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스원을 주축으로 시니어 세대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관계사 9곳이 참여한 아카데미는 시니어들에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측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 속에서 시니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출범 1년 만에 우리 사회 시니어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을 주관사로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삼성 9개 관계사는 2022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CSR)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약 900건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아카데미를 새로운 CSR 사업으로 선정,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에스원은 올해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시니어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에스원은 시니어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튜터)로 양성했다. 강사들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함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까지 1대1로 교육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일상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지금까지 3400여명 시니어들이 체험센터에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했다. 체험센터에서는 병원 키오스크 사용과 음식 주문, 모바일 앱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공포'를 극복하고 삶의 편리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에스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를 비롯해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면서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며 일하고 싶은 이들에 취업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 9월 아카데미를 통해 노인 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1 08:38:59[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관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 등 사실관계를 좀 더 명확하고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다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상대 측인 영풍·MBK파트너스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아직 현장 검사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감원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여부 파악은 물론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도 제동을 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확보 자금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청약기간은 12월 3~4일이지만, 금감원이 주관사 검사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등을 통해 제동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과 관련해서도 2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 요구를 통해 철회시킨 바 있다. 이에 이날 오후 금감원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열리는 브리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LP운용 손실 등 최근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31 12:09:23기업공개(IPO) 주관사들이 상장 전 미리 해당 기업에 지분투자를 할 경우, 사전취득분에 대한 의무보유 기준·기간이 강화될 예정이다. 현행은 지분을 취득한 가격과 실제 공모가 괴리율이 50% 이상일 경우 6개월, 50% 미만이면 1개월 동안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못한다. 상장 직후 매물 출회를 막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취득가와 공모가의 괴리율이 30%이상이면 6개월, 30%미만이면 3개월 동안 의무보유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유관기관과 IPO 주관업무 개선방안 관련 보완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주관사 책임 강화 일환으로 공모가 산정 관련 내부기준 및 절차 마련을 의무화하는 한편 주관사의 사전취득분에 대한 의무보유 기준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파두의 뻥튀기 상장' 논란 등을 계기로 IPO 주관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주관사의 기업실사 항목, 방법, 검증 절차 등 준수사항을 규정한 것. 일례로 A 주관사는 IPO 실시기간 중 회사의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았고 공모가 재평가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후 상장 3개월 만에 해당 회사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주가가 급락했다. 즉 취득가와 공모가의 차이가 큰 것도 주관사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지적이다. 또 일각에서는 IPO 주관 업무 단계별 수수료 등을 계약에 명시토록 하고 공모가에 연동해 주관사에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해 공모가 상승을 유도하는 등 수수료 이면계약 사례도 발견돼 금지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당국 역시 최근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공모가부터 적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공모가 산정 시 과도한 추정치를 사용하거나 부적절한 비교기업을 선정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주관사가 주요 평가요소의 적용기준과 내부 검증절차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토록 했다. 또 수요예측 제도 역시 기관투자자의 참가자격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모색되고 있다. 통상 주관사가 발행사와 협의해 희망공모가 밴드를 내놓으면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주문을 받아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다. 이때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의 영업기간이나 위탁재산규모 등도 고려하고,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공모주 우회청약 방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과도한 개입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증권사들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프리IPO가 자칫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관사들이 상장 전에 지분투자(프리IPO)를 하는 것은 보통 단기성과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존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서도 이해상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29 18:05:06[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은 정리하고 있으나 건설사들은 채권 발행을 위해 사모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수요 저하로 인해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흥행할 가능성이 낮고, 증권사들 역시 물량을 떠안을 부담에 선뜻 주관사로 나서지 못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나온 건설채 186건(9일 기준) 중 162건이 사모 형태로 발행됐다. 전체 8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세계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 혹은 그 계열사와 이수건설, 대흥건설 같은 중견사들도 이에 포함돼있다. 공모를 택한 곳은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몸집이 큰 곳들 정도다. 기본적으로 아직 말끔히 해소가 안 된 부동산 PF 사태 여파와 부진한 건설경기로 건설사들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인 탓에 사모 대비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로운 공모 방식은 시도를 못 하는 모습이다. 사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발행 금리를 결정하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같은 단계 없이 기관이나 증권사 등과 개별적으로 조건을 맞춰 발행하는 형태 채권이다. 신용등급 등 문제로 공모로 수요를 맞추기 곤란하거나, 증권신고서 등 서류 제출을 꺼리는 기업들이 주로 택한다. 