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포인트모바일은 사업적 연관성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결제단말기(POS), 태블릿 PC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2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포인트모바일 지분 8.75%를 인수하며 관계사로 편입됐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최대주주인 위허브는 브이디크럭스(VD Crux)도 인수하며 AI,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위허브의 최대주주인 양재석 회장은 지난 7월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필리핀 식품기업 졸리비푸즈에 약 47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양 회장은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브이디크럭스, 포인트모바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카메라, 복합 센서, 녹화기(DVR∙NVR), 지능형 보안 서버(UVMS) 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보안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폭넓은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브이디크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POS, 키오스크, 서빙 로봇, 주문·배달 관리 시스템 등 매장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2만 개 이상의 테이블 오더와 약 1만 5천 개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위허브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과 통합되고 포인트모바일의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결합되면 강력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포인트모바일이 기존의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제조를 넘어 모바일 POS, 오더 태블릿, 키오스크 등의 개발공급 및 결제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토탈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을 포함해 대형 백화점 등 리테일 및 소상공인(F&B) 시장까지 커버하는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인트모바일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향후에도 기술 융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3 14:37:28[파이낸셜뉴스] 필리핀 식품업체인 졸리비 푸즈가 2일(현지시간) 한국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2억38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M커피그룹의 양재석 회장은 지난 2일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약 4700억 원(3억4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졸리비 푸즈가 지분 70%, 엘리베이션PE가 25%, 졸리비 푸즈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5%씩 인수한다. 엘리베이션PE는 국내의 한 금융사가 주선한 신디케이션론을 통해 인수금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기업으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원)로 알려졌다. 졸리비 푸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441억 필리핀페소(약 5조7700억원)로 전년보다 15.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44억 필리핀페소(약 3400억원)로 45.0% 급증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냈다. 동남아 커피 시장 확대 야망이 있는 졸리비로서는 시너지를 내기 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커피 시장도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한 프라임 마켓과 저가 마켓으로 나뉘는데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졸리비는 해외 시장을, 한국 사정에 정통한 엘리베이션은 국내 비즈니스로 역할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일 기준 컴포즈커피가 밝힌 가맹점 수는 2612개다.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면서도 커피 맛이 좋은 데다 BTS 멤버 뷔를 모델로 쓰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늘어난 889억 원, 영업이익은 367억 원으로 47% 상승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3 06:48:53[파이낸셜뉴스] 한국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현지에서 패스트푸드 업체 등을 운영하는 졸리비 푸즈에 지분 70%를 2억3800만달러(33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졸리비 푸즈는 한국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졸리비 푸즈는 한국의 롯데리아와 비슷한 현지 패스트 푸드 업체를 운영하는 필리핀의 대형 식품기업이다. 현지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약 6조원에 달하는 대형 그룹이다. 컴포즈커피는 현재 가맹점 2612개를 보유해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 중에서는 메가커피에 이어 시장 2위 포션을 점유하고 있다. 컴포즈커피 측은 졸리비 푸즈의 지분인수에 대해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2 14:29:52미래에셋자산운용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보유한 글로벌 커피 전문점 '커피빈'이 필리핀과 베트남의 프랜차이즈업체 컨소시엄에 팔린다. 이는 국내 PE가 글로벌 브랜드 본사를 사들였다가 되파는 최초 사례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PE 등 컨소시엄 등은 이날 '졸리비 푸즈',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체 '비엣타이'와 커피빈 지분 100%를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커피빈 지분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75%를, 기존 주주가 25%를 들고 있다. 졸리브 푸즈가 지분 80%를 인수하고, 20%는 비엣타이가 인수하며 거래금액은 3억5000만달러(약 4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래에셋 PE는 투자 6년 만에 커피빈을 매각하게 됐다. 미래에셋 PE는 지난 2013년 미국 어드벤트인터내셔널, 대만 CDIB캐피털 등 해외 PEF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커피빈 본사를 30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당시 미래에셋PE는 약 60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20%를 들고 있다. 국내 PE가 글로벌 브랜드 본사를 되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의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회사다. 차우킹과 그린위치, 레드리본, 망이나살 등 6개 자회사를 합쳐 전 세계에 3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비엣타이는 베트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로 하이랜드 커피, 쌀국수 브랜드 '포 24'등을 가진 회사다. 비엣타이는 233개 매장을 보유한 베트남 커피전문점 시장 1위 회사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07-24 18: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