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서울 문정동 본사 사옥과 필리핀 수빅의 리조트 부지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최근 이들 자산의 매각주간사로 각각 세빌스코리아어드바이저스리얼티와 존스랑라살르(JLL)를 선정하고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문정동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로 2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장부가는 174억원이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고, 문정역과 장지역이 인접한 역세권이어서 투자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필리핀의 리조트 부지는 지난 2008년 리조트 개발을 위해 설립한 흥아프로퍼티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규모는 약 456만㎡에 이른다. 업계에선 필리핀 수빅 부지 매각 가격을 600억~7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 중구 해남2빌딩에 있는 서울사무소가 본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문정동 본사 사옥은 꾸준히 매각 가능성이 제기돼왔다"며 "필리핀에 있는 리조트 부지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도자 측이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면서 "이미 여러 업체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흥아해운의 이번 부동산 매각은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흥아해운은 컨테이너 해운사로, 컨테이너선과 탱커선이 주력이다. 그러나 저조한 운임 지속과 운항원가 부담 확대로 빠른 속도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글로벌 선사들과의 경쟁으로 동남아 항로 운임이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흥아해운은 2014년 이후 운임 하락 및 적자 항로 철수로 지난해 컨테이너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축소됐다"며 "동남아 항로 경쟁 심화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들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1-06 17:56:40[파이낸셜뉴스] 흥아해운이 서울 문정동 본사 사옥과 필리핀 수빅의 리조트 부지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최근 이들 자산의 매각주간사로 각각 세빌스코리아어드바이저스리얼티와 존스랑라살르(JLL)를 선정하고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문정동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로 2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장부가는 174억원이다. 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고, 문정역과 장지역이 인접한 역세권이어서 투자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필리핀의 리조트 부지는 지난 2008년 리조트 개발을 위해 설립한 흥아프로퍼티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규모는 약 456만㎡에 이른다. 업계에선 필리핀 수빅 부지 매각 가격을 600~7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 중구 해남2빌딩에 있는 서울사무소가 본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문정동 본사 사옥은 꾸준히 매각 가능성이 제기돼왔다”며 “필리핀에 있는 리조트 부지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도자 측이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면서 “이미 여러 업체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흥아해운의 이번 부동산 매각은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흥아해운은 컨테이너 해운사로, 컨테이너선과 탱커선이 주력이다. 그러나 저조한 운임 지속과 운항원가 부담 확대로 빠른 속도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글로벌 선사들과의 경쟁으로 동남아 항로 운임이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흥아해운은 2014년 이후 운임 하락 및 적자 항로 철수로 지난해 컨테이너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축소됐다”며 “동남아 항로 경쟁 심화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들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1-06 10:08: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르(이하 JLL)는 지난 19일 휠라코리아㈜의 서초동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사진)을 넥스트에이엠씨㈜에 성공적으로 매각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JLL은 휠라코리아의 본사 사옥 매각 자문사다.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은 서울서초구명달로 6에 위치한 지상5F층, 지하 1층 연면적 5,770.5m2 (1745.6평) 단독 소유의 오피스 빌딩이다. 이 빌딩은 강남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 높은 넓은 대지면적 2862.6m2 (865.9평)을 보유하고 있다. 매입자인 넥스트에이엠씨㈜는 메리츠종금증권과 공동으로 고급 주거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JLL은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이 남부순환로 대로변 주거시설 선호 지역에 위치해, 기존의 사옥용 건물 이외에 고급주거 시설로도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사옥을 필요로 하는 법인 외에도 고급 주거 시설 시행사 등 여러 잠재 매수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매각 활동을 전개했고, 최종적으로 넥스트에이엠씨㈜를 매입자로 선정한 것이다. JLL 중소형 부동산 투자자문팀 김명식 이사는 “JLL은 사옥 매각을 고민하던 휠라코리아에 여러 잠재 매수인들 중 최적의 시행사를 매칭해 매도자와 매입자 모두에게 윈윈하는 매매로 종결할 수 있었다”며 “인근에 최근 10년간 고급 주거시설 공급이 부족해 고급 주거 시설로 개발시 높은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본 매각 건은 기존의 사옥용 건물이 고급 주거 시설로 개발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본사 매각에 따라 휠라코리아는 약 20년간의서울 서초동 사옥생활을 마감하고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센트럴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한편 넥스트에이엠씨㈜는 2006년에 설립된 국내 시행사로서 순화동 오피스,상암동 오피스텔, 서초동 오피스,목동 리테일등의개발사업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9-25 09:23:22국내 1세대 럭셔리호텔의 대명사인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서울(사진)의 새주인 찾기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78년 한국에 문을 연 지 41년 만에 매각이 진행 중인 건물과 부지 매각에 10여곳 이상의 원매자들이 도전장을 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지난 4일 마감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중견기업, 해외 국부펀드 및 부동산펀드 등 10여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측은 이르면 이달 중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자)를 추린 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가격은 당초 예상한 6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유력 원매자로 거론돼온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하얏트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지난 5월 주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 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지상 18층, 615객실로 구성된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의 주거용 토지다. 