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는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평일에만 가능했던 실시간 보험 계약 업무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처리할 수 있는 '365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사이버센터와 모바일센터를 통해 수납과 지급, 자동이체 업무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어, 고객 서비스의 시간적 제약을 완화했다. 또 계약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모바일을 통해 직접 계약자의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이전할 수 있는 '계약자변경 서비스', 질병이나 고령 등의 이유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지정대리인청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든 절차는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기반으로 진행돼,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보험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KB라이프는 이번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보험 계약관리 기능을 넘어, 고객의 자산관리와 건강한 삶 전반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홈페이지에는 보험진단과 연금분석 등 고객 맞춤형 보장과 자산관리 서비스가 탑재됐다. 보험진단 서비스는 11개 주요 보장에 대한 동일 연령대의 고객과 비교한 보장 수준과 보험료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머신러닝 기반 특약 추천 모델 적용으로 맞춤형 설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금분석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을 통합 분석해 연령대별 예상 연금 수령액을 추정하여, 은퇴 이후의 재무 계획 수립을 돕는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요양 및 건강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선보인 'KB골든라이프 시니어케어 요양돌봄컨설팅'은 디지털 기반으로 요양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전문 간호사와의 1대1 매칭 상담을 통해 맞춤형 요양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서비스 이용 과정도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설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2 11:04: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29일부터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의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언제나돌봄 신청부터 서비스 매칭, 사후관리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져 편리하게 언제나돌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언제나돌봄 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365일 24시간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경기도 대표 아동 돌봄 사업이다. 아동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경기도민은 당초에는 종이서류를 직접 돌봄센터로 방문하여 신청·등록했으나, 현재는 플랫폼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사전 아동등록, 절차 안내, 아동돌봄시설 현황 지도 및 시설 정보 제공, 출산부터 돌봄까지 맞춤형 돌봄 종합 정보 제공 등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의 핫라인콜센터와 연계되는 돌봄서비스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한 언제나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에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보호자)라면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긴급돌봄'이다. 아동돌봄 시설 정보제공, 서비스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돌봄서비스 업무 처리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구축해 도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비스제공기관과 돌봄인력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하고 기존 종이서류로 처리하던 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업무 처리 효율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돌봄서비스 이용 후에는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돌봄서비스 관련 통계 기능까지 구현해 향후 서비스 질 개선은 물론 아동돌봄 관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이 경기도 대표 아동 돌봄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도민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양육자의 돌봄 부담도 경감시켜 더 나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8 09:50:37【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오는 4월부터 긴급보육 수요 증가에 발맞춰 'SOS 틈새 돌봄 보육'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SOS 틈새 돌봄 보육은 부모의 야근, 출장, 병원 이용 등으로 인해 평일 늦은 저녁이나 주말 휴일에 아이를 돌보지 못할 때 어린이집에 시간 단위로 자녀를 맡기는 서비스다. 기존 운영됐던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총 12개소 16개 반으로 가정 보육을 하는 급여 및 양육수당 수급 아동을 대상으로 했다. 운영 시간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됐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운영 시간도 평일 오후 6시∼오후 10시, 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등으로 확대했다. 보육료는 자부담 없이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보육 수요에 맞게 틈새 돌봄을 강화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31 14:31: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언제나 어린이집'을 5개에서 11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360° 언제나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은 평일과 토·일·공휴일 및 주·야간(새벽) 등 365일(24시간)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안심하고 영유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시설이다. 도는 지난해 6월 1일 △부천시(아람 어린이집) △남양주시(시립힐즈파크 어린이집) △김포시(시립금빛하늘 어린이집) △하남시(시립행복모아 어린이집) △이천시(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 5개 시·군 5곳에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고양시(고양시립장미 어린이집) △안산시(시립아기별 어린이집) △안양시(신촌 어린이집, 협심 어린이집) △의정부시(민락사랑 어린이집) △포천시(포천 어린이집)에 6개를 추가 설치해 총 10개 시·군 11개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 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보호자)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언제나 어린이집과 거주지역이 달라도 누구나 '언제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이용 당일 오후 3시 전까지 아동 언제나돌봄센터 또는 언제나 어린이집(11개소)으로 전화해 문의·신청하면 된다. 