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관련자들이 모두 유죄를 확정받았다. 김 여사와 유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전주'(錢主) 손모씨의 방조 혐의도 유죄가 확정되면서 김 여사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질지 이목이 쏠린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전주 손씨 등 9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전 회장 등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차명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통정매매와 가장매매 등 부정한 방식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피고인 9명 중 7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는데, 2심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2명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로 판단했다. 김 여사와 유사하게 시세조종에 계좌가 동원된 손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판단이 뒤집혔다. 검찰이 항소심 재판 중 예비적 공소사실로 방조 혐의를 추가했고, 재판부가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관해 시세조종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에 편승해 자금을 조달해 주식을 주문함으로써 다른 피고인들의 시세조종을 용이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손씨와 달리 김 여사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 여사는 2007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유상증자 과정부터 참여한 초기투자자로, 주식 관련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권 전 회장의 권유에 투자 목적으로 계좌를 일임하거나 직접 거래했을 뿐,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었다. 이에 이 사건을 고발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고하면서 지난해 11월 서울고검에 사건이 배당됐지만 아직 처분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손씨의 유죄가 확정됐다고 하더라도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이미 수사팀이 불기소 처분을 내릴 당시는 손씨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은 이후이고, 대법원이 항소심 판단을 확정 지었을 뿐 새로운 증거 등 기존 수사팀의 결론을 뒤집을 만한 사정변경이 없다는 것이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린 것도 서울고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헌재가 김 여사 수사에 대해 적절하게 수사했는지 다소 의문을 표했다는 점에서 '재기수사 명령'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특별한 변동사항도 없었고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검사 3인에 대해서도 탄핵 기각 결정이 났다는 점에서 크게 달라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고검이 항고를 인용할 경우 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서민지 기자
2025-04-03 15:45:1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전주(錢主)' 등 관련자들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전주로 지목된 손모씨는 김 여사와 유사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전 회장 등 9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구 자본시장법 위반죄에서의 시세조종행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와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권 전 회장 등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차명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통정매매와 가장매매 등 부정한 방식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피고인 9명 중 7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는데, 2심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2명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로 판단했다. 권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원으로 형량이 늘었다. 김 여사와 유사하게 시세조종에 계좌가 동원된 손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판단이 뒤집혔다. 검찰이 항소심 재판 중 예비적 공소사실로 방조 혐의를 추가했고, 재판부가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과 달리 도이치모터스는 그간의 주식 거래 방법과 전혀 다른 패턴이고, 공격적 투자 성향이 반영돼 사후적으로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다른 피고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보면 과대한 자금을 동원해 시세조종 행위를 용이하게 했으므로 방조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관해 시세조종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에 편승해 자금을 조달해 주식을 주문함으로써 다른 피고인들의 시세조종을 용이하게 했다"며 "이로 인해 선의의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를 도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가 권 전 회장 등과 주가조작을 공모했거나, 이들의 시세조종 사실을 알고서 계좌를 제공했다고 인정할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고발했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고해 서울고검에서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이 김 여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을 탄핵심판에 넘겼고, 지난달 13일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4-03 12:15:04[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3일 DB하이텍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높였다. 5만원대 목표주가는 2024년 5월 제시 후 복귀다. 이수림 연구원은 "2025년 DB하이텍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3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DB하이텍의 연결 자회사인 DB월드의 DB메탈 흡수 합병에 따라 7월부터 DB메탈의 영업적자가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 2025년 기준 약 130억원 수준의 적자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손실 자회사 합병을 감안하더라도 DB하이텍의 이익이 전년 대비 17%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DB하이텍의 턴어라운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은 1분기 DB하이텍의 매출액은 3396억원, 영업이익 754억원으로 추정했다. 가동률은 중국 이구환신 정책 기반 가전·자동차 교체 사이클에 힘입어 2024년 4분기 69%에서 올해 1분기 85% 이상으로 상승했다. 2분기에 진입한 현재 역시 가동률 상승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DB하이텍 매출 비중의 약 65% 이상은 중국향이다. 애플리케이션별로 보면 소비재향 매출도 60% 이상이다. 가동률이 중국 경기와 크게 연동돼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반도체 양산 내재화 기조가 확대되면서 DB하이텍 파운드리에 대한 채택이 늘어나는 것도 호재다.