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가 경상남도 어린이집의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영유아 자원순환 교육에 나선다. 지난 2021년부터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시, 화성시 등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 어린이집 영유아 교육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활동이다. CJ프레시웨이는 6일 오전 경상남도청에서 경상남도, 경상남도어린이집연합회,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경남형 종이팩 재활용 솔루션 동행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 · 회수 · 재활용 체계를 구축, 홍보, 실행하는 자원순환 활동이다. CJ프레시웨이의 자원순환 교육에 따라 영유아가 어린이집에서 분리배출한 종이팩을 CJ대한통운의 오네 배송망을 통해 회수, 협력기관에서 재생물품으로 재활용하는 구조다. CJ프레시웨이는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 종이팩 재활용 과정과 분리배출법 등을 소개하는 영유아 맞춤 교육 · 체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키즈 전담 강사가 어린이집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이 제작한 종이팩 분리배출 수거함도 해당 어린이집에 설치한다. 아이들이 우유, 주스 등 종이팩에 담긴 음료를 마시고, 종이팩을 세척해 전용 수거함에 분리 배출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자체, 전문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재활용 사업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원순환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역량을 활용한 친환경 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6 14:27:42[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자원순환사업을 경상남도로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형 종이팩 리사이클 솔루션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지역 어린이집에서 배출되는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경남지역 어린이집 약 1800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우유팩·멸균팩 등)을 CJ대한통운의 오네(O-NE) 배송망을 통해 수거해 재활용하기로 한 내용이 골자다. 업무협약에는 CJ대한통운 외에도 경상남도, 경남어린이집연합회,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CJ프레시웨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협약에 참석한 기관과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이 사용한 종이팩을 씻어 모아둔 후 수거 신청을 하면, CJ대한통운은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활용 시설로 배송한다. CJ프레시웨이는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와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하고, 경남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의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종이팩 수거와 선별 과정을 담당하고 경상남도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종이팩 자원순환 어린이집은 전국 1만곳 이상으로 확대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대구·부산·포항 지역과 올해 서울지역 등 8000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 및 재활용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우석 CJ대한통운 O-NE 본부장은 "국내 1위의 물류역량을 자원순환 네트워크로 활용해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라며 "공동체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재활용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6 09:46:33[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가 한의원, 화장품 업계와 친환경 행보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한의원 및 헬스케어, 코스메틱, 한의약품 플랫폼 기업 등과 함께 ‘천연 한약재와 종이패키지를 적용한 건강기능식품&화장품 개발’ 관련 다자간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천연한약재와 친환경 종이패키지를 적용한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함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선도하는데 뜻을 모으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솔제지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솔제지를 비롯 △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 △프롬바이오코스메틱 △벨라씨엔씨 △씨케이 △호남생물권자원관 △ASPT △한도깨비 석중한의원 부설 원외탕전 △한의원 등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호남생물권자원관과 씨케이는 천연한약재 원료를 연구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노바렉스, 콜마비앤에이치, 프롬바이오코스메틱과 벨라씨앤씨는 천연한약재와 종이패키지를 적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제조를, 한도깨비 석중한의원 부설 원외탕전과 한의원에서는 제품 출시와 판매를 맡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은 한솔제지와 ASPT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패키지에 담겨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원료에서부터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와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친 밸류체인이 완성되는 셈이다. 최승용 한솔제지 부사장은 “한솔제지는 천연 한약재와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적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25 14:19:10[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맞춰 종이 사용량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정기 이관·폐기 문서를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전사적인 차원의 디지털화를 통해 사무실 문서 절감 효과를 얻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문서들을 전산화하며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무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적인 근무환경을 지향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정보통신(IT)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등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최신 기술 동향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조사 분석하여 생산성 증대, 비용 절감 등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을 위한 2단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2 14:47:01밀리의서재는 개편된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 ‘밀리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달 프리미엄 한정판 도서 1권을 배송해 주며 전자책 구독과 함께 두 달에 1권 종이책을 배송해 주던 기존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편한 것이다. 