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암 또는 3대질병 진단 후 사망 시 기본사망보험금의 2배를 보장하는 ‘ABL THE더블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1형(암납입면제형)과 2형(3대질병납입면제형)으로 구성돼 고객이 암 또는 3대질병(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이 확정된 후 사망 시 기본사망보험금의 2배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체증형으로 설계돼 경과 기간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의 100%에서 최대 2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가입 후 1년 경과시점부터 11년 경과시점까지 매년 10%씩 체증(최대 10년)돼 보험가입금액의 200%까지 증가한다. 또 암이나 3대질병에 걸리면 사망보험금은 최초가입시점 대비 최대 4배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암, 3대질병 진단 또는 50% 이상 장해가 발생한 경우 미래에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을 탑재했으며, 특히 보험료환급특약 가입 시 암 또는 3대질병으로 진단된 경우 해당 시점까지 납입한 주계약 및 보험료환급특약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납입완료보너스도 제공하며, 주계약 기본보험료 총액을 납입하고 납입기간이 완료된 이후에는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간편심사형의 경우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상품 가입 나이는 일반심사형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간편심사형은 만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납입기간은 7∙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김순재 ABL생명 상품실장은 “‘ABL THE더블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은 종신보험의 기본인 사망보장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인 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그리고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보장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종신보험이다. 실속 있는 보장으로 설계된 이 신상품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1 09:39:19#. 30대 직장인 A씨는 회사 워크숍을 가게 됐다. 워크숍에서 중간에 금융교육 강의도 있었다. 강의를 마치자 강사를 따라 온 보험설계사가 A씨에게 저축성 보험이라며 종신보험을 권했다. A씨는 보험설계가 주는 상품설명서와 해피콜 답변서를 받고, 종신보험에 가입하게 됐다. A씨는 보험사의 보험가입 관련 전화통화 '해피콜'을 받았고, 설계사가 시킨 대로 '네네' 대답만 반복했다. 시간이 흐른 후 급한 돈이 필요해 보험을 해지하고 돈을 받으려고 보니 예상과 다르게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이 거의 없었다. A씨는 "계약 당시 내용과 환불 조건이 다르다"며 생명보험사에 환불요구를 했다. A씨는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회사나 단체모임에 금융교육 등을 이유로 참여해 보험영업을 하는 것을 속칭 '브리핑 영업'이라 한다. 영업의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문제는 설계사에 떨어지는 수당이 많은 종신보험(생명보험)을 보험소비자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저축성 보험이라 속여 실제와 다른 내용으로 판매하거나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이다. 소비자고발센터의 생명보험 피해 사례 자료에 따르면, 노후 자금이나 학자금 등을 위해 가입한 보험이 나중에 종신보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해 보험 리모델링을 받았으나 정작 제대로 된 보장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불완전 판매의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다. A씨 처럼 설계사가 임의로 만든 설명서와 해피콜 올 때의 답변 요령서를 교부하여 보장성 상품을 저축성으로 오인하게 해 판매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소비자가 계약내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설계사가 청역서 서명을 대필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환불을 요구하면 보험사가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불완전 판매가 계속되는 이유는 종신보험을 판매했을 때 설계사에게 주어지는 수당이 다른 보험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A씨의 경우 설계사 임의로 만든 설명서와 해피콜 답변 요령서가 있어서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설계사가 명백하게 잘못 안내했다는 증거가 없는 데다 해피콜을 통해 소비자도 가입 내용에 동의했다는 점 때문에 구제를 받기 쉽지 않기에 자신의 종신보험이 환불가능한지 법률전문가의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7-17 18:12:21[파이낸셜뉴스]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원칙적으로 비과세 대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높은 환급률로 저축성 보험논란이 일었지만 일단 보장성 보험이라는 것을 과세당국이 확인해 준 것이다. 1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기재부는 단기납 종신보험 비과세 혜택과 관련해 "단기납 종신보험은 형식 등 측면에서 순수 보장성 보험에 해당하기 때문에 비과세가 원칙"이라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최근 국세청에 보냈다. 다만 높은 환급률 등으로 저축성 보험 논란이 있는 경우, 국세청이 개별 상품별로 과세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장성 보험은 비과세한다는 기존 세법의 입법 취지를 명확히 한 유권해석이라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 납입 기간을 대폭 줄인 상품이다. 일반적인 종신보험은 10∼3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가입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받는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생명보험사 최고 인기 상품이었다. 외벌이 가정에서 가장이 사망할 경우 남겨진 가족을 위해 가장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가장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장기간 보험료를 내야하는 부담도 크고,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 인기가 시들했다. 단기납은 이 같은 종신보험의 '단점'인 긴 납입 기간을 단축했다. 보험금도 사망시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 후 10년 째 되는 시점에 원금 이상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급률을 높여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에 저축성 보험의 요소를 더한 것이다. 