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총괄대표 유정범)가 서울 강남구 대표 해장국 집 중앙해장(공동대표 이영호, 이영경)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부릉의 새벽배송 및 퀵커머스 서비스를 이용중인 중앙해장은 이번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부릉의 솔루션을 확대 도입함으로써 물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 부릉은 최신 냉장냉동 식품보관에 최적화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완비한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중앙해장의 냉장 밀키트 상품을 직접 보관 및 관리한다. 또한 오후 1시까지 중앙해장 자사몰을 통해 들어온 주문건은 부릉 풀필먼트센터에서 픽패킹(Pickpacking) 동시 이뤄지며 익일 오전 부릉의 새벽배송으로 최종 소비자의 문 앞까지 전달된다. 상품의 보관뿐 아니라 배송 과정까지 신선식품에 최적화된 부릉의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한 또한 부릉은 상품 보관과 최종 배송까지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IT 솔루션까지 동시 제공함으로써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고 및 배송 관리를 통해 중앙해장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중앙해장은 강남구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매장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대표적 해장국 맛집이다. 매장 방문 없이도 수도권 소비자들이 본점의 메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온라인 자사몰을 직접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점에서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본점과 동일한 ‘센트럴키친’에서 밀키트 상품을 생산해 판매 중이다. 중앙해장은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우(牛) 부산물 전문 유통기업 ‘중앙축산’에서 선보인 첫번째 외식 브랜드다. 메쉬코리아와 중앙해장 양사는 향후 축산시장을 이커머스를 통해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중앙해장을 포함한 다양한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직접판매) 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퀵커머스 서비스 등의 물류서비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빅데이터 기반의IT 물류 솔루션을 동시 제공하고 있다. D2C 셀러들은 큰 비용을 들여 자체 물류 시설 구축이나 배송인력 수급 없이 부릉의 토탈 디지털 유통물류 플랫폼을 통해 대형 유통기업 수준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 사업부문 대표는 “메쉬코리아는 대기업 고객사뿐 아니라 D2C 셀러들이 제품 및 서비스 등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유통물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라며 “중앙해장이 제품 생산과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부릉이 데이터와 인프라, 본사 직접 운영에 기반한 토탈 유통물류 솔루션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곤지암과 김포, 남양주 FC와 더불어 서울 강남, 송파, 서초 일대에 도심형 물류거점(MFC)를 비롯한 전국 450여 물류거점을 직접 운영 중이다. 기업 고객 500여곳, 등록 상점은 11만곳 이상이며 이륜차와 더불어 냉장냉동 시스템을 완비한 4륜 트럭도 650여대 배송 기사수는 10만여명 이상이다.
2022-03-24 13:37:47상전벽해(桑田碧海) 말의 대표적인 사례는 부동산이다. 자주 보던 건물이 10년 뒤 금싸라기로 변한다면 투자를 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중개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의 캐피탈 마켓 그룹 직원들은 부동산에 숨어 있는 잠재 부가가치를 찾는 데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면받던 리테일(소매업) 부동산에 가치를 부여, 거래를 성사시켰다. 저평가됐던 곳엔 미래를 보여주고, 토지 개발의 새로운 시도를 어려워할 때는 '경험'을 제시하는 든든한 조언자다. ■꿈을 전달하는 사람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이 올해 내놓은 홈플러스 경기 부천 상동점과 수원 영통점, 인천 작전점, 대구 칠곡점 등 4개 점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이 이면의 가치를 찾은 곳이다. 최주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 이사는 "시행사, 시공사를 대상으로 전국에 이정도 규모 단일 소유지는 드물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기존 임차 점포를 고려한 복합개발안도 제시했다. 실제 부천 상동은 매출 5위권, 수원 영통 및 인천 작전은 20위권 내 우수한 점포"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영시티(Young City)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곳이다. 영시티는 시장 예상치인 3.30㎡당 1700만원을 웃도는 1850만여원에 매각됐다. 2019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이 3.30㎡당 16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경신했다.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대비 소외됐던 서부권역에서 쾌거였다. 이윤영 이사는 "주요 권역들의 발전이 이미 이뤄졌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영등포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영시티 인근인 대선제분 부지도 개발되고 제2세종문화회관도 2025년 영시티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도 매도자의 새로운 길을 찾아준 사례다. 당초 공장 부지를 지식산업센터로 개발, 매각하려고 했던 부지다. 200MW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한국전력에 확인, 이익이 더 많은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로 매각에 성공했다. ■새해 물류서비스 기업 집중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새해 '종합 물류서비스 기업'에 집중한다. 물류 매입·매각 자문에 대한 트렉레코드(투자실적)은 충분한 만큼 물류 시설 운영 및 임대차 계약 관리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물류센터 거래에 대한 경험은 충분하다. 지난해 거래가 종결된 연면적 20만548㎡ 규모 오산복합물류가 대표적이다. 당시 국내 최대 규모 저온창고 매각 및 담보신탁 유동화 거래였다. 올해는 CJ경산 물류센터 매각 성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만8563㎡ 규모로 CJ제일제당이 마스터리스(책임임차)를 하고 있다. 지역거점 물류센터라는 점을 강조, KB부동산신탁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토지 개발 공동 사업자 유치도 새로운 먹거리다. 땅을 가지고 있는 토지주들이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상황에서 공동 사업자 매칭을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인천 구월동 농산물 시장 개발사업은 롯데쇼핑의 파트너를 찾아주는 프로젝트였다. 약 3000세대 규모 공동주택 사업을 해야하는 데 롯데쇼핑으로선 주택 개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 마켓 그룹으로선 통상 시행사들이 공동 사업에 부정적이다는 인식을 바꾸는 게 관건이었다. 