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전효정 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시상하는 무용부문(발레)에서 ‘주목할 예술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일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 따르면 전효정 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은 부예술감독으로 ‘지젤’, ‘심청’, ‘춘향’ 등으로 절정의 안무 기량을 보여줘 무용부문(발레)에서 심사위원 선정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 부예술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세종대 석사, 숙명여자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외 발레분야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뉴제너레이션 국제콩쿠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과 숙명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인현동 피제이 호텔 카라디움홀(4층)에서 열린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1 11:22:02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인 '키아프 서울'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내달 공동 개최됨에 따라 국내외 유수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아시아권 주요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공동 개최되는 두 아트페어가 지난해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화랑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4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두 아트페어는) '새로운 발견과 신선한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갤러리들이 모여 예술의 혁신적 무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아트페어는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일정과 장소를 같이해 동시 개최 중이다. 올해 프리즈는 내달 4일에서 7일까지, 키아프는 같은달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린다. 우선,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키아프 서울'은 전 세계 21개국 207개 갤러리가 참여하는데, 이중 절반 가량인 132곳이 국내 갤러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6곳, 대만 6곳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뉴욕·로스앤젤레스·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12곳의 갤러리가 부스를 차렸다. 올해는 전시 공간을 코엑스 1층의 A·B홀과 그랜드볼룸, 2층 더 플라츠까지 확대했으며, 젊은 건축가 장유진과의 협업을 통해 부스 배치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개선했다. 전시장을 도시 거리처럼 꾸며 관람객들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도심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키아프 온사이트'는 기존 행사 때보다 △기술의 변화 △경험의 변화 △공간의 변화 등을 보완·구성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고 키아프 측은 설명했다. '기술의 변화'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본질을 논의해 새로운 인식과 환기를 요구하는 설치작품을 소개하며, '경험의 변화'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공간의 변화'는 생태계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들여다보고, 가상공간의 미래적 '공생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한편 '보이지 않는 전환점'을 주제로 하는 또다른 특별전에는 양민하, 최원정, 진앤박, 캇 오스틴, 윈슬로 포터 등 국내외 작가 7명이 참여해 미디어아트와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작년에 비해 공간은 넓어졌지만 참가 갤러리 심사를 까다롭게 해서 참가 숫자를 줄였다"며 "아시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나 대만, 일본, 홍콩의 아트페어와 비교해서 규모가 확장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키아프와 공동 개최하는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 30개국, 110개 갤러리가 따로 참여한다. 메인 섹션에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드워스, 리슨 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큐브 등 국제적 명성의 화랑을 비롯해 갤러리 80여곳이 부스를 차렸다. 또 국내 갤러리로는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조현화랑, PKM 갤러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프리즈 서울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전시에 주목한다. 전준호, 이불, 이강승, 이미래, 이우환, 백남준, 박서보, 서도호, 양혜규 등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이 남긴 문화 유산과 그 지속적인 중요성을 조명할 것이라고 프리즈 서울 측은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한국 미술계를 집중 조명하는 것 외에도 전 세계 주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여럿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루이스 부르주아, 캐롤 보브, 알렉스 다 코르테, 올라퍼 엘리아슨, 바바라 크루거, 쿠사마 야요이, 니키 드 생팔, 아너 타이터스 등 국제적 명성을 갖춘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서는 역사의 풍부한 깊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구현해낸 다양한 매체와 수천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예술적 여정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갤러리와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깊이있고 풍부한 예술 문화 유산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과 글로벌 예술 커뮤니티 간의 유의미한 담론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2 18:28:36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인 '키아프 서울'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내달 공동 개최됨에 따라 국내외 유수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아시아권 주요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공동 개최되는 두 아트페어가 지난해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화랑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4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두 아트페어는) '새로운 발견과 신선한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갤러리들이 모여 예술의 혁신적 무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아트페어는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일정과 장소를 같이해 동시 개최 중이다. 