호텔 건물의 연면적은 7만3272㎡에 달한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관사 측이 건물과 토지의 패키지 매각 또는 분리 매각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토지의 경우 주요 부촌인 남산에서도 가장 고지대에 속해 전망이 좋고 배산임수지형의 명당 터라 초고급 주택을 지으려는 원매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2019-07-05 17:05:58국내 1세대 럭셔리호텔의 대명사인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사진)의 새주인 찾기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78년 한국에 문을 연지 41년 만에 매각이 진행 중인 건물과 부지 매각에 10여 곳 이상의 원매자들의 도전장을 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지난 4일 마감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중견기업, 해외 국부펀드 및 부동산펀드 등 10여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측은 이르면 이달 중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자)를 추린 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가격은 당초 예상한 6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유력 원매자로 거론돼온 HDC산업개발 등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하얏트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지난 5월 주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 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지상 18층, 615객실로 구성된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의 주거용 토지다. 호텔 건물의 연면적은 7만3272㎡에 달한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관사 측이 건물과 토지의 패키지 매각 또는 분리 매각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토지의 경우 주요 부촌인 남산에서도 가장 고지대에 속해 전망이 좋고 배산임수지형의 명당 터라 초고급 주택을 지으려는 원매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05 10:50:46NH아문디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이 본격화된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 2016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타임스퀘어 오피스를 인수했다. 3년 만에 엑시트하는 셈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달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 주관사로 존스랑라살르(JLL)를 선정했다.영등포 타임스퀘어는 2009년 섬유업체 경방이 서울 서남부 상권을 타깃으로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지금은 영등포를 대표하는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았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호텔 이외에 오피스 A·B동이 있다. A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을 사용하고, B동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을 사용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규모는 27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내 유수의 프라임 오피스 딜을 주도한 JLL을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원매자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NH아문디운용 입장에서도 블라인드펀드로 첫 번째 엑시트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 NH아문디운용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03 18:06:21NH아문디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이 본격화된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 2016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타임스퀘어 오피스를 인수했다. 3년 만에 엑시트하는 셈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달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 주관사로 존스랑라살르(JLL)를 선정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2009년 섬유업체 경방이 서울 서남부 상권을 타깃으로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지금은 영등포를 대표하는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았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호텔 이외에 오피스 A·B동이 있다. A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을 사용하고, B동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을 사용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규모는 27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내 유수의 프라임 오피스 딜을 주도한 JLL을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원매자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NH아문디운용 입장에서도 블라인드펀드로 첫 번째 엑시트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 NH아문디운용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03 16:11:49국내 1세대 럭셔리호텔의 대명사인 남산그랜드하얏트서울이 매물로 나왔다. 1978년 문을 연지 41년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이하 그랜드하얏트)의 소유주인 미국 하얏트(Global Hyatt) 본사는 최근 존스랑라살르(JLL)를 단독 매각주관사로 선정,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현재 그랜드하얏트는 하얏트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중인 직영체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의향서 접수 일정이 아직 미정이지만, 아마 6월 초에서 7월 초까지 접수가 마감 될 것 같다”며 “배산임수 지형의 명당터로 워낙 입지가 좋아 초고급 주거지를 예상하는 원매자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각 예상가는 6000억원대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신세계그룹과 GS, HDC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굴지의 글로벌 사모펀드, 아부다비 투자청(ADIA)이나 싱가포르 투자청(GIC) 등 글로벌 연기금들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대상에는 지상 18층, 615개 객실로 구성된 그랜드하얏트 호텔 건물 1동과 주변 주거용 토지 8757㎡(2649평)가 포함됐다. 