사업에 대한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사업 기회 등을 내세워 공동사업자 유치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29 17:47:13투자 규모 약 218억 원,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위해 마련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세방㈜(대표 최종일)’이 지난 8월 6일(화) 철강무역 전문 기업 ‘㈜성진실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의 투자 규모는 약 218억 원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성진실업은 철강 원자재, 철강 반제품 및 완제품을 취급하는 철강 전문 무역상사로 철강 분야 전문가인 이상형 회장이 1990년에 설립했다.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적기납품과 철저한 사후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30여 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상사인 STEMCOR社에 ㈜포스코, 포스코 강판㈜, 동부제철㈜, 현대제철㈜ 등 유수의 한국 철강 메이커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지난 6년간 연평균 60%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18년에는 매출 1,53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2,000억 원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또한 성진실업의 주요 수출지역인 EU, 미주, 대양주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철강 가격이 ‘19년 4분기 저점 형성 후인 ‘20년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 전환이 예상되어 앞으로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방㈜은 최근 동남아시아의 허브로 주목받는 베트남 하노이에 물류창고, 운송 및 포워딩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물류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가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성진실업의 글로벌 공급 네크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성진실업의 창업주인 이상형 회장은 향후 경영 고문으로 세방㈜과의 협업과 더 큰 비전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세방㈜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성진실업은 세방㈜의 물류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해 적기납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방㈜은 해상 및 내륙 운송, 하역, 보관 매출 확대와 추가 Biz-model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어 양사 성장에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세방그룹은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세방㈜’, △ 로케트 배터리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세방전지㈜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9-08-06 13:53:33국내 지게차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이 '종합 물류서비스 선두주자'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지게차 제조를 넘어 렌탈·중고 거래· 정비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는 물론 물류 자동화 솔루션까지 아우르겠다는 목표다. 두산은 지난 10일 인천공장에서 동현수 ㈜두산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물류서비스 선두주자 도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의 종합 물류서비스 사업은 △지게차 제조 △다운스트림 서비스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두산이 국내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제조 영역이 종합 물류서비스 사업의 근간이다. 두산은 이날 전동식 지게차, 팔레트 트럭, 리치 트럭, 스태커 등 창고 물류 장비 풀 라인업 18종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고객 체험 시간을 가졌다. 곽상철 두산 산업차량BG장은 "신제품, 신사업, 신규 고객의 비중을 늘려 2025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두 배 이상인 2조원 대로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로지피아도 종합 물류서비스 사업의 한 축이다. 2018년 설립한 두산로지피아는 지게차의 부품 조달부터 지게차 임대, 중고 수리와 중고 매매, 사후 관리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 출범한 물류 시스템 통합사업자(SI)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통해 물류 자동화 설비를 제어·관리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7-11 10:38:16한진이 미얀마에 진출한다. 한진은 인도, 동남아, 중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 미얀마 진출을 위해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법인을 설치, 육상운송을 비롯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지 유일의 선진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한진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 지역 물류사업 노하우를 통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현지 적응력으로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그룹사인 대한항공 및 한진해운의 항공·해상 네트워크를 연계한 육해공 물류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얀마에 투자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재 미얀마 정부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인프라 정비사업과 관련해 건설자재 조달, 중량화물 운송, 현지기업 이전 등의 프로젝트에서도 국내 기업이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4-03-05 14:17:36범한판토스 물류차량들이 지난 5월 초 태국에서 열린 '2013 한·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재난구호훈련(ARF DiREx)' 중 돈므앙공항에서 재난구호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범한판토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물류업계에서의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건설사의 해외수주를 돕는 등 물류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 국내 물류업계 글로벌화를 리드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는 한국 물류기업 중 가장 많은 177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물류기업들과 전 세계 곳곳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범한판토스는 국내 최대 해외 네트워크 보유기업답게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새 정부의 핵심 사업인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첨병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해외 네트워크가 없거나 크게 부족해 대기업에 비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출 중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수출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물류기업이 범한판토스다. 