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철기가 마지막까지 활약한 '원더풀 월드'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높은 인기리에 종영을 맞이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김철기는 국회의원 최주석 역으로 완벽 분해 남다른 존재감으로 적재적소에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극 중 최주석은 부드럽고 훈훈한 겉모습 속에 은밀하게 마약 파티를 즐기는 감춰진 비밀을 가진 인물. 이 비밀로 인해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국회의원 김준(박혁권 분)에게 약점으로 잡혀 속수무책으로 물러나 그를 지지하게 되는 굴욕을 맛본 인물의 시시각각 급변하는 감정의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완벽 표현하는 김철기의 섬세한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말미 식구들과 즐겁게 식사하던 최주석 앞에 권선율(차은우 분)이 나타나 김준이 모든 일을 지시하고 그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먼저 마약 파티 사진을 터트릴 것을 알리며 자신과 공조할 것을 제안한다. 이어 김준에게 일격을 당한 의원들과 최주석은 함께 모여 권선율과 김준을 끌어내리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 끝내 대선후보 김준을 당에서 사퇴시키며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맹활약했다. 김철기는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더풀 월드'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 만들어 주신 이승영 정상희 감독님 김지은 작가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어떠한 작품이든 어떠한 캐릭터이든 저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할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깊은 애정과 포부를 담은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김철기는 깊고 탄탄한 연기 내공에 디테일 장인다운 면모가 더해져 새롭고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존재감으로 '원더풀 월드'의 재미를 한층 묵직하게 뒷받침하며 풍성하게 채웠다. 또한,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한 김철기의 향후 행복에 기대가 모인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원더풀 월드'
2024-04-15 17:00:15드라마 '재벌X형사'가 OST 합본 앨범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종합엔터테인먼트 빅오션이엔엠은 22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 OST 합본 앨범을 발매한다. '재벌X형사' OST 합본 앨범은 기존에 공개된 밴드 LUCY(루시) 최상엽의 'Hey!(헤이!)'를 비롯해 허시(Hersh) 'Shadows In The Night(쉐도우스 인 더 나이트)', 버나드 박 '수고했어 많이(To. Me)', 대성 '추억들로' 등을 담는다. 여기에 극의 몰입도를 높인 김민지, 유민호 음악 감독의 31개 스코어 트랙까지 더해져 총 35곡으로 특별함을 더할 전망이다. '재벌X형사' OST는 드라마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성의 '추억들로'는 지난 15일 공개 이후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 2위를 비롯해 대만과 홍콩에서 각 7위와 9위를 기록한 바. 이에 합본 앨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 '진이수'가 강력팀 형사가 돼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연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23일 막을 내린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한 '재벌X형사' 14회는 최고 시청률 13.6%(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의 여운을 잇는 '재벌X형사' OST 합본 앨범은 22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빅오션이엔엠
2024-03-22 13:04:33U+모바일 tv '브랜딩 인 성수동'의 주역 김호영이 드라마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꿈같았던 시간"으로 회상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브랜딩의 메카, 성수동을 배경으로 까칠한 마케팅 팀장 강나언(김지은 분)과 인턴 소은호(로몬 분)가 불의의 키스 후 영혼 체인지를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브랜딩 인 성수동'에서 김호영은 모든 것이 완벽한 아트팀 팀장이지만 여사친 강나언의 사랑만은 받지 못하는 애틋한 순정남 '차정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극 후반부 나언을 위협했던 토끼가면의 정체가 비뚤어진 사랑의 정우였음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김호영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전한 김호영의 종영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호영은 "첫 촬영했을 때부터 꿈같았던 현장이 이렇게 끝났다는 게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다. 너무 감사했고 너무 행복했다"고 마지막 촬영을 마친 벅찬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를 통해 "훌륭한 배우들, 최고의 순간을 위해 늘 노력해주신 제작진과 함께해 영광"이라고 전한 김호영은 "'브랜딩 인 성수동'을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 역시 댓글과 드라마 반응들을 보며 진심으로 행복했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지켜봐달라.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나언을 향한 외사랑과 집착으로 과오를 저지른 극 중 차정우에게는 "더 이상 엇나간 사랑하지 말고 행복한 사랑을 찾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한편 '브랜딩 인 성수동'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 대만 최대 OTT 플랫폼 중 하나인 friday를 비롯하여 LTV, Hami video, LINE TV 등 대만 내 주요 플랫폼에서 동시 서비스되며 글로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관 데뷔작 '브랜딩 인 성수동'을 통해 도회적인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호영이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TUDIO X+U, 제이알 이엔티
