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옥선씨 별세· 이길원(대구시종합건설본부 토목 1과장) 해원씨 모친상=11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53)961-4444
2019-11-11 15:54:26울산시가 울산고속도로 종점부 진출입로 개선에 착수해 주변 신복로터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30일 울산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신복로터리 일원의 만성적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신복로터리~구영·천상 방향 진출로를 언양 방향으로 270m 가량 당겨 고가차도에서도 진출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반대편 장검 지구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로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한 '울산고속도로 종점부 진출입로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종합건설본부는 앞서 지난 11월 24일 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12월초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진출입로 개선사업 공사로 12월 5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고속도로 ~ 구영·천상 램프의 통행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구영·천상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공사 지점 이전인 굴화 램프를 이용하거나, 신복로터리에서 삼호교 방향으로 우회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완료 후 신복로터리 일원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공사 기간 중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진출로 부분을 우선 시공해 교통 통제 기간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11-30 12:02:37울산지역 도로건설 공사시행업무가 종합건설본부로 일원화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사업예산 주체별로 분산돼 있던 도로건설 공사시행업무를 종합건설본부로 일원화한다. 현재 울산시에서 도로건설 기능을 가지고 있는 부서는 본청 '건설도로과', '도시개발과', '산업입지과'와 사업소인 '종합건설본부 도로부' 등 4개 부서다. 건설도로과는 20미터 이상 도로 중 국비지원 사업을, 도시개발과는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을, 산업입지과는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을, 종합건설본부 도로부는 20미터 이상 도로 중 시비 투자 사업을 각각 맡아 보상과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조정해 국비가 지원되는 도로건설사업의 도로건설계획, 예산확보, 설계 등은 기존의 담당부서에서 수행하고, 공사시행은 종합건설본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본청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던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공사' 등 4개 사업은 5월부터 종합건설본부에서 인수 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옥동 농소 간 도로개설사업'과 '상개 매암 간 도로개설사업'은 현안문제 해결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6월 말쯤 종합건설본부에서 인수 받을 계획이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조정을 통해 도로개설 업무 분산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종합건설본부 본연의 기능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5-12 10:29:42【 동정】박성만 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59·사진)이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인천시는 17일 박성만 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을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박 이사장은 17일부터 2017년 2월 16일까지 3년간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을 이끌게 된다. 박 이사장은 인천기계공고와 서울산업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인천경제청 도시개발본부 송도개발과장,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서구 부구청장, 종합건설본부장을 역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4-02-17 14:41:49[파이낸셜뉴스] 북한 자강도 전천군 용림 지역에서 지하 미사일 기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이 15일 보도했다. 이날 매체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해당 기지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대에서 여단 규모의 미사일 부대를 수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용림 기지는 기존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었던 곳으로 그 구조는 상남리 기지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북한은 지금까지 15~20곳의 미사일 기지를 건설해 운용 중이거나 폐쇄했으며, 용림 기지는 현재 운용 중이라고 지적했다. 용림 기지 입구는 길이 19m·폭 12m로, 북한의 가장 큰 이동식발사차량(TEL)과 미사일 지원 차량 및 장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입이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이 기지의 위치는 비무장지대에서 242㎞, 중국 국경에서 65㎞, 평양에서 동북쪽으로 170㎞, 서울에서 324㎞, 도쿄에서 1284㎞ 떨어진 곳이다. 용림읍에서 남서쪽으로 14㎞ 떨어진 백산의 동쪽 사면과 직골산의 서쪽 사면 사이의 협곡에 자리하며 본부·관리소 등이 협곡 입구에 있고, 협곡 위쪽 끝에 지하로 통하는 미사일 입구 통로가 있다. 이 외에도 지하로 통하는 소규모 입구들이 여러 곳 있다고 전했다. 용림 기지 북쪽으로 17㎞ 떨어진 곳에 TEL을 생산·수리할 수 있는 종합기계공장이 있으며, 이 인근에는 소련제 중거리 고고도 지대공미사일 S-75 드비나를 갖춘 대공방어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용림 기지는 1994년에 건설이 시작됐으며, 이는 북한이 핵 개발 초기부터 IRBM과 ICBM 개발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기존에 알려진 양강도 영저리와 함경북도 상남리의 미사일 기지와 비슷한 시기에 건설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7월 28일 용림에서 '화성-14형'과 2021년 9월 28일 무평리에서 IRBM '화성-8형'을 2022년 1월 9일과 10월 4일 IRBM '화성-12'(KN-17)형' 세 종류의 ICBM을 시험 발사했다. 이에 비추어 용림 기지에는 화성-12 IRBM과 화성-13 ICBM이 비축돼 있을 것으로 비욘드 패럴렐은 추정·분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5 11:11:13[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첫 외국인 대표이사 사장(CEO)로 발탁했으며, 주한 미국대사 등을 지낸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을 글로벌 대외협력·홍보 등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기아를 아우르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산업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통들을 전진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현대차·기아의 최대 시장이다. 이번 인사가 4대 그룹 중 첫 인사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연말 임원인사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실시한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인 장재훈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내년 1월 1일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재훈 부회장은 2020년말 현대차 대표이사에 취임, 공격적인 사업전략 실행과 기민한 시장 대응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나아가 수소 사업을 주도하는 한편, 인도 기업공개(IPO)성공 등 현대자동차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도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장재훈 부회장은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관장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라는 타이틀을 안게 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지난 2022년부터는 미주 권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보임돼 현대차 사내이사로 역할이 확장됐다. 