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사업비 1조5138억원 규모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투시도) 수주에 성공했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동, 총 26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513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를 제안했다. '르베르(Le Vert)'는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포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포주공6·7단지는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양재천과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개포초·중동중·경기여고 등 명문 학군,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까지 갖춰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와 환경 위에 '개포 최초·최대·최고' 타이틀을 확보한 설계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수주로 향후 압구정2구역과 성수1지구 등 핵심 정비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르베르를 통해 개포 지구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완성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의 입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안서와 책임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2025-05-26 18:01:38'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잠실주공5단지가 꿈틀대고 있다. 10년 넘게 지연됐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6000여가구 대단지로의 탈바꿈에 시동을 걸자, 잠잠했던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는 양상이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가 지난 11월 한 달간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된 3930가구의 대단지로 중형 평수인 전용면적 76㎡, 81㎡, 82㎡로 구성돼있다. 지난달 총 13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중 두 개 평형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등 매매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전용 76㎡는 11월 15일에 29억7700만원에, 전용 81㎡는 11월 5일에 30억4590만원에 거래되며 손바꿈됐다. 전용 82㎡ 역시 지난 9월과 10월 33억2500만원에 잇달아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9월부터 정부의 가계부채 옥죄기로 시중은행이 대출규제를 강화했음에도 이곳 부동산이 들썩이는 것은 지난 9월 서울시가 정비계획 결정안을 고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996년부터 재건축 추진을 시작한 후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3년 조합설립 이후 서울시와 '층수 갈등을 겪거나 조합 내홍이 일어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각종 논란이 해소되면서 사업이 사실상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조합은 현재 건축 심의 신청을 준비 중으로 이르면 내년 재건축의 '7부 능선'인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후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거치면 이주·철거·착공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최고 15층, 30개동이지만 재건축 후에는 최고 70층, 28개 동으로 구성된다. 가구수는 두 배 이상 늘어나 6491가구가 된다. 한강변에 위치한 대단지인 만큼 강남권과 잠실권역 전체의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는 오랫동안 은마아파트와 함께 강남권 재건축의 핵심이자 상징이었다"며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잠실 재건축의 문을 열어줬다면 잠실주공5단지는 대장아파트로서 잠실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잠실권역에 20년만에 공급되는 첫 대단지(2678가구) 신축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구 잠실 진주아파트)는 지난 10월 268.69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잠실동의 '잠실우성123차'와 '아시아선수촌', 신천동의 '장미123차' 역시 저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10여년 후에는 잠실이 '미니 신도시'급 주택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잠실우성123차와 장미123차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아시아선수촌은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2-02 18:15:2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개포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공사 금액은 697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5.98%에 해당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2 10:36:06서울 송파구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491가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기존 재건축 정비계획안보다 층수는 20층, 전체가구수 기준 141가구가 각각 늘었다. 3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개최하고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다. 현재 30개동 3930가구(1978년 준공)인 단지를 28개동 6491가구로 재건축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 시는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3종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를 완화했다. 높이(층수) 상향과 연계해 건폐율을 낮춰 보행자 시점의 개방감을 높이고 구역 내 공원 2개소 신설해 열린 공간 조성했다. 앞서 2022년 잠실주공5단지는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350가구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이 변경된바 있다.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경직되게 운영된 높이(층수) 기준을 유연하게 변경하는 길이 열렸다. 조합은 신통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한지 6개월여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최고 50층, 6350가구가 최고 70층, 6491가구로 확대되는 길이 열렸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심의 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진행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시에서 도입한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03 18:05:44[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491가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기존 재건축 정비계획안보다 층수는 20층, 전체가구수 기준 141가구가 각각 늘었다. 3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개최하고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다. 현재 30개동 3930가구(1978년 준공)인 단지를 28개동 6491가구로 재건축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 시는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3종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를 완화했다. 높이(층수) 상향과 연계해 건폐율을 낮춰 보행자 시점의 개방감을 높이고 구역 내 공원 2개소 신설해 열린 공간 조성했다. 