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디앤디(SK D&D)는 SK디앤디의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 서강대학교와 대학생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은 전날 서강대학교 본관에서 김도현 SK디앤디 대표, 오영래 DDPS 대표,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주거 공간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먼저 SK디앤디는 오는 7월 말경 정식 오픈 예정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의 95개 전용 호실을 향후 3년 간 서강대학교 학생에게 우선 제공한다. 주거 공간 외 거실, 화장실 등을 세대 내 공유하는 '쉐어하우징' 형식의 5인실이 포함된다. SK디앤디의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인 DDPS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의 운영 주체로 참여했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신촌 대학가 중심에 위치하여 청년들에게 특화된 임대주택이다. '공간·취향·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아지트'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DDPS는 네트워킹, 창업 지원 등 공용 공간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관리한다. 서강대학교는 향후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개발할 때 SK디앤디의 공간 개발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향후 외부 기숙사 확장을 고려할 때도 SK디앤디와 우선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미래 경제 주체이자 국가 성장 동력인 대학생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통해 청년들의 유대감을 키우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에피소드만의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은 "도시의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양질의 다양한 주거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SK디앤디와 뜻을 같이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안전하고 특색 있는 공간이 학생들의 생활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자리한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에피소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쉐어하우징 형태로, 연면적 약 1만5550㎡, 지하 7층~지상 18층 총 393개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여러 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특히 서강대의 경우 정문 기준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로 가깝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오는 7월 말 정식 개관 예정이며 서강대 학생들은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한편 SK디앤디는 자회사인 DDPS를 통해 주거 공간을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DDPS와 국내 최초 코리빙·코워킹 기업인 로컬스티치를 인수·합병해 에피소드 포함 65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운영 규모를 연내 1만 가구, 2029년까지 5만 세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4 09:21:12【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우리는 단지 하나를 수출하는 게 아니라, 한국형 도시 개발 생태계를 수출하고 있다. LH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공공이 먼저 떠안고, 해외 진출의 길을 함께 열어주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임현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베트남 지사장은 국내 주거복지를 담당해온 대표적인 공기업 LH의 베트남 진출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LH는 지난 몇 년간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K-산단'과 'K-신도시'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공공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LH는 베트남에서 산업단지, 신도시, 정주환경까지 포함하는 한국형 개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할 '공공개발 플랫폼'을 선보였다. LH는 베트남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K-도시개발의 영토를 적극 넓힐 예정이다. ■한국형 클린산업단지 첫선8일 LH 등 현지에 따르면 최근 LH는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143ha 규모의 '클린 산업단지'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LH가 베트남 정부와 정부대정부(G2G) 협력으로 추진한 한국형 산업단지 1호 수출 사례다.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베트남 현지 기업 등 27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전기전자, 기계, 제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들이 포진한 가운데 일부는 이미 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추가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클린 산업단지는 공기업인 LH가 주도한 개발이라는 점에서 민간 중심 산업단지와 크게 구분된다. LH는 산업단지 조성 초기부터 토지 확보, 인허가, 기반 인프라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왔다. 입주 기업 입장에서 초기부터 안정적인 산업용지 공급으로 시작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유틸리티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고 있다. 실제 입주 기업들은 "행정 절차가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노하우 집약 15만명 규모 K-신도시LH는 산단에 이어 한국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K-신도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LH는 베트남 박닌성에서 810ha 규모의 '동남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1:2000 수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치고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2026년 사업권 확보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거, 상업, 산업, 공공기능이 복합된 자족형 도시로 약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회주택 1만세대도 포함돼 소득 계층별 포용성을 갖춘 구조로 설계됐다. 임 지사장은 "신도시는 단순한 택지 조성을 넘어서 교육, 의료, 문화, 교통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면서 "동남신도시는 한국형 도시계획 모델을 기반으로 베트남에 처음 수출되는 신도시로, 향후 민관 공동개발 방식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트남이 K-도시 수출 확산 출발점 LH가 한국형 클린산업단지와 신도시 사업의 첫 대상지를 베트남으로 정한 데는 여러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 베트남은 정치가 안정되고 역동적인 경제성장, 젊은 인구 구조를 갖춘 대표적 신흥시장이기 때문이다. 또 한국과의 외교 관계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G2G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9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어 산업용지, 정주 인프라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하지만 장점만큼 기업 입장에서 제도적 불확실성도 크다. △중앙과 지방정부 간 권한 분산 △인허가 해석 차이 △복잡한 행정절차 등이 주요 진입 장벽이었다. LH는 공공시행자 위치에서 이같은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기반시설을 선투자 방식으로 조성해 민간이 빠르게 생산설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최적의 적임자다. 임 지사장은 "공공이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이 안전하게 진출하는 동반 진출 전략이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2025-06-08 18:11:27[파이낸셜뉴스] 한국 주거복지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주거복지포럼은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30 주거복지 갈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주거복지포럼은 주택·주거복지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국내 학계 및 전문가들이 결성한 대표적인 싱크탱크이다. 이번 대토론회는 주거복지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오랜 기간 기획된 자리이다. 