이번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탁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 내에서 검증된 경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성 김 사장은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의 최고 전문가로,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주한 미국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맡아왔다. 미국 국무부 은퇴 후 2024년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으로 합류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영입은 그룹 싱크탱크 역량 제고 및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성 김 사장은 글로벌 대외협력,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및 연구, 홍보·PR 등을 총괄하면서 그룹 인텔리전스 기능 간 시너지 제고 및 글로벌 프로토콜 고도화에 기반한 대외 네트워킹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대표이사 사장 2인 체제로 전개된다. 송호성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 온 최준영 부사장(국내 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이 이달 18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한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한다. 기아 최준영 사장은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등 미래차 중심 오토랜드 전환 전략을 가시화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의 근원적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2024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공로도 인정됐다.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은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종합 물류기업으로의 핵심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 현대트랜시스 백철승 부사장, 현대케피코 오준동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는 주우정 부사장(기아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사장, 현대케피코 유영종 부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부사장은 고문 및 자문에 위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 및 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5 10:49:54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29일부터 축구협회의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차입금 실행과 보조금 집행, 비상근 임원 급여성 자문료 지급, 지도자 자격 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 그중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축구협회가 관련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사항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2일,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축구협회를 최종 감사한 결과,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해 문책(징계)·시정·주의를 요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문체부는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을 위반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부적정하게 운영한 책임을 물어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인 상근부회장, 기술총괄이사 등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다. 아울러 절차적 하자가 확인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후보자를 다시 추천해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방안 등을 포함,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 추천·선임 제도 개선 요구 축구협회는 올해 9월 기준 남자 성인 대표팀을 포함해 10개 대표팀에서 지도자 43명을 선임했으나, 그중 42명이 이사회의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또 기술본부, 감독 등 선임 권한이 없는 자가 최종 선임에 관여해 지도자 선임 절차를 위반했다. 지도자 추천시 별도의 공문이나 관련 문서도 남아있지 않아 추천 과정의 정당성과 공정성 확보를 저해했다. 또 현행 남녀 연령별 국가대표팀 지도자의 필수 자격증 보유 현황을 살펴본 결과, 4명의 국가대표팀 피지컬코치가 필수 자격증인 '아시아축구연맹(AFC)피트니스레벨(Lv).1'을 미소지했음에도 축구협회는 관련 학위, 자격증,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선임해 활동하게 하는 등 지도자 교육규정의 최소 자격 제도를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문체부는 국가대표팀 지도자 추천시 특정 개인이 지도자 선임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강화위원회와 기술발전위원회의 기능, 구성, 의사 및 의결정족수, 의사결정 공정성 등을 확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관련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처리 부적정 확인 축구협회 정관(제69조 제2항)에는 재정적 부담을 갖는 대규모 차입을 할 경우 주무부처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돼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재원조달을 추진하면서 문체부 장관의 사전 승인 없이 하나은행과 615억원 한도의 대출 계약을 약정했다. 또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 건설을 위한 보조금 총 77억원(2022~2023년)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내부에 축구협회 사무공간 조성을 제외하기로 문체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임원 회의에서 미니스타디움 내에 사무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이 내용으로 천안시로부터 지난해 9월 건축허가를 승인받았다. 결국 축구협회는 지난 2023년 보조금 신청시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을 제외하고 별도 사무동을 조성하는 것으로 거짓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총 56억원을 교부받았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교부결정 취소 및 환수 방안 마련을 감독 부서를 통해 요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구협회는 2022년 축구종합센터 미니스타디움 사업비 중 21억원을 관급자재(전광판, 조명등, 지붕막) 비용으로 구매계약하고 전액을 선금으로 집행했다. 하지만 해당 관급자재 설치는 골조 공사 완료 이후에나 가능해 사업 기간 내에 정상적으로 완료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축구협회는 이에 대한 검토 없이 사업비 21억원을 집행하고 정산 요청해 보조금에 대한 이자수익(1억8000만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문체부는 국고보조금 허위 신청 및 관급자재 선금 집행으로 초래된 이자수익 손실 등에 대해 축구협회에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교부결정 취소 및 환수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축구인 사면 부당 처리 및 행정 관리 부실 확인 문체부는 이번 최종 감사에서 △축구인 사면 부당 처리 △비상근 임원에 대한 급여성 자문료 지급 부적정 △축구지도자 강습회 불공정 운영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운영비 및 통합경기정보시스템(JoinKFA) 관리 부실도 확인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관계자 문책(징계), 시정, 주의, 제도개선, 통보 조치했다. 