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메타에 대해 216억 2320만 원의 과징금·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보위에 따르면 메타가 동의 없이 민감정보를 수집·활용하는 행위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정보 열람을 거절하였다는 민원,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신고 등에 대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개보위 조사 결과 메타는 과거에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 약 98만 명의 종교관·정치관, 동성 결혼 여부 등 민감정보를 수집했고, 약 4000명의 광고주들에게 제공했다.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 클릭한 광고 등 행태 정보를 분석해 민감정보 관련 광고주제(특정 종교, 동성애, 트랜스젠더, 북한이탈주민 등)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엄격히 보호해야 할 민감정보로 규정해 원칙적으로 처리를 제한하고 있다. 만약 정보주체에게 별도로 동의를 받은 경우 등 적법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이를 처리할 수 있다. 메타는 민감정보를 수집하고 맞춤 서비스 등에 활용하면서도 데이터 정책에 불분명하게 기재한 채 별도로 동의를 받지 않고 추가적인 보호조치를 취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메타는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21년 8월 프로필에서 민감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2022년 3월에는 민감정보에 해당하는 광고 주제를 파기하는 등 자진 시정조치를 취했다. 한편 메타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개인정보를 처리한 기간,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한 개인정보 제공 현황, 페이스북 외부활동 정보 수집 근거 및 동의 내역 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상 열람 요구 대상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거절했다. 그러나 개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메타가 해당 열람 요구를 거절한 것은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메타는 서비스 중단 또는 관리되지 않는 홈페이지는 삭제 또는 차단해야 하지만 계정 복구 페이지를 제거하지 않았다. 해커는 이 점을 이용해 현재 사용되지 않는 계정 복구 페이지에서 위조된 신분증을 제출해 타인 계정의 비밀번호 재설정을 요청했고, 메타는 위조 신분증에 대한 충분한 검증 절차 없이 이를 승인해 한국 이용자 1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개인정보위는 메타에 대해 민감정보 처리 제한 등과 관련한 보호법 규정 위반으로 과징금 216억 1300만원 및 과태료 102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민감정보 처리 시 합법 근거를 마련하고 안전성 확보조치를 취할 것과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 성실히 응할 것을 시정명령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해외사업자에 대해서도 우리 보호법이 정하고 있는 의무를 준수하고 정보주체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개보위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보호법 적용을 통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4 17:50:34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주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이 성료됐다. 지난 10월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7개 종교가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에게 종교문화를 소개하고, 이웃 종교뿐만 아니라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의 하모니를 연상케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7개 종교 연합합창단과 싱잉엔젤스 어린이 합창단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부르며 종교를 넘어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종교 예술공연 및 종교 상징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종교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장애인자활센터와 협업을 맺고 기념품을 제작해 종교 간 화합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생 또한 이루어져 의미를 더욱 빛냈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 김회인 대표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도에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한국 종교를 대표하는 7개 종교(원불교·개신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평신도 단체로 매년 사회 문제를 해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7개 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2023년까지 진행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에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통해 사회에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시킴을 목표로 운동명을 변경하였다.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약자를 돕는 ‘이웃사랑 실천운동’, 지구환경을 위한 ‘온라인 나무심기’, ‘희망의 숲 식수 행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10-16 14:44:06[파이낸셜뉴스] 한국인 180여 명이 종교 행사 참석차 이스라엘에 입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정면충돌로 인해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26일 이스라엘 공관은 전날 한국인 180여 명이 일부 종교단체의 현지 행사 참석을 위해 현지에 입국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기존 약 500명에서 680여 명으로 늘었다. 레바논과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각각 90여 명, 100여 명 수준으로 기존과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스라엘 체류 재외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히 권고 중이며, 해당 종교단체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으로 출국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5일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7 07:31:1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주택·상가지역 등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의 부설주차장을 일정 시간 무료로 개방하면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무료개방주차장' 사업을 지속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작한 '경기도 무료개방주차장'은 시군과 협력해 주차장 20면 이상을 2년간 유지하고 하루 7시간, 주당 35시간 이상을 무료로 개방하면 부설주차장 무료개방에 필요한 시설 개선과 관리용도로 1곳 당 최대 1억 원(도비 보조금 50%, 시군비 5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고양시 가람초등학교, 평택 안중교회 등 무료개방주차장 27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시군은 부설주차장 관리자와 개방에 필요한 사항(개방시간, 지원내용, 차량이동 조치 등 관리방법) 협의 및 시설물 설치·보수·관리 등 현장 지원을 담당한다. 