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 공약 발표에서 주거·결혼 비용 부담 완화와 공정한 채용 문화 확립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 대상 대선 공약을 제시하며 “청년이 원하는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일하면서 보람과 보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 걱정으로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고 군 복무 중 군에서 수행한 직무를 증명서로 발급해 민간 기업에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력인증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돈 걱정 때문에 결혼 못 하는 청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예식장을 확대해 예식장 예약 비용 부담을 줄이고, ‘스드메’(사진 촬영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예약, 신부 메이크업) 산업에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가격을 가늠하기 어려운 ‘깜깜이 비용’을 줄이겠다고 했다. 청년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을 위해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하고, 대학가 인근 원룸·하숙촌을 한국형 화이트 존(무규제 지역)으로 지정해 ‘반값 월세’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청년 1인 가구 임대료 및 보증료를 지원하고, 청년·신혼부부 대상 월세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하며 오피스텔의 ‘깜깜이 관리비’를 투명화할 방침이다. 대학생들의 경우 졸업 유예에 따른 졸업유예금 제도를 개선하고 주거 안정 장학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광역급행철도(GTX) 역사 주변의 공공 유휴부지와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 기숙사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 6만원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를 도입해 10~20대는 월 5만원에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직장 문화와 관련,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중소기업 재직자에 대해선 도약 장려금, 도약 계좌, 저축공제 연령 상한 조정 등을 통해 수혜자를 늘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5-20 12:33:47자가 주택 없는 상태로 아이를 가진 가구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주거비 지원을 실시한다. 소득 기준을 만족하면 월 최대 30만원을 2년간 월세 및 전세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기간 내 다시 아이를 갖거나 다태아를 가질 경우 기간도 연장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주거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전출한 인구 총 33만5000명 중 63.1%(약 21만명)가 '가족과 주택'을 이유로 들었다. 지원금액은 수도권과 서울 간 주거비 차액 수준을 고려해 월 최대 30만원으로 산정했다. 다태아 출산 또는 지원 기간 중 추가 출산 시에는 기존 2년에 1~2년을 더해 최장 4년까지 지원한다. 지원 기간 중이나 종료 후에 아이를 추가로 낳으면 출생아 1명당 1년을 추가로 연장해 최장 4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다태아의 경우에도 쌍태아는 1년, 삼태아부터는 2년을 연장받는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거주지 기준은 서울에 소재한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원 이하인 임차 주택이다. 반전세, 월세 가구는 전세 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을 합친 것이 13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가구는 6개월 단위로 4번에 걸쳐 지원금을 수령한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전세대출이자·월세 납부 내역을 증빙한 뒤에 납부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에 사는 신혼부부가 출산 후에도 주거비나 이사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며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무주택 출산 가구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5 18:42:54[파이낸셜뉴스] 자가 주택 없는 상태로 아이를 가진 가구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주거비 지원을 실시한다. 소득 기준을 만족하면 월 최대 30만원을 2년간 월세 및 전세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데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기간 내 다시 아이를 갖거나 다태아를 가질 경우 기간도 연장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주거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전출한 인구 총 33만5000명 중 63.1%(약 21만명)가 '가족과 주택'을 이유로 들었다. 지원금액은 수도권과 서울 간 주거비 차액 수준을 고려해 월 최대 30만원으로 산정했다. 다태아 출산 또는 지원 기간 중 추가 출산 시에는 기존 2년에 1~2년을 더해 최장 4년까지 지원한다. 지원 기간 중이나 종료 후에 아이를 추가로 낳으면 출생아 1명당 1년을 추가로 연장해 최장 4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다태아의 경우에도 쌍태아는 1년, 삼태아부터는 2년을 연장받는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거주지 기준은 서울에 소재한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원 이하인 임차 주택이다. 반전세, 월세 가구는 전세 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을 합친 것이 13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가구는 6개월 단위로 4번에 걸쳐 지원금을 수령한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전세대출이자·월세 납부 내역을 증빙한 뒤에 납부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에 사는 신혼부부가 출산 후에도 주거비나 이사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며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무주택 출산 가구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5 11:22:04【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화성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오는 5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부터 공고일 사이 화성시로 전입했거나, 시 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무주택 청년이다. 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임차보증금이 5억원 이하, 임차 전용면적은 가구원이 없는 경우 60㎡ 이하, 가구원이 있는 경우에는 85㎡ 이하여야 한다. 전·월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즉 1985년부터 2006년 사이 출생자가 대상이다. 