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이 높은 Texas Instrument(TI)가 최근 중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대상이 되면서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SMIC가 있지만 투자의 우선순위가 첨단 공정에 집중돼 있어 중국 팹리스들의 중소형 아날로그, 전력 반도체, DDI 등 레거시 수요를 충족할 해외 파운드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DB하이텍은 중국 내 법인을 보유하고 있을뿐더러 미국의 제재 리스크로 인해 대만과 미국 파운드리 사용을 축소하고 있는 기조 속에 안정적인 생산 업체로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3 07:48:18[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총자산 3420억 달러(약 501조원)로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올해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3028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47명 늘어난 수치로 이들의 자산 합계는 16조 달러(약 2경3429조원)가 넘는다. 14년 연속으로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머스크는 지난해 1위였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VLMH) 회장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아르노 회장은 1780억 달러(약 261조원)로 5위까지 밀려났다. 머스크의 자산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식 강세에 더해 1년 사이 75% 불어났다. 그러나 최근 정치적 행보로 테슬라 주가가 함께 폭락하며 자산도 520억 달러(약 76조원) 줄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한 달여 뒤인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약 70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머스크가 DOGE 활동을 시작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 28일 종가(263.55달러, 약 39만원) 기준으로 최고점 대비 45% 넘게 하락했다. 2위는 페이스북 공동설립자이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로 총자산은 2160억 달러(약 316조원)로 집계됐으며, 3위는 2150억 달러(약 315조원)의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로 그의 총자산은 1920억 달러(약 281조원)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1080억 달러(약 158조원)로 13위,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987억 달러(약 144조원)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머스크는 저커버그와 격차가 1000억 달러(약 146조원)가 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테슬라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머스크의 미래 성장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2 20:06:0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유효한 가운데, 면세점의 수익성 반등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9% 높인 7만3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시내면세점 운영을 무역점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동대문점 영업 중단 계획을 밝혔다"며 "중국인 여행객의 소비트렌드 변화와 동대문 상권의 상대적 부진을 감안해 시내면세점의 무역점 단독 운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점은 전체 현대백화점 면세점 거래액에서 약 1/3 비중을 차지하며, 작년 시내점 영업적자 500억원 중 50% 수준을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동대문점 거래액 중 최대 2000억원 정도가 무역점으로 흡수되며 면세점 법인 고정비가 35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시내면세점은 중국 여행 트렌드 변화 등으로 실적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비중을 축소함으로써 고정비 절감, 운전자본 효율화 및 전사 실적 예측가능성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면세점 부문의 흑자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백화점 산업은 금리인하에 따른 가계 구매력의 개선이 누적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내내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02 09:00:19[파이낸셜뉴스] 아이엠(iM)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완만한 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엠증권 정원식 연구원은 "올해는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전방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와 주력 고객사들이 신규 북미 배터리 셀 공장 가동, 신규 고객사 수주를 통해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 9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올해부터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 주가는 전세계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다"며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02 08:32:26[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일 한화에 대해 지분증여로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화의 주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와의 합병을 통한 그룹 승계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이때 한화에너지 주가가 높고 한화 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비율 측면에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이번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의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게 감소했다고 판단한다"며 "또 증여세에 대한 과세기준은 한화 주가가 4만원대에 안착한 3월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한화 주가상승을 경영진 측에서 예상했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 김승연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22.6% 중 김동관 부회장 4.9%, 김동원 사장 3.2%, 김동선 부사장 3.2% 등 총 11.3%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 후 한화지분은 김승연 회장 11.3%, 김동관 부회장 9.8%,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5.4%를 보유하게 됐으며, 단일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공개매수(5.2%)와 고려아연 보유 지분 매입(7.25%)을 통해 한화 지분 22.2% 를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추진으로 인한 승계 관련 주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증여세 재원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01 08:50:25[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하락의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미 CBS 방송 등 현지언론은 머스크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저녁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주(州) 대법관 선거운동 타운홀 행사에서 정부효율부 활동이 "내게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며 "매우 비싼 일"(very expensive job)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정치 활동을 반대하며 테슬라 매장과 차량 등을 공격하는 이들을 향해선 "그들이 하려는 것은 나와 테슬라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이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며 "내 테슬라 주식과 테슬라를 보유한 모든 사람의 주식이 거의 반토막이 됐다. 