2024-03-14 11:32:45'Z세대 아이콘' woo!ah!(우아!) 우연이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우연은 10일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문예지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의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최종회가 공개되는 '손가락만 까딱하면'은 핑크빛 사랑을 하고 싶어 안달 난 한국연예예술고등학교(이하 한예고) 학생들의 고민을 그린 하이틴 드라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계급과 욕망, 사랑 그리고 성장 등 낯설지만, 더욱 과감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우연은 한예고 실용음악과 2학년 문예지를 연기했다. 문예지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누구든 떡상시키는 한예고의 인플루언서이자 실세로, 완벽한 남사친 차수빈(전건후)과 천재 작곡가 주선재(강민) 사이에서 점차 사랑을 알아가는 인물이다. 우연은 본인이 연기한 문예지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학창 시절에는 조용한 편이어서 한예고 실세인 예지와는 거리가 좀 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치관이 뚜렷하고, 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할 줄 아는 문예지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정확하게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과 노래를 좋아하는 점은 나와 문예지의 닮은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연은 전건후, 강민, 서수희, 이지 등 함께 '손가락만 까딱하면'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시너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우연은 "서로 더 좋은 방향을 위해 소통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 덕분에 캐릭터 간의 케미도 살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우연은 "마지막 화까지 꼭 시청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 가수 및 연기 활동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연이 출연하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최종회는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콬TV'를 통해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SQ엔터테인먼트
2024-01-10 10:53:03배우 강혜원이 '소년시대' 종영을 앞두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강혜원은 오늘(22일)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둔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타고난 미모로 부여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선화로 등장, '부여 소피 마르소'에 걸맞은 미모와 섬세한 연기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혜원은 두 주연 배우 임시완과 이시우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으로서, 그들 사이에서 매회 강선화의 다양한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에 강혜원은 소속사를 통해 '소년시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 강혜원 일문일답. Q. '소년시대'가 마지막 회 공개만을 앞두고 있다. 종영을 앞둔 소감은? 벌써 종영이라니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많은 분께서 시청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소년시대'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Q. '소년시대'가 첫 회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런 인기를 몸소 체감하는지? 주변 지인들에게 재밌다는 연락을 많이 받아 기쁘기도 했고,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 좋은 피드백을 받은 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Q. 강선화를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는지? 강선화는 자신이 가진 매력을 잘 드러내는 캐릭터여서, 이 부분을 잘 살리고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거 같다. Q. '소년시대'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명대사, 명장면이 있다면? 한 가지 꼽는 게 너무 어렵다. 그만큼 저에게는 의미가 큰 작품. 저한테는 모든 것이 명대사, 명장면 같다. Q. 강선화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늘 긴장하며 갔던 현장을 선화로 인해 조금은 즐길 수 있게 된 거 같다. 선화에게 고맙다. Q. '소년시대' 강선화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선화를 좋아해 주시기도 때로는 미워하기도 해주시는 모든 게 관심이었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Q.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린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배우 강혜원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가오는 새해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에잇디엔터테인먼트