임대인이 신청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인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교육급여 수급자는 제외), 중앙부처나 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한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수혜자는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청 홈페이지 또는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는 상·하반기 각 150명씩 총 30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중개보수 및 이사비가 지원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사업이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4 13:02:27부산시가 자립준비기간이 끝났어도 경제적·심리적으로 여전히 기댈 곳이 절실한 20대 초반 청년에게 최대 35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BNK 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청년 주거 다(多)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방성빈 BNK 부산은행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그간 정부나 지자체, 민간에서 아동복지시설의 보호아동이나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등 꾸준한 지원을 해왔으나 자립준비기간 5년이 지나면 모든 지원이 종료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있었다. 자립청년은 특히 주거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어 초기비용이 부담스러운 주거비와 관련된 실질적 도움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응원하고자 이번 협약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자립청년 주거 다(多) 지원' 사업은 시와 관계기관, 민간이 함께 고민해 자립청년의 주거문제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부동산 금융교육을 비롯해 주거대출, 중개보수, 주거생활비, 자립물품 구입비까지 주거에 관해 모두 많이(多)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시의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이자 지원사업(머물자리론)'을 신청하는 자립청년으로, 1인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 전액 지원(3.5%, 12개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중개보수(최대 30만원)와 주거생활비(월 10만원, 12개월), 부산은행은 자립물품 구입비(최대 50만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과 사업 참여자 관리 등 자립청년이 온전한 주거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을 참조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자립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활동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사회 전체가 따뜻한 관심과 협조로 자립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0 18:27: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자립준비기간이 끝났어도 경제적, 심리적으로 여전히 기댈 곳이 절실한 20대 초반 청년에게 최대 350만원이 주거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BNK 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청년 주거 다(多)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방성빈 BNK 부산은행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그간 정부나 지자체, 민간에서 아동복지시설의 보호아동이나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등 꾸준한 지원을 해왔으나, 자립준비기간 5년이 지나면 모든 지원이 종료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있었다. 자립청년은 특히 주거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어,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운 주거비와 관련된 실질적 도움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응원하고자 이번 협약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자립청년 주거 다(多) 지원’ 사업은 시와 관계기관, 민간이 함께 고민해 자립청년의 주거문제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부동산 금융교육을 비롯해 주거대출, 중개보수, 주거생활비, 자립물품 구입비까지 주거에 관해 모두 많이(多)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시의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이자 지원사업(머물자리론)’을 신청하는 자립청년으로, 1인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 전액 지원(3.5%, 12개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중개보수(최대 30만원)와 주거생활비(월 10만원, 12개월), 부산은행은 자립물품 구입비(최대 50만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과 사업 참여자 관리 등 자립청년이 온전한 주거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 모집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을 참조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자립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 활동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사회 전체가 따뜻한 관심과 협조로 자립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0 08:59:16[파이낸셜뉴스] 지난 10년간 식비와 주거비가 크게 오르면서 저소득층의 물가압박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저소득층의 지출비중이 큰 식비는 41.9%나 상승했으며, 난방·수도 등 주거비는 17.5% 올랐다. 더욱이 최근 강달러 및 원재료 상승 여파 등으로 라면, 빵, 맥주, 커피 등 식료품은 물론이고, 농수산물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어, 가계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10년간(2014∼2024년) 소득분위별 소비자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빈층인 소득 1분위의 체감물가 상승률이 23.2%로, 고소득층인 5분위(20.6%)보다 2.6%포인트 높았다고 2일 밝혔다. 10년 사이 소득분위별 체감물가 상승률은 2분위 22.4%, 3분위 21.7%, 4분위 20.9%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물가 상승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저소득층의 부담을 키운 요인은 식료품비와 난방비 등 주거 관련 비용 상승이었다. 통상 저소득층일수록 처분가능소득 대비 식비와 주거비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데, 이들 비용이 다른 분야보다 유독 높게 오른 것이다. 최빈층인 1분위의 식비 지출 비중이 20.9%라면, 최상위층은 11.9% 정도로 비중이 낮다. 지난해 기준 소득 1분위의 지출 비중이 높은 분야는 식료품·비주류(술 제외) 음료(20.9%)를 비롯해 주거비인 주택·수도·광열(20%) 등이었다. 지난 10년간 식료품 물가는 41.9%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택·수도·광열 비용은 17.5% 올랐다. 반대로 소득 5분위에서 지출 비중이 높은 교통, 교육, 오락·문화 비용은 10년간 각각 5.3%, 10.6%, 9.