올해 프리즈는 내달 4일에서 7일까지, 키아프는 같은달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린다. 우선,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키아프 서울'은 전 세계 21개국 207개 갤러리가 참여하는데, 이중 절반 가량인 132곳이 국내 갤러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6곳, 대만 6곳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뉴욕·로스앤젤레스·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12곳의 갤러리가 부스를 차렸다. 올해는 전시 공간을 코엑스 1층의 A·B홀과 그랜드볼룸, 2층 더 플라츠까지 확대했으며, 젊은 건축가 장유진과의 협업을 통해 부스 배치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개선했다. 전시장을 도시 거리처럼 꾸며 관람객들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도심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키아프 온사이트'는 기존 행사 때보다 △기술의 변화 △경험의 변화 △공간의 변화 등을 보완·구성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고 키아프 측은 설명했다. '기술의 변화'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본질을 논의해 새로운 인식과 환기를 요구하는 설치작품을 소개하며, '경험의 변화'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공간의 변화'는 생태계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들여다보고, 가상공간의 미래적 '공생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한편 '보이지 않는 전환점'을 주제로 하는 또다른 특별전에는 양민하, 최원정, 진앤박, 캇 오스틴, 윈슬로 포터 등 국내외 작가 7명이 참여해 미디어아트와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작년에 비해 공간은 넓어졌지만 참가 갤러리 심사를 까다롭게 해서 참가 숫자를 줄였다"며 "아시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나 대만, 일본, 홍콩의 아트페어와 비교해서 규모가 확장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키아프와 공동 개최하는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 30개국, 110개 갤러리가 따로 참여한다. 메인 섹션에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드워스, 리슨 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큐브 등 국제적 명성의 화랑을 비롯해 갤러리 80여곳이 부스를 차렸다. 또 국내 갤러리로는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조현화랑, PKM 갤러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프리즈 서울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전시에 주목한다. 전준호, 이불, 이강승, 이미래, 이우환, 백남준, 박서보, 서도호, 양혜규 등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이 남긴 문화 유산과 그 지속적인 중요성을 조명할 것이라고 프리즈 서울 측은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한국 미술계를 집중 조명하는 것 외에도 전 세계 주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여럿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루이스 부르주아, 캐롤 보브, 알렉스 다 코르테, 올라퍼 엘리아슨, 바바라 크루거, 쿠사마 야요이, 니키 드 생팔, 아너 타이터스 등 국제적 명성을 갖춘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서는 역사의 풍부한 깊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구현해낸 다양한 매체와 수천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예술적 여정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갤러리와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깊이있고 풍부한 예술 문화 유산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과 글로벌 예술 커뮤니티 간의 유의미한 담론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2 06:44:2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7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4개월 간 미디어아트 기획전시 '기기 밖의 유령'전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송출이 가능한 인천공항 내 대형 스크린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전시공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공항 이용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사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한 '인천국제공항 미디어아트 전시 지원 공모'에서 선발된 국내 아티스트 8명의 영상 작품 11점과 설치 작품 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공항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듯 현대인이 인터넷과 통신 기기를 통해 연결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가상공간과 현실공간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기술이 우리의 감각 경험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시공간적 환상을 만들어내는지 실험하는 작품들로 전시를 구현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해외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공항 이용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문화예술주간(8~10월)' 행사를 통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예정된 '대한민국 미술축제'기간과 연계해 일반 관람객 대상 도슨트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9 13:03:29수림문화재단은 창립 15주년과 설립자 동교 김희수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작은 빛》을 6월 8일(토)부터 7월 27일(토)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태양과 같이 크고 찬란한 빛은 아니더라도, 작은 빛으로 사회의 어두운 한구석을 밝히는 사람이 되자”고 강조한 설립자의 가치에서 출발한다. 