물시장의 발전을 위해 선물시장 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물시장이 개설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배출권을 거래 할 수 있고 현물시장의 유동성도 확충되기 때문이다.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 사진)은 24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조 본부장은 ‘탄소배출권 선물 시장 개설의 필요성 및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세션 2 파생상품 인사말에서 “금융시장을 통해 환경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탄소배출권 거래제 의의와 선물시장 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5년 파리 협약과 2018년 UN 산하 기후변화협력기구인 IPCC의 권고 등에 따라, 많은 국가가 탄소중립(Net Zero)을 목표로 설정했고 우리나라도 2020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면서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응은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각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원자재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해당 원자재 가격의 급등을 초래하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예컨대 전기차의 알루미늄 가격 상승, 태양광·풍력발전의 구리 가격 상승 등이다. 조 본부장은 “기후 문제와 관련해 ‘경제적인’ 해법 제시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시장 매커니즘으로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도 2015년 탄소배출권 시장을 개설했고 지난 해 거래량이 약 23%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탄소배출권 생태계에 위험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선물시장의 개설 또한 중요한 과제다. 그는 “선물시장이 개설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배출권을 거래 할 수 있고, 현선 연계거래 등을 통해 현물시장의 유동성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EU 등 해외에서는 선물시장이 이미 주류로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도 배출권거래제 제3차 계획기간 내(2021~2025년) 선물시장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래소는 탄소배출권 선물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금융위, 환경부 등 정부와 협의를 통해 현물시장 참가자 확대, 실물인수도 결제체계 구축 등 탄소배출권 선물 상장과 관련한 선결과제의 해결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학계에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 온난화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인류가 당면한 절실한 과제지만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배출권 현물시장의 발전과 동시에 선물시장을 개설해 탄소배출권 시장 생태계의 기능과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차장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이승연 김동찬 기자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24 11:49:46[파이낸셜뉴스]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 됨에 따라 각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파생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금리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어 시장에 적절한 헷지(위험 회피) 수단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는 평가다. 조효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25일 파이낸셜뉴스가 웨비나로 주최한 제19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파생상품은 전통적으로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하려 만들어진 금융 상품”이라며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때 파생상품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각국은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경제가 세계경제와 코로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유동성이 확대가 불러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중앙 은행은 통화 정책의 정상화 일환으로 금리 인상 예고했지만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크게 증가했다. 결국 금리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어 시장엔 적절한 헷지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 부이사장은 “금리를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은 지금과 같이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기에 꼭 필요한 금융 상품”이라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파생 상품을 통해 금리 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고 금리파생상품의 가격 발견 기능은 현물 시장의 금리 안정화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파생거래 등의 거래를 결정하는 중고 금리인 리보금리(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단합 스캔들을 계기로 이를 대체할 지표 금리를 시장에 정착 시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국제 흐름에 맞춰 금융 당국은 올해 2월 국채·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지표 금리로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도 시장 정착을 위해 연내에 지표 금리 선물을 상장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조 부이사장은 “초장기 국채 선물 상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기간의 금리 변동 유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금리파생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최근의 금리 불확실성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해 우리 금융 시장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25 11:15:23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조효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8-26 12:10:00한국거래소가 임재준(56)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와 조효제(55)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임기 3년의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 이사는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에, 조 이사는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한국거래소는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0월 31일까지다.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온 임 본부장은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신사업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등을 거쳐 파생상품연구센터장,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퇴임한 김원대 전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후 3년 만의 내부 발탁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조 본부장은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금감원 제재심의국장·자본시장조사2국장·금융투자국장 등을 역임한 후 올해 초 퇴임했다.한편 거래소는 이날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9-10-31 17:39:29[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임재준(56)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와 조효제(55)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임기 3년의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한국거래소는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의 오는 2022년 10월 31일까지다.