앞서 2022년 잠실주공5단지는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350가구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이 변경된바 있다.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경직되게 운영된 높이(층수) 기준을 유연하게 변경하는 길이 열렸다. 조합은 신통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한지 6개월여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최고 50층, 6350가구가 최고 70층, 6491가구로 확대되는 길이 열렸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심의 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진행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시에서 도입한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03 16:40:57[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등이 총1696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과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231가구, 분양주택 1465가구 등 총 1696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심의에서는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의 공동주택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일조권 규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주고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수 있게 했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노원구 상계동)’은 지상 35층, 공동주택 총 996가구(분양 840가구, 공공 15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공공기획)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어 온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은 이번 심의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건축위원회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문화강좌실 등 주민공동시설(1510㎡) 추가 건축을 확정하고, 높이 제한 완화를 신청하여 건축물의 형태.높이.배치 등을 창의적으로 계획한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승인했다. 이어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에 인접한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영등포구 당산동)’ 사업은 지상 49층, 6개 동, 공동주택 총 700가구(분양 625가구, 공공 75가구) 건립 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계획은 당초 계획했던 지상 22층, 10개 동을 보완하여 제시된 안으로, 해당 사업지도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49층, 6개 동의 쾌적한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또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 돌봄센터와 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1865㎡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매력을 높이는 건축위원회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30 17:36:26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매매에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몰렸던 잠실3대장 '엘스·리센츠·트리지움' 3개 단지의 매매거래는 줄어든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신속통합기획 기대감에 투자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호가 25억원까지 오른 잠실 '매수세 주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들은 매매거래 및 매수문의가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올 초 전용 84㎡ 기준 20억원대에 실거래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최고 25억원까지 호가가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동수 송파구지회장은 "잠실 내집마련을 바라는 실거주자 입장에선 불과 몇 달 사이에 수억원이 올랐기 때문에 현재 매매를 망설인다"고 말했다. 현재 20억원대 잠실 중대형 매물은 사라졌다. 지난달 18일 엘스(2008년, 5678가구) 전용 84㎡는 2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18억7000만원에 비해 5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지난달 21일 리센츠(2008년, 5563가구) 전용 84㎡ 역시 2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20억원대 실거래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모두 20억원 이상이다. 트리지움(2007년, 3696가구)은 전용 84㎡ 역시 올 초 17억원까지 내려갔지만 현 실거래는 21억원선이다. 공인중개사들은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막힌 상황에서 실거래가 및 호가가 오르자 매수세가 줄고 있다고 봤다. 트리지움 인근 A공인중개사는 "올 초 저가매물이 다 소진된 뒤 약 3개월만에 횡보장이 됐다. 현재는 최고가 대비 85% 수준이다"며 "전용 84㎡기준 호가는 엘스·리센츠 25억, 트리지움은 23억5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는 "최근 들어 집주인은 매물회수를 하거나 매수자도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거래량은 감소세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잠실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단지는 리센츠(93건)다. 이어 잠실엘스(76건), 트리지움(71건), 레이크팰리스(45건), 잠실주공5단지(42건) 순이다. ■잠실주공 5단지, 신통기획 기대감 고조 이에 비해 잠실주공5단지(1978년, 3930가구)는 신통기획 신청바람을 타고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2월 정비계획이 통과된 재건축 단지다. 3930가구에서 6815가구 규모 단지로 바뀌게 된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세권에 걸쳐있는 부지 일부를 용도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했다. 조합은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신속통합기획(자문방식) 신청했다. 기존 정비계획안인 35층, 최고 50층 층수가 신통기획안을 통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재건축 기대감에 실거래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용 82㎡ 경우 28억9600만원에 거래됐다. 올 1월 23억2300만원 보다 5억원 이상 올랐다. 최고가인 지난해 5월 30억76000만원과 격차가 2억원 내로 좁혀졌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B공인중개사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 대기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잠실주공5단지 신통기획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변수로 꼽힌다. 재건축 단지 신통기획은 주민동의 10% 이상시 신청 철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현재 반대 신청서가 접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잠실주공5단지 조합관계자는 "지난주 송파구청에서 신통기획 주민안에 대한 의견서를 공문으로 보내왔다. 