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관내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과 관련, 오는 9월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8월말까지 시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추진 중이다. 시는 주민설명회 진행 뒤 공모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함께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9월경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9 14:27:01【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지난 2일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부지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추진 현황과 당면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3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강 시장은 양주시 실·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장사시설 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불곡산 임꺽정봉을 방문해 건립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더불어 광백저수지에서 시작되는 장사시설 진입도로 예정지, 수목장림, 야외 공연장, 건축물 예정 부지 등의 지형과 주변 여건들을 살폈다. 이어, 지난 4월 기본구상 용역 중간 결과에 대한 의견 반영 정도, 앞으로의 사업추진 방향과 일정, 문제점 등을 청취하고 즉석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백석읍 방성리에 건립 예정인 장사시설은 국·도비 245억원 포함 총 20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업 부지 안에 산 자의 휴식 공간과 고인을 위한 안식의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한편, 구획을 분리해 각기 다른 사유로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감정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국·도비를 제외한 사업비는 공동형 참여 6개 시(양주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동두천시, 포천시)가 분담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장사시설 추진은 어느 한 부서 또는 담당국의 현안 사업이 아니라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행정역량을 쏟아부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인근의 시들과 공동형으로 추진하는 만큼 그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되 원정 화장으로 인한 고통 해소를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승인받은 후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3 15:38:41【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은 지난 16일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양주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종합장사시설 건립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양주시에 따르면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이전이 확정되면서, 양주시는 11만㎡ 시 소유지 땅인 광사동 나리농원을 대체부지로 선정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체부지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바로 옆에 있으며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및 서울-연천 고속도로와 연결되어있는 광역 교통망 갖추고 있어 서울과 가까운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저렴한 토지비용과 고읍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해 이미 갖춰진 기반시설로 건설 투자비용 절감할 수 있고 시 소유의 땅으로 부지확보 안정성이 크다. 특히,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운동 학생 선수들은 위치가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이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주변으로 분포된 인프라 형성을 계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현 시장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시의 장점과 노력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이전부지로 양주시가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양주시민들이 화장시설이 없어 겪어온 시간적 경제적인 불편해소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배경을 밝히고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백석읍 방성1리를 선정한 과정과 절차를 얘기했다. 이 밖에도 회암사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시의 노력과 절차를 설명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가 앞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같은 중대 프로젝트를 통해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시민의 공약 하나하나를 이뤄나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음 하도록 저를 포함한 전 공직자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7 15:32:12【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은 지난 15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제7차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를 열고 유치신청 후보지 3곳 중 신서면 답곡리 산186번지 일원 약 32만㎡를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주민 동의율, 집단민원 발생율 등 사회적 요건 △주변도로 교통망, 주변 시설현황 등 지리적 요건 △기반 시설 및 부지조성 비용, 부지 확장 가능성 등 경제적 요건 △자문위원 종합의견 등을 정량 및 정성평가 요소로 점수화해 최고점을 받은 신서면 답곡리 산186번지 일대를 사업부지로 선정했다. 신서면 답곡리 산186번지 일원은 주변에는 민가가 적고, 3번 국도와 근접한 곳으로 인근 시군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국가보훈부가 신서면 대광리 507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국립연천현충원과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국립연천현충원과 이어지는 신설도로가 후보지 인근에 개설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구성·운영된 자문위원회에서는 사업추진 방식과 절차, 주민지원사업(안) 등을 논의하여 같은 해 9월에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접수된 유치신청 마을 3개소에 대해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과 더불어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의 심의과정을 거쳤다.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연천군은 기본구상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식 위원장은 "공모 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했고, 소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지역발전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6 15:11:4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6월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공고와 읍면동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광주시는 인구와 화장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화장 이후 시민 편의를 위한 화장장 및 봉안시설, 자연장지 이용 증가추세에 대한 장사시설의 효율적인 공급 및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묘지로 인한 국토잠식, 환경파괴 등을 예방 및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읍면동 이(통)장회의 일정에 맞춰서 사업의 취지 등을 설명하고, 종합장사시설 규모 등 시설계획 및 부지선정 평가 기준, 사업대상지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5월부터는 입지 공개모집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지를 대상으로 현지 확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지를 희망하는 마을에는 향후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할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1 11:40:09【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양평군과 함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와 양평군은 이날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평군에서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는 등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다. 과천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행정적 절차 이행과 사업비 확보에 함께 나선다. 향후 두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비 분담금과 세부사항 등에 대해 별도 합의할 계획이다. 시는 장사시설 건립 공동 추진을 통해 관내에 화장장, 자연장지, 봉안당 등 장사시설이 없는 데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사시설 이용료의 경우 타지역 주민이 해당 지역 주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장례비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으로, 과천시는 장사시설 이용에 따른 시민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과천시는 현재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 개정을 통해 화장장려금 신청 기한을 화장일로부터 기존 60일 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완화하고, 최대 지급 금액을 50만원에서 85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화장장 등 종합장사시설 공동건립으로 과천시민의 장례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7 14:34:41[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를 비롯해 인접한 4곳의 자치단체가 모여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체결식에는 양주시 박성남 부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남양주시 이석범 부시장, 의정부시 김재훈 부시장, 동두천시 박상덕 부시장과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따라 향후 5개 시는 장사시설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 국·도비 확보에 적극 협조하고, 실무협의체를 통해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하게 된다. 