특히 사모채 중에서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131건으로 다수였다. P-CBO는 저신용도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이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대개 중소 건설사들이 활용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보다 핵심적인 문제는 수요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관사를 맡을 증권사를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무리하게 공모를 추진했다가 수요 규모가 목표치만큼 들어오지 않으면 잔여 물량을 전부 주관사가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헌 코레이트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은 “사모채 발행 시에도 증권사를 끼고 수요를 조사하긴 하지만, 만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예상치보다 적은 물량만 가져간다고 해도 개별 계약이기 때문에 주관사가 잔액을 떠안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공모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현저히 낮게 나오면 발행은 고사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대외 신뢰도 자체가 저하되는 역효과만 본 채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우려도 있다. 공모에서 흥행을 해야 발행사 입장에서 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지만 사모 형태가 주를 이루면서 고금리 물량이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한양은 지난달 8.5% 금리를 주고 34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었다. 이수건설은 그보다 앞선 그달 10일 8.5%, 항신공영은 지난 2월 9.5%로 금리를 책정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1:56:07[파이낸셜뉴스] 딜라이브는 오는 28일 서울 압구정로데오에서 열리는 ‘2024 강남패션페스타’ 행사운영 주관사를 맡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쇼, 강남구 관내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또 주민들이 참여하는 반려견 패션쇼, 강남 패션피플 사진전 등 참여형 이벤트도 열린다. 또 패션 디자이너 마켓, 업사이클 패션 체험 및 판매, 압구정로데오 상가들이 참여하는 패션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딜라이브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예총이 주관하는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사업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청주시에 위치한 초정문화공원과 초정행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어가행렬과 개막식 등 공식 행사를 비롯해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딜라이브는 자사 지역채널 딜라이브TV의 인기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인 '히스토리야(野)'를 통해 초정행궁과 초정약수에 대한 스토리도 방송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26 10:09:12[파이낸셜뉴스] 대웅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 등 계열 3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피타바스타틴과 같은 3세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고, 나아가 중간체와 완제의약품까지 국내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54개월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정부는 총 18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대웅그룹은 이를 위해 원료의약품의 소재가 되는 △핵심 출발 물질 발굴 △중간체 및 합성 공정 개발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 확보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완제의약품 제조공정 확립을 진행하기 위해 △공정별 순도 관리, 유연물질 관리 및 평가 체계를 확보하며,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에 따라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완제의약품 생산 실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 최근 5년 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은 약 13% 수준으로 나머지 87% 가량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원료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공급망이 매우 취약해질 우려가 있어, 고지혈증 치료제의 국산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웅그룹은 국내 생산된 고지혈증 원료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공정 시스템을 개발해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고지혈증 원료의약품은 각 공정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배치공정’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그러나 대웅의 연속공정을 도입하면 원료를 끊김없이 일정한 흐름으로 투입하여 제품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어, 원료의약품의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로 인해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생산 시간이 대폭 단축될 뿐만 아니라, 제조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웅그룹은 연속공정 시스템 적용을 위한 △공정별 DB 구축 △자동화 소프트웨어·부품·기기 개발 연속공정 성능 평가 △연속공정을 통해 제조된 원료의약품의 평가 및 실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이 이번 국책 과제의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뛰어난 공정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대웅은 각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위적인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선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사람의 개입이 불가능한 최첨단 IT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의 완결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대웅제약 오송공장은 자동화, 무인화, 표준화를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공장 4단계’ 인증을 획득하고, 2023년에는 높은 수준의 인허가 규제로 유명한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GMP 실사를 지적 사항 없이 통과하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나보타 생산공장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MP 인증,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를 각각 획득하며 나보타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생산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그룹은 품질 관리 및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원료부터 완제까지 국산화 수직 계열화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국산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의 실질적 자급률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09:18:20[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사회적 가치 축제인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공동의 솔루션을 모색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들과 리더들이 함께 모여 사회적 문제 해결과 협력을 통한 임팩트 창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행사다. 현대해상은 행사의 공동주관사로서 전반적인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동시에 ‘더 나은 임팩트 생태계를 찾는 여정’을 주제로 루트임팩트∙임팩트스퀘어∙HGI∙대교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현대해상과 각 파트너사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검사, 사회적가치 돌림판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현대해상은 2개의 토론 세션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저출생 시대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김현철 연세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서울시 저출생담당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관계자 및 선생님 매칭앱 째깍악어를 운영 중인 커넥팅더닷츠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데이터 기반의 임신·보육환경 재설계 및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로는 소셜임팩트를 지향하는 조직들의 협의체인 임팩트얼라이언스와 함께 다양한 지역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인 ‘인재‘를 통한 지역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토론 세션도 가졌다. 