큰일"이라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나는 테슬라 주식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아마도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한 달여 뒤인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활동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 28일 종가(263.55달러) 기준으로 최고점 대비 45% 넘게 하락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개인 자산가치도 올해 들어 1000억 달러(약 147조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취임식 당시 나치식 인사를 한 행동과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면서 연방 기관 축소, 공무원 대량 해고에 나서면서 이에 반발하는 기류가 테슬라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9일에는 미국에서만 200개가 넘는 테슬라 매장에서 머스크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고 호주와 뉴질랜드, 핀란드,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다른 나라의 테슬라 매장 200여곳에서도 시위가 잇따랐다. 그럼에도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천문학적 금액을 트럼프 대통령에 기부한 데 이어 최근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전에도 보수 성향 후보의 당선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신문 밀워키저널센티널은 머스크가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공화당이 지지하는 브래드 시멀 후보 당선을 위해 1400만달러(약 206억원)가 넘는 돈을 썼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1 07:40:4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높였다. 2023년 10월에 제시한 수준으로 회귀다. 강경태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25 CEO Investor Day 개최와 동시에 최소 주당 보통주 배당금을 800원으로 기존 대비 33.3% 상향하고, 총주주환원율(TSR)을 25%로 높여 주주환원재원을 확대하겠다 밝혔다"며 "최소 배당금이 설정되면 보통 이 수준에서 배당해왔던 과거와 달리 TSR에 따라 현금 배당액은 기계적으로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배당성향 13%를 가정할 경우 2030년 실적 목표 달성 시 보통주 DPS는 2250원까지 상승할 것이다. 총주주환원 재원 중 현금 배당 외의 재원을 활용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며 "순현금 활용 계획에 대해 그동안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던 대형 건설사가 장기 성장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멀티플 리레이팅 요소"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5 CEO Investor Day를 통해 2030년 수주,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전략상품 중 하나로 설정한 것이 에너지다. 에너지 생산, 유통, 활용 등 밸류체인 전체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이 최우선으로 꼽은 에너지원이 원자력 발전이다. 대형 원전의 경우 2030년까지 15개 국가에서 18개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SMR의 경우 미국과 영국에서 5개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2024년 중 불가리아 Kozloduy 원전 EPC 계약으로 8조원 규모 수주를 앞두고 있다. 2030년까지 5조원대 원전 수주(대형+SMR)를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외 경쟁사들에 비해 현대건설의 원전 수주 풀이 넓은 이유는 커버리지 노형이 다양해서다. 현대건설이 EPC 서비스 가능한 대형 원전 노형은 3.5세대 가압경수로인 한수원의 APR1400, 미국 Westinghouse의 AP1000다. SMR 노형은 3.5세대 가압경수로를 기반으로 설계한 미국 Holtec의 SMR-300"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는 8% 이상이다. 에너지 외 핵심상품으로 꼽은 도시정비, 복합개발 상품이 2030년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토목과 플랜트 공사 마진 상단을 각각 7%로 설정하면, 건축·주택 부문에서 13% 이상의 마진을 내야만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1 05:54:06[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행정부 활동이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31일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위스콘신 주에서 열린 타운홀 회의에서 연방 정부 내 광범위한 감원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자신이 이끌면서 테슬라와 테슬라 주가에 역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를 적극 지원하며 트럼프의 징검다리 재선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백악관에 신설한 DOGE 수장으로 앉히고, 규제완화와 더불어 공무원 감원, 예산 절감 등을 진두지휘하도록 하고 있다. 머스크는 30일 타운홀 회의에서 “그들(반대세력)이 하려는 것은 내게 엄청난 압박을 주려는 것”이라면서 “내 생각에 테슬라가…이를 멈추도록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테슬라 불매 운동 등으로 테슬라를 압박해 자신의 DOGE 활동을 멈추도록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 테슬라 주식과 모든 이들이 소유한 테슬라 주식이 엉망이 됐다. 거의 반 토막이 났다”면서 “이건 큰일이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트럼프가 오는 2일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시행하겠다고 30일 다짐하면서 31일 장이 열리자 다시 급락했다. 5% 넘는 급락세로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좁히기는 했지만 3% 넘는 급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30% 넘게 폭락했고,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거의 반 토막이 났다. 머스크는 그러나 테슬라 낙관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지금의 주가 하락은 장기적으로 보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트럼프 상호관세가 발표되고, 자동차 관세가 시행되는 오는 2일 분기 자동차 출하 성적을 공개한다. 전망은 어둡다. 스티펠은 30일 테슬라 1분기 출하 악재와 반 테슬라 시위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474달러에서 45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수 추천은 유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01 02: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