단 야간·새벽보육은 이용 전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며(1회 예약 시, 연속 5일까지 신청이 가능) 이용료는 시간 당 3000원이다. 보호자(신청인)는 신분증,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준비물(기저귀, 개별침구, 여벌 옷, 간식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언제나 어린이집'을 이용한 아동은 약 3580여명이었으며,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94.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야간·주말근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언제나 어린이집의 확대 운영으로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육가정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보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30 10:40: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주말에도 돌봄 걱정하지 마세요."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주말에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5일부터 늘품거점늘봄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늘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 서비스 이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효동초교에 늘품거점늘봄센터(별관)를 조성해왔다. 늘품거점늘봄센터는 4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법정공휴일 및 임시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책놀이 △영어놀이 △미술활동 △음악활동 △놀이활동 △한자활동 등 6개가 개설되며, 수강료와 급·간식은 무상 제공된다. 개관식은 4월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광주광역시교육청 늘봄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양육자의 부재(질병, 부상, 경조사 등)로 긴급 늘봄이 필요한 학생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승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 지역교육협력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가 상황에 따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거점형 늘봄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5 10:35:24[파이낸셜뉴스]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는 창립 34주년을 맞아 국내 위기가정지원 캠페인 ‘당신이웃다’ 캠페인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당신이웃다’는 세 가지 키워드(당신이 있다, 당신이 잇다, 아이들이 웃다)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곁에 있어 주는 좋은 이웃과 함께 따뜻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후원자가 있으며(당신이 있다), 후원자와 아동이 연결되어 서로 좋은 이웃이 되고(당신이 잇다), 나눔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다(아이들이 웃다)는 의미를 담았다. 굿네이버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당신이웃다’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홀로 끼니를 챙겨야 하는 결식 우려 아동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아동 △보호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청년 이야기가 소개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가장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국내 위기가정에 생계·의료·교육·주거비 등을 지원해 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자립을 도울 수 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주말 비대면 식사 제공, 주거 환경 개선, 취업 연계 서비스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 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약 23만명을 지원했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이 바로 좋은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전문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4 14:02:5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지난 2023년 전남지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를 올해부터 주말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시행한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얻고 있어 올해부터는 기존 평일에만 제공하던 병원 내 돌봄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육 공백을 해결하고, 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순천시에 거주하는 3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입원 아동을 지원한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병원에 방문해 아동의 식사, 복약 지원 및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1대 1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1일 최대 10시간, 연 최대 10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단가는 시간당 1만4000원이며, 소득 기준에 따라 50%에서 90%까지 지원된다. 다만 주말 서비스의 경우 50%의 추가 인력비가 발생하며, 추가 지원비는 본인 부담 원칙이다.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 이용 문의사항은 (사)순천YWCA로 하면 된다. 협약 병원은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미래로소아과병원, 이노스이비인후과,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등 5개소이며, 순천시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해 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2:45: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소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정책 3종(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에 이어 추가 정책 3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브리핑룸에서 기 발표한 출생정책 3종에 이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추가 정책은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2023년 출생정책 1호 ‘1억드림’을 시작으로 2호 ‘집드림’, 3호 ‘차비드림’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을 보완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이다.