수림미술상과 문학상 수상작가, 수림아트랩 선정작가 등 수림아티스트가 참여하여 수림문화재단이 그간 걸어온 길을 토대로 설립자 동교 김희수 선생의 철학을 재조망하고, 다양한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서성협은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편견과 시선에서 출발하여, 절대적으로 순수한 상태에 의문을 제기한다.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 있는 방파제 ‘테트라포드’ 형상의 설치 작업은 라탄과 가죽을 재료로 사용하여 신축성과 견고함을 드러내면서, 사운드를 통해 서로 다른 감각을 동시에 제시한다.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만들어진 작품은 작가가 지속해서 다루고 있는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서인혜는 탈중심적이고 미시적인 세계에 주목하여 특히, 개인적 서사와 정서를 영상, 설치, 드로잉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신작은 재단 설립자 김희수 선생의 삶의 궤적을 담아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리얼리티를 재구성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반딧불이의 신호처럼, 작가는 김희수 선생의 여정을 따라 다양한 장소를 이동하고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를 전개하여 아름다운 나무와 숲 ‘수림’(秀林)과 연결한다. ▲지희킴은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정의되는 몸, 언어 등을 둘러싼 고정관념을 해체하기 위해 드로잉 기법으로 재맥락화한다. 식물 드로잉 시리즈는 식물을 다양한 외양과 감정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며, 사회적으로 규정되지 않은 몸을 표현한다. 작가가 영국 체류 당시 수집한 영문 서적에 드로잉을 그린 북 드로잉 시리즈는 견고하게 완성된 역사에 틈입하여 새로운 서사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이다. ▲최영은 소설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하여 문학 외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시도하며 글을 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설립자 김희수 선생의 생애에 상상력을 더하여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메타픽션(Meta Fiction)’을 집필했다. 이 소설은 김희수 선생이 사회의 낮은 곳을 바라보며 중요하게 강조했던 가치를 담고 있다. 소설은 전시장에 설치된 모니터 속 무빙 이미지로 재생되고, 낭독 퍼포먼스에서 퍼포머의 발화를 통해 전달된다. ▲현우민은 이주민의 정체성을 소재로 영상과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조부모의 이야기를 담았던 전작에 이어, 이번 신작에서는 재일한국인 2세 부모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의 역사에 접근했고, 역사를 재구성했다. 개인적 서사를 통해 집단의 근과거 역사를 현재로 소환하는 작가의 작업은 김희수 선생 개인의 세계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아카이브 秀林: 작은 빛으로》는 동교 김희수 선생의 삶의 여정과 수림문화재단의 지난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로, 아트갤러리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은 빛》은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1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정오부터 여섯 시까지 운영한다. 전시 기간 중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자세한 전시 정보는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에서 볼 수 있다.
2024-06-24 11:22:4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는 개인투자용 국채와 6월 자산배분 전략에 더해 ‘숨과 숨 사이’라는 작품 세계로 유명한 임종엽 작가를 초빙한 '금융&아트 세미나'를 24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융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정윤석 이사가 개인투자용 국채와 6월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주제로 진행한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경우 매입액 총 2억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첫 청약을 진행한 지난 13~17일 3일간 약 4260억의 청약자금이 모였다. 2024년 1조원 발행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발행을 진행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하반기 증시 변동성에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과 유망자산도 소개할 계획이다. 아트세미나는 '숨과 숨 사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임 작가는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주목할 예술가상, 중국 산둥국제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판소리에서 나온 우리 소리의 호흡을 모티브로 작품을 표현한다. 임 작가는 본인의 작품을 "허공을 덧칠해 쌓아가는 동안 그 질량에 따라 들숨과 날숨의 시간이 담기면서 모습, 그리고 하얀 품 위에 미쳐 사라지지 않은 조각들이 하나하나의 합목적 형식을 만드는 휘어져 오는 시간을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오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임 작가의 대표 작품이 전시돼 WM강남파이낸스센터를 찾는 고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전시회는 갤러리몸 대표이자 경희대 경영대학원 김손비야(손비야 킴) 겸임교수가 큐레이션을 맡았고, 작품에 대한 토큰형증권(STO) 컨설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인 엠알오커머스에서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관계자는 “매월 새로운 콘텐츠로 VIP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으로, 행사 당일 작가와의 대화시간에서 간단한 와인과 다과를 즐기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8 10:12:48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협의회’를 열고 디지털기반 문화산업 육성과 문화 향유, 행정혁신을 위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은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의 연도별 실행계획이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9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2023년 