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돼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지난 15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정 회장에 대한 사건을 배당 받았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3일 정 회장을 강요와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정 회장이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클린스만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며 "이는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의 위약금, 해임하지 않을 때 지불해야 할 금액, 또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이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임원 회의를 열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확정했다. 정 회장은 언론에 경질 사실을 밝히면서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절차에 대해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전 감독은 최근 독일 언론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우연히 만난 정 회장과 감독 부임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19 16:58:34[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경찰서를 철거하는 현장에서 건물 가림막이 무너져 인근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에 따르면 서울 종로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종로경찰서 철거 현장의 건물 가림막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에 소방차 13대와 구급차 3대, 소방인력 49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 사고로 인근 상가 건물의 저층부 유리창이 깨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30 15:07:42[파이낸셜뉴스] 서울종로경찰서는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와 협업해 그룹홈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30명에게 '디지털 범죄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5~7명이 거주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발생건수는 2019년 64건에서 2020년 103건으로 61.9% 급증했다. 또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불법도박으로 검거된 청소년도 381명에 이르며 도박을 처음 접하는 평균연령이 2017년 18.2세에서 2021년 17.6세로 낮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종로경찰서 학교예방경찰관은 사이버 수사관과 피해사례 공유 및 회복지원, 대처방안을 대상자에게 교육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종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사이버수사팀은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와 협업해 청소년에게 취약한 범죄 유형에 대해 재점검할 것"이라며 "오는 5월께 재교육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2-27 16:52:27[파이낸셜뉴스] 김상옥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상옥 의거를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다국어 영상 및 카드뉴스를 통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전형필, 주시경, 조명하, 정세권 등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려왔다. 12일 서 교수에 따르면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 상에서 널리 전파하는 대국민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1923년 1월 12일 의열단원 김상옥은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일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사실을 소개했다. 의거 이후 10여 일간 은신하던 김상옥은 그해 1월 22일 일제 경찰수색대와 교전 중 탄환이 모두 소모되자, 항복을 권유하는 일제 경찰을 꾸짖으며 남은 한 발로 자결한 역사적 사건을 다뤘다. 서 교수는 "올해부터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할 예정이며, 영어로도 함께 제작해 해외에도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카드뉴스를 공유해 재외동포 3~4세에게도 한국사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12 08:43:02[파이낸셜뉴스]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 토크콘서트가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BBQ와 국가보훈처가 공동 후원한 이번 콘서트에서 김상옥 의사의 생애가 재조명될 예정이다. 20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김상옥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의열단에 가입해 1923년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다. 이후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여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중 34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항일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기념식 △김상옥 의사 특별 전시회 △김상옥 평전 및 아동도서 보급 사업 등 다양한 기념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사업회는 1948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다. 김 의사의 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을 목적으로 김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54인이 설립한 단체다. 지난해 12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윤 회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및 보훈 관련 인사와 일반시민 참석한 가운데 음악 공연과 시 낭송, 그림전시회 등이 열린다. 음악공연에서는 ‘압록강 행진곡’과 ‘대한이 살아있다’ 등 일제강점기 독립군과 독립운동가들이 직접 불렀던 노래가 재해석될 예정이다. 김 의사 평전의 저자인 이정은 박사의 진행으로 청소년·청년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 코너도 열린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2-20 15:49:04[파이낸셜뉴스]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주장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하려다 "경찰서 내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조사에 불응했다. 혜화경찰서와 용산경찰서에서도 같은 이유로 조사를 거부한 데 이어 세 번째다. 25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이날 오전 종로서에 출석했다. 하지만 박 대표와 이 회장은 종로서 내에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다.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등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4일 혜화서, 19일 용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지만 같은 이유로 조사에 불응했다. 현재 전장연은 종로서를 비롯한 혜화서, 용산서, 수서서, 영등포서, 남대문서에서 수사 받고 있다. 박 대표는 "법이 생긴 지 24년이 지났는데도 경찰은 장애인들의 편의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이 법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변명할 것이 아니라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로서 측은 1층 내부에 별도 조사장소를 준비했다고 안내했지만 박 대표는 "1층에 조사장소가 있는지보다 공공건물이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남대문경찰서를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해 현재 6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전장연 관련 사건을 모두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조사 편의·수사 효율성 등을 고려해 승강기가 설치된 남대문서로 사건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용산서 방문 뒤 '전장연 사건 관련 남대문서에서 병합 수사 예정' 등 문자가 활동가들에게 발송되고 있다"며 "장애인 시설이 갖춰진 남대문서로 몰아서 하겠다는 꼼수로 장애인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 오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병합 수사 방침과 활동가들에 대한 출석 요구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7-25 11:16:14[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20대 피의자가 발열 증상을 보여 사이버수사팀 등 일부 사무실이 임시 폐쇄됐다. 해당 피의자와 접촉한 경찰관 4명은 격리조치 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 A씨(26)가 발열 증상을 호소해 경찰은 A씨의 체온을 측정했다. 그 결과 A씨의 체온은 정상 체온보다 높은 37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경찰차로 인근 국립의료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A씨의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종로경찰서는 A씨와 접촉한 경찰관 4명을 격리하고, 종로경찰서 수사지원팀과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을 비롯해 1층 남자화장실도 임시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새벽 1차 방역 조치를 했고, 오전 중 다시 방역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2-26 10:02:02서울 종로경찰서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몰래카메라(몰카)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몰카 피해유형과 예방수칙, 신고 및 보상금제도 등에 대해 안내하고 몰카 근절 서약서 쓰기, 퀴즈 이벤트 등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다른 사람의 신체부위를 찍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범죄인 줄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에서는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찍으면 범죄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몰카 성범죄는 2010년 1134건에서 2015년 7623건으로 7배 늘어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몰카를 촬영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기자
2017-08-07 11:01:27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은 19일 혜화경찰서와 함께 '무료 법률상담의 날'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인 종로구 지역구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성균관대 리걸클리닉 소속 자문변호사와 로스쿨생들이 나서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문제 해결을 도왔다. 혜화경찰서 이명교 서장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성균관대 리걸클리닉과의 무료법률상담의 날 행사를 앞으로도 정례화하여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좀 더 주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리걸클리닉은 로스쿨생들의 법무 임상실습을 위해 설립된 기구로 2014년 상반기부터 혜화경찰서와의 유기적인 업무협약을 통하여 특정 금요일을 정하여 관내 파출소를 순회하며 '금요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법률상담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법률상담을 받으려면 성균관대 리걸클리닉 홈페이지((http://slc.skku.edu)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경우 소송의 수행까지 지원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9-19 13:20:58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종로경찰서에 수사지휘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협의해 이날 오전 종로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이 이 사건 수사를 담당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변 대표의 고소장과 쌍방간에 오고갔던 인터넷 게재글 등을 검토한 다음, 고소인과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 여부 및 소환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사건을 첨단범죄수사2부에 배당하고 당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지휘했으며, 경찰은 고소인인 변 대표의 주거지 등을 고려해 사건을 관할 종로경찰서가 수사토록했다. 지난 9일 변 대표는 진 교수가 자신을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라는 뜻의 인터넷 용어)이라고 수차례 지칭한 점 등을 들어 진 교수를 고소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09-06-23 11: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