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 대한 공신력 있는 리서치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 우리회사의 최대 강점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오피스빌딩 거래 시장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취임 100일째를 맞는 ‘존스 랭 라살’(Jones Lang LaSalle) 배상환 대표는 소위 ‘집권 2기’의 구상을 이렇게 밝혔다. 최근 국내 빌딩매입에 적극적인 외국계 투자펀드나 국내 투자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빌딩 매입매각 자문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빌딩관리 영역도 확대시켜 회사의 볼륨을 키울 생각이다.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존스 랭 라살’은 발음하기 쉽지 않은 이름처럼이나 일반인들에겐 낯선 기업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전 세계의 부동산시장을 주무르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서비스 업체다. 실제 ‘존스 랭 라살’은 세계 100여국에 진출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수준 높은 투자관리 및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국제 IRES행사에서 ‘IRES Corporate Excellence Award’를 받았다. 부동산회사로서는 첫 수상이라는 게 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제적인 회사를 이끌고 있는 배 대표의 발자취도 만만치 않다. 배대표는 지난 99년 이후 외국계 투자회사인 도이치방크, 카길 등을 거쳐 빌딩관리회사인 KAA 부사장을 역임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시장의 격변기를 직접 겪은 ‘산증인’으로 손색없는 이력이다. 그런 그가 최근 외국계 펀드의 빌딩 매입 움직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 “흔히 ‘국부유출’이라고들 합니다. 사실 국내 자본이 쉽게 넘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나 외국자본의 소방수 역할로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부도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인정해줘야 합니다.” 국내자본의 손실도 컸지만 응분의 수업료도 인정하자는 얘기다. 내친김에 배대표는 한국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외국의 부동산시장은 소유와 관리가 철저히 분리돼 있습니다. 일례로 빌딩 소유주와 가까운 기업이 빌딩관리를 맡아서는 서비스와 품질 경쟁이 뒤떨어진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죠. 국내 부동산시장이 제2의 위기를 맞지 않으려면 외국의 교훈처럼 더욱 투명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sunee@fnnews.com 이정선기자
2004-05-30 11:16:2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은 2024년 상반기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화 57억 달러 규모의 호텔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가 주요 거래를 주도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 호텔 거래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연간 호텔 거래액이 미화 1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일본의 호텔 투자 총액은 미화 40억달러에 이를 전망했다.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부문 대표인 니핫 에르칸(Nihat Ercan)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의 항공 여행이 재개되고 좌석 공급이 회복되면서 관광이 활기를 되찾아 호텔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은 강력한 관광 인프라, 저금리 환경, 엔화 약세, 그리고 일본 리츠(REITs)들이 오피스에서 호텔로 투자 초점을 옮기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JLL은 만기 예정인 대출, 상당한 수준의 드라이 파우더(투자 대기 자금), 증가하는 자본 지출(CAPEX) 요구, 투자 수명이 끝나가는 폐쇄형 펀드 등이 호텔 투자 활동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봤다. 2024년 6월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들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수준의 객실당 수익(RevPAR)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2019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싱가포르, 태국,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입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정책을 완화한 바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홍콩에서 열린 럭비 세븐스와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도 관광객 유입을 크게 증가시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관광 회복세를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패밀리 오피스, 기업,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텔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JLL코리아의 호텔 사업부 김민준 이사는 “국내 호텔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회복세를 주도하는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 컨텐츠와 미디어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호텔 운영 수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초과하며 매달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의 호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2024년 국내 호텔 총 거래량은 약 미화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상반기에 콘래드 서울, 티마크 그랜드 호텔,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대형 호텔들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3 09:09:29[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NYSE:JLL, 존스랑라살)가 최근 발행한 ‘2024년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4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의 거래 금액은 약 1조8785억원으로, 강남 권역에서 거래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2022년에 시장에 나왔던 아이콘역삼이 약 2043억원에 캐피탈랜드자산운용에서 캡스톤자산운용으로 소유권이 이전되고,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보유했던 케이플라츠 신논현이 약 825억원에 듀오정보에 매각됐다. 이어 코람코자산 운용이 보유했던 GS건설 서초타워는 약 2023억원에 신한리츠 운용에게 매각되고,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했던 위워크타워(테헤란로)가 약 1470억원에 현진그룹에게 매각됐다.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에 많은 매물이 나오면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하고 계속 쌓여가고 있지만, 이 가운데 좋은 입지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코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재무적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의 여파로 다소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략적 투자자들은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또한 스케일타워 매입을 시작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표류 중인 신사옥 GBC 사업을 포함해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자금력과 수요를 갖춘 전략적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서울 A급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세 권역에 신규 A급 오피스 공급이 없기 때문에,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한동안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남은 하반기에는 도심 권역에 2개의 B급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며, 3대 권역을 제외한 기타 권역에는 원그로브(CP4)와 같은 대형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임차 가능한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당 13만8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의 실질임대료는 올해 한자릿수로 줄어든 상태다. 