4월)’ 등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뒷받침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2023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통해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화·기술 융·복합 인재 양성(연 3만9000명) △전통문화, 뉴스, 영화 등 문화자원 개방(4700만건) 확대 △문화시설 내 문화해설 로봇 보급(13곳, 25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권 안내서 발간(12월) 등 제도 개선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 시행계획에서는 총 98개 과제에 519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K-컬처 산업 육성해 가치 창조 문체부는 K-컬처 산업이 디지털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화 및 기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와 기업을 육성하고, 민간분야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문화자원 개방을 확대한다. 초거대 AI, 디지털 플랫폼 등 핵심 분야 선도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기술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 AI 콘텐츠 및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창·제작 활성화를 위한 도서관 지식정보자원 공유기반 구축, 한국어 말뭉치 구축, 문화데이터 광장 운영 △세계적 가상공연 및 AI 기반 공연예술 안전 환경구축 기술연구 등을 추진한다. ■'제약 없는' 문화향유 환경 조성 새로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가상 실감 기술과 AI 활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국민문화정보포털(문화포털) 고도화, 국립 문화시설 관람 예약 및 도서 상호이용 등 문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관 조성,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실감형 융·복합 공연 제작 △시청각 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구축, 장애인 전자책 뷰어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신기술로 조직문화 개선 문체부는 기술이 가져오는 새로운 분야와 서비스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문화자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혁신 민관협의체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운영, 자동화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 문화 디지털 자산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보안 점검 강화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기반 문화행정 효율화,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RPA) 도입 확대 △문화디지털협의회 및 디지털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이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정보화 전담 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신기술 컨설팅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병극 차관은 “디지털혁신은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우리 문화의 본질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모든 세대가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문화를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K-컬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 전반에 디지털혁신의 일상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0 03:34:50[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2월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24일 ‘아트 토크 위트 이안 쳉(Art Talk with Ian Cheng)’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국 출신 작가 이안 쳉은 인공지능(AI)과 게임 엔진을 활용해 가상 생태계를 선보이는 뉴미디어 작업들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작가가 지속해온 작업을 살펴보며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미래에 대한 이안 쳉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새로운 델리 메뉴들을 출시한다. 먼저 쿠킹 라이브러리 내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인 '그린하우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정통 간토 스타일의 '토마토 스키야키'를 델리 메뉴로 제공한다. 채끝 등심, 토마토, 루콜라 등 신선한 재료들로 조리했다. 또한,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치즈와 잠봉, 알감자튀김, 올리브, 바게트 등을 조화롭게 곁들인 '스위스 라클렛 플레이트'를 2월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이 달 23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손민수 Curated 14 김상윤’이 열린다. 성숙한 예술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김상윤은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세 개의 로망스,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클라리넷 소나타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더 유스 다아이와이 : 펑크(The Youth DIY : PUNK)’ 전시를 2월 한 달 동안 만나 볼 수 있다. 1970년대 반항적인 청년 문화에서 생긴 펑크 장르는 독특하고 공격적인 사운드와 함께 ‘누구나 할 수 있다(Do it yourself)’는 정신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펑크 록 밴드 '배드 릴리전(Bad Religion)'의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 등 대표적인 펑크 희귀 음반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의 작품집을 소개한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디자인과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업들로 디자인계의 팝 스타로 불린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13 09:07:09[파이낸셜뉴스] LG아트센터 서울이 2024년 기획공연(CoMPAS 24)을 보다 저렴하게 볼수 있는 CoMPAS 24 패키지 티켓을 오는 1월 9일 오후 1시부터, 개별 티켓은 1월 12일부터 판매한다. 