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스메이커 (Peacemaker)’를 오늘(1일) 국내 최초 공개한다. 동명의 안티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피스메이커’는 HBO 맥스가 DC에서 영감을 받은 드라마이자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 사건 이후의 세계를 그린 8부작 작품이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죽을 뻔한 위기를 겪고 살아난 ‘피스메이커’의 이야기다. 피스메이커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얼마나 죽이든, 어떠한 대가를 치르든 상관없다고 믿는다. A.R.G.U.S.라는 요원 팀에 합류한 피스메이커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해치는 외계인과 대립하고, 그 과정에서 그의 신념은 시험대에 오른다. 드라마 ‘피스메이커’는 화려한 액션, 코미디뿐만 아니라 맹목적 애국주의, 인종차별 등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짚어낸다. 미국 방영 당시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린 ‘피스메이커’는 시즌1 피날레에서 HBO 맥스 오리지널 에피소드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MTV 영화&TV 어워즈, HCA TV 어워즈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 시리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연출한 제임스 건이 ‘피스메이커’의 각본, 연출, 제작을 맡았다. 제임스 건 특유의 코미디와 탁월한 OST 선곡 안목이 ‘피스메이커’에서도 부각된다. 피스메이커 역을 맡은 배우 존 시나는 실제 세계적인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캐릭터를 다시 맡았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피스메이커를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존 시나는 본인 SNS를 통해 '피스메이커'가 웨이브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는 사실을 알려,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01 08:47:46【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는 한 달여 동안 베이징 현지에서 운영한 실감콘텐츠 체험존이 호응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콘진원 북경센터에 따르면 체험 존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24일까지 베이징 한국문화원 홍보전시관에서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설치됐다. 센터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의 문화자산 기반 실감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체험존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 하다’와 ‘금강산에 오르다’ △디스트릭트의 ‘Flower’ △강이연 작가의 ‘Beyond the Scene’ △이이남 작가의 ‘다시 태어나는 빛’ 등 5개 작품이 상영됐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도 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평균 4.8점(5.0 만점)이라는 평점을 줬다고 강조했다.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작품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 하다’였고, 20~30대 관객들은 현대적인 이미지를, 40대 이상 관객들은 전통미가 담긴 작품을 각각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3차례에 걸쳐 배포된 홍보기사는 봉황망, 시나닷컴, 소후닷컴, 넷이즈닷컴 등 중국 현지매체에 모두 114건 보도됐다”면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의 대표 왕홍(인플루언서)의 행사 소개 동영상은 1401만 건의 조회 수와 10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고 밝혔다. 윤호진 콘진원 베이징센터장은 “양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중국의 방송 산업을 이해하는 보고서를 4월 중에 발간할 계획”이라면서 “양국의 문화콘텐츠가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3-26 08:58:41[파이낸셜뉴스] 탈레반이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제 장갑차량들과 새로 포획한 무기들로 무장을 하고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승전 퍼레이드에 나섰다. CNN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과 미군이 남겨두고 떠난 미군 무기들로 무장하고 시가행진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아프간에 두고 온 군 장비들은 불용화 처리를 했고, 무기로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이 퍼레이드에 동원한 무기들이 미군 차량인지, 아프간 정부군 차량인지는 확인이 안됐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전사들은 미제 험비와 장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흰색 탈레반기를 흔들며 퍼레이드를 벌였다. 퍼레이드에 동원된 장갑차들은 거의 손상되지 않은 말끔한 모습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탈레반은 공중에서도 미제 블랙호크 헬리콥터로 공중 퍼레이드를 했다. 이 헬리콥터는 흰색 탈레반기를 펄럭이며 도로 위 탈레반 장갑차 행렬 상공을 비행했다. CNN은 탈레반이 카불공항의 버려진 미군 격납고에 진입하는 동영상이 나온 바로 다음날 칸다하르에서 승전 퍼레이드를 했다고 전했다. 한 동영상에는 탈레반 전사들이 미군처럼 군복을 차려입고, 격납고에서 미제 중형수송 헬리콥터인 CH-46 시나이트를 점검하는 모습이 담겼다. 탈레반 전사들은 또 아프간 공군 소속이었던 항공기들과 헬리콥터의 조종석에 앉아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CNN과 인터뷰에서 탈레반 전사들이 버려진 항공기들을 점검하는 사진에 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커비는 "그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점검할 수가 없다"면서 "들여다 볼수는 있고, 주변을 걸어다닐 수는 있지만...띄우지는 못한다. 항공기들을 작동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미군이 "(카불)공항에 남겨둔 모든 장비들을 사용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면서 "모든 항공기, 모든 지상 차량들을 사용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커비는 일부 트럭과 지게차 정도만 사용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레반은 카불공항 재가동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카불공항 재가동을 위해 카타르 기술팀이 1일 카불에 도착했다. 이 소식통은 탈레반의 요청으로 카타르 기술팀이 항공편으로 카불에 도착했다면서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공항 재가동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불공항 재가동은 카불공항을 통해 인도적 목적의 지원과 안전한 이동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아직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한 미국인 100여명과 외국행을 원하는 아프간인들을 빼내기 위해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카불공항 재가동은 무엇보다 탈레반에 긴요한 과제다. 