계절적 요인이 이미 반영된 연초의 상승분을 고려하면 남은 하반기에는 임대료 상승폭이 예전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3 10:40:59[파이낸셜뉴스] 메이트플러스가 LM(임대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인력 영입을 통한 물류 부동산 시장의 공급 과잉, 금리 인상 등의 악재 극복이다. 메이트플러스는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다. 메이트플러스는 물류LM2팀 윤석준 팀장 등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윤 팀장은 약 15년 경력을 보유한 물류업계 베테랑이으로 평가된다. 원진물류 물류LM 팀장을 역임하며 물류센터 임대차마케팅, 신규 화주사 발굴 등에서 성과를 냈다. CJ대한통운, JLL(존스랑라살)코리아, 한국로지스풀 등 국내 주요 물류 기업에서 물류센터 임대차 마케팅, 임차인 발굴, 손익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한 전문 인력이 합류했다. 메이트플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물류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임대 공실률 감소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성장하는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류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을 영입해 타사 대비 고객의 니즈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전속물건 발굴과 그에 맞는 화주사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전략 화주를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공급 과잉 관련 LM 역할도 기대했다. 물류 부동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여서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우량 화주와의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이 핵심”이라며 “'CJ대한통운’, ‘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자물류(3PL)나 ‘삼성전자’, ‘대상’ 등 제조사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호 도움을 주는 협력 관계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트플러스는 물류 부동산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다. 물류 센터 개발, 매입 매각, 임대차 자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됐다. 국내 대기업 물류 기업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물류 팀을 보유해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다. 물류 부동산 관련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5 03:50:12[파이낸셜뉴스] JLL(존스랑라살)은 JLL코리아의 캐피탈마켓 본부장으로 이기훈 전무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태호 JLL코리아 대표와 글로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캐피털 마켓 팀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이태호 JLL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게 될 것이다. 이기훈 본부장의 리더십 하에 JLL캐피탈 마켓 플랫폼은 현저히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본부장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 전략 수립, 인적 자원 관리, 그리고 한국 캐피탈마켓 부문의 확장된 운영까지 총괄하는 책임을 맡는다. 그는 한국 부동산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최근의 서울 랜드마크 오피스 자산인 아크플레이스의 매각자문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부동산 투자 매입매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로힛 해나니,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탈마켓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은 국내외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는 넓은 시장으로서, 성공적인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현장 경험과 로컬 시장 관행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 본부장의 한국 내 주요 거래 자문 경험,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 그리고 시장의 복잡성에 대한 철저한 이해는 JLL 클라이언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2017년 8월 JLL코리아 캐피탈마켓 본부에 합류했다. 최근 3년 간 9.3조원(72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 참여했다. JLL에 합류하기 전에는 MDM자산운용, 현대차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그리고 세빌스 코리아에서 다양한 고위직을 역임했다. 한국은행에서 경제분석가로 경력을 시작하여,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 분석, 리서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기훈 본부장은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는 투자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로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혁신적인 자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출 자문 서비스를 포함한 보다 전문화된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JLL은 우리만의 플랫폼을 더욱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JLL 글로벌 네트워크의 폭넓은 지원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8 08:43:26[파이낸셜뉴스] JLL(존스랑라살)의 호텔&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글로벌 투자운용사의 434개 객실을 갖춘 랜드마크 콘래드 서울 호텔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하는데 자문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24년 한국 최대 규모의 단일 자산 호텔 매각이자, JLL이 2019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 매각을 자문한 이래 수행한 한국 최대 호텔 매각 건이다.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 거래이기도 하다. 이번 거래는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한국의 돋보이는 위상과 매력적인 투자 시장으로의 한국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앞서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매매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4000억원 초반에 거래다. 콘래드 서울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소유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포함된 자산이다. 객실 총 434개다. JLL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니핫 얼칸 CEO는 “콘래드 서울의 거래를 통해 한국 호텔 업계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확신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2024년에 한국 호텔 자산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투자로 이끌어낸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해외 자본과 현지 시장의 기회를 연결하는 우리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국내외 매수자 풀을 폭넓게 유치했다”고 밝혔다. JLL은 2021년에는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를, 2022년에는 이태원 크라운 호텔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JLL 코리아 호텔 사업부의 김민준 총괄이사는,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크로스보더 호텔 투자량이 급증한 것을 목격했으며 앞으로도 JLL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에서의 투자는 계속해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5 08:48:3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미국에서 전남 여수·경남 하동 관광단지 프로젝트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미국 주요 관광도시이자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인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관광·레저 및 부동산 투자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전남도 및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와 합동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 경도지구와 화양지구, 하동 두우지구 등 3개 관광단지에 대한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먼저, 시카고에서는 국내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부동산 종합회사인 존스 랑 라살(JLL)과 숙박시설에 특화된 더 브릭튼 그룹(The Bricton Group) 등 잠재 투자사의 주요 인사를 만나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또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씨에프 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를 방문해 전남도의 청정에너지 정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했다. 