올해 기획공연에는 세계적 안무가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찰리 채플린의 손자이자 서커스계의 슈퍼스타 제임스 띠에리의 ‘룸’,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바흐의 ‘마태수난곡’ 등이 포함돼 있다. ‘자유 패키지’는 고객이 원하는 공연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로 4편 이상 공연 선택 시 15%, 6편 이상 선택 시 20%, 8편 이상 선택 시 25% 할인을 제공한다. ‘더블 패키지’는 연극과 무용 7편을 모두 관람하는 패키지로 25% 할인을 제공한다. ‘프렌치 이매지네이션 패키지’는 제임스 띠에리, 필립 드쿠플레, 조엘 폼메라 등 프랑스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공연 3편으로 이루어진 한정 패키지로 15% 할인을 제공한다. 패키지 구매자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함께 주어진다. LG아트센터 서울은 베를린 필하모닉과 제휴하여, 패키지 구매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실황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콘서트홀 30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 ‘주목’ 아티스트들 LG아트센터 서울은 CoMPAS 24에서 가장 주목할 이름으로 매튜 본과 사이먼 스톤을 꼽았다. 4년만에 내한하는 매튜 본은 남성 백조들이 등장하는 ‘백조의 호수’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올리비에상 역대 최다 수상자(9회)이자 현대 무용 안무가 최초의 기사 작위 수훈자이기도 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2019년 초연한 매튜 본의 최신작으로, 내년 5월 8~19일 공연된다. 사이먼 스톤은 영국 내셔널 씨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 등 세계적인 극장들과 작업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디그’를 연출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 중인 극작가 겸 연출가다. 그는 한국 배우들과 함께 안톤 체호프의 걸작 ‘벚꽃동산’을 서울 배경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6월 4일~7월 7일이다. ■ 프랑스 출신의 혁신적인 공연 예술가들 프랑스 출신의 혁신적인 아티스트 3명도 빼놓을 수 없다. 처음으로 내한하는 제임스 띠에리는 찰리 채플린의 손자이자 서커스계의 슈퍼스타다. 데뷔작으로 몰리에르상 4개 부문을 수상하고 영화 ‘쇼콜라’로 2017년 세자르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천재이자 괴짜 아티스트다. 한국 관객에게 처음 선보일 ‘룸’은 띠에리의 극작, 연출 뿐 아니라, 연기와 무용, 연주와 노래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4월 18~21일.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일컬어지는 필립 드쿠플레는 그의 대표작 ‘샤잠!’으로 돌아온다. 서커스, 무용, 음악, 영상 효과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1998년 초연 이후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200번 넘게 공연된,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이다. 공연장 안과 밖, 무대와 영상, 가상과 실제, 과거와 현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경계 없는 연출로 관객에게 유쾌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안겨준다. 10월 25~27일 몰리에르상을 아홉 번이나 수상하고, 아카데미 프랑세즈로부터 연극 대상을 받은 프랑스의 연출가이자 극작가 조엘 폼므라도 CoMPAS 24를 통해 처음으로 내한한다. ‘이야기와 전설’은 인공지능과의 공생이라는 현대 사회의 담론을 성장기 청소년들을 통해 그려낸 작품으로, 조엘 폼므라 특유의 서늘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연극이다. 11월 7~10일 ■ '탁월한 연주' 클래식 아티스트들 독일의 대표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필립 자루스키 등 6명의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취리히 징아카데미,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함께 바로크 음악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J.S.바흐의 ‘마태수난곡’을 3시간 30분 동안 연주한다. 4월 7일. 로큰롤 같은 파격적인 ‘사계’로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던 바로크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는 2001년부터 에우로파 갈란테에서 함께 해 온 기타리스트 잔자코모 피나르디와 함께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를 선보이며 한국에서의 첫 리사이틀을 펼친다. 5월 4일.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은 프랑스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계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한 장이브 티보데와 함께 한국에서의 첫 번째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1일.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는 자신이 창단한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20년 만에 내한하여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국내 4개 공연장에서 차례대로 선보이는 진귀한 프로젝트를 펼친다. LG아트센터에서는 교향곡 2번과 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8일. ■ 백건우 콘서트, 이은결 매직쇼 등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후 첫 번째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 연주회는 그가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세계적인 피아노 명가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에 방문해 LG아트센터 서울을 위해 직접 타건하고 선택한 새로운 피아노를 선보이는 뜻 깊은 공연이다. 11월 13일 2022년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페스티벌 ‘더 일루션 - 마스터피스’를 통해 대중성 뿐 아니라 작품성도 입증했던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영화에 특수효과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감독 조르주 멜리에스의 이야기를 담은 환상적인 씨네 퍼포먼스 ‘멜리에스 일루션’을 선보인다. 11월 9~17일. CoMPAS 24의 마지막 작품은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연극 ‘타인의 삶’이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손상규의 각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월 29일~2025년 1월 19일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8 17:39:11【영종도(인천)=장인서 기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2000년 역사를 이어간 고대도시 로마의 번영을 잘 담고 있다. 