특히 대한민국이 당면한 주요 사회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 프로그램에서는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가 직접 모더레이터로 나서 다양한 영역의 리더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정 CSO는 “거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 본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생각하게 된다”며 “사회적가치 페스타와 같은 공적인 장이 부각되고 화제가 되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3 11:12:0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큰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의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전기 사용이 많은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할 것"이라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 검토 중인데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한전은 2021∼2023년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해 43조 원의 누적 적자에 직면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 9900억 원이다. 지난해 말(202조 4500억 원)보다 4400억 원가량 늘었다. 2022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친 kWh(킬로와트시)당 45.3원(44.1%)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작년 3·4분기부터 일단 '역마진' 구조에서는 벗어났다.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한전은 대규모 부채로 인해 지난해부터 연간 4조 원이 넘는 이자가 발생해 영업이익에도 총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졌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도 약 2조 2000억 원을 이자 비용으로 썼다. 안 장관은 최근 하남시가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의 종착지인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며 "전력계통 보완 노력과 함께 (국무총리 산하에 범정부 중재기구를 두는) 전력망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시급한 만큼 올해는 꼭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석유공사가 '대왕고래' 유망구조를 포함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두 번째 시추 작업이 이뤄지는 2단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받아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장관은 "어느 위치를 탐사할지는 해외 투자가 들어오면 투자사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투자 주관사 선정도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내년도 11조 5010억 원의 산업부 예산이 편성됐다고 소개하면서 첨단산업 육성, 수출·외국인투자 활성화, 경제안보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목상으로는 올해보다 218억 원이 증가했지만 금융위원회 예산으로 간 반도체·원전 성장펀드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 3418억 원 증가, 3% 정도 증가한 예산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5조 2790억 원으로 올해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2023년 수준으로 복원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범정부 차원 'R&D 개혁' 차원에서 2024년 산업부의 R&D 예산은 2023년 대비 10%가량 감소한 바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7 11:21:18[파이낸셜뉴스] 센코가 국토교통부 ‘2024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센코가 최근 해당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된 경산시 주관사로 결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도시들이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조성사업 공모에는 총 17개 지자체가 신청해 5.7 대 1의 경쟁률을 가리켰다. 최종적으로 광명시(기후위기 대응형), 태백시(지역소멸 대응형), 경산시(지역소멸 대응형)가 선정됐고, 각 도시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지방비 1대 1매칭)씩 지원된다. 센코는 경산시 주관사로서 약 180억원 규모 사업을 2026년까지 컨소시엄 기관들과 함께 수행한다. 센코는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 업체로 대기오염 물질 감지센서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센서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도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기후위기 대응 시민행복 솔루션 △스마트 미디어 아트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경산 스마트 APP △청년창업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코는 경산시와 함께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쇠퇴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시데이터 기반 첨단산업 활성화 및 도시 서비스를 구현한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도시 환경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와 IoT 센서기기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도시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라며 “최근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린산단, 스마트타운 첼린지 등의 사업 참여를 통해 안전, 환경 분야를 넘어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 및 스마트 서비스에 대한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4 15:06:09[파이낸셜뉴스] 부동산플래닛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옛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중인 주유소 및 부지 자산의 매각 주관을 담당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부천, 안산, 시흥 등에 위치한 수도권 주유소 및 부지다. 경기도에 위치한 △중동대로주유소, △신도시셀프주유소, △안산중앙주유소, △목감 부지까지 전국 총 4개 자산을 대상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이들 주유소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인근 상권이 발달돼 있으며 대학가, 관공서, 산업단지 등과 근접해 있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대로주유소’ 는 인근에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나들목(IC), 톨게이트(TG) 등이 위치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안산시 ‘신도시셀프주유소’와 ‘안산중앙주유소’의 경우에도 주변에 성포예술광장과 선부광장 상권이 가까이 접하고 있어 유동인구와 배후세대가 풍부하고 가시성이 우수하다. 시흥시 ‘목감 부지’는 나대지 상태로 매각된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날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목적으로 지난해 사명을 기존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에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하고 '토지플랫폼'을 표방하며 자산을 빠르게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자산매각도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주유소 매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코리빙, 코어오피스 등 신사업 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부동산플래닛은 2021년 당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27곳 중 20곳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2년에는 18개 주유소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중인 주유소 매각을 지속적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금번 4개 주유소 및 부지의 매각 주관을 담당하게 됐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매각 대상 자산은 각각의 고유한 위치와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절차를 통해 금번 매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0 07: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