2023-12-22 14:12:51'아라문의 검'이 완벽한 서사의 엔딩을 그리며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한 가운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OST 합본 음원을 공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 측은 23일 정오 총 세 트랙의 가창곡은 물론이고 대서사를 완성해주는 다양한 스코어 곡들을 포함한 합본 OST 음원을 발매했다. '아라문의 검'은 명쾌한 스토리와 '대전쟁'의 압도적인 스케일은 물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등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22일을 마지막회를 공개한 후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평을 보냈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OST 합본 음원은 드라마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아라문의 검'의 새로운 세계를 한층 더 완벽하게 보여준 포테스텔라는 크로스오버 대표를 넘어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아티스트답게 신비롭고 장엄한 분위기의 첫 OST 'Chosen One'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삶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거인에 비유한 곡으로 내 자신을 믿고 나아가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트웰브(twlv)의 'Knock Down The Giants'은 물론이고, 극중 이준기와 신세경의 애틋한 열연을 한층 더 완벽하게 꾸며준 박선예의 'Untold'까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음악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더해 '아라문의 검'이 완벽한 최종회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만큼, 드라마를 한층 더 긴장감있게 만들어준 스코어까지 함께 발매를 계획하고 있어 OST 합본 음원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OST 합본 음원은 23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CJ ENM
2023-10-23 15:17:30[파이낸셜뉴스] 드라마 ‘남남’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지난 22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기획 KT 스튜디오 지니/제작 아크미디어, 바람픽쳐스) 최종회가 방송됐다. 모녀 은미(전혜진 분)와 진희(최수영 분)는 따로 또 같이 행복을 찾으며, 다사다난했던 인생의 한 챕터를 넘겼다. ‘남남’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5%를 나타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서는 6.5%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남남’은 마지막화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ENA 채널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하지 못한 말’이라는 부제로 꾸며진 ‘남남’ 최종회에서는 은미(전혜진 분)와 진희(수영 분) 모녀의 독립 준비기가 그려졌다. 불과 몇 달 사이 직장에서의 좌천과 친부의 등장, 생사의 고비를 오간 엄마와 할머니의 사망까지 우여곡절을 거듭한 진희는 결국 슬럼프에 빠졌다. 진희는 결국 엄마 없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떠올렸다. 은미는 1년간 배낭여행을 떠나겠다는 진희에게 “독립하지 말랬더니 이제는 해외로 내빼냐”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진희는 “고작 몇 개월 사이에 나한테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아냐”며 “나는 내가 그거를 다 감당하면서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더라. 그냥 버텼던 거더라”고 답했다. 그렇게 진희는 하지 못한 말을 속 시원히 털어놨다. 진희의 허심탄회한 대화는 은미의 마음도 움직였다. 은미는 진희의 친부 진홍에게 “내가 진희를 놔야 진희도 나를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어른이고 엄마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홍도 “진희에게 겪지 않고 지나갔던 늦은 사춘기가 왔다고 생각하자. 그러다 보면 돌고 돌아 우리 옆으로 돌아오겠지”라고 은미를 다독였다. 그리고 진희의 출국 전날, 은미는 진희의 방문을 두드렸다. 그는 “나 요즘 매우 몹시 불안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금은 괜찮냐는 진희의 질문에 은미는 “나 이제 운동도 매일 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 거다. 연애도 빡세게 하고”라고 답했다. 본인다운 답변을 늘어놓던 은미는 마침내 진희에게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나 부탁이 있어. 나 장례 치를 때 울지마. 네 울음소리 들으면 관 속에서 벌떡 일어날 것 같다”는 당부였다. 마침내 다가온 출국 당일 진희는 공항에서 배낭을 멘 은미와 마주쳤다. 은미 역시 진희 몰래 순례길을 떠나기로 계획한 것. “엄마가 알아서 하는 거야”라는 진희의 말에 은미는 “나도 내 계획이 다 있다. 너는 너 알아서 해”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각자의 여행을 떠났고, 그렇게 ‘남남’의 마지막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신박한 캐릭터와 유쾌한 스토리가 맞물린 ‘남남’은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 통쾌한 사이다, 두근거리는 로맨스를 모두 선사했다. 이는 전혜진과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을 비롯한 세대 불문 다양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호흡과 완성도 높은 연출을 보여준 제작진들의 시너지가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보편적 가족 관계를 뛰어넘은 다양성의 메시지까지 전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23 11:16:10배우 최태환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드라마 ‘킹더랜드’가 이준호(구원 역)와 임윤아(천사랑 역)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후 종영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에게 감사인사와 모두가 꿈같은 사랑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최태환은 JTBC 주말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연출 임현욱, 최선민)에서 서충재 역을 맡아 곳곳에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충재는 극중 킹그룹 계열사인 면세점 ‘알랑가’의 매출왕, 팀원들에게는 멋진 팀장인 강다을(김가은 분)에게 열정적으로 구애해 다을을 친구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결혼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가 만들어낸 충재는 영혼을 바쳐 구애를 했으나, 결혼을 한 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밉상 남편’ 역할. 