현재 코트라와 함께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집트, 중국 등에서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범한판토스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에 통관, 창고 입출고와 보관, 내륙운송 등 물류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범한판토스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적인 물류업무부터 재고관리, 대금수금 등의 마케팅 업무까지 대행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이후 우리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음식 한류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 중인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 지원사업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해상운송비 절감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수출항로별로 공동물류를 담당할 전문 물류업체를 선정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으로 범한판토스는 광양~로스앤젤레스(LA), 광양~지룽, 부산~상하이, 부산~칭다오, 부산~다롄, 부산~싱가포르, 부산~홍콩 구간의 수출 해상노선을 전담하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수주가 절실한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해외 건설시장이 중동, 동남아 위주에서 최근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다양화되고 또 1000t 이상의 초중량물 운송이 증가하면서 물류 루트(Route) 확보가 건설 수주경쟁력 중 하나로 대두됐다. 해외 건설 및 플랜트 공사의 수주 이전부터 건설회사와 물류회사가 협업하는 등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 범한판토스는 국내 대형 건설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이들과 함께 해외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범한판토스는 외교부 산하 정부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공식 물류업체로 지진·홍수 등 해외재난 발생 시 우리 정부 차원의 해외재난 긴급구호 지원사업 및 대외무상원조 사업과 관련한 국제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범한판토스는 인천공항자유무역지역 내 단일 업체 최대 규모의 자체 항공화물 물류센터를 긴급구호물자 비축 및 이동식병원장비 등의 보관창고로 활용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상시 대응체제를 갖춰 긴급구호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3-10-22 17:02:13F&F는 오는 3월1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날 김창수, 최동섭, 김진용 이사 재선임 및 종합물류서비스업 사업 추가 등 정관 변경건 등을 의결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2011-02-23 11:15:57【로스앤젤레스=조영신기자】 미국 서부 최대 관문인 롱비치항, 입구에서부터 ‘HYUNDAI’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뽀얀 흙먼지를 일으키며 줄지어 들어간다. 롱비치항 입구에 현대상선의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이중삼중의 보안검색을 거쳐 안으로 들어서니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만한 공간인 154에이커(AC)에 줄잡아 1만여개의 컨테이너들이 질서정연하게 쌓여 있다. 바다쪽으로 5대의 켄트리 크레인이 굉음을 내며 집채만한 컨테이너를 방금 도착한 현대상선 배에서 옮기느라 분주하다. 이 공간과 규모로는 현재의 물동량을 처리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현대상선은 이처럼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물동량을 감당하지 못해 터미널 확장에 나선다. 현대상선의 롱비치항 물동량은 매년 10%씩 늘고 있으나 규모는 제자리 상태. 터미널 규모는 18만6000여평으로 이 정도로는 꾸준히 늘어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힘들다고 판단, 홍콩 OOCL사와 터미널 합병을 추진중이다. 현대상선 바로 옆에 위치한 OOCL사의 터미널 규모는 10만여평으로 2개의 터미널이 합치게 되면 모두 29만여평이 된다. 이럴 경우 거대한 터미널을 갖춰 막대한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롱비치항만청은 2개의 터미널이 합치게 될 경우 항만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롱비치터미널 사용권은 오는 2009년에 끝나게 되고 OOCL사는 오는 2011년에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현재 운영중인 터미널을 합쳐 공동사용하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현대상선 롱비치터미널(CUT) 김교봉 부장은 “2개의 터미널을 공동사용키로 최종 결론이 나면 선석이 현재의 2개반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된다”며 “이렇게 될 경우 터미널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2개의 터미널이 합쳐지게 되면 한진해운이 보유중인 롱비치터미널과 비슷한 크기가 되기 때문에 미 서부항만을 놓고 양사간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미항만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롱비치터미널은 지난 99년 GSI사의 지분을 인수, 현재 현대상선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연간 10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OOCL사와 터미널을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연간 처리물량이 180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현대상선측은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상선은 내륙 운송을 위해 전용열차를 마련해 두고 있어 종합물류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현대상선의 내륙운송을 위한 노력은 지난 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 철도회사와 전용열차 수송서비스 계약을 체결, 복합운송시스템을 갖췄다. 이후 90년 복합운송을 전담할 자회사인 현대 인터모달(HII)을 설립하는 등 일찌감치 복합운송사업을 시작했다. 미 롱비치항만청 도널드 스나이더 해사서비스 담당 이사는 “미 서부의 관문인 롱비치항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대상선과 OOCL사의 터미널 공동사용 방안은 이러한 예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상선의 경우 내륙운송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 많은 화주들이 현대상선의 선박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fncho@fnnews.com