우선 기조강연에서 장용동 포럼 상임대표는 국내 주거복지의 정책과 한계점 등을 분석하고, 앞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주택정책의 목표가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연간 20만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지역 맞춤형 주택정책 추진체계 구축, 주거 서비스 제도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주제발표는 주거복지 및 정책 전문가 3인이 맡았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가 ‘국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주택시장 안정과 수요 맞춤형 주택공급’을 주제로,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 원장은 ‘주거생활 품격 향상’을 주제로 한국 주거복지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상한 포럼 이사장은 “한국 사회가 나아갈 2030 주거복지 미래상을 제언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미 있는 대안들이 정책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창립된 한국주거복지포럼은 97차례에 걸친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주거복지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정책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23 14:05: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주거복지센터는 전세사기 피해자 65명에게 100만원씩 총 65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주거복지센터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전세사기 피해자 생활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펼쳐 1차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65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했다. '생활안정자금 지원 사업'은 전세사기 피해자 1인당 1회 100만원을 전액 도비로 지원하는 것으로, 그동안 각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신청을 접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전남도주거복지센터 개소 이후 피해 상담부터 접수, 지급까지의 절차를 일원화함으로써 피해자들의 행정상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생활안정자금 지원 추가 신청은 오늘 5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 신청 방법 및 서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홈페이지 건설교통국 건축개발과 자료실, 전남개발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주거복지센터로도 문의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4 13:15:39롯데가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에 중점을 둔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충남 태안군에서 농어촌 조손가정을 지원하는 '조손 가꿈'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손 가꿈'은 전국 농어촌 지역 조손가정 50가정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조부모와 손자녀에게 추억 여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손가정에 복지 공백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도 진행 중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문화체험 및 아동 역량 강화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17년 군산 회현면 1호점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93개소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 조성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실내 공공형 놀이터를 지원하는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om편한 놀이터는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제13회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계열사 ESG 활동 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15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성수에서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밸유 봉사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밸유 봉사단 3기는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아동 대상 공정무역 교육, 지역사회 어르신 안전 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활동, 업사이클링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에 헌신하는 국군 장병과 가족들이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육군본부 주관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에 상품과 문화체험 활동을 후원했다. 지난해 11월 21일에는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공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청춘책방'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청춘책방'은 군부대 장병들에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26 18:30: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는 주거복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사)한국주거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복지사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는 협약에 따라 도내 유일 주거복지사 현장 실습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사)한국주거학회는 주거복지사 자격검정 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함께 협력해 주거복지사의 체계적인 양성과 배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는 주거복지사 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 교육을 받기 위해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오는 2026년부터는 전남지역에서 실습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도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개발공사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 개소한 '전남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거복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주거복지사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거복지사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주거복지사는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주거복지사를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복지사는 국토교통부 공인 민간 자격증으로, 자격증 취득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주거학회 주거복지사 자격검정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7 14:28:10[파이낸셜뉴스] 한국주거복지포럼은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제12회 정기총회' 및 ‘제11회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대상(국토부장관상)에 전남개발공사의 '전남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공사가 저출산과 지방소멸이라는 지역 현안에 창의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공사에 따르면 인구 감소지역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주환경을 위한 '전남형 외국인근로자 전용 주거모델' 등 혁신적인 주거복지 모델을 개발했다. 최우수상은 공공부문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민간부문에서는 안무서운회사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주거·사회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공공주택과 사회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 모델을 구축한 점이 인정 받았다. 안무서운회사는 그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은둔·고립청년들에게 SH 임대주택과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지원을 연계, 주거제공 및 종합적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 우수상에는 공공부문에서 수원형 주거복지모델 및 집수리사업을 운영한 '수원도시재단'과 무주택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를 위한 ‘과천다움주택’을 제시한 과천시·과천도시공사가 받았다. 민간부문에서는 성인발달장애인 대상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오봉숲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새빛호스텔'을 운영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 파주시 주거복지센터 등이 차지했다. 