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주택금융공사는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독립을 돕기 위해 기부금 75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주금공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한 ‘Happy Feet with HF’ 걸음기부 캠페인에는 공사 임직원과 자립준비청년의 독립을 돕고자 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월세·공과금 등의 주거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주거비 지원에 뜻을 함께 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년들이 보다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금공은 지난 2021년부터 ‘Happy Feet with HF’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총 4억6500만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20 14:59:37[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 공공주택 정책인 장기전세주택을 통한 주거비 절감 등 사회적기여 규모가 연 36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해 시민들의 선호가 큰 만큼 대상지를 확대하고 국고보조 등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현재 SH공사와 서울시 소유분을 모두 합쳐 3만4932호의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됐다. 장기전세주택은 '집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2007년 6월 최초로 공급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이다.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한 전세 아파트로 공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일반적인 공공임대주택의 전용면적이 39~49㎡인 것에 비해 장기전세는 59~84㎡가 대부분으로 평균 면적이 72.1㎡ 수준이다. 평균 거주 기간 역시 9.6년으로 상당히 긴 편이다. 아울러 시중 전세 대비 반값 이하에 거주할 수 있다. 가구당 연간 1200만원의 주거비를 절감해 연간 3680억원, 10년 환산시 3조6000원을 사회에 기여했다. 공급자인 SH공사 입장에서 볼 때 2007년 최초 공급 이후 장기전세주택의 자산 가치는 취득원가 8조9000억원에서 2023년 12월 기준 공시가격 18조7000억원, 추정 시세 27조1000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2026년부터 매년 4000호 공급을 계획 중이며 SH공사는 노후 공공임대주택단지 재정비를 통해 늘어나는 물량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H공사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참여로 골드타운을 통해 수도권 내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 확보할 수 있기를 지속 요청하고 있다. 양호한 입지에 고품질의 장기전세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종합부동산세 면제와 국고보조금 교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장기전세주택은 시민이 선호하는 아파트에 저렴한 전세 보증금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검증된 정책인 만큼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SH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요청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지속적 공급을 위해 종부세 면제, 국고보조 등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9 09:51:11[파이낸셜뉴스] 이형일 통계청장이 물가지수에 자가 주거비를 반영하는 것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일 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몇 개 통계지표가 괴리를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물가지수"라며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금리 결정의 핵심적인 변수인데 자가 주거비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청장은 "검토 중인 사항"이라며 "자가 주거비를 계산하는 방법이 세 가지 정도인데 여러가지 촘촘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 발달 등으로 소비 품목의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통계 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안 의원은 "배달비 같은 경우 현재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것은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고 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도 주요 항목이 돼 가고 있다"며 "(이런 항목들을) 때를 놓치지 않고 통계 지표에 편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현재는 5년 주기로 소비자들의 가계부를 모아 품목을 개편하고 있다"며 "새로운 품목의 비중을 반영하는 것은 2~3년차쯤 비중을 재조사해 가중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8 15:17:49[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16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전월세 보증금 마련 용도로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출금 잔액의 2% 이내에서 신혼부부의 경우 연간 최대 300만원, 청년의 경우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1차 모집과 심사를 통해 30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지원 대상의 규모를 늘려 신혼부부 36가구, 청년 4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주거비 고비용 지역임을 고려해 지원 금액도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금액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신혼부부와 청년으로 공고일인 이달 21일 기준으로 제시된 지원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신혼부부는 공고일 기준 △혼인신고를 마치거나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의 부부로 △부부 모두 서초구에 전입 신고한 무주택자여야 하며 △주거용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또는 계약면적 85㎡이하 또는 보증금 7억 이하)에 신청인(또는 배우자)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가구로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2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의 경우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서초구에 전입 신고한 무주택자로 △주거용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또는 계약면적 60㎡이하 또는 보증금 3억 이하)에 본인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연소득은 6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구는 접수기간 이후, 증빙서류 검증 및 자격 여부 심사를 거쳐 12월 중 대상자와 지원 금액을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가능 인원보다 초과 접수된 경우 가점 