호텔 건물의 연면적은 6만3499㎡(1만9208평), 전체 대지 면적은 7만3272㎡(2만2164평)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5-13 17:02:39"과거엔 단기차익형 해외자금들이 국내 부동산에 유입됐다면 최근엔 장기투자형 외국계 자금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시장 안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다."글로벌 종합 부동산컨설팅 기업인 존스랑라살르(이하 JLL) 코리아의 장재훈 대표(사진)는 이 같은 시장흐름에 맞는 고객서비스와 영업전략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취임 1년을 맞은 장 대표는 주요 사업축인 오피스빌딩 매입·매각을 비롯해 전 부서의 고른 성장을 올해 목표로 꼽았다. 지난 1년 △서울 역삼동 N타워 △서울 서초구 플래티넘타워 △서울 중구 시티센터타워 △서울 여의도 SK증권빌딩 △서울 중구 하나카드빌딩 등 굵직한 빌딩의 매각자문을 맡았다.특히 올해는 주력으로 삼은 국내 대기업의 해외부동산 매입·매각·관리 등 기업 부동산 솔루션부문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이전이 활발한 추세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인 JLL과 같은 파트너를 만난다면 현지 정보나 비용절감 등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다"며 "젊은 오너들로 대기업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관련 정보수요가 높다. JLL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출중한 만큼 기업들의 해외부동산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서 윈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례로 국내 화장품 프랜차이즈기업이 해외를 공략할 경우 해외에 적합한 점포 위치, 임차대행(TR) 등 전략적으로 시너지를 낼 만한 곳을 JLL만의 노하우로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국내 금융사들도 해외 현지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낼 경우 그간 막연히 중심지에만 냈다면 이제는 체계적 분석으로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점포 개설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JLL은 올해부터 기업 부동산 솔루션 강화 차원에서 대기업 대상의 세미나는 물론 포럼 등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기업 부동산 솔루션과 더불어 강조하고 있는 사업분야는 임차대행이다. 지난해 초부터 글로벌 유명기업 한국법인의 이전을 도왔다. 이 외에도 장 대표는 최근 JLL 본사가 미국 부동산 인수합병(M&A) 업체인 HFF를 인수해 이 부문에서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예전엔 단타성 투기 매매 외국계 자금이 대폭 유입됐다면 지금은 외국계 중장기 투자자들이 한국 부동산의 장기적 펀더멘털에 베팅 중"이라며 "국내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도 경쟁이 되고, 시장 전체적으로 건전하고 다양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작용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최근 기업들이 보유한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매각도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변화 중인 트렌드"라며 "대기업 오너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비핵심자산 매각 의지가 강해지고, 세계적 추세로도 본사를 제외한 부동산을 매각해서 미래먹거리를 인수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아직 국내 상업용·기업용 부동산 시장은 블루오션인 만큼 잠재력과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관련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 10년 남짓이기 때문에 금융, 퇴직연금, 리츠 등 금융상품과 결합해 성장할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는 "업계가 커가는 만큼 인력난도 심화 중이다. 아직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상업용·기업용 부동산에 대한 전문화된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갖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4-23 16:59:19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금액이 서울스퀘어 등 잇단 빅딜 매각 성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발표한 서울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금액은 역대 최고이던 지난해 1분기 2조4000억원을 웃돌았다. 올해 1분기 거래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상회한데는 도심권역의 서울스퀘어, 기타 권역의 삼성 SDS 타워서관 등 메가딜 2건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2건의 거래금액만 1조6000억원에 달했다. 강남권역, 여의도권역을 비롯한 서울 A등급 오피스의 공실률도 올해 1분기 11.5%로 전분기 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강남권역은 공실률도 3대권역중 가장 큰폭인 2.90%포인트 감소한 4.64%를 기록했다. 공실률이 뚝 떨어진데는 지난해 공급된 강남 N타워 공실이 빠르게 해소된 영향이 컸다. 강남권역 주요 거래로는 △강남권역 오토웨이 타워에서 루첸타워 이전 계약을 체결한 현대오토에버 △대신증권 소재 위워크에서 시그니쳐타워 서관으로 이전한 아이콘(Icon), 다빈치(Divinci) 등이 꼽혔다. 여의도권역의 공실률도 소폭 감소했다. 공실률은 올해 1분기 11.25%로 전분기보다 1.28%p 줄었다. 2012 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KT빌딩과 IFC가 공실률을 낮추는데 한몫 했다. 여기에 여의도권역의 KT 빌딩은 새마을휘트니스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다른 권역에서 이전해왔고, IFC는 프록터앤갬블(P&G)과 바이어스도프가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하며 공실률이 감소했다. 반면, 도심권역은 여전히 공실률이 높았다. 전분기 대비 0.14%p 감소했지만, 17.46%를 기록했다. 트윈트리타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평수(5900㎡)를 줄였고, 콘코디언에서는 금호그룹이 퇴거하며 전층이 공실화됐다. JLL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갔다”면서 “지난해 대형 매물 출회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뜨거운 열기를 보인 투자 시장의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JLL은 올해 거래가 예정된 주요 자산으로 도심권역의 스테이트타워 남산, T타워, 시티은행 다동사옥, HSBC, 여의도권역의 NH 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 강남권역의 삼성생명 삼성동 빌딩, 아남타워 등을 꼽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4-22 19:4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