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10년간 먹거리 물가가 크게 상승하며 취약계층의 체감물가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농산물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유통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농산물 수입 다변화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02 09:25:55【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지역 청년의 주거 및 생활 안정을 위해 '해남형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해남군이 전액 군비를 투입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신청 대상은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전세(대출금 1억원 이하) 또는 월세(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이다.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며, 주택 소유자나 국가와 지자체 주거 지원 사업 대상자 등은 제외한다. 가구 중위소득이 낮은 순으로 50명을 선발해 월 10만원씩 최대 10개월간 반기별로 주거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최대 생애 3회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발되더라도 매년 신청이 원칙이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다. 희망자는 해남군청 누리집에서 고시공고에서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미래공동체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1 13:39:56[파이낸셜뉴스] 고물가·고금리에 교육비, 주거비 등 필수소비 지출 늘면서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가구 소득이 늘고 있지만 여윳돈은 줄어드는 실정이다. 가구 연평균소득 7185만원…月289만원 쓴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2023년 기준 연 평균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보다 423만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볼 때, 40대(9083만원), 50대(8891만원), 30대(7199만원) 순으로 가구소득이 컸다. 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비가 더 크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2024년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2387만원으로 2023년(2315만8000원)보다 71만2000원 상승했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전체 소비지출을 총인구로 나눈 것으로 국민의 평균적인 소비 수준을 나타낸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GDP 대비 민간소비지출 비율은 48.5%로 나타났다. 2024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89만원이다. 전년(279만2000원)보다 9만8000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77만6000원으로 소비지출액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344만9000원), 39세 이하(282만7000원), 60세 이상(212만5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비목별 비중은 음식·숙박(15.5%), 식료품·비주류음료(14.3%), 주거·수도·광열(12.2%), 교통(11.6%) 순이다. 사교육 지출 역대 최대…주거비 부담도 작년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80%에 달했다. 전년보다 1.5%p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학생 10명 중 8명은 학원 등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높은 교육열에 사교육비 부담도 늘고 있다. 작년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두 통계 모두 지난 2007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특히 작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9.3%)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3%보다 크게 높았다. 월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월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67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득구간별로 계속 줄어들다가, 300만원 미만 가구는 20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거비용 부담도 만만찮다. 2023년 기준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3배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은 현재주택가격을 연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주택가격이 연간소득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나타내는 지표다. 연 소득을 6.3년 동안 모아야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8.5배, 광역시 등은 6.3배, 도 지역은 3.7배 등이다. 2023년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8%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은 20.3%에 달했다. 월급의 5분의 1을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광역시는 15.3%, 도 지역은 13.0% 등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 하위계층 및 중위계층, 상위계층의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은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임대료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25 13:32: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 취업자를 대상으로 주거비를 지원키로 하고 신청자 4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자로서, 신청일 현재 전남에 주소를 두고 전세 5000만원 이상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해 거주하는 일하는 청년(1980~2007년 출생자)이다. 전남에 있는 회사, 사업장에서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거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중위소득 150%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자격 요건, 중복 지원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4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은 생애 1회에 한해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주거비를 지원받는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번 주거비 지원이 사회에 진출한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안정적으로 자립할 환경을 조성해 청년이 머무는 전남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 청년이 공동 적립 통장을 개설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도 오는 4월께 시행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8 09: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