밀리 컬렉션은 ‘블루 에디션’과 ‘블랙 에디션’ 두 종류로 구성된다. 블루 에디션은 에세이, 소설, 시 등 트렌디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도서를, 블랙 에디션은 인문, 과학, 자기계발 등 뉴 클래식 장르를 다룬다. 매월 각 에디션에서 1종씩 총 2종의 도서가 출시되며 구독자는 두 에디션의 도서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밀리 컬렉션’ 종이책을 둘러싼 띠는 ‘독자의 서재에 한 획을 긋는다’는 포부와 서비스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각 에디션의 표지 또한 에디션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됐다. 가볍게 즐기는 ‘블루 에디션’은 파스텔 색상 배경에 도서 주제를 반영한 일러스트를 사용했으며 '블랙 에디션'은 어두운 배경에 영문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해 진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밀리의서재는 도서 배송과 함께 셀럽 큐레이터의 추천사, 독서 가이드, 자필 서명이 담긴 '큐레이터 레터'를 제공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요조를 비롯해 재재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큐레이터로 나설 예정이다. 구독 형태에 따른 특별한 굿즈도 마련됐다. ‘밀리 컬렉션’과 전자책을 함께 구독하면 최초 1회에 한해 피너츠 세라믹 브레드 세트를, 3개월 연속 이용할 경우 새로운 선물을 제공한다. 연간 정기구독 시에는 루카랩 스크랩 더 모먼트 노트를 증정한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출간사업본부 본부장은 “이제 독자들이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단계를 넘어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18만 권의 도서 컬렉션을 어떤 방식으로 즐길지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밀리 컬렉션’을 통해 전자책의 편리함과 종이책만의 특별한 감성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5 09:51:38밀리의서재가 개편된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 ‘밀리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달 프리미엄 한정판 도서 1권을 배송해 주며 전자책 구독과 함께 두 달에 1권 종이책을 배송해 주던 기존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편한 것이다. 밀리 컬렉션은 ‘블루 에디션’과 ‘블랙 에디션’ 두 종류로 구성된다. 블루 에디션은 에세이, 소설, 시 등 트렌디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도서를, 블랙 에디션은 인문, 과학, 자기 계발 등 뉴 클래식 장르를 다룬다. 매월 각 에디션에서 1종씩 총 2종의 도서가 출시되며 구독자는 두 에디션의 도서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밀리 컬렉션’ 종이책을 둘러싼 띠는 ‘독자의 서재에 한 획을 긋는다’는 포부와 서비스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각 에디션의 표지 또한 에디션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됐다. 가볍게 즐기는 ‘블루 에디션’은 파스텔 색상 배경에 도서 주제를 반영한 일러스트를 사용했으며 '블랙 에디션'은 어두운 배경에 영문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해 진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밀리의서재는 도서 배송과 함께 셀럽 큐레이터의 추천사, 독서 가이드, 자필 서명이 담긴 '큐레이터 레터'를 제공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요조를 비롯해 재재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큐레이터로 나설 예정이다. 구독 형태에 따른 특별한 굿즈도 마련됐다. ‘밀리 컬렉션’과 전자책을 함께 구독하면 최초 1회에 한해 피너츠 세라믹 브레드 세트를, 3개월 연속 이용할 경우 새로운 선물을 제공한다. 연간 정기구독 시에는 루카랩 스크랩 더 모먼트 노트를 증정한다. 밀리의서재 출간사업본부 김태형 본부장은 “이제 독자들이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단계를 넘어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18만 권의 도서 컬렉션을 어떤 방식으로 즐길지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밀리 컬렉션’을 통해 전자책의 편리함과 종이책만의 특별한 감성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리 컬렉션'의 구독료는 월 2만1900원이며 전자책을 함께 구독하면 월 3만1800원이다. 1년 구독 시에는 각각 10%, 12%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5 09:02: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일회용 종이컵에서 면역세포의 염증을 일으키는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인하대학교는 일회용 종이컵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조건호 박사과정 학생(지도교수·기계공학과 김선민, 생명공학과 전태준)과 김기동, 진위현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지도교수·생명과학과 손세진)은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된 일회용 종이컵에서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보다 작은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 발견된 작은 플라스틱 입자가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미세 플라스틱의 크기는 수십 나노미터부터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까지 다양한 크기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은 전자현미경, 나노 입자 추적 분석기(NTA), 국소 표면 플라즈몬 공명(LSPR) 등의 분석기기를 통해 검출됐다. 그러나 기존 기술과 장비는 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물질을 찾아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 나노포어 센싱 방법으로 나노미터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을 찾아냈다. 나노포어 센싱은 나노포어(pore·구멍)가 있는 단백질(알파-헤몰라이신)에 통과시키면서 실시간으로 피코 단위 전류(1조분의 1암페어)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개발한 기술을 통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폴리에틸렌 코팅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우면 1.3해(垓) 개의 나노미터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종이컵에서 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나노미터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도 마이크로, 나노미터의 미세 플라스틱과 같이 면역세포의 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염증을 유발하는 정도는 같은 질량의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과 비교했을 때 약 88%로 밝혀졌다. 