박성남 부시장은 "종합장사시설은 경기 동북부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로 5개 시가 협조·단결해 사업의 결실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화장시설이 전무한 경기 동북부 지역주민들이 원정화장, 고액 화장비용 등으로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화장수요 증가, 참여 지자체 예산분담, 공동형 추진 국비우선 지원 등을 사유로 인근 지자체와 공동형 추진을 결정하고 4개 시가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25 22:05:25[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설치후보지를 공개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공개모집 신청기간은 10월 23일까지이며, 부지면적은 25만㎡~35만㎡로 화장시설 및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이 들어서는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개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회의 등을 거쳐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연천군청 사회복지과 노인정책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는 유치지역에는 10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과 식당, 매점, 카페 등 수익시설운영권을 부여하며, 종합장사시설 설치 부지 경계로부터 2km 이내에 해당하는 주변지역에는 130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행정리는 기타지역으로 구분하여 10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을, 설치부지 해당 읍면에는 7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400억원의 기금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지자체 등과 공동 건립 예정인 연천군 종합장사시설은 주민동의율, 입지환경과 교통 여건, 부지조성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의를 실시한 후 선정된 설치후보지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과 현장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사업부지를 선정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05 14:32:11[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의정부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 양주권 5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부지의 공개모집 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50일간 부지면적 50만㎡ 내외로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이 들어설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위한 공개모집 공고를 한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회의 등을 거쳐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주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양주시청 사회복지과 장묘문화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유치지역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은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시는 종합장사시설 설치지역에는 10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식당, 매점, 카페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운영개시일로부터 10년간 화장시설 수입금의 10% 배분과 근로자 채용시 주민 우선 고용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 주변 지역인 설치부지 경계로부터 2km이내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15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수수료 면제를, 그리고 해당 읍·면·동에는 15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도 병행된다 한편, 시는 설치후보지 공개모집과 함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사업 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주민지원사업 등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유치 의향이 있거나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선진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선정은 주민동의율, 민원발생 정도, 입지환경과 교통여건, 부지조성의 경제성 및 확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1차로 제출 신청서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현장 실사를 거쳐 심의에서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사업부지를 선정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28 21:17:33【 경기북부=노진균기자】 경기 양주, 연천 등의 지자체가 광역화장장(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내 4곳의 광역화장시설이 모두 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탓에 경기북부 주민들은 10배 가량 비싼 이용료를 지불하며 원정 화장을 떠나고 있어 종합장사시설 설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13일 양주시와 연천군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 화장시설은 수원시 연화장과 용인시 평온의숲,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4곳으로 모두 남부권에 집중돼 있다. 이에 화장시설이 전무한 경기북부권의 사망자들은 남부권 4개의 화장시설을 찾거나 멀게는 강원도, 충청지역까지 화장시설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타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도 해당 지역 주민들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평균 100만원의 화장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원정 화장장을 찾아가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비롯해 예약을 해도 오후 시간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 강제적인 4일장, 5일장을 치르는 불편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선8기들어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광역화장장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양주시는 화장장, 봉안당, 장례식장, 자연장지가 포함된 종합장사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약 2000억원을 들여 30만∼5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강수현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6월 지역대표, 시의원,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양주시는 이미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해당 사업에 양주와 인접한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등 4개 시도 참여한 상태다. 시는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각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광역화장시설 건립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연말까지 부지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연천군 또한 25만∼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올해 7월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안에 시설 규모 등을 확정해 9월께 부지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12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장이 기피시설로 인식된 탓에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해 무산된 경우가 많아 주민 설득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실제 동두천시와 연천군, 양주시 등은 2000년대 초반부터 화장시설 건립에 나섰지만 대상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2011년에는 경기 포천시의 광역화장장 부지가 영북면 일원으로 확정됐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장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평군이 주도해 포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이 참여하는 광역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세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하는 마을단위 지역이 없어 답보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수조 모시다닷컴 상조회사 총괄이사는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손 이사는 "많은 시민들이 화장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기피시설이라는 이유로 입지가 어려운 것은 안타깝다"며 "경기북부권 주민들은 서울이나 타 지역에 비해 화장비용이 10배나 더 들고 화장 가능 시간대도 차별 받는 등 불편이 많아 의정부나 동두천에서 고인을 모시기가 굉장히 어려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화장장이라고 하지만 자치단체 선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수십년 희생을 감수하면서 살아온 경기북부권 주민들의 장례 편의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2023-08-13 18: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