지원 사항은 △조명시설, 진·출입 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 설치 △주차장 바닥 포장, 도색 △안내판, 표지판 등 부대시설 설치·보수 △미등록 차량 및 이용 시간 미준수 차량 이동 조치(차량 견인) 등이다. 무료개방주차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사업주는 시군 주차장 관리부서와 개방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면 된다. 협의완료 후에는 시군이 매년 1~2월 경기도에 신청을 하고 이 가운데 도가 사업 대상지를 3월 중 최종 선정한다. 김성환 택시교통과장은 "무료개방주차장으로 운영된 시설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결과, 이용시간 외 장기 주차로 인한 불편 사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차량 진·출입 시설 설치와 함께 미준수 차량에 대한 이동 조치(차량 견인) 지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1 11:09:47[파이낸셜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외연확장을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위원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 당 상임고문 등과 잇따라 만난 데 이어 불교와 천주교 등 종교단체 지도자들과도 회동했다. 22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데다 4월 총선 참패 이후 집권 여당의 '전열 재정비'와 보수 정체성 재확립 등에 여념이 없는 황 비대위원장이 여야를 뛰어넘어 다양한 지도층과 만나 '귀'를 열고 조언을 듣는 모양새다. 이는 황 비대위원장이 평소 보수의 외연확장을 위해선 중도층은 물론 상대 진보진영 지지층까지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열린 자세'로 성심을 다해 진정성을 나누겠다고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은 행보라는 관측이다. 또 황 비대위원장의 행보가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22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입법 독주를 사실상 선언한 마당에 이 대표를 만나 '양보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 정치 구현'을 앞세운 '협치'를 강조함으로써 원내 다수당의 입법 독주를 어느정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다시 한번 극단적 여소야대가 형성된 만큼 황 위원장이 기존 '대결과 갈등 정치'의 전철을 밟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황 위원장은 "저는 짧은 기간 당을 맡고 있지만, 이 대표와 손을 꼭 잡고 우리나라를 나아가게 노력하겠다"며 "여야가 앞으로 다시 한번 형제로 만났으면 좋겠다. 민주당도 저희들을 존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돼 국사를 해결하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공개 회동 후 이 대표의 국정기조 변화 요청에 대해 "우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그렇게 받아들이고, 당과 용산이나 정부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자고 했으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국가의전 서열 2위인 김 의장을 만난 황 위원장은 거대 야당이 채상병 특검법 등 강행 통과를 벼르고 있는 것을 겨냥했다. 황 위원장은 약 5분간 비공개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그때 우리 김 의장 소속당이 (의석) 숫자가 얼마 안 됐었다"며 "우리는 190석을 넘었는데도 우리가 한 번도 강행 처리를 안 하고, 김 의장이 '됐다'고 할 때 해드렸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불교와 천주교 지도자들과도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는 4월 총선 참패이후 여당이 가야할 방향 중 하나인 중도층 외연확장의 일환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조계종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시 당을 재건하시다시피 재창당의 수준으로 몸부림을 해야만 국민들이 당으로 인정할 것"이라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종교에 대한 자세로 (정치를) 하면 잘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5-20 16:13:32[파이낸셜뉴스] 단월드가 일부 누리꾼이 제기한 '하이브 연관설'을 부인했다. 하이브와 어도어가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를 놓고 격렬하게 대립하던 중 온라인을 중심으로 단월드와 하이브의 연관설이 제기됐다. 단월드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 단체인 단월드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단월드를 마녀사냥식 사이비 종교단체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물질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월드는 "건강교육기업이지 종교단체가 아니다"라며 "일부 누리꾼들이 (하이브가) 단월드와 연관돼있다고 퍼트린 악성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며 "무분별한 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자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2 11:29:17[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자회사이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경영진 간의 내분이 심화하는 가운데 하이브와 사이비 종교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과 과거 방탄소년단의 앨범 사재기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28일 하이브 측은 전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제기되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 침해 사항에 대해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전날인 27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이브가 한 명상 단체와 오랜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빅히트뮤직 소속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일부 멤버가 다녔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교가 이 단체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이 단체의 홍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는 주장이다. 이 단체는 표면적으로 명상 단체를 표방하지만, 사이비 종교의 경계를 넘나드는 성격을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의 '진격의 방탄' 가사 중에 '명치에 힘 빡 주고 단! 전! 호! 흡!'