배점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 금액은 소득수준 및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은 연 1회, 최대 3년까지 가능하지만 매년 자격심사를 진행하므로 올해 선정된 가구도 다음 연도에 다시 신청해 선정되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신혼부부와 청년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지원 서류를 구비해 신청기한 내에 서초구청 공동주택관리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신혼부부 및 청년들의 안정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혼인과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구민 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16 14:00:39[파이낸셜뉴스]대출을 받은 청년 10명 중 7명은 전월세를 내거나 주택담보대출 등 주거비 목적으로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비 대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2030세대 청년 579명 중 36%인 210명이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대출 이유에 대해선 '전월세 자금 등 임차비용' 53%, '주택담보대출 등 내 집 마련' 18% 등으로 주거비 관련 대출이 71%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등 급전 마련' 20%, '학자금 대출' 7%, '교육, 훈련, 자기 계발 등' 1% 순이었다. 거주 형태별로 보면 월세 거주 청년이 전세 거주자보다 최대 2배 높은 대출 이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하는 대출 이자율에 대해 전세 거주자는 '3% 미만'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지만, 월세 거주 청년은 '6% 이상'이란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다. 대출을 받은 이유 또한 전세 거주 청년의 84%가 '전월세 자금 등 임차비용'이라고 응답한 반면,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생활비 등 급전 마련을 위한 대출'이 44%로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는 비교적 낮은 이자율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월세 거주 청년들이 월세 등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생활비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출 융통 창구를 묻는 질문에 전세 거주 청년의 61%는 청년, 중소기업 재직자,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월세 거주 청년의 대다수(62%)는 비교적 이자율이 높은 제1·2·3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방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청년이 주거 비용을 위해 대출을 이용하고 있으며, 채무조정제도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특히 전세포비아 현상으로 월세를 찾은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와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이들을 위한 별도의 월세 대출 제도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는 1470명이며, 이 중 2030세대 579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3 09:36:11[파이낸셜뉴스] 이형일 통계청장이 내년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과정에서 자가주거비를 반영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비자물가지수 주거비 산정에서 자가주거비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불완전하고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굉장히 많은 요청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청장은 "보통 5년 단위로 소비자물가지수 체계를 개편하고 있다"며 "2025년에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검토를 한 다음에 결정하려고 지금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식배달비의 소비자물가지수 반영 여부에 대해서도 "2025년 기준으로 개편할 때 별도 항목으로 분류할지 전문가와 논의하고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청장은 업무보고에서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소가족화 경향을 반영해 1인 가구를 포함한 농가소득을 내년 5월에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신속 진단과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6월에는 분기 지역내총생산(GRDP)을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7-22 14:01:3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혜택을 늘린다. 자녀가 없어도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신혼부부라면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구간별 지원 금리와 다자녀 가구 추가 지원 금리도 상향된다. 서울시는 25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개선, 혜택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확대 혜택은 시행일인 7월 30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자와 기존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대출받고 시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무주택 예비 신혼부부로 주택기준은 보증금 7억 이내 주택 혹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이며 대출 및 이자지원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이번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소득기준이 되는 연소득 한도 상향 △평균 소득구간 지원 금리 및 다자녀 가구 추가 금리 확대 △협약 은행 가산금리 인하 △신규 대출 이용자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최대 30만원 한도) 지원 등이 개선됐다. 우선, 지원 대상자의 연소득 기준을 부부 합산 9700만원 이하에서 1억3000만원 이하로 상향, 지원 문턱을 낮춘다. 국토교통부 신생아 특례대출과 달리 서울시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자녀 출산과 관계 없이 연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라면 이용 가능하다. 소득에 따른 지원 금리도 확대한다. 서울 신혼부부 평균 소득구간에 해당하는 신혼부부는 현행 0.9% 내지 1.2%에서 2배에 가까운 2.0%의 이자 지원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라면 다자녀 추가 금리 지원이 기존에 최대 0.6%(자녀당 0.2%)에서 최대 1.5%(자녀당 0.5%)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소득에 따른 금리 지원(최대 3%) 및 다자녀 추가 금리 지원(1.5%)을 최대로 받게 되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이용자는 최대 4.5%의 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와 협약 은행(국민.신한.하나은행)은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대출의 가산금리도 기존 1.6%에서 1.45%로 인하키로 했다. 