축구협회는 조치 요구에 따라 문책(징계)의 경우 1개월 이내에 징계 의결 후 결과를 통보해야 하며, 제도개선, 시정 등의 조치는 2개월 이내에 조치하고 보고해야 한다. 다만 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신청하면 문체부는 재심의 접수 후 2개월 이내에 심의해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이번 특정감사 기간 중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현대산업개발 직원의 축구협회 부적정한 파견 등의 의혹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감사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5 14:30:05【 광저우=이석우 특파원】중국은 도심항공교통(UAM) 등 관련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장악을 위해 국가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23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저고도(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를 전략적 신흥 산업에 포함시키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 속도를 높였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본부장은 지난달 2일 "중국은 신속한 인증, 저고도 공역 제한 완화, 재정지원 등 저고도 경제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민용항공기협회도 2024년 5월 첫 기술 표준을 발표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저고도경제를 국가교통망계획에 포함시키며 핵심 영역인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OTL)와 항공용 배터리에 지원을 쏟아부으며 세계 시장에서 치고 나가고 있다. 저고도경제라는 용어도 중국이 처음 제시했다. UAM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1000m 영공 내 비행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기체 제작 및 다양한 응용 산업, UAM·물류·관광·소방 등 응용 영역까지 포함한 종합 생태계를 지칭한다. 광저우, 선전시 등은 저고도 경제 산업 육성에 가장 선도적으로 올 초 도심에 10여개 물류 상업용 비행 노선, 의약품 배송용 급행 비행 노선 등을 만들었다. 관련 경제산업 단지 건설도 박차를 가하며, 형식증명·제작증명을 취득한 eVTOL기업에 1500만위안의 지원금등을 주고 있다. 이항이 이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중국 공업정보부 산하 싸이디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저고도경제발전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는 5060억위안(약 97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가량 커졌다. 2026년 1조위안을 넘어, 2030년 2조위안(약 38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우 기자
2024-11-03 18:32: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마지막 단계인 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후 기재부 예산실과 국회 증액 필요사업 관련 부서를 방문해 정부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 △스타트업 파크 조성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능 시험장 구축 △울산 도시철도 트램 1호선 건설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사업 △반구천 암각화 방문자센터 건립 등이다. 오는 31일에는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정기국회에서 국회 증액 필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부터 예산이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12월 2일까지 국가예산팀장 외 1명이 국회 인근의 캠프에서 상주하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밀착 대응에 나선다. 상주팀은 이 기간에 서울본부와 함께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로 점검한다. 또 지역 국회의원실과도 공조해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4 14:39:14"우리가 고속도로나 발전소 건설을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보고 투자하는 것처럼 공공 연구기관이나 대학에 공동 활용 연구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기술기업에 필요한 혁신 인프라, 일종의 기술간접자본(TOC)을 확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혁신본부장(사진)은 기술 패권을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연구기반 구축의 적시성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첨단 기술의 보유 여부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다. 더 빠른 혁신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본부장이 KIAT 측 총괄책임자이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힘들지만, 산업기술 개발에는 필수적인 인프라를 연구기관과 대학 같은 비영리 연구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로 개별 기업이 비용 부담 때문에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실험장비나 연구시설들이 대상이다. 정부 예산을 들여 공공 인프라 형태로 마련한 뒤 이를 원하는 기업들이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단순히 기업에 장비 이용을 개방하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직접 실험결과를 분석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술 지도도 병행한다"며 "시제품 제작 같은 상용화, 사업화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종합적인 형태의 기업 지원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IAT에 따르면 이처럼 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전국에 구축된 공공 연구장비 인프라는 지금까지 약 6000개에 달한다. 장비 가동률도 62%로 우수한 편이다. 올해도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 확보(미래기술선도형), 기업 수요 적시 지원(산업현장 수요 대응형)을 위한 연구기반 구축에 총 191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지원된 연구 인프라 중 장비 활용, 기업 지원 성과가 우수하고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연구센터들을 선정해 기존 장비 업그레이드와 신규 장비 구축을 동시에 지원하는 '연구기반 고도화 지원 과제'가 새롭게 추진되어 눈길을 끈다. 그는 "공공 연구소에 구축해둔 3D프린팅 산업용 부품 실증 인프라 덕분에 광개토대왕함의 손상된 부품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며 "통상 3개월 정도 걸리는 과정을 일주일로 단축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T는 장비 활용도 제고 차원에서 어느 지역 어느 연구센터에 어떤 장비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이튜브' 사이트를 운영한다. 기업들이 최소한 정보 부족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검색 편의를 높이고 사용 신청도 사이트 내에서 바로 할 수 있게 했다. 이 본부장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마련된 공공 인프라는 기업이 연구개발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해주는 외부 실험실 자원이며, 실제로 공동 연구기반을 활용한 중소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두자릿수(12.4%) 수준으로 집계된다"며 "앞으로도 보다 내실 있는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 270여개 연구센터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15 1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