아프간이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등 해외 원조에 의지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통한 식량, 의료지원에 꼭 필요한 것이 공항을 통한 대규모 물자·인력수송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9-02 02:01:05[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주연배우 존 시나가 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지난주 개봉한 이 영화의 첫 주말 수익 약 84%를 중국이 차지했다. 26일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의 배우 존 시나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대만을 국가로 지칭한 발언을 사과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존 시나는 스스로 ‘자오시나’라는 중국어 이름으로 소개한 뒤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인터뷰에서 잘못을 저질렀다.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나는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8일 대만 매체와의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 그가 중국어로 “대만이 첫 번째로 분노의 질주를 볼 수 있는 국가”라고 말했고,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 누리꾼들이 비난의 화살을 쏟아낸 데 따른 것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는 게 이들 누리꾼 주장이다. 결국 그의 사과는 중국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려주고 있는데, 자칫 이들 특유의 애국주의에 따른 ‘집단 불매’라도 일어난다면 흥행에 막대한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읽힌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아홉 번째 편인 이번 영화는 중국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할리우드 영화 최고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다. 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1억6240만 달러(약 1832억원)의 수입을 거뒀는데, 이 중 1억3560만달러(1530억원)를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26 07:17:52[파이낸셜뉴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첫날 4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개봉 첫 날인 5월 19일 단 하루, 일일 관객수 40만171명(누적 관객수: 40만566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2020년과 2021년을 통틀어 최고의 오프닝 기록이며, 개봉 첫날 40만 이상 관객을 모은 최초의 영화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백두산’(450,171명)이래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여름 개봉한 ‘반도’의 35만3,000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34만4,910명을 모두 뛰어넘었다. 2020년 최고 흥행작이자 설 연휴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 첫 날 관객수 25만2,058명뿐 아니라 누적관객수 525만 명을 모은 영화 ‘조커’의 개봉 첫 날 기록인 32만3,409명도 가뿐히 제친 기록이다. 시리즈 20년간을 통틀어 최초의 오프닝 신기록도 세웠다. ‘분노의 질주: 홉스 & 쇼’(2019)의 35만1,556명,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20만8,481명이라는 오프닝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 ■‘분노의 질주’ 관객수, 어린이날 연휴 일일 전체 관객수 뛰어넘어 특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석가탄신일, 극장을 찾은 관객수(48만2,574명)의 82.9%가 이 영화를 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어린이날 연휴 일일 전체 관객수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좌석 판매율도 27.9%로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5월 22일 석가탄신일에 개봉한 영화 ‘독전’이 ‘데드풀2’를 제치고 오프닝 관객수 37만5,53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이번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모은 관객수는 코로나 이전의 박스오피스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번 시리즈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20 08:56:11[파이낸셜뉴스] 영화 '분노의 질주' 9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까? 청신호는 켜진 분위기다. 개봉을 하루 앞둔 18일 예매율 77%를 웃돌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분노의 질주9' 실시간 예매율은 77.2%로 집계됐다. 예매 관객 수는 16만30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여름 시즌 개봉한 '반도'에 버금가는 수치다. 이번 시리즈는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맞대응한다는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분노의 질주9'의 흥행 여부가 침제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국영화 대작 개봉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분노의 질주9'는 19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18 09:42:29[파이낸셜뉴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5월 19일 전 세계 최초 우리나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극장가가 신작 맞이에 분주한다. 영화사 측에 따르면 오늘(6일)부터 극장 예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D부터 IMAX, 4DX, 돌비 버전까지 얼티메이트급 상영 포맷이 극장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따끈따끈한 신작이 드문 상황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하자 멀티플렉스 3사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티켓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메가박스 ‘빵원티켓’과 롯데시네마 ‘무비싸다구’ 티켓 프로모션은 5월 6일 오후 2시와 3시에 연이어 오픈될 예정이다. CGV는 ‘스피드쿠폰’ 프로모션으로 5월 7일 오후 3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 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5월 19일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06 08:39:05이미 위험수위에 다다른 중국정부의 부채규모가 당국의 규제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풀고 있다. 이러한 부채는 특히 당국의 감시 밖에서 '그림자금융'의 형태로 늘어나면서 중국 금융체계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세계은행(WB)이 지난 3월 기밀 내부발표에서 사용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WB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 존 리트웍과 롼 자오 애널리스트는 "중국 지방정부 산하 금융기구(LGFV)가 2015~2016년에 걸쳐 여전히 매우 빠른 속도로 부채를 늘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지난 1994년 이후 공식적으로 빚을 내는 것이 불가능해진 뒤 지방정부 명의의 금융회사인 LGFV를 설립해 편법으로 돈을 빌려왔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들이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유사 금융활동, 이른바 그림자금융으로 자금을 운용하자 이를 막기 위해 2014년부터 지방채 발행을 허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는 2015년 이후 발행된 LGFV 채권을 지방정부 채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WB는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8조위안(약 1319조원)에 달하는 LGFV부채가 점차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부채 증가율이 2014년 22%에서 2015년 25%로 올랐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도 2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WB는 "LGFV 부채가 공공 지출과 투자에서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지방정부와 점점 복잡하게 엮이면서 분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의 과도한 부채와 그림자금융은 중국 금융체계의 심각한 약점으로 LGFV 부채의 경우 이 2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이달 1일 중국 유력매체 시나재경에 의하면 쉬종 인민은행 연구국 국장은 중국 정부부채 비율이 LGFV 등 통계에서 벗어난 빚을 더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60%가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국의 공식 발표는 2015년 기준 GDP대비 44.4%였다. 