2006-12-07 17:20:23택배업계가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비상가동 체계다. 특히 업체들은 추석 기간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특수운영기간'을 설정, 추가 인력 투입·주요 터미널 풀가동 등으로 '배송 대목'에 대응하고 있다. 1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통상 명절 성수기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약 10% 늘어난다. 정부는 이번 추석에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이 평시 1660만 상자 대비 11% 증가한 1850만 상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추석 배송 성수기 동안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했다. 또한 업계와 논의해 특별관리기간 중 화물차 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6000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업계는 원활한 배송과 종사자 안전보호를 위해 추가 인력을 충분히 투입해 차질 없는 배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택배업계도 업체별로 추석 물량 대응을 위해 특수운영기간을 설정하고, 인력 충원, 택배 인프라 풀가동 등으로 안전하고 막힘없는 배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CJ대한통운은 추석 전후로 급증하는 물량 처리를 위해 9월 한 달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안정적인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허브, 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도우미 등 하루 최대 1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초격차 기술로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로 추석 물량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에선 상자 추천, 포장, 검수 등 각 물류 과정에 특화된 자동화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고, 전국 서브터미널에선 '휠소터'가 주소지 권역에 맞춰 택배상자들을 자동분류해 택배기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첨단 물류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추석 특수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배송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전국 100여개 주요 터미널과 가용 차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또한 필요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물동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 중이다. 한진 역시 올 1월 개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추석 물량 처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개장하면서 기존 전국 택배 인프라를 포함해 하루 총 288만 상자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수기 운영에 돌입했다. 이 기간 배송은 14일까지 진행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추석 '진천풀필먼트센터'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앞세워 늘어난 물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진천풀필먼트센터는 롯데택배의 스마트 풀필먼트 서비스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수기 기간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배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0 18:19:02[파이낸셜뉴스] 택배업계가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비상가동 체계다. 특히 업체들은 추석 기간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특수운영기간'을 설정, 추가 인력 투입·주요 터미널 풀가동 등으로 '배송 대목'에 대응하고 있다. 1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통상 명절 성수기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약 10% 늘어난다. 정부는 이번 추석에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이 평시 1660만 상자 대비 11% 증가한 1850만 상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추석 배송 성수기 동안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했다. 또한 업계와 논의해 특별관리기간 중 화물차 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6000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업계는 원활한 배송과 종사자 안전보호를 위해 추가 인력을 충분히 투입해 차질 없는 배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택배업계도 업체별로 추석 물량 대응을 위해 특수운영기간을 설정하고, 인력 충원, 택배 인프라 풀가동 등으로 안전하고 막힘없는 배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CJ대한통운은 추석 전후로 급증하는 물량 처리를 위해 9월 한 달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안정적인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허브, 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도우미 등 하루 최대 1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초격차 기술로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로 추석 물량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에선 상자 추천, 포장, 검수 등 각 물류 과정에 특화된 자동화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고, 전국 서브터미널에선 '휠소터'가 주소지 권역에 맞춰 택배상자들을 자동분류해 택배기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첨단 물류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추석 특수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배송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전국 100여개 주요 터미널과 가용 차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또한 필요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물동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 중이다. 한진 역시 올 1월 개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추석 물량 처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개장하면서 기존 전국 택배 인프라를 포함해 하루 총 288만 상자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수기 운영에 돌입했다. 이 기간 배송은 14일까지 진행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추석 '진천풀필먼트센터'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앞세워 늘어난 물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진천풀필먼트센터는 롯데택배의 스마트 풀필먼트 서비스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수기 기간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배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0 11: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