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업 재편에 나선 LG전자의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때 1.40% 오른 9만39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3일 종가 8만7700원 대비 7% 넘게 오른 수치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조직 개편은 중장기 미래 전략에 초점을 맞췄고 임원 인사는 영업통 중심의 승진 인사로 이뤄졌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는 유임됐으며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을 포함해 총 42명이 승진했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에서 △H&A→HS(Home Appliance Solution) △HE→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 △VS→VS(Vehicle Solution) △BS→ES(Eco Solution)로 사업 역할과 명칭을 새롭게 재편했다. HS 사업본부는 기존 BS 사업본부의 로봇 사업을 이관 받아 로봇 청소기와 이동형 AI 홈 허브 등 홈 영역과 로봇 역량에 초점을 둔다. MS 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HE는 기존 BS 사업본부의 IT(PC) 및 ID(사이니지) 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세트 사업과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플랫폼 사업에 중점을 둔다. VS 사업본부는 단순 차량용 부품 공급을 넘어 차량 전반의 개발 솔루션을 담당한다. ES 사업본부는 H&A 성장 축인 HVAC 사업을 별도 분리해 본부로 재편했고, 기존 BS 사업본부의 전기차 충전 사업도 이관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2025년 추정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3% 오른 4조1000억원으로 예상하고 "LG전자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37%, 61%를 차지하는 가전(HS) 사업은 소비자(B2C) 가전 제품 수요 둔화와 물류비 변동성 확대에도 경쟁력이 지속되고, 웹OS 및 구독 가전 등 플랫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구조 변화 및 B2B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과거 대비 이익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15:16:0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낸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과 푸젠진화반도체(JHICC), 키오시아(Kioxia) 등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범용 메모리의 판매 가격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낮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4·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7조4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전망이다. 내년도 1·4분기 역시 매출액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수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이 아쉬운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1·4분기 단기 판매량과 실적이 우리의 예상치를 넘어설 수도 있어보이지만, 우려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낸드의 업황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범용 디램(DRAM) 및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업황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박 연구원은 "HBM3e의 GB당 가격이 HBM3 대비 20% 이상 상승하고, 범용 디램의 가격도 내년도 2·4분기부터 반등하며 SK하이닉스 디램 부문의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2 09:00:32[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를 바라보는 시장의 눈이 점점 높아진다. '깜찍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회사 측 전망)도 나쁘지 않았지만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350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익익(EPS)은 0.8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업 팩트셋의 시장 전망치(매출 331억6000만달러, EPS 0.75달러)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었다. 엔비디아 측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75억달러±2%'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예상치 370억8000만달러)와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76% 하락한 145.89달러에 마감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2.53% 떨어진 142.2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선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94% 상승했다. 특히,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16% 상승한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사 서스케하나의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 "주식의 성과가 뛰어나다는 것은 실행에 대한 높은 기준을 나타낸다"라고 논평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 전망치에는 나오지 않는 비공식적인 전망치(whisper number)에는 못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팩트셋에 제시된 공식적인 내년 1·4분기 매출 전망치는 370억달러지만, 투자자들은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기관 미즈호(Mizuho)의 조던 클라인은 연구원은 "내년 1·4분기 비공식 전망치(whisper number)는 최소 390억달러에서 400억달러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이익률이 떨어지는 것도 투자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75.0%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했고, 다음 분기에는 73.0%의 매출총이익을 거둘 거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 분기의 매출총이익률이 78.9%, 75.7%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엔비디아가 신제품 블랙웰(Blackwell)에 대한 우려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블랙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지난 분기 발표에도 블랙웰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실적 발표 당시 블랙웰은 4·4분기(1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블랙웰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구체적인 매출 증대 기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크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맥스웰 제프는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 190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급속한 성장이 계속될 거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5:02:50[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으로 큰 인기를 끈 스타 킴 카다시안(44)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소개하며 직접 소통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소개 영상 올린 카다시안 카다시안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X(옛 트위터)에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카다시안의 말에 반응해 여러 동작을 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내 새로운 친구를 만나보라"고 썼다. 이 영상은 카다시안이 옵티머스 로봇을 향해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로봇 역시 인사하듯 손을 흔들자, 카다시안은 "이런 걸 할 수 있느냐"며 손을 반쪽 하트 모양으로 구부려 갖다 댄다. 로봇은 카다시안과 비슷한 모양으로 손을 구부려 하트를 함께 만들었다. 로봇의 행동에 놀람을 감추지 못한 카다시안은 "우리 이제 뭘 할까?"라고 물었고, 로봇은 두 팔을 빠르게 움직이며 달리기하는 시늉을 하다가 두 팔을 옆으로 들어 부드럽게 흔들며 훌라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도 보여줬다. 이에 카다시안은 "오, 너는 하와이 사람이구나"라며 웃었다. 무인 자율주행자 '사이버캡' 타고는 "운전자 없는건가요?" 같은 날 카다시안은 테슬라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에 옵티머스 로봇이 앉아 있는 영상도 올렸다. 카다시안은 이 영상 속에서 "잠깐만, 운전자는 없고 그냥 타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옆에 있던 누군가가 그렇다고 답하자 테슬라의 첨단 기술이 놀랍다는 뜻으로 "사이버캡은 미쳤다(insane)"고 말하기도 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카다시안이 옵티머스 로봇이나 사이버캡을 테슬라 측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했는지, 잠깐 빌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옵티머스 로봇과 사이버캡 모두 아직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해 정식 출시되지는 않은 제품으로, 과거에도 카다시안은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뒤에도 이 차를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등 테슬라의 신제품을 종종 홍보해 왔다. 한편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카다시안의 영상이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04% 오른 345.64달러에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장중 약 1조1015억달러를 기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0 08:56:02[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0일 KT에 대해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2023년 5000억원에서 2025년 900억원으로 8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주가는 40% 오르는데 그쳐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주장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5년은 물론 2024년 주주이익환원 규모까지도 일시적 증가 현상이라고 폄하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2028년까지 사실상 8500억원~9000억원 수준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KT 밸류업 정책 발표를 기반으로 볼 때 그렇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본사 영업이익이 1.8조원, 순이익이 1.35조원에 달할 정도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전망이며 배당 성향이 50%로 유지된다고 보면 연간 배당 가능 금액이 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다. 