포럼 관계자는 “주거복지포럼은 주거복지 분야의 혁신적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2-27 14:25:06지난해 말 취임한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사진)이 공사 본연의 업무로 꼽히는 시민 주거안정과 신사업 발굴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SH공사 사상 첫 내부 출신 사장으로서 조직개편과 역량 집중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미리 내 집' 등 시민 주거안정 집중8일 업계에 따르면 황상하 사장은 최근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주택 정책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 공급 전담 부서인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2024년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모두 1022호를 공급 완료했다.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 가격과 출산시 거주 기간 연장 및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미리 내 집을 2025년 3500호,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SH공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구역인 '서초 서리풀 지구(미리 내 집 1만1000호 공급 예정)'를 포함해 구룡마을·성뒤마을 등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 내 주택과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 및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기부 채납 주택 등에서 공급 가능한 주택을 확보하는 즉시 수요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SHiFT) 사업과 관련해서는 오는 14일부터 1308세대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년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주택 면적별 소득기준 및 부동산(2억1550만원 이하)·자동차(3708만원 이하) 보유 기준을 갖추면 접수할 수 있다. 1순위는 1월 14~15일, 2순위는 1월 20일, 3·4순위는 1월 22일이다. 여기에 SH공사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 임대 재정비 선도 사업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사업'은 최근 서울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계마들 재정비는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영구임대주택 170세대(전용면적 33㎡)를 철거한 뒤 지하 2층~지상 19층의 고품질 공공주택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통합공공임대 170세대, 장기전세주택 193세대 등 총 363세대(전용면적 39㎡, 45㎡) 규모로 재공급할 예정이다. ■그레이트한강·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도시개발 속도이와 함께 SH공사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그레이트한강,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최근 최고경영자(CEO) 중심의 속도감 있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에 소속된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이동 편제했다. 황상하 사장은 앞선 서울시의회 인사 청문회에서 취임 즉시 한강 개발 사업 담당 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해 한강버스, 대관람차, 곤돌라 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총 사업비가 1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SH공사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바 있다. SH공사는 코레일과 함께 토지 보상 및 수용,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SH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보상(국공유지, 사유지), 지구 내·외 공사 시행 등을 담당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08 18:15:2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환경 개선부터 재난구호, 세대 통합형 문화공간 조성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더불어 재난 상황에서의 주거 복구 지원까지 폭넓은 활동을 통해 '국민 주거 안심' 실현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이웃 위한 포괄적 주거복지 실천" 16일 LH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창단된 'LH 나눔봉사단'은 현재까지 누적 75만7806시간에 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같은 활동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적 역할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먼저 LH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명예를 품은 집' 사업과 '보훈보금자리'를 통해 주거복지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111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30억원을 투입해 114가구의 주거환경을 지원했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특화주택인 보훈보금자리는 2022년 강동구에서 처음 선보인 뒤 현재까지 총 73가구를 제공하며 점차 확대 중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화재 예방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LH는 소방청과 협업해 화재예방강화지구 내 1430가구와 19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화재경보 장비와 안전키트를 제공했다. 더불어 소방 교육도 함께 진행해 안전한 일상 지원에 기여했다.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대한 주거 복구 지원도 눈에 띈다. 지난해 7가구의 자연재해 피해주택을 개보수한 데 이어 올해는 21가구의 주거복구를 지원했다. 특히 전남 광양의 두 가구는 LH 임직원 400여명이 총 3200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개보수를 완료했다. 또 임대주택 464가구를 임시대피시설로 제공하고 긴급구호키트 6541개를 지원하며 재난 상황에서 이재민의 회복을 도왔다. ■세대통합·지역사회 지원으로 미래 설계 LH는 세대 간 소통과 통합을 위해 '세대공감 나눔플러스 사업'도 추진중이다. 영광군과 포항시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소멸위험지역 아동을 위한 건강 식단 제공과 주방환경 개선 사업도 펼치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와 협업해 진행된 창의성 캠프에서는 저소득 비수도권 청소년 150명을 초청해 학업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적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LH는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에 1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고,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공공정원 조성 사업을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했다. 또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전국 본·지사에서 5605명이 헌혈에 참여하며 국가적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도 기여했다. 한편 LH는 지난 3월 사회공헌 사업의 체계화를 위해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LH 관계자는 "LH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 봉사를 넘어 주거와 환경, 재난복구 등 다각적인 활동으로 국민의 삶을 지원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면서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2-16 19:13:09【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 소재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태승이 경기대학교와 청년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태승은 20일 수원시 경기대에서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과 이런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홍성진 태승 대표와 최영식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ESG 경영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홍보하는 데 공동 노력한다. 또, 청년들을 위한 의료·평생교육·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기대 탄소중립협력산업지원센터 설립, 운영에도 나선다. 홍성진 대표는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과 인적, 물적 자원을 교류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부동산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은 지난 3월 사회적 기업 안테나, 대한노인홀딩스와 함께 노인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0 16: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