올해 초 보험사들은 7년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해지 환급률을 130% 이상으로 높여 판매하는 등 과당경쟁을 벌여왔다.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7년 동안 보험료를 낸 후 3년을 기다리면 10년이 되는 시점에 납입 보험료의 130% 가량을 돌려받을 수 있게 설계한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미다. 현재 일부 생보사는 금융감독원의 과당경쟁 자제령에 따라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중단했고 다른 보험사들은 환급률을 120%대로 낮춘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7-10 16:08:5365세 이상 고령자의 종신보험 가입이 10년 만에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으로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고 있어도 상속세 과세대상이 되는 이른바 '상속이 대중화된 시대'에 접어들면서 종신보험이 상속세 재원 마련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른바 상속 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이 중산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의 종신보험 가입자는 109만8118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30만4758명 에 비해 3.6배나 늘었다. ■1억원 이상 고액 종신보험 가입 급증 이들 고령자의 종신보험 가입 금액 역시 고액 가입이 크게 증가했다. 1억원 미만으로 가입한 경우가 여전히 가장 많긴 하지만 10년 전에 비해 1억~5억원 미만, 5억~10억원 미만, 10억원 이상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이다. 1억~5억원 미만 가입자의 경우 2012년 3860명에서 2022년 4만8829명으로 13배나 늘었고 5억~10억원 미만 가입자는 2012년에는 220명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2238명으로 10배 증가했다. 10억원 이상 가입자 수 역시 130명에서 891명으로 급증했다. 고령층의 종신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상속세 과세 대상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속세 과세 대상이 크게 늘면서 이제 더이상 상속세가 일부 부유층이 아닌 중산층에게도 해결해야되는 숙제가 된 것이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773만원에 달한다. 통상 배우자와 자녀가 있으면 10억원, 자녀만 있을 때는 5억원 이상이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해도 상속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2023년 전체 피상속인(사망자) 중 과세 대상자 비율을 뜻하는 상속세 과세 비율은 역대 최고인 6.82%를 기록했으며 서울 지역은 무려 15.0%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11년 전인 2012년(4.77%)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상속세 대중화에 종신보험 선호 이처럼 상속세를 내야하는 대상이 일부 부유층에서 중산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중산층에서는 종신보험이 가장 선호되는 대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속세의 경우 6개월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내야해서 자녀가 집을 급매로 내놓기도 하고 대출을 받는 경우도 많다"며 "이를 감안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현금 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종신보험"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한화생명 63FA센터장은 "본인의 자산을 온전히 보존해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가 있다"며 "종신보험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상담 신청을 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망보험금의 실질 가치 하락을 방어해 주는 납입보험료플러스형 종신보험을 내놨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상속재산 증가로 인한 상속세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며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가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속 종신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앞서 상속세 재원 마련에 특화된 가성비 좋은 '저(低)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낮은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자산 준비가 가능해 전체 종신보험 상품 판매의 10%를 차지하며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달러종신보험을 선보여며 차별화에 나섰다. 달러는 금과 함께 변동성이 클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안전자산 중 하나인 만큼 자산의 미래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사망보험금도 달러로 지급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08 18:19:49[파이낸셜뉴스] #OBJECT0# 65세 이상 고령자의 종신보험 가입이 10년 만에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으로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고 있어도 상속세 과세대상이 되는 이른바 '상속이 대중화된 시대'에 접어들면서 종신보험이 상속세 재원 마련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른바 상속 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이 중산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의 종신보험 가입자는 109만8118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30만4758명 에 비해 3.6배나 늘었다. ■1억원 이상 고액 종신보험 가입도 급증 이들 고령자의 종신보험 가입 금액 역시 고액 가입이 크게 증가했다. 1억원 미만으로 가입한 경우가 여전히 가장 많긴 하지만 10년 전에 비해 1~5억원 미만, 5억~10억원 미만, 10억원 이상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이다. 1억~5억원 미만 가입자의 경우 2012년 3860명에서 2022년 4만8829명으로 13배나 늘었고 5억~10억원 미만 가입자는 2012년에는 220명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2238명으로 10배 증가했다. 10억원 이상 가입자 수 역시 130명에서 891명으로 급증했다. 고령층의 종신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상속세 과세 대상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속세 과세 대상이 크게 늘면서 이제 더이상 상속세가 일부 부유층이 아닌 중산층에게도 해결해야되는 숙제가 된 것이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773만원에 달한다. 