외국인 한도를 감안 시 당장은 자사주 소각에 물리적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자사주 매입분이 연간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T가 2025년 1분기에 분기 역대 최고 규모의 연결 영업이익 발생을 예상했다. 인건비 감소로 본사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가운데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이익이 계상될 전망여서다. 김 연구원은 "KT의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531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7% 증가한 1조20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분양 이익이 6000억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하면 2025년 KT 연결 영업이익은 2조592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07:00:1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특수의 최대 수혜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 들어 183% 급등한 가운데,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509% 폭등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2.96% 폭등한 384.79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비트코인 5만20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70%, 올 들어 509%, 지난 2020년 8월 이후 3100% 각각 폭등했다. 주가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려, 엔비디아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으로 폭등한 것이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만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지난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만5700개를 매집한 바 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33만1200개, 이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300억달러(약 42조)에 이른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집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분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0 06:53:33[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18일 코스맥스에 대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내년에도 코스맥스의 성장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설비투자(CAPEX) 증설 계획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4·4분기에는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상하이에서는 15%~20%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광저우에서는 10%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국 법인의 경우 올해 낮은 10%대에서 높은 10%대 수준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남아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며, 지난해 낮은 기저 효과도 있지만 전반적인 업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의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12% 하락하며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반영했다"며 "다만 그럼에도 코스맥스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코스맥스는 철저한 채권 관리 강화를 통해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8 09:02:30[파이낸셜뉴스] 가수이자 배우인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10개월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그는 남편 임씨가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자 얼마 지나지 않아 SNS 활동을 중단했다. 서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한히 남은 당신의 여백을 믿어 의심치 않아. 서툴지만 직접 담아본 피아노 연습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피아노 앞에 앉아 직접 연주하며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부르는 임창정의 목소리가 담겼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투자 컨설팅 업체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가요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시세 조종 조직원 모임과 투자자 모임 등에 참석해 라 대표를 칭송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범행 가담 의혹을 받았다. 임창정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4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스럽다"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무혐의 처분 이후 임창정은 가요계 컴백을 준비했다. 지난 5일 소속사 엠박스는 임창정이 지난 1일 18번째 정규앨범을 내고 복귀한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 1일 정규앨범 선공개 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표했다. 이 곡은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을 감성적인 팝 발라드 장르로 표현했다. 한편 서하얀과 임창정은 2017년 1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8 07:09:07[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18일 두산테스나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민희 연구원은 "고객사 비메모리 구조조정 영향으로, 두산테스나 실적 성장 둔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 보수적으로 설비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EPS 36% 하향 조정과 주가 괴리도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두산테스나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987억원, 110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3%, 38%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차량용 SoC 가동률이 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AP, 컨트롤러 칩 수요는 감소 예상된다"며 "연말에 나타나던 플래그쉽 모델 향 Exynos AP 물량 증가 효과도 올해는 부진할 전망이다. CIS 또한 전략 고객의 수요 감소로 4분기에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8 05:56:31【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테슬라의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트럼프가 당선을 확정지은 후 8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가 27.55% 급등한 가운데서다. 1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미 호재가 다 반영돼 테슬라 주가가 짧은 기간 동안 급등했다는 진단과 함께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3.07% 상승한 320.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NYSE 차트를 보면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대선 다음날인 6일 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이후 4거래일 동안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선 승리후 테슬라 주가 급등은 테슬라의 펀더멘털이 아닌 트럼프 당선이라는 테마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미국 금융사들은 일제히 테슬라 목표 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상향조정된 주가가 가장 낮은 수준은 300달러 초반대이고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400달러다. RBC 캐피털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의 249달러에서 313달러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265달러에서 350달러로 제시했다. 웨드부시 증권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 RBC캐피털과 BofA의 목표주가보다 이미 테슬라의 지난 15일 종가가 높은 점은 한번 살펴봐야할 대목이다. 이 금융사들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공통적으로 상향시킨 이유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향후 몇 년 동안 머스크의 테슬라가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의 주도권을 쥐고 이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테슬라가 독보적인 기술이 있는 만큼 테슬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테슬라의 FSD(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는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와 상관없이 향후 테슬라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주요 재료라는 진단이다. 테슬라는 현재 자율주행을 목표로 FSD를 개발중이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계기로 FSD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투자 매체 벤진가는 "오는 2035년까지 테슬라는 FSD를 통해 830억 달러의 매출과 220억 달러의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수익을 벌어 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금융기관은 테슬라 주가 흐름이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BofA증권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가 테슬라에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지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머피는 이어 "이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7 19: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