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온 임 본부장은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신사업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등을 거쳐 파생상품연구센터장,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퇴임한 김원대 전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후 3년 만의 내부 발탁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조 본부장은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금감원 제재심의국장·자본시장조사2국장·금융투자국장 등을 역임한 후 올해 초 퇴임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유창수 사외이사(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9-10-31 14:32:48GS그룹이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0명의 2024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GS는 이번 인사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조직 쇄신과 지속적인 사업혁신을 추진한다는 기조 아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나 고위급 임원으로 중용했다. ■ GS건설 등 4개 계열사 대표 선임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는 앞서 지난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해 GS칼텍스, GS파워, GS엔텍 등 모두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로 임명했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안전책임자(CSEO) 및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았던 허윤홍 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를 맡았고,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그룹 관계자는 "창립 이후 최대규모의 인사로 조직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했다"면서 "연구·개발(R&D),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의 전진배치로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혁신 지속…신성장동력 확보 기대실제로 이번 임원 인사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을 비롯해 전체 인사규모가 50명으로, 신임 상무만 31명에 이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조직을 쇄신하고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GS칼텍스의 이두희 사장과 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적인 리더들이 대거 세대교체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R&D를 통한 신사업 전개와 DX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그 동안 축적해 온 신기술과 DX, 신사업 역량을 계열사 사업 전반에 연계하고 확산시켜 조직의 체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핵심사업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포석이다. ㈜GS 미래사업팀장으로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 온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장으로 이동하면서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의 조직을 통합 관장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아래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29 18:26:35[파이낸셜뉴스] GS그룹이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0명의 2024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GS는 이번 인사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조직 쇄신과 지속적인 사업혁신을 추진한다는 기조 아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나 고위급 임원으로 중용했다. GS건설 등 4개 계열사 대표 선임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는 앞서 지난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해 GS칼텍스, GS파워, GS엔텍 등 모두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로 임명했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안전책임자(CSEO) 및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았던 허윤홍 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를 맡았고,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그룹 관계자는 "창립 이후 최대규모의 인사로 조직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했다"면서 "연구·개발(R&D),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의 전진배치로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중단없는 혁신…신성장동력 확보 기대 실제로 이번 임원 인사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을 비롯해 전체 인사규모가 50명으로, 신임 상무만 31명에 이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조직을 쇄신하고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GS칼텍스의 이두희 사장과 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적인 리더들이 대거 세대교체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R&D를 통한 신사업 전개와 DX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그 동안 축적해 온 신기술과 DX, 신사업 역량을 계열사 사업 전반에 연계하고 확산시켜 조직의 체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핵심사업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포석이다. ㈜GS 미래사업팀장으로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 온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장으로 이동하면서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의 조직을 통합 관장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아래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29 15:13:11[파이낸셜뉴스] GS는 대표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0명에 대한 2024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는 이번 인사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조직 쇄신과 지속적인 사업혁신을 추진한다는 기조 하에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 및 고위급 임원으로 선임했다. 또한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실무형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도록 했다. 4개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사업혁신 추구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각자대표 및 GS파워, GS엔텍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앞서 지난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해 모두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새로 임명됐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안전책임자(CSEO) 및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고 있던 허윤홍 사장은 향후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 되고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와 함께 GS칼텍스 장혁수 상무, 진기섭 상무, 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 상무, 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 상무, 권민우 상무, 이태승 상무, 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한다. GS그룹 관계자는 "창립 이후 최대규모의 인사로 조직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했다"면서 "연구·개발(R&D),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의 전진배치로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창사 최대 규모 임원인사...'