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 성장이 뚜렷하거나 주가 낙폭이 커 상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들의 눈높이를 올렸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약 일주일간 목표가가 상향된 종목은 총 23종목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로템, 크래프톤, 삼성바이오로직스, SK텔레콤 등이다. 가장 많은 증권사가 목표가를 올린 종목은 크래프톤이다. KB증권은 크래프톤의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삼성증권은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부국증권은 34만원에서 4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3·4분기 깜짝 실적 전망과 차기작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을 상향 이유로 제시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3·4분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2452억원)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팀 일간 최고 동시 접속사수가 69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화평정영 일매출도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콜마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각각 목표가가 상향 조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기존 8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올렸다. 3·4분기 매출 볼륨과 이익 모두 최상의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장품 업종 내에서 실적 안정성이 가장 높고, 하반기 마진 레벨 향상도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3%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목표가 조정이 가장 많았다. IM증권과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를 각각 115만원, 110만원으로 올렸다. 항체 대량 위탁생산의 견조한 수요와 선제적인 생산능력 증설,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수혜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최근 대규모 수주 확보 및 생물 보안법 영향으로 건설 중인 5공장의 풀가동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우나 비교 기업 대비 높은 성장성,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형성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다올투자증권이 한미약품의 목표가를 43만원으로 올렸고, 교보증권이 대웅제약의 목표가를 17만5000원으로, 삼성증권이 에스티팜과 녹십자의 목표가를 각각 13만원,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대웅제약에 대해 “대웅제약은 그간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메디톡스와의 국내 법률 분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다만 최근 2·4분기 호실적 이후 실적 개선 추이에 대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고, 기존 전문의약품(ETC) 사업 순항을 고려할 때 장기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돼 대웅제약에 대한 큰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3 17:10:40[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12일 주식선물 39개 종목과 주식옵션 6개종목을 오는 11월 4일에 추가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4월 주식선물 37종목과 주식옵션 5종목을 상장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상장에 따라 기초 주권 수는 주식선물이 258개, 주식옵션은 58개로 확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미반도체, 풍산, 삼양식품, 영풍, 두산로보틱스 한일시멘트 등 27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심텍, 더블유씨피, 포스코엠텍, 두산테스나 등 12개 종목이 주식선물 기초주권으로 상장된다. 추가 상장일을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중 주식선물 기초자산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유일하다. 주식옵션 기초자산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 하이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개 종목이 추가된다. 반면 롯데에너지머리티리얼스, DB하이텍, 파라다이스는 주식선물 기초주권에서 제외된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주식선물·옵션 기초자산 선정기준을 대표지수 구성 종목 여부로 명확히 하고, 주식선물·옵션 상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또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시장조성자가 주식선물·옵션 모든 종목에 대해 매수, 매도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올해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최초로 1000만계약을 돌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구성종목에 대한 주식선물이 모두 상장돼 주식 선물의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2 14:10:58[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 '큰손' 연기금이 한국전력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올해 3년 여만의 흑자가 기대되는 등 호실적이 전망되며 저점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연기금은 한국전력을 448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코스피시장 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에 이어 순매수 4위다. 연기금의 투심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다. 이 기간 한국전력은 1만9220원에서 2만1400원으로 11.34% 올랐다. 코스피 상승률(0.36%)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내내 한국전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만8000원선에서 1만9000원선으로 3% 대 오르는 등 박스권에 갇혔다. 40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에도 지난해 3·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전기 요금이 5개 분기 연속 동결되는 등 실적 부담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에 대한 투심이 재차 살아나는 이유로는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이 마련된 점이 꼽힌다. 오는 4·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7조408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적자 전환 이후 3년 만의 흑자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24.80% 늘어난 9조2473억원으로,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지금이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조언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한국전력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32배로 집계됐다. 통상 PER 10배 이하면 저평가주로 분류된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 전쟁 우려 해소,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에 따른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마련됐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10조원대까지 예상되고 현재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이라고 짚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4분기 이후 원화 약세 완화와 연료비 하향 완정화 기대로 높은 수준의 실적 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환율과 에너지 가격이 모두 우호적인 환경에 들어서면서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에 점진적인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2 16:02:55[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모바일 앱에 새로운 기능과 화면을 추가한다. 