이라는 가사가 포함되는 등 하이브 소속 그룹들의 음악이나 디자인, 의상, 액세서리 등에 이 단체의 상징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의혹에는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이었던 여자친구의 마지막 앨범 수록곡인 '마고'의 제목이 해당 단체에서 자주 사용되는 종교적 의미의 용어라는 점, 최근 뉴진스와 유사성 논란이 제기됐던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곡 '마그네틱'의 제목 역시 해당 단체가 만든 체조의 이름과 같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사재기·콘셉트 도용 의혹까지 나왔다. 2017년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 관련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의 판결문 일부가 공개되면서다. A는 "불법 마케팅에 자료를 갖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유포하겠다"고 소속사 관계자를 협박, 8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A는 한때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A 범행은 자신의 거래처에 대해 알게 된 비밀을 악용해 저지른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피해자가 편법으로 마케팅을 해 협박의 빌미를 준 잘못도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온라인에 공개된 판결문 속 증거 목록을 살펴보면, "피고인 A가 주식회사 J 소속 연예인의 음원 차트를 사재기 등의 방법으로 조작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퍼트리겠다고 협박하여 금원을 요구한 사실"이라고 적혀있다. 이와 관련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판결문 속 '사재기'라고 언급된 부분은 피고인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용어"라면서 "판결문에는 '사재기'라고 써있지만, 당사가 주장하는 편법 마케팅은 사재기가 아닌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잡지 편집장 B씨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이브 측에게 아이디어를 도둑 맞았다고 주장한 글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실정이다. 빅히트 뮤직 공식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당사의 법적대응 상황을 안내드립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입니다.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습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9 05:51:24[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운영하는 법당에 점을 보러온 30대 부부를 폭행하고 이들의 어린 자녀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50대 종교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지난 14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48·여)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법당을 운영하는 A씨는 점을 보러와 알게 된 C(39)씨가 식당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8년 5월 가족과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1m 길이의 나무막대기로 허벅지를 15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자신의 법당에서 C씨의 6세 자녀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등의 태도를 보여 훈육해야 한다는 이유로 길이 50㎝의 회초리로 종아리를 10차례 때려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C씨의 6세 자녀는 이 일로 며칠 동안 걷기도 힘들 정도의 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당을 함께 운영하는 B씨 역시 2020년 5월 C씨 부부가 운영하는 원주의 한 식당 주방에서 평소 자기 말을 듣지 않는 것에 화가 나 C씨의 아내 D(30)씨의 얼굴을 손으로 20여 차례 때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가정 문제 등에 관한 점을 보기 위해 법당에 다니던 C씨 부부를 알게 되면서 친밀해졌다. 이후 이들은 C씨 부부의 재산과 운영하는 식당, 자녀교육 등에 깊게 관여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게 된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했고, 피해자들은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정신적·신체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며 "동종 전력이 없고 잘못을 대체로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5 05:49:54[파이낸셜뉴스]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길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시작한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임 당선인은 정부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둘러싼 의료계-정부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종교계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 당선인은 이달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 8일 대한불교조계종 방문 및 천도교, 유교와 차례로 만남을 가진데 이어, 9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천주교 방문을 마지막으로 종교계 만남 일정을 끝마쳤다. 임 당선인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해 온 의사들이 현 상황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모든 의사들이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대한의사협회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며 "종교계에서 현 사태 중재를 위해 힘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종교계 인사들도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합리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종교계에서도 해법을 찾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각 종교계 면담에는 임현택 회장 당선인, 성혜영 대변인, 양태정 변호사, 박종혁 간사 등이 참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1 10:48:4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에서 진행되는 '4대종교 문화체험 여행'이 종교 문화에 치유 콘텐츠를 결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운영을 시작한 4대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신청 개시 전부터 문의가 쇄도한데 이어 3주 만에 상반기 예약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오는 12~13일 운영하는 2회차 여행에는 경기도 오산 미군 부대의 미국인 50여명이 신청해 익산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예정이다. 지난해 참가한 관광객이 부대에 매력적인 여행상품으로 소개하며 이번 관광이 추진돼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상반기 다이로운여행은 6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1박2일로 운영하며 총 8회에 걸쳐 15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행 참여자들은 원불교 명상, 해설 관람, 미륵사지 전통문화체험관, 다도체험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어 아가페정원, 두동교회, 나바위성당을 거쳐 고스락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1박2일 동안 생동하는 봄을 느끼며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진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해지는 만큼 다시 오고 싶은 익산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9 15: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