통상 배우자와 자녀가 있으면 10억원, 자녀만 있을 때는 5억원 이상이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해도 상속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2023년 전체 피상속인(사망자) 중 과세 대상자 비율을 뜻하는 상속세 과세 비율은 역대 최고인 6.82%를 기록했으며 서울 지역은 무려 15.0%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11년 전인 2012년(4.77%)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상속세 대중화에 달아오른 상속 종신보험 시장 이처럼 상속세를 내야하는 대상이 일부 부유층에서 중산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중산층에서는 종신보험이 가장 선호되는 대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속세의 경우 6개월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내야해서 자녀가 집을 급매로 내놓기도 하고 대출을 받는 경우도 많다"며 "이를 감안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현금 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종신보험"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한화생명 63FA센터장은 "본인의 자산을 온전히 보존해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가 있다"며 "종신보험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상담 신청을 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망보험금의 실질 가치 하락을 방어해 주는 납입보험료플러스형 종신보험을 내놨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상속재산 증가로 인한 상속세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며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가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속 종신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앞서 상속세 재원 마련에 특화된 가성비 좋은 ‘저(低)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낮은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자산 준비가 가능해 전체 종신보험 상품 판매의 10%를 차지하며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달러종신보험을 선보여며 차별화에 나섰다. 달러는 금과 함께 변동성이 클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안전자산 중 하나인 만큼 자산의 미래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사망보험금도 달러로 지급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07 07:41:5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층까지 가입이 가능한 ‘헤리티지 종신보험’에 납입보험료플러스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납입보험료플러스형은 사망 시 가입금액에 추가로 기납입보험료를 돌려주는 구조로 납입 기간에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망보험금의 실질 가치 하락을 방어하고 실제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상속재산 증가로 인한 상속세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속 종신보험의 실수요자인 고령자를 위 납입보험료플러스형 선택 시 일반가입형, 간편고지형은 최대 80세, 초간편고지형은 최대 75세까지 가입 나이를 확대하고 다양한 납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미래에셋생명 헤리티지 종신보험은 해약환급금이 적은 유형(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기본형’ 해약환급금의 30%, 납입 완료 후 해약환급금은 ‘기본형’ 해약환급금의 50%)을 통해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 부담을 낮춘 상속 종신보험이다. 가입 나이는 22세(간편/초간편고지형 30세)부터 가능하며 납입기간은 5년~30년까지 다양하다. 보종은 △가입금액형, △납입보험료플러스형이 있으며 각 보종 별로 △일반가입형, △간편고지형(325), △초간편고지형(320)을 선택할 수 있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이번 신규 보종 출시는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가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속 종신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 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01 09:46:50지난 10년 간 10대~30대 젊은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감소하면서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갖지 않는 경우가 늘면서 종신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본지가 보험개발원에 요청해 받은 연령별 종신보험 가입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5~39세 남성·여성 고객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 남성의 경우 가입률이 23.86%에서 20.14%로 3.72%p(포인트) 감소했으며, 여성 가입률은 22.7%에서 19.88%로 2.82%p 줄었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15~19세, 20~24세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기준 15~19세 남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6.9%, 여성 가입률은 6.4%였으며 20~24세 남성 가입률은 14.6%, 여성 가입률은 13.6%로 모두 20%를 넘지 못했다. MZ세대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요인으로는 △가족구조의 변화 △낮은 경제력 등이 꼽힌다. 실제로 상위 3개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의 신상품 출시 현황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 1·4분기 종신 신상품은 7개, 건강 신상품은 4개였지만 올해 1·4분기에는 건강 신상품 10개, 종신 신상품 0개로 전세가 역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맞벌이 무자녀 가정(딩크족) 형태를 취하거나 자녀를 1명씩만 낳는 인구구조 트렌드가 작용한 결과"라며 "(고객, 보험사 모두) 부양가족이 많아 가장이 사망했을 때 경제력을 보장받기 위해 종신보험을 많이 가입했던 시절과는 달리 함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생존형 건강보험 쪽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싼 종신보험료 역시 MZ세대들의 가입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생보 3사 가격공시실에서 만 40세 남성, 10년납 기준으로 종신 및 암보험 가격을 산출한 결과 종신보험 보험료는 평균 59만7000원으로 암보험 평균 보험료(3만9286원)보다 무려 15배 이상 높았다. 