입자가 작을수록 인체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마이크로, 나노 미세 플라스틱 못지않게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은 ‘폴리에틸렌 코팅 종이컵에서 나노미터 이하의 플라스틱 나노포어 검출 및 그들의 염증 반응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5.1)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조건호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지도교수님과 함께한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BRL), 중견연구 지원사업 및 환경부의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2 10:08:59[파이낸셜뉴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300여 개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금융기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고 11일 밝혔다. 쿠콘은 계좌 발급, 대출, 보험 등 금융 업무에서 서류 제출·수취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쿠콘 API를 활용하면 증명서를 별도로 출력하거나, 종이 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금융업무 자동화에 활용되는 쿠콘 API는 연간 20억 건 이상의 트래픽이 발생된다. 이는 금융기관이 쿠콘 API를 통해 하루 550만 장 이상의 종이를 절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A4 종이 1장을 만드는 데 10L의 물이 소비되고 2.88g의 탄소가 배출되는 점을 고려하면 큰 환경적 이점을 제공한다. 금융기관은 비대면 서비스라는 특성을 활용해 업무에 사용되는 서류를 쿠콘 API로 전자 문서화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물리적 서류 처리와 보관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할 수 있어 사회적 책임(CSR)을 수행하는 것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쿠콘의 대표적인 API는 △개인소득·사업자증빙 정보 △자동차·부동산 정보 △웹 기반 증명서 조회 등이 있다. 이와 같은 API는 웹브라우저, PC, 모바일 등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증명서 조회 및 발급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콘 API로 금융기관은 복잡한 문서 처리 절차를 자동화한다. 특히 정부 24, 대법원, 국세청 등 여러 기관에서 발행되는 183여 증명서를 쿠콘 API로 간편하게 조회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지점 방문이나 종이 서류 제출 없이 단 몇 초 만에 필요한 증빙 서류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어 문서 처리 시간이 90% 이상 단축된다. 실제로 기업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200여 개의 금융 기관에서 쿠콘 API로 가입 절차 간소화, 대출 심사 자동화 등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쿠콘을 활용해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 등 업무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금융사 앱에서 발급하고 제출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증명서 발급 시 금융사 앱 내에서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해 고객 이탈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증명서 수집, 입력 등 관리 업무가 자동화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제공하는 API가 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1 11:30:38[파이낸셜뉴스] 종이에 펜으로 그린 '종이 번호판'을 달고 다닌 차주가 추돌 사고를 냈다는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차주가 무면허·무보험이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보험, 무면허, 번호판 조작한 사람에게 후방 추돌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항상 출근할 때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서행을 한다"며 "오늘도 15㎞ 정도로 서행을 하는 도중, 길 건너는 학생이 있어서 잠시 정지하는 도중에 (해당 차가) 뒤에서 그래도 제 차를 들이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주황색 모닝 차량이 A씨 차량을 따라오는 것이 보인다. 해당 차량은 A씨의 차량이 멈췄음에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그대로 A씨 차량 뒷부분을 들이박는다. A씨는 "사고가 처음이라 정신이 없긴 한데, 소름 돋는 게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후 보험사 출동을 요청하는 등 기본적인 처리를 마쳤다는 A씨는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은 차주 B씨가 알고 보니 무면허, 무보험에 번호판을 수기로 작성해서 틀린 번호로 달고 다니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위 내용은 경찰분께서 조사하시고 확인된 부분이다"라며 "차도 출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더 짜증이 난다. 센터 연락해서 가견적을 받아 보니 수리비만 250만원 정도 나온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상대방 측은 문자로 '봐 달라' '사정이 힘들다' '한부모 가정이다' 등의 내용을 보내고 있다. 개인 합의가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형사 합의, 민사합의를 보고, 제 차량 수리, 렌트와 관련된 부분은 자차보험을 접수하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참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건은 지난해 2월에도 발생했다. 공무원 C씨(50)는 종이로 가짜 번호판을 만들어 자신의 차량에 붙이고 다닌 혐의로 기소됐고, 2심에서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2022년에는 과태료를 체납해 자동차 번호판을 뺏기자 종이에 프린트한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던 6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3 22:33:25[파이낸셜뉴스] 파리 올림픽이 이번 달 막을 올리는 가운데 수영 선수들이 출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영 종목 중 일부가 센강에서 진행되는데 너무 더럽다는 것이다.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 수영'은 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 시작된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출발해 10km 코스를 2시간 동안 수영한다. 파리시가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23일 알렉상드르 다리 아래서 측정한 대장균 수치는 100ml당 평균 3000CFU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종이컵 반 컵 정도의 물에서 세균 덩어리 3000개가 검출된 것이다. 앞선 6월 수영 행사가 두 차례 열린 서울 한강과 비교해보면 대장균 수치는 평균 31CFU. 센강의 대장균이 한강보다 100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수영연맹 기준에는 대장균이 1000CFU를 넘으면 "허용되지 않는 수질"이라고 돼 있다. 그런데 센강의 대장균은 이 기준치의 3배, 비 온 다음 날은 최고 12배가 넘었다.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프랑스는 지난 8년간 센강 수질 개선에 총 2조 원을 쏟아부었다. IOC는 최근 비가 와서 수치가 높다는 식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문제는 비가 안 와도 2000 안팎이라는 것이다. 좀처럼 수질 개선이 되지 않자, 마크롱 대통령이 분변을 뒤집어쓴 조롱 이미지까지 퍼지고 있다. 우리 수영 대표팀 김우민 선수는 8월 4일까지 실내 종목을 마치고 센강에서 닷새 뒤 열리는 마라톤 수영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2 07: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