이처럼 부흥기를 맞은 한 국가에는 그 나라의 위상을 드러내는 건축물과 건축 양식, 혹은 중심지로 연결되는 게이트가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국제공항이 자리한 인천 영종도와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영종도에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큰 상징성을 갖는다. 앞서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로서 문화예술 향유에 중점을 뒀다면, 인스파이어는 이름처럼 '엔터테인먼트'에 힘을 실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수년간 다져온 글로벌 리조트 시장에 인스파이어가 동참하면서 한국의 첫 인상은 훨씬 다채롭고 매력적이 될 것이 분명하다. K팝 공연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로 즐길 수 있는 '아레나'와 디지털 샹들리에가 환상적인 '로툰다' 등 앞서가는 기술과 공간 설계로 전세계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스파이어의 핵심 시설을 둘러봤다.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관광객 집결지로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 있다. 인천공항과는 차량으로 약 15분, 서울 도심까지는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도쿄, 홍콩, 대만 등 주요 이웃 도시와는 비행거리 최대 3~4시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총면적 46만1661㎡(약 14만평)의 일부 대지에 조성된 1A단계 시설로는 총 1275실을 갖춘 호텔(포레스트·선·오션타워)과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MICE 시설), 외국인 전용 프리미엄 카지노,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리테일 공간, 사계절 내내 여름의 따듯함을 만끽할 수 있는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이 있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인스파이어는 오로라를 중심축으로 좌우에 부대시설이, 호텔동은 양날개로 펼쳐진 형상을 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내부 인테리어와 물 흐르듯이 연결되는 동선은 동양과 서양의 미학,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적절하게 융합했다. 여행객들은 영종도와 용유도의 탁 트인 자연 전망을 배경으로 펼쳐진 리조트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문화·레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인스파이어의 슬로건은 '진정한 영감을 선사하는 곳'으로,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지향점을 담았다. 이같은 비전은 옥수수 이삭을 형상화한 로고 엠블럼에도 반영됐다. 동서남북으로 뻗은 4개의 옥수수 이삭은 삶의 원동력이자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작물을, 각각의 색은 변화하며 쉼 없이 이어지는 계절을 표현했다.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아레나'는 총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다. 지난 16~17일에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가 열려 국내외 팬들을 집결시켰다. 당시 태민은 오프닝부터 가로·세로 각 6m의 거대한 360도 상하 반전 및 회전이 가능한 상부 구조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공연의 성공과 더불어 아레나의 최첨단 사운드 및 시청각 장비도 함께 주목받았다. 그동안 대규모 국내 공연이 대체로 스포츠 전용 시설에서 열린 탓에 사운드 품질 등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K팝은 물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을 대거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벤트마다 구조를 다르게 할 수 있는 가변형 무대와 최대 45㎝ 단차로 최적의 무대 시야를 확보한 객석 구조, 대형 행사에 용이한 로딩덕(화물반입) 시스템은 최상의 라이브를 구현할 수 있게 돕는다. 아레나에서는 공연 외에도 농구·복싱 등 스포츠경기, e스포츠대회, 대형 전시박람회와 쇼, 각종 시상식 등 실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이벤트가 가능하다. 아레나와 연결된 호텔, 레스토랑 및 리테일 공간,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기며 재미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같은 시너지를 근거로 인스파이어 측은 아레나의 내년 매출 규모를 500억원대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로 구현한 환상세계, 오로라와 로툰다 총길이 150m에 높이 25m인 '오로라'는 천장과 벽면을 향해 솟아오른 거대한 기둥을 뒤덮은 초고화질 LED 스크린 위에 초현실적인 비주얼을 생생하게 구현한 몰입형 디지털 거리다. 인스파이어의 허브로서 아레나와 연회장, 카지노 등 리조트의 여러 공간과 연결돼 있다. 오로라에 들어서면 열대 우림에 들어선 것 같은 웅장한 기운이 감싼다. 숲속에서 올려다 본 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이 한가로이 유영하다 어느 순간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가득한 심해로 변한다. 오색찬란하게 변하는 다채로운 풍경에 둘러싸여 있으니 가상현실 공간에 접속한 느낌도 든다. 오로라는 리조트 2층 남쪽 출입구에서부터 아레나 입구 앞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이 길을 따라 다양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와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등 10개의 직영 레스토랑이 줄줄이 나타난다. 오로라의 끝이자 아레나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웅장한 키네틱 샹들리에로 조성된 원형 공간 '로툰다'가 등장한다.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과 모양으로 움직이는 디지털 샹들리에의 화려한 면면에서 디지털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TV를 활용하던 당시에 비해 더 진보한 스크린 기술과 그래픽아트는 현 시대에 걸맞는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지난 18일 K팝 아이콘 태양과 함께 '낯선 영감으로의 초대'를 테마로 한 첫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내년 1분기에는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을 갖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선보인다. 이어 2분기에 10만㎡ 규모 야외 체험형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등을 공개하며 1A단계 전면 개장 계획을 마무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1 17: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