씨에프 인더스트리즈는 최근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MOU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LA에서는 수변도시 개발에 특화돼 있는 개프콘 그룹(Gafcon group)을 대상으로 여수시의 해양관광도시로서의 투자 장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개프콘 그룹은 중국 상하이 수변도시 개발을 진행 중인데, 장차 아시아 시장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협상 추진 의사를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만난 상담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올 하반기에 있을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 주관 인베스트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외국인 투자주간) 행사에 초청해 전남도 주요 관광단지 현장 시찰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13:16:5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존스랑라살)은 JLL코리아 대표에 이태호 CBRE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대표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표는 6월부로 한국 내 JLL의 사업 운영 및 전략을 주도하고 관리하며, 캐피털 마켓(Capital Markets), 마켓 어드바이저리(Markets Advisory), 그리고 워크 다이내믹스(Work Dynamics) 사업부를 총괄한다. 그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와 임차 기업을 대상으로 매입매각 자문, 임대차 대행, 자산 및 시설 관리, 건축 및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 등 종합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이끌게 된다. 클라이언트 서비스 향상, 클라이언트 관계 강화, 조직 운영의 탁월성, 그리고 테크놀로지 및 혁신을 활용하여, 수준 높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는 최고 수준의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앨버트 오비디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운영 책임자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미래는 밝으며, JLL의 글로벌 전문성이 국내 부동산 업계와 클라이언트의 전략적 성장 플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들이 보인다”며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태호 대표는 아시아의 핵심 성장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서 JLL이 신뢰 받는 파트너로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CBRE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에서 2015년부터 9년 동안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이전에는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Capital Market) 사업부에서 지역 총괄 이사를 역임했다. 대림산업, HMC투자증권, ING부동산투자운용 등 주요 국내 및 글로벌 부동산 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담당했다. 로힛 해나니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마켓 최고 운영 책임자는, “한국은 해외 자본 유치 및 투자에 있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부동산 분야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세계적 수준의 투자 자문 경력과 광범위한 상업용 부동산 사업 실적은 국내 고객에게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제공하고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캐피털 마켓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LL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1분기에 미화 4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년 대비 73% 성장이다. 오피스 섹터는 낮은 공실률로 증명되는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견조한 임대 수요로 인하여 주목을 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7 10:51:32[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의 매각 흥행여부에 눈길이 몰리고 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정동빌딩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 세빌스코리아는 오는 5월 2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20여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정동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같은 CBD(도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은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투자는 약 3조462억원어치 거래됐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메가 딜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 1.7%, 강남권역(GBD) 0.3%, 여의도권역(YBD)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1·4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확인됐다.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리츠들이 코어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30 04:58:59[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KIC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 및 현지 전문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 모여 유럽 부동산 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제26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존스랑라살(JLL) 닉 휘튼(Nick Whitten) 유럽 수석 연구원이 임대용 주거 섹터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휘튼 수석 연구원은 “최근 유럽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 분야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2006년에는 유럽 부동산 거래량의 8% 수준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24%로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이는 오피스 거래량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전통적인 임대 주택인 멀티 패밀리(Multifamly)는 물론, 임대용 단독 주택(Single Family Rental), 학생 기숙사(Student Housing), 노인용 주거시설을 포함한 헬스케어 등 섹터 내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럽 민간 임대 주택의 임대료는 지난 10년간 16% 상승하는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면 2020년 이후 유럽의 신규 주택 인허가가 급감해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휘튼 수석 연구원은 “높은 건설 비용이라는 리스크에 따라 신규 주택 개발 건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 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검토해야 할 때”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KIC의 박진성 런던지사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관측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거 섹터의 흐름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관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26 10: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