시행일 이후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신규 대출자에게는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를 3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신규 대출자에 한하여 생애 1회 지원 가능하며, 대출 실행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는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에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청년(만 19~39세 이하)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부모 가족 추가 금리’ 1% 지원 혜택도 신설했다. 2% 금리를 지원하는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에 이번 한부모 가족 추가 금리를 지원받으면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청년은 최대 3%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5 11:21:59[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독립생활을 위한 월세·공과금 등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75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HF공사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진행한 'Happy Feet with HF'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걸음기부 앱을 통해 기록된 걸음 수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공사 임직원뿐 아니라 자립 청년의 독립생활을 돕고자 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캠페인 시작 후 3일 만에 기부금 전달에 필요한 7500만 목표 걸음을 달성했다. 이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부금은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준우 HF공사 사장은 "자립준비 청년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비 지원에 뜻을 함께 해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4 15:40: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광주형일자리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근로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인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주거비 인상은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추경에 7300만원을 더해 올해 주거비로 총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GGM 근로자 처우 개선과 노사 상생을 위해 민선 8기 시작 직후 212명에게 매월 20만원씩 지급하던 주거비 지원의 대상과 금액을 모두 상향 조정해 최대 557명에게 매월 27만2000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 세수 부족 등으로 광주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광주형일자리의 성공 추진을 위해 근로자들의 복지를 최우선 고려한 것이라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또 '지난 2020년 이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주거비를 인상해야 한다'라는 근로자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광주시는 주거비 인상과 관련해 노사민정협의회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광주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대리 이하 근로자 및 연소득 4500만원 이하 과장급 근로자 590명에게 월 30만원씩 주거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주거비 지원 외에도 빛그린산단에 노사상생 및 근로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노사동반성장센터와 개방형 체육관을 단계적으로 개관한다. 또 국·시비, 기업부담금으로 조성한 상생공동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해 매년 근로자에게 문화지원비 15만원, 건강검진비 25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오는 2030년 입주 예정인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내 '일자리연계형 통합공공임대주택 300호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GGM에 안정적인 노사 상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근로자 처우 개선을 통한 노사 상생과 광주형일자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캐스퍼로 도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올 7월 친환경 전기차 생산으로 날개를 달 것이다. 광주시도 이런 노력에 화답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사회적 임금인 주거비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광주형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광주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워도 꼭 성공시켜야 할 상생일자리 모델이자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9 13:11:37【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세'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오는 30일까지, 월세 지원 사업의 오는 26일까지 희망자를 신청 받는다. 우선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화성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사이 무주택 청년 세대주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금의 최대 2%, 연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전용면적 60㎡ 이하(가구원이 있는 경우 85㎡이하) 주택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주로, 2022년 1월 1일부터 신청일 사이에 1년 이상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상환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부모와 별도 거주 중인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부터 39세 사이 무주택 청년 가구주에게 월세를 월 최대 15만원,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임차보증금이 1억원 이하면서 월세가 5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무주택 가구주로, 6개월 이상 월세 납입 내역이 있어야 한다. 지원규모는 사업별 100명으로, 신청을 희망할 경우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거급여 수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등 정부 또는 지자체 주거복지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은 중복사업 참여로 분류돼 참여가 제한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사업이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힘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거 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8 13: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