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질환에 대한 장기추적 연구가 진행된다. 강북삼성병원은 15일 병원 신관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인의 질환을 추적하기 위해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코호트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코호트연구 방법론 공유와 상호협력 △강북삼성 코호트 연구의 공동진행 △건강검진과 진단검사 방법의 국제표준화 모델 도입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바이오뱅크 도입 등이다. 강북삼성병원 한원곤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매년 9만명가량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며 “검진자들이 30∼50대 직장인인데다 종합건강검진 검사 데이터 관리가 잘돼 있어 다른 병원에 비해 질병 장기추적연구가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코호트 연구는 특정 인구집단(코호트)을 수십년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률을 비교하는 역학적 연구방법이다. ‘담배가 폐암을 유발한다’ 또는 ‘비만이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의학적으로 중요한 사실들이 대부분 코호트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것들이다. 하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강북삼성병원은 코호트 연구를 위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30만명의 대상자를 모집하고 이들을 20년간 장기추적할 계획이다. 가정의학과 신호철 교수는 “존스홉킨스의 연구 운영 매뉴얼을 공유하기 때문에 검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호트 연구를 위해 국제 표준화에 맞는 새로운 측정방법과 검사방법이 도입되면 건강에 대한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번 코호트 연구에 국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코호트 연구가 우리나라 의학연구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국민 공중보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신력을 갖기 위해서 국가의 지원 및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 강북삼성병원 한원곤 원장(왼쪽)과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클래그 학장이 코호트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09-12-15 22:29:05한국인 질환에 대한 장기추적 연구가 진행된다. 강북삼성병원은 15일 병원 신관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인의 질환을 추적하기 위해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코호트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코호트연구 방법론 공유와 상호협력 △강북삼성 코호트 연구의 공동진행 △건강검진과 진단검사 방법의 국제표준화 모델 도입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바이오뱅크 도입 등이다. 강북삼성병원 한원곤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매년 9만명가량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며 “검진자들이 30∼50대 직장인인데다 종합건강검진 검사 데이터 관리가 잘돼 있어 다른 병원에 비해 질병 장기추적연구가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코호트 연구는 특정 인구집단(코호트)을 수십년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률을 비교하는 역학적 연구방법이다. ‘담배가 폐암을 유발한다’ 또는 ‘비만이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의학적으로 중요한 사실들이 대부분 코호트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것들이다. 하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강북삼성병원은 코호트 연구를 위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30만명의 대상자를 모집하고 이들을 20년간 장기추적할 계획이다. 가정의학과 신호철 교수는 “존스홉킨스의 연구 운영 매뉴얼을 공유하기 때문에 검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호트 연구를 위해 국제 표준화에 맞는 새로운 측정방법과 검사방법이 도입되면 건강에 대한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번 코호트 연구에 국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코호트 연구가 우리나라 의학연구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국민 공중보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신력을 갖기 위해서 국가의 지원 및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 강북삼성병원 한원곤 원장(왼쪽)과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클래그 학장이 코호트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09-12-15 17:5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내 세포유전자치료병원 등 글로벌 특화병원 건립 관련 차병원, 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의 임원진과 협의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차병원과 전 세계 줄기세포 선두그룹인 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임원진을 접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와 차병원, 존스홉킨스 측은 송도국제도시 내 차세대 세포유전자 클러스터 조성 등 글로벌 협력병원 설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성광의료재단(차병원)은 지난 2023년 9월 국제업무지구 I-11 부지에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천 방문에는 찰스 위너 존스홉킨스 병원 및 대학교 국제의료총장을 비롯 챙다 장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김한중 차의과학대학교 이사장, 차원태 총장, 최석윤 차병원 바이오그룹 부회장, 윤도흠 의료원장,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 줄기세포 기술을 성공시킨 차병원은 미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현지 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난임과 세포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연구·치료를 통해 퇴행성 질환과 항노화 분야의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존스홉킨스 병원은 미국 최초의 연구 중심 병원으로 의학 연구와 임상 진료,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총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손꼽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4 09:35:5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TP)가 도내 AI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혁신특구로 지정받아 2028년까지 AI 헬스케어 기술 실증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강원TP는 해외 기관·대학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AI헬스케어 기업 19곳 대상으로 9개국 10개 병원에서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실증 파트너로서 U-Mass Chan, 존스홉킨스대 병원, 고린카이병원, 타르투대학병원 등의 역량있는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뇌출혈, 치매, 소화기질환 등에 적용하는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연구를 추진 중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 6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시와 연계한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R&D와 실증을 추진하는 AI 헬스케어 기업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실증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국가별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에스토니아 정부와 타르투 사이언스파크 이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토니아는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도입한 국가로 이 중 타르투 사이언스파크는 AI 등의 신기술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실증을 위해 전범위 지원을 추진하는 과학단지다. 