현재 중국 정부는 LGFV 부채를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해당 행위가 정부가 이를 보증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WB는 이번 발표 자료에서 "당국이 LGFV를 감시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이 돈이 '눈먼 돈'이라는 위험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우려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7-05-07 15:21:53롯데백화점이 8년만에 다시 '바비 마케팅'에 나섰다.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마텔사와 협업을 통해 '바비 러브 롯데'를 주제로 바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말총머리(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상징인 바비인형은 1958년 탄생해 선풍적인 긴기를 끌며 전 세계에서 10억개 팔려나간 인형계의 베스트셀러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0주년이자 바비 출시 50주년인 지난 2009년 마텔사와 함께 바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프로모션 당시 백화점 방문 고객이 10% 증가했고 사은품으로 제작한 에코백이 단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바비를 활용해 백화점 디자인, 인형 전시, 협업 상품, 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향수'를 저격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백화점 마케팅부문과 상품본부, 디자인실이 함께 참여해 만들었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과 광복점 갤러리에서 '바비 더 아이콘' 전시회를 열고 바비 인형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탈리아 무덱뮤지엄이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200종의 희귀 상품도 전시한다. 1959년 제작된 최초의 바비 인형, 빈티지 바비, 크리스챤 디올 등 명품과 협업한 바비 인형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33개 백화점 점포의 디자인을 '바비'로 장식한다. 남성.여성 패션 매장의 마네킹은 물론, 여성 브랜드 인 듀엘, 린, 릭키슈에뜨 등은 인기 상품을 미니어쳐로 만들어 바비 인형에 입혀 전시한다. 오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는 패션 매장에서 바비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스타일러스 등 보석 브랜드, 에고이스트 등 의류 브랜드, 시나앤소모 등 리빙 브랜드를 포함해 총 20여개 브랜드가 200여종의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바비 로고가 들어간 청바지나 가방,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한다. 28일부터 5월 7일까지 평촌점, 수원점, 청량리점 문화홀에서는 아동 고객을 위해 인형정시, 포토존, 영상관을 준비해 '체험존'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바비 프로모션을 처음 선보인 2009년은 백화점업계에 최대 호황기였다"면서 "고객들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다시 느끼게하기 위해 8년 만에 바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17-04-17 17:16:52한미연합사령부는 7일 한·미 양국 군이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을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연습은 오는 18일까지,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연습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특히 이날 시작된 독수리훈련에 미국의 4만t급 강습상륙함(LHD) 2척이 처음으로 동시에 참가했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독수리훈련의 하나로 실시되는 쌍용훈련에 4만1000t급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함과 박서함이 참가한다"면서 "강습상륙함 2척이 동시에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강습상륙함에는 항공모함처럼 비행갑판이 있어 수직이착륙기인 AV-8 해리어 6기, AH-1W 슈퍼코브라 4기, CH-46 시나이트 12기, CH-53 스텔리온 3기, UH-1H 휴이 3기 등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함내에는 M1A1 전차 5대, LAV-25 장갑차 25대, M198 견인포 8문, 트럭 68대, 보급차량 10대 등을 적재할 수 있고 병력 2000여명도 탑승할 수 있다.미국은 올해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에 강습상륙함 2척 외에 10만3000t급 존스텐리 항공모함도 주중으로 한반도에 입항할 예정이다.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1만7000여명이, 쌍용훈련에는 미군 1만2200여명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쌍용훈련에 참가한 미군 병력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제3해병기동여단(MEB)과 제31해병기동부대(MEU), 미국 샌디에이고의 제13해병기동부대 등으로 편성돼 있다.국방부와 한미연합사는 이날 이번 연합훈련이 최대 규모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훈련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참수작전과 같은 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통상적인 방어훈련이며 역대 최대규모의 훈련"이라고만 답했다.연합사의 한 관계자도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은 현재 상황과 무관하게 사전에 훈련 계획이 수립됐다"면서 "훈련 수준은 역대 최고로 보면 되지만 훈련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방부는 북한이 민감하게 대응해 왔던 '참수작전'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상 부인했다.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과거 세미나에서 이론적인 어조로 설명한 것이지 (군에서) 작전용어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참수작전이란 지난해 8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주최로 열린 안보학술세미나에서 조상호 국방부 군구조개혁추진관(육군 준장)이 제시한 작전개념이다.당시 조상호 추진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를 보일 경우 핵사용 승인권자를 선제적으로 제거한다는 이른바 '참수(斬首) 작전' 개념을 제시해 파문을 일으켰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3-07 17: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