대신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대신 사이보스’와 ‘크레온’ 어플을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대표적인 기능은 ‘수익률 높은 투자자의 선택’이다. 대신증권에서 거래 중인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익률 상위 1000명의 종목을 공유해준다. 지난주 보유하고 매매한 종목과 현재 매매중인 종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MTS 홈 화면은 국내,해외, 나의투자 세 탭으로 나누고,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와 ‘해외’ 탭은 각 시장의 주요 지수, 종목, 환율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장 예정 종목과 공모주 청약, 배정 등의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나의 투자’ 탭은 홈 화면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어 개인별 투자 정보의 직관성을 높였다. 미체결, 평가금액, 대출현황, 입출금 내역과 금융소득 조회 등 세금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보유한 모든 계좌의 평가 금액을 합산해 표시해 자산 현황도 볼 수 있다. 정원빈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모바일 사용자의 투자정보 확대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연령층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2 10:32:52"더 오를 호재들이 차고 넘친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반등세를 타면서 투자자들도 종목토론방에서 이같이 자신감 넘치는 의견들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동해 가스전 이슈에 다른 호재가 가려졌다"며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지난달 5일 3만7950원에서 지난달 30일 5만2200원으로 37.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2조9922억원으로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전체 7위에 올랐다. 폭락장(8월1~5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고, 상승률이 30%를 넘은 종목은 유한양행과 한국가스공사 뿐이다. 한국가스공사의 강세에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영향이 컸다. 지난 6월 정부가 영일만에 석유 매장 가능성을 제시한 이후 4만원도 안 되던 주가가 6월24일 6만35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원·달러환율과 유가 하락 등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의 개선도 국내 에너지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해 한국전력, 삼천리 등 에너지기업이 포함된 KRX 유틸리티 지수는 지난 달 5일 555.40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 달 30일 648.84로 16.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헬스케어지수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여기에 실적 호재까지 겹쳤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15% 상승한 4657억원이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81.72% 높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민수용 가스요금의 6.8% 인상계획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57% 늘어난 2조292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현재 주가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에프앤가이드의 목표주가 평균은 5만2417원으로 현재 주가(5만2200원)와 큰 차이가 없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8만3000원으로, 투자 의견은 '강력 매수'로 제시했다. 그는 "2·4분기 실적을 보면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이연 법인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며 "발전용 가스 미수금이 회수돼 전체 미수금은 15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대왕고래 가스전 테마로 인한 밸류에이션 상향도 높은 투자 매력의 한 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동해 자원 개발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그는 "대규모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자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현재 총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가 필요하다"며 "가스요금 인상이 본격적인 미수금 감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1 18:37:04[파이낸셜뉴스] "더 오를 호재들이 차고 넘친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반등세를 타면서 투자자들도 종목토론방에서 이같이 자신감 넘치는 의견들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동해 가스전 이슈에 다른 호재가 가려졌다"며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왕고래에 다른 호재 묻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지난 8월5일 3만7950원에서 8월30일 5만2200원으로 37.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2조9922억원으로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전체 7위에 올랐다. 폭락장(8월1~5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고, 상승률이 30%를 넘은 종목은 유한양행과 한국가스공사 뿐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거래대금은 10조원을 넘겼지만 주가 상승률은 각각 4.06%, 11.27%에 불과했다. 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은 유한양행과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폭락장 이후 주도주로 떠오른 셈이다. 한국가스공사의 강세에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영향이 컸다. 지난 6월 정부가 영일만에 석유 매장 가능성을 제시한 이후 4만원도 안 되던 주가가 6월24일 6만35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최근에도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시추를 위한 보급선 용선·용역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들썩였다. 원·달러환율과 유가 하락 등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의 개선도 국내 에너지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해 한국전력, 삼천리 등 에너지기업이 포함된 KRX 유틸리티 지수는 지난 달 5일 555.40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 달 30일 648.84로 16.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헬스케어지수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원화 강세 수혜와 더불어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실적 호재까지 겹쳤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15% 상승한 4657억원이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81.72% 높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민수용 가스요금의 6.8% 인상계획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57% 늘어난 2조292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LS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요금 인상이 향후 몇 차례 더 순차적으로 발표되거나, 연말 배당 재추진 정책 발표 등 가치조정 요인이 발생하면 목표주가는 상향조정될 수 있다"라며 "동해 가스전 이슈에 요금인상 모멘텀이 오히려 매몰된 상황"이라고 봤다. ■"아직 넘어야 할 산 많아" 다만 현재 주가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에프앤가이드의 목표주가 평균은 5만2417원으로 현재 주가(5만2200원)와 큰 차이가 없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8만3000원으로, 투자 의견은 '강력 매수'로 제시했다. 