지난해 6월 강원TP와 AI 헬스케어 기술 협력 및 국제 공동 R&D 발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강원 AI 헬스케어 특구사업자 간 현지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에스토니아와의 추가 실증을 위한 헬스테크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와 에스토니아 간 AI 헬스케어 관련 협력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실증 및 사업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가 거뒀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AI 헬스케어 관련 기술 협력과 국제 공동 R&D 발굴을 위한 글로벌 기술 교류회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에스토니아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아시아 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7 10:42:59[파이낸셜뉴스]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세계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5위에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평가가 시작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국내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의료 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 순위를 27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 세계 2400여 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뽑는 이번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상위 20위대 병원에 들었다.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이 세계 2~5위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30개국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0%) △의료 성과 지표(37.5%) △환자 만족도 조사(17.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등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작년 하반기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로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5개 분야에서 1위로 선정됐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암과 장기이식, 심장 등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환자들이 믿고 찾는 글로벌 최종 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앞으로도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질환 진료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2-27 09:11:29고대의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외 유수 대학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교육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24일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미국 존스홉킨스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중이다. 이는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대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 임상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기초 의과학자 프로그램 두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협정 또한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학부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교원들을 위한 특별 교환교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을 맺었으며, 파견된 교수는 양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및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고대의대는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 고대의대는 세계 최초 한탄바이러스 발견, 백신 개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국산화, 국내 기술이전 최대액 기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및 감염병 분야와 중개연구 산업화 역량을 자랑해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교육부 BK21 대학원 사업 최장수 수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정 등 연구 진흥 성과를 창출했다.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의 첫 걸음으로 고대의대는 학부 때부터 자발적으로 연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연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해외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호의학술제'를 개최해 세계 각국 의대생과의 학술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에 협약을 맺은 예일·존스홉킨스 학생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헬스케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예일-고려대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의대는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21 HSG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으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과정 도입, 연구중심 환경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고대의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혁신 가속화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규민 기자
2024-10-24 18:10:43고대의대가 오는 2028년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고대의대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유수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고대 의대는 지난 5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학생들에게 선진 의학시스템 및 임상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의학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존스홉킨스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인 임상 의사과학자 프로그램과 기초 의과학자 프로그램 등 두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 협정 또한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학부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교원들을 위한 특별 교환교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을 맺었으며, 파견된 교수는 양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및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총 5명의 교수가 파견돼 의학교육, 연구 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고대의대는 세계 최초 한탄바이러스 발견, 백신 개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국산화, 국내 기술이전 최대액 기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및 감염병 분야와 중개연구 산업화 역량을 자랑해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교육부 BK21 대학원 사업 최장수 수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정 등 연구 진흥 성과를 창출해오며,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 편성범 고대의대 학장은 "최근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고대의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라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혁신 가속화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1 18:20:53[파이낸셜뉴스]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위독설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논평가 찰리 커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조사해야 할 이상한 단서를 라스베가스 경찰국의 가까운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바이든과 관련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비밀경호국이 (바이든이)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로를 폐쇄하라고 연락했다"라며 "그러던 중 신기하게도 철수 명령이 떨어졌고, 비밀경호국은 라스베가스 경찰들에게 바이든을 존스 홉킨스로 후송할 것임을 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바이든을 빨리 동부로 이송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 사이에선 바이든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전했다. 그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2150만회 이상 조회되며 빠른 속도로 퍼졌다.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비영리 언론 조직 ‘글로벌 프레스’(Global Press) 또한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확인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밤새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월요일(22일) 회의를 갑자기 모두 취소했고, 이번 주 모든 회의 또한 잠정적으로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헛소문으로 파악됐다. 이날 바이든의 주치의는 "그의 코로나 증상은 거의 해결됐다"며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알렸다. 이어 "바이든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저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화상 회의 등 모든 대통령의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글로벌 프레스가 올린 게시물도 삭제되며 바이든의 건강 위독설은 사실상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재선 도전을 중단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은 23일(현지시각) 오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5 05:44:34【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 바이오 관련 앵커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첨단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첨단 기업들이 전북에 둥지들 틀었다. 전북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인태 전주 부시장, 허전 익산 부시장,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이세철 오에스와이메드 대표, 임영경 라파라드 대표, 주경민 메디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업의 투자협약 금액은 210억원이며 오에스와이메드와 라파라드는 전주, 메디노는 익산 3산단에 거점을 마련한다. 오에스와이메드는 지난 2011년도에 설립된 기업으로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 성장 중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용 튜브 압출을 시작해 부처과제를 지속 수행하며 안정적으로 R&D 자금을 지원받아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 중인 카테터(장기와 연결하는 기구)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기업이다. 또 라파라드는 암 근접 치료와 양성자 치료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향후 원광대병원에서 건립 예정인 양성자치료센터와 협업해 양성자 치료 제품 개발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익산에 투자를 약속한 메디노는 2018년 설립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연구 중인 기업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분야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한 전북도에서는 이들의 투자가 반가운 상황이다. 전북도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공모하는 바이오특화단지와 바이오특구를 포함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고 관련 기업들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주, 익산, 정읍을 중심으로 넥스트앤바이오, 제이비케이랩, 인핸스드바이오 등 국내 최고기술 선도기업 7개사가 22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 관련 46개 기관과 하버드 의대 나노메디슨연구소,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 등 해외 바이오관련 연구소 등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자치도를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10 11:36:14[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산업협회·KBF한의바이오헬스포럼 주최,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주관 및 바디프랜드가 후원사로 참여한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식 및 창립기념 학술세미나가 지난 15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 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건강산업협회 윤제필 회장(필한방병원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성북섬심병원장), 동의대 한의학과 지규용 교수의 축하사 및 격려사,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양유찬 회장 인사말에 이어 6개 주제의 학술발표 및 학회창립 축하공연 등 약 15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앞서 언급한 전문가들 외에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류호룡 교수(한국뇌건강협회장), 중부대학교 자연치유심리학과 최형일 교수,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이동헌 교수, 포근한맘요양병원 하태국 병원장, 포모나의원 서재걸 대표원장, 오플란트치과 김채두 원장(치의학박사), 이메디헬스케어 이범용 대표, 엠디캠퍼스 김성진 대표 등 100여명 내외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1부 학술발표에서는 6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바이오헬스산업현황(김광기 가천대 교수·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R&D센터장) △뉴로매치-디지털 트윈 브레인플랫폼(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LVIS대표) △헬스케어로봇 임상실제(김지영 신경과 전문의·바디프랜드 메디컬연구소장) △헬스케어 디바이스 활용법(전의상 동신대 한의학과 교수·광덕안정한의원 광주수완점 대표원장) △개인별 맞춤영양처방 임상실제(채용현 연세새봄의원 대표원장) △디지털 트윈 통합의학 플랫폼(윤사중 존스홉킨스대 교수·프리딕티브 케어 대표) 등의 주제로 그동안의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합창, 바이올린·플루트·피아노 연주 및 춤 공연 등을 통해 직접적인 감동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유 과정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예술 분야의 효용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윤제필 회장은 “한 기업이 아무리 훌륭한 기술력을 가졌다고 해도 이를 실제 임상에서 증명할 연구성과가 없다면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되고 연구소나 병원들이 지닌 임상 노하우를 산업화하려면 자본, 연구인력, 생산설비,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면서 “건강산업 관련 주체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저출생·고령화의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17 11: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