최태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캐릭터를 연기해 밉지만 밉지 않은 경계선을 만들어 냈다.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는데 넉살, 코믹 한 스푼 씩 담긴 연기로 극 곳곳에서 공감과 웃음을 만드는 역할로, 그의 전매특허 연기력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는 바다. 최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종영 인사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선 전 세계에서 ‘킹더랜드’를 많이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킹더랜드’가 명랑한 사랑얘기인 것처럼 촬영 현장도 너무나 즐겁고 밝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오픈되기 전부터 출연 씬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느낄 정도로 함께 촬영했던 모든 시간이 너무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면서 유쾌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태환은 상대 역할로 호흡을 맞춘 김가은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함께 연기한 강다을 역의 김가은 배우와 동갑내기여서 너무나 편하고 즐거웠다”면서 “현장에서 작은 부분들 하나하나 배려해줘서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고 이 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킹더랜드’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에게도 꿈같은 사랑이 다가오길 진심으로 바라겠다”며 마법 같은 바람이 담긴 소감을 더해 모두의 행복을 빌었다. ‘킹더랜드’를 포함해 2023년 다작으로 열일을 하고 있는 최태환은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했다. 올 해 그는 드라마 ‘딜리버리맨’에 출연했고 SBS ‘꽃선비 열애사’에서 극중 단짝인 ‘려운’을 비롯해 만나는 배우들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연기 케미 장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여기에 그는 멋진 액션연기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태환은 드라마 ‘밀회’를 비롯해 ‘어사와 조이’, ‘며느라기’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중이다. 차기작은 영화로,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최태환은 김영광을 비롯해 정수한, 최성원, 신문성, 최정인, 한소은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와이드에스컴퍼니에 소속돼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와이드에스컴퍼니, JTBC ‘킹더랜드’
2023-08-08 14:47:23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재한과 예찬이 ‘소년을 위로해줘!’ 주인공으로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0일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마지막 화가 공개된 가운데 재한과 예찬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열 역의 재한은 “먼저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 첫 작품이기에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촬영했다. 홀가분하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그래도 다열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나에게 필요하던 용기를 배운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연기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애틋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태현 역의 예찬은 “첫 화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엄청 느리게 갔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3주 동안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를 공부하고,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재한과 예찬은 얽히고설킨 첫 만남부터 서로를 위로해 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표현하기까지 인물들의 관계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유연하게 풀어갔다. 특히 순수하고 솔직 담백한 감정선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BL(Boys Love) 장르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탁월한 비주얼과 싱그러운 소년미로 극중 매콤 달콤한 무드를 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가슴 설레는 사랑과 청춘들의 감성을 찬란하게 그리며 ‘믿고 보는’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휘,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두 사람의 활약은 ‘소년을 위로해줘!’의 화제성을 견인하기도 했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왓챠(WATCHA) 1위를 비롯해 티빙(TVING) 랭킹 상위권에 올랐으며, 오메가엑스가 가창 및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소년을 위로해줘!’ OST 앨범 중 ‘Come Together(컴 투게더)’ 영어 버전은 해외 음원 차트 1위를 장악하는 등 국내외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레진코믹스 연재 당시 상위권 톱 랭크를 유지하며 인기몰이한 동명의 웹툰 ‘소년을 위로해줘(작가 동물)’를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로, 허당미 넘치는 아웃사이더 양궁 특기생 다열(김재한)과 비밀을 지닌 두 얼굴의 인싸 반장 태현(신예찬)이 서로의 과녁을 찾아가는 가슴 설레는 청춘 성장 로맨스. 한편 재한과 예찬이 속한 오메가엑스는 현재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FLO) 콘텐츠 ‘X의 과몰입’ DJ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픽쳐레스크(PICTURESQUE),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2023-03-31 10:50:15[파이낸셜뉴스] 안방극장을 휩쓴 ‘재벌집 막내아들’에 마지막까지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김상호, 극본 김태희∙장은재,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이 지난 25일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6.9%, 수도권 30.1%를 기록하여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를 기록했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11.9%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전 채널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재벌가의 비서에서 막내아들로 거듭나복수를 펼치는 윤현우와 진도준(송중기 분)의 이야기는 끊임없는 반전과 역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가 지나온 대한민국의 면면들은 그 자체가 변수였고 또한 서사였다. 15회 마지막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진도준은 결국 눈을 뜨지 못했다. 인생 2회차에서 어머니의 죽음도, 진도준의 죽음도, 과거에 일어난 굵직한 변수는 바꾸지 못했다. 대신 윤현우가 눈을 떴다. 벼랑 밑으로 떨어졌던 윤현우를 구해준 이는 한국에서부터 따라 온 검사 서민영(신현빈 분)이었다. 그는 순양그룹 회장 진영기(윤제문 분)를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할 생각이었고, 재무 책임자인 윤현우의 증언이 필요하여 그를 따라왔던 것이다. 하지만 공금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 대상이 된 윤현우는 목숨을 건졌으나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고 다시 서민영을 찾아갔다. 그는 분명 살인 미수 사건의 피해자였지만, 대외적으로는 공금 횡령 사건의 피의자였다. 윤현우의 이야기를 믿어주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이는 오직 서민영뿐이었다. 그로부터 오너리스크 파일과 순양마이크로 비자금 내역서를 건네받은 서민영은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윤현우는 오세현(박혁권 분)을 만났다. 파트너 진도준을 잃은 뒤 오래 전부터 일에서 손을 떼고 있었다던 오세현. 그는 순양에 '새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윤현우의 말에 기꺼이 힘을 보탰다. 우여곡절 끝에 순양그룹 국정조사 청문회를 개최하기에 이르고, 진성준을 불러들였다. 마침내 진성준은 편법 승계와 살인 미수를 비롯한 의혹들로 청문회장에 섰다. 증인으로 참석한 윤현우는 그곳에서 해외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 진술하며 진성준을 살인 교사의 배후로 지목했다. 이어 진성준의 또 다른 죄목인 진도준 살해 혐의를 입증할 다른 증인도 나타났다. 그는 바로 과거 진도준의 운전기사였던 하인석(박지훈 분)이었다. 하인석은 윤현우를 향해 진도준 살인 사건의 '공범'이라고 부르며 적의를 감추지 않았다. 계약직이었던 시절, 윤현우는 아무 것도 모른 채 김주련(허정도 분)의 지시를 받아 진도준의 사고가 일어날 현장에 가 있었다. 그곳에서 그의 역할은 사고를 조작하는 미끼였다. 윤현우는 자신의 과거를 털어넣고, 이십 년 전 사고 직후 김주련과 나눴던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 안에는 진도준의 살해를 지시한 진범, 진영기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당시 사건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진도준은 물론이고, 아들 진성준까지도 몰아내려던 그의 끔찍한 욕망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 결국 순양은 무너졌고, 윤현우의 제 삶을 찾았다. 진도준의 억울한 죽음이 밝혀졌고, 서민영 검사는 연인에 대한 애도를 끝내고 밝은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렇게 진도준의 기억을 간직한 윤현우는 과거가 아닌 현재에서, 태생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자본보다도 정의를 택하며 순양가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다. 한편 순양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진양철을 연기한 이성민이 이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은 "촬영 시작한지 1년이 넘었고 촬영 과정 역시 순조롭지 않았는데 결실이 아름다워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다. 드라마에 대한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반응에 대해 "이렇게까지 잘 될 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라며 말했다. 진양철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실감한다. 주변의 피드백이 남달랐다. 전화도 많이 오고 문자도 많이 왔다. 마치 드라마 처음 출연하는 것처럼 연락을 많이 받았다. '미생' 출연 이후 '오과장님, 오차장님'이라고 불렸는데, 요즘은 '회장님'이라고 불러 주신다"고 답했다. 진양철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온 보편적인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 지점을 신경 쓰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26 08: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