조합에서 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이후 신통기획 자문위원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8-09 18:09:48[파이낸셜뉴스]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매매에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몰렸던 잠실3대장 ‘엘스·리센츠·트리지움’ 3개 단지의 매매거래는 줄어든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신속통합기획 기대감에 투자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호가 25억원까지 오른 잠실 '매수세 주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들은 매매거래 및 매수문의가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올 초 전용 84㎡ 기준 20억원대에 실거래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최고 25억원까지 호가가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동수 송파구지회장은 “잠실 내집마련을 바라는 실거주자 입장에선 불과 몇 달 사이에 수억원이 올랐기 때문에 현재 매매를 망설인다”고 말했다. 현재 20억원대 잠실 중대형 매물은 사라졌다. 지난달 18일 엘스(2008년, 5678가구) 전용 84㎡는 2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18억7000만원에 비해 5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지난달 21일 리센츠(2008년, 5563가구) 전용 84㎡ 역시 2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20억원대 실거래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모두 20억원 이상이다. 트리지움(2007년, 3696가구)은 전용 84㎡ 역시 올 초 17억원까지 내려갔지만 현 실거래는 21억원선이다. 공인중개사들은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막힌 상황에서 실거래가 및 호가가 오르자 매수세가 줄고 있다고 봤다. 트리지움 인근 A공인중개사는 “올 초 저가매물이 다 소진된 뒤 약 3개월만에 횡보장이 됐다. 현재는 최고가 대비 85% 수준이다”며 “전용 84㎡기준 호가는 엘스·리센츠 25억, 트리지움은 23억5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는 “최근 들어 집주인은 매물회수를 하거나 매수자도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거래량은 감소세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잠실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단지는 리센츠(93건)다. 이어 잠실엘스(76건), 트리지움(71건), 레이크팰리스(45건), 잠실주공5단지(42건) 순이다. 잠실주공 5단지, 신통기획 기대감 고조 이에 비해 잠실주공5단지(1978년, 3930가구)는 신통기획 신청바람을 타고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2월 정비계획이 통과된 재건축 단지다. 3930가구에서 6815가구 규모 단지로 바뀌게 된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세권에 걸쳐있는 부지 일부를 용도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했다. 조합은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신속통합기획(자문방식) 신청했다. 기존 정비계획안인 35층, 최고 50층 층수가 신통기획안을 통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재건축 기대감에 실거래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용 82㎡ 경우 28억9600만원에 거래됐다. 올 1월 23억2300만원 보다 5억원 이상 올랐다. 최고가인 지난해 5월 30억76000만원과 격차가 2억원 내로 좁혀졌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B공인중개사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 대기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잠실주공5단지 신통기획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재건축 단지 신통기획은 주민동의 10% 이상시 신청 철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현재 반대 신청서가 접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잠실주공5단지 조합관계자는 “지난주 송파구청에서 신통기획 주민안에 대한 의견서를 공문으로 보내왔다. 조합에서 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이후 신통기획 자문위원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8-09 13:41:22[파이낸셜뉴스] 토지거래허가제도 막지 못한 서울 송파구 재건축 대장단지의 거래 활황세가 가격이 회복되자 주춤하고 있다. 단기간 이뤄진 빠른 회복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매머드급 단지로 변모 예정 22일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1978년 준공) 매수 문의가 잠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제 규제에도 매수전화가 쇄도하던 한 달 전과 반전된 분위기다. 단지 내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한동안 거래가 잘됐으나 수요자들이 사라진 지 조금 됐다"며 "현재는 전화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잠실역(수도권전철 2·8호선) 역세권에 위치해 지난해 2월 정비계획이 통과된 재건축 단지다. 최고 50층, 총 681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인근이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재건축 시 송파구 대장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한동안 매매시장이 호황을 기록했다.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33건이 거래됐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기록된 총 거래량(48건)의 69%에 달한다. 규제지역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허용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무주택자(1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조건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했다. 서울 송파구는 현재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부동산 회복세서 제자리 걸음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이 허용되자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며 "10억원 이상을 대출받고 입주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10억원 대출(금리 5%·만기 30년·원리금균등상환)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40%)를 충족하려면 연봉 1억65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여야 한다. 아울러 다른 대출이 없어야 한다. 회복세에 있던 가격은 제자리걸음 중이다.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실거래가보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수천만원 내려도 매수자들의 반응이 없다"며 "지난해 최고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가격이지만 짧은 기간에 많이 올라서 관망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올해 최저가 대비 최고가는 4억원 이상 올랐다. 전용 82㎡에서 지난 1월과 3월 각각 21억7500만원, 25억7600만원에 손바뀜 됐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토지거래허가제로 미래 가치를 기대하는 실수요자의 접근이 주를 이룬다"며 "다만, 두 달새 4억원이 오를 만큼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실수요자도 관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단기간 20%가량 급등한 단지라면 당분간 추가 급등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향후 금융시장 이슈에 따라 가격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4-21 10:53:41[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공사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996세대(B3층 ~ 35층, 5개동)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14 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