그는 "2·4분기 실적을 보면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이연 법인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특히 국내 도매 사업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취약계층 지원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했다"며 "발전용 가스 미수금이 회수돼 전체 미수금은 15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대왕고래 가스전 테마로 인한 밸류에이션 상향도 높은 투자 매력의 한 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동해 자원 개발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그는 "대규모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자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현재 총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가 필요하다. 부채비율 역시 42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스요금 인상이 본격적인 미수금 감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1 13:18:47[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9월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수처리기술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선수단의 출전 신고와 대표 선수를 향한 응원 메시지 전달 등 선전을 기원했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9월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73개국, 1400여명이 참가한다. 수자원공사 소속 허정보 선수가 수처리기술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수처리기술 종목은 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싱가포르, 인도 등 8개국이 경기에 출전한다. 윤 사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의 우수한 수처리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8 09:38:54기업 밸류업 추진에도 거래가 얼어붙은 소외주는 오히려 연초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증시 폭락 이후 회복이 더딘 가운데 일부 대형주로 돈이 몰리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도 못 미치는 코스피·코스닥 종목은 총 471개에 달한다. 밸류업 정책에 시동을 건 지난 2월 387개에서 4월 412개, 6월 462개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대로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월 1조1594억원에서 8월 1조5624억원으로 증가했다. 거래가 쪼그라든 종목들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곳이 많다. PBR 1배 미만이면 회사가 보유 자산을 전부 매각할 때보다 지금의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이날 거래량이 가장 저조했던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대한화섬이다. 합성섬유 제조·판매업체로 이날 단 37주(369만원)이 거래됐다. 전체 상장주식 수가 132만주인 '품절주'로, 최대주주 지분율은 61.7%에 이른다. 매분기 이익을 낼 정도로 건실하지만 PBR은 0.18배에 불과하다. 거래가 활발한 종목도 감소세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넘는 코스피·코스닥 종목은 2월 376개에서 8월 307개로 축소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일부 종목에 대한 거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6조5630억원을 기록했는데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의 합산 거래대금이 2조1204억원이었다. 나머지 1657개 종목에서 겨우 4조원의 거래가 발생한 셈이다. 두 시장 모두 거래가 급격히 쪼그라든 것은 증시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된 때문이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에도 별다른 상승 재료를 찾지 못하면서 경계심리가 커진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등 증시 주도 업종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깊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혼란이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시장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자금을 빼 해외 증시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슈퍼개미의 입김이 센 코스닥시장에서는 금투세 도입이 증시 진입을 막는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블랙 먼데이' 이후 증시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거래 소외주가 더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파는 사람만 있고 사는 사람은 없는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거래 소외주는 더욱 외면받고, 신규 상장주나 일부 대형주로 수급이 쏠리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27 18:11:32[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년 수익률을 43% 이상 기록하며 동유형 상품 중 선두를 차지했다. 2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최근 1년 수익률(26일 기준)은 43.4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2개 멀티에셋 ETF 평균 수익률(13.88%)을 한참 웃도는 동시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지난 2022년 11월 29일 상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 ETF다. 기초지수로는 블룸버그가 산출·발표하는 ‘Bloomberg Blended NVIDIA Equity and Korean Bond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엔비디아에 자산의 약 30%를 투자하고, 나머지 약 70%로는 신용등급 AA- 이상 국고채와 통안채 등을 편입한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비중으로 담아 성장성을 추종하는 동시에, 만기가 1년 내외인 초단기 채권 편입을 통해 안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채권 비중이 높아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연금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 ETF는 국공채 등 안전한 채권에 약 70% 투자해 극심한 변동장세에서도 개별 종목 투자 대비 하락폭이 적은 반면, 성장성 높은 엔비디아를 집중 편입해 상장 이후 109.65%라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현지시간 28일 올해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또 해당 ETF는 연금계좌에서 100% 한도까지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7 09:32:01[파이낸셜뉴스] 경기도지사배 철인3종 경기 참가자가 수영 종목을 치르던 중 실종,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에서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 3종 그레이트맨 하프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수영 종목에 참가한 30대 남성 A씨가 한 시간 만인 오전 7시 50분께 실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5분께 당남리섬 인근 남한강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이 대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하고 경기도철인3종협회가 주관했다. 이에 오전 수영을 시작으로 사이클과 달리기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가 수영 코스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최 측은 곧바로 대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함께 주최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6 06:5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