쇄신' 방점 실제로 이번 임원 인사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을 비롯해 전체 인사규모가 50명으로, 임원으로 첫 발탁된 신임 상무만 해도 31명에 이른다. GS 창립 이후 임원 인사 규모가 매년 30~40명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규모 인사에는 조직을 쇄신하고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열망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GS칼텍스의 이두희 사장과 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적인 리더 다수가 세대교체됐다. 후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 전반에 활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의 뒤를 이어 조직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도록 임무를 부여 받은 신규 직책자들은 사업 현장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키워온 내부 인재들이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1997년 GS칼텍스에 입사한 이후 생산기획부문장, 석유화학생산부문장, 설비 안전공장장 등의 현장실무를 두루 거쳤다. 최근 2년간 PIP실장으로서 생산 원가 절감과 업무 효율화 등 프로세스 전반의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 GS파워의 신임 대표이사를 맡은 유재영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로 입사한 후 ㈜GS 사업지원팀에서 GS그룹의 창립 초기 작업을 도왔다. 이후 약 10여년간 GS EPS 와 GS칼텍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재무실장 등을 거치면서 급변하는 사업환경 하에서 에너지 사업의 변화관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의 홈쇼핑BU장에는 박솔잎 전무가 선임돼 그동안 홈쇼핑 사업을 이끌던 김호성 사장의 역할을 넘겨 받는다. 박솔잎 전무는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이베이코리아, GS홈쇼핑, 삼성물산 등에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경험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이후 전사 전략본부장 역할을 맡아 치열한 유통시장 경쟁하에서 GS리테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그려왔다. 온라인 커머스에 대한 경험 뿐아니라 리테일 사업과 경쟁 전반에 대한 전략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야 할 홈쇼핑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업-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산" 이번 인사는 R&D 를 통한 신사업 전개와 DX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짜여졌다. 그 동안 축적해 온 신기술과 DX, 신사업 역량을 계열사 사업 전반에 연계하고 확산시켜 조직의 체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핵심사업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한 조치다. GS칼텍스는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을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 발령해 친환경 석유화학 대체 물질을 개발 및 상업화하는 등 R&D의 사업화 연계에 힘이 실렸다. VCPO실을 신설해 DX와 전사 밸류체인을 연계한 비즈니스 최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GS EPS는 대표직속으로 DX실을 편제하고 AI 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예방 정비 등의 성과를 낸 조석기 LNG발전부문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DX 인력과 조직을 전면에 내세워 GS E&R, GS파워를 포함한 발전 3사의 스마트 발전소 전환에 힘을 더했다. ㈜GS 미래사업팀장으로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 온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장으로 이동하면서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한다. 이는 허 부사장이 ㈜GS 미래사업팀장을 수행하며 축적해 온 GS그룹 차원의 신사업 연계와 사업화 실행력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거대 커머스 기업들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GS리테일이 보다 빠르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도록 하라는 특명에 따른 것이다. 2024년 GS그룹의 임원 인사에는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뜻이 담겨있다. 이에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고위급 임원으로 선임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실무형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허태수 GS 회장(사진)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29 14:01: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10월 6일~7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해 다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인권공동체 문화기념 행사 '경기도 인권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인권선언 75주년 및 경기도 인권행정도입 10주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명사와 함께하는 인권강연 및 북토크, 문화예술공연,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무진 작가의 대 붓 캘리그라피 공연과 아동·청소년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늘소리 문화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과 개회식, 기조연설 등이 진행되고, 초청가수 안치환과 김연지(씨야) 등이 함께하는 문화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 AI 디지털 시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후 생태 위기와 인권(조효제 교수) △삶의 가치, 한 번뿐인 인생, 잘사는 정답이 있다면?(유성호 교수) △내 아이를 0.1% 영재로 키우는 비밀과 적정한 삶(김경일 교수) △초거대 AI시대-슈퍼 개인의 탄생(이승환 작가) △세상의 끝에서 길을 찾다 ‘자연과 인간, 공존의 꿈’(김진만 PD) 등 저명한 인사의 인권 강연과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인권영화(풀타임, 헬프) 상영과 씨네토크를 통해, 영화 속 다양한 인권을 살피고,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는 강연 위주의 행사에서 더 나아가 누구나 인권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인권 창의교육(호기심 예술가방), 인권 샌드아트 체험, 인권 실천 화분 만들기, 풍선아트, 인권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인권타로, 인권돌림판 등 다양한 인권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인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경기 인권페스타에 많은 분이 참가해 직접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경기 인권 페스타' 강연(공연) 및 참여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사전 신청(포스터 QR코드 접속)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20 09:15:42[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이 오는 17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 포럼 2’을 개최한다. 11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북한 어린이에게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실태’를 발제로,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통일부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남북교류 협력에 있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통일부와 학계∙민간단체∙환경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관점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남북의 주요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통일부 권영세 장관의 축사에 이어 성공회대학교 조효제 교수가 ‘기후변화와 취약계층, 그리고 북한 어린이’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는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지난해 한반도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개최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 포럼’에 이어 이번 포럼은 실제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사업 등에서 살펴보고자 마련한 자리다.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얼어붙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북한 어린이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11 08: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