보험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신보험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 통계를 살펴보면 45세부터 75세 이상 노년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성별을 불문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65~69세 가입률 증가폭이 각각 13.7%p, 12.4%p로 가장 컸다. 전체 연령 가입률을 살펴봐도 남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2.9%p, 여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4.3%p 올랐다. 보험업계는 20~30대 사회 초년생들이 경제력을 갖추게 되는 40~50대가 됐을 때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이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서 운영했던 조선시대 건강원 콘셉트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가 대표적 사례다. 한화생명도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해 월 보험료 3만원, 1년 만기 온라인 전용 미니 저축보험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HLE 저축보험'을 잠시 판매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 형태로 (MZ세대들의) 보험에 대한 친밀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존에 있던 상품들의 보장기간을 단축해 보험료를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 수요를 확장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6 18:17:22#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 10년 간 10대~30대 젊은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감소하면서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갖지 않는 경우가 늘면서 종신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본지가 보험개발원에 요청해 받은 연령별 종신보험 가입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5~39세 남성·여성 고객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 남성의 경우 가입률이 23.86%에서 20.14%로 3.72%p(포인트) 감소했으며, 여성 가입률은 22.7%에서 19.88%로 2.82%p 줄었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15~19세, 20~24세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기준 15~19세 남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6.9%, 여성 가입률은 6.4%였으며 20~24세 남성 가입률은 14.6%, 여성 가입률은 13.6%로 모두 20%를 넘지 못했다. MZ세대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요인으로는 △가족구조의 변화 △낮은 경제력 등이 꼽힌다. 실제로 상위 3개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의 신상품 출시 현황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 1·4분기 종신 신상품은 7개, 건강 신상품은 4개였지만 올해 1·4분기에는 건강 신상품 10개, 종신 신상품 0개로 전세가 역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 보험사 모두) 부양가족이 많아 가장이 사망했을 때 경제력을 보장받기 위해 종신보험을 많이 가입했던 시절과는 달리 함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생존형 건강보험 쪽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싼 종신보험료 역시 MZ세대들의 가입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생보 3사 가격공시실에서 만 40세 남성, 10년납 기준으로 종신 및 암보험 가격을 산출한 결과 종신보험 보험료는 평균 59만7000원으로 암보험 평균 보험료(3만9286원)보다 무려 15배 이상 높았다. 보험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신보험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 통계를 살펴보면 45세부터 75세 이상 노년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성별을 불문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65~69세 가입률 증가폭이 각각 13.7%p, 12.4%p로 가장 컸다. 보험업계는 20~30대 사회 초년생들이 경제력을 갖추게 되는 40~50대가 됐을 때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이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서 운영했던 조선시대 건강원 콘셉트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가 대표적 사례다. 한화생명도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해 월 보험료 3만원, 1년 만기 온라인 전용 미니 저축보험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HLE 저축보험’을 잠시 판매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5 15:53:39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일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상품을 통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과도한 환급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수익률' 과 '자산배분' 중심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고객과 재무컨설턴트(FC)에게 변액보험 시장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 (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0 18:29:46[파이낸셜뉴스]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일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상품을 통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과도한 환급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수익률’ 과 ‘자산배분’ 중심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고객과 재무컨설턴트(FC)에게 변액보험 시장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 (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글로벌 MVP 펀드 10년의 좋은 성과가 미담(美談)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가 끝나지 않고 미담(未談)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품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8 11: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