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특색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출산 지원 정책인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고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또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출생정책 6종 시리즈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의 경우 전년 대비 11.6%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3 10:37:35"기대수명은 점점 증가하는 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페런츠가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을 꿈꾼다. 여행을 시작으로 시니어 삶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미 활동, 온라인 커뮤니티, 웰니스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장준표 포페런츠 대표(사진)는 23일 "시니어 여가생활을 돕고 관계망을 확대할수록 이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민간 참여를 통해 시니어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공공의 역할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시니어를 위한 프리미엄 '여행 돌봄' 서비스 '포페런츠'를 설립했다. 대학에서 노인복지를 공부한 그는 여가를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는 70·80 시니어가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여행 도우미인 '버디(Buddy)'를 도입했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으로 이뤄진 버디가 동행하면서 신체적·정서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에는 50·60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아너드'를 론칭했다. 장 대표는 "50대 중반이 되면 소비 패턴이 바뀐다. 자녀 교육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소비로 전환된다"며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찾는 활동이 국내 여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국내 여행 시장은 저가 패키지 위주로 운영되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가 부족했다. 이에 '여행 비서'를 도입해 편리하고 품격 있는 여행을 제공하는 아너드를 기획했다. 기존 버디는 '돌봄'에 초점을 맞췄다면, 승무원 출신으로 구성된 여행 비서는 고급 전략에 무게를 실었다. 장 대표도 여행 비서 중 한 사람이다. 포페런츠와 아너드 모두 현장 답사를 통해 여행지를 선정한다. 젊게 살길 원하는 시니어를 위해 여행 비서는 트렌드에 밝아야 하고, 젊은 감각도 필수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가장 여행을 많이 가신 분은 60번이 넘는다"며 "10분 중 2~3분은 혼자 오시는 시니어들도 계신데, 여러번 오시면서 삶의 활력이 달라지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아너드는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 28인승 프리미엄 버스 기준 하루 평균 5대 가량, 성수기나 주말엔 10~20대가 전국 곳곳으로 향한다. 장 대표는 "출시 1년도 안 돼 고객 2만명 유치, 매출액은 약 10억원을 기록했다"며 "평균 고객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9점을 유지,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3년 연속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또한 당근마켓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 대표는 "벤처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아너드의 올해 목표는 고객 수 7만~8만명, 매출액 30억원 이상이다. 특히 단순한 여행사가 아닌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대표는 "여행을 시작으로 시니어 삶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취미 활동, 온라인 커뮤니티, 웰니스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3 18:30:02[파이낸셜뉴스] "기대수명은 점점 증가하는 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페런츠가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을 꿈꾼다. 여행을 시작으로 시니어 삶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미 활동, 온라인 커뮤니티, 웰니스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장준표 포페런츠 대표 (사진)는 23일 "시니어 여가생활을 돕고 관계망을 확대할수록 이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민간 참여를 통해 시니어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공공의 역할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시니어를 위한 프리미엄 '여행 돌봄' 서비스 '포페런츠'를 설립했다. 대학에서 노인복지를 공부한 그는 여가를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는 70·80 시니어가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여행 도우미인 '버디(Buddy)'를 도입했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으로 이뤄진 버디가 동행하면서 신체적·정서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에는 50·60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아너드'를 론칭했다. 장 대표는 "50대 중반이 되면 소비 패턴이 바뀐다. 자녀 교육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소비로 전환된다"며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찾는 활동이 국내 여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국내 여행 시장은 저가 패키지 위주로 운영되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가 부족했다. 이에 '여행 비서'를 도입해 편리하고 품격 있는 여행을 제공하는 아너드를 기획했다. 기존 버디는 '돌봄'에 초점을 맞췄다면, 승무원 출신으로 구성된 여행 비서는 고급 전략에 무게를 실었다. 장 대표도 여행 비서 중 한 사람이다. 포페런츠와 아너드 모두 현장 답사를 통해 여행지를 선정한다. 젊게 살길 원하는 시니어를 위해 여행 비서는 트렌드에 밝아야 하고, 젊은 감각도 필수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가장 여행을 많이 가신 분은 60번이 넘는다"며 "10분 중 2~3분은 혼자 오시는 시니어들도 계신데, 여러번 오시면서 삶의 활력이 달라지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아너드는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 28인승 프리미엄 버스 기준 하루 평균 5대 가량, 성수기나 주말엔 10~20대가 전국 곳곳으로 향한다. 장 대표는 "출시 1년도 안 돼 고객 2만명 유치, 매출액은 약 10억원을 기록했다"며 "평균 고객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9점을 유지,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3년 연속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또한 당근마켓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 대표는 "벤처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아너드의 올해 목표는 고객 수 7~8만명, 매출액 30억원 이상이다. 특히 단순한 여행사가 아닌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대표는 "여행을 시작으로 시니어 삶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취미 활동, 온라인 커뮤니티, 웰니스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3 10: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