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고 서비스도 나가고 이렇게 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저렴한 술을 시킨 뒤 진열된 고가의 위스키를 훔쳐 마신 남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현직 구청 공무원도 있었다. 지난 8월 17일 울산 중구 한 위스키 전문점에 남성 3명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비싼 거 못 산다"며 저렴한 술을 주문했다. 잠시 뒤, 업주가 뒤돌아 있는 사이 일행 중 한 명이 앞에 진열돼 있던 위스키 한 병을 집어 들더니 본인 잔에 채우기 시작했다. 또 업주가 다른 손님 테이블로 이동하자, 잽싸게 다른 술병을 가져와 3명 잔에 채워넣기도 했다. 남성들은 2시간 동안 모두 7번에 걸쳐 고급양주들을 훔쳐 마셨다. 마신 양만 양주 한 병 분량으로, 가격으로 환산하면 150만원어치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들이 자리를 뜨며 낸 술값은 10만원뿐. 각각 위스키 한 잔씩과 하이볼 두 잔을 먹었다는 건데, 하이볼도 남긴 상태에서 만취한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업주는 CCTV를 통해 뒤늦게 이들의 행적을 알게 됐다. 이에 남성들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은 현직 구청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들은 첫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뒤늦게 점주에게 찾아가 합의를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조사를 벌이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0 07:53:07[파이낸셜뉴스] 평창동에 초밥을 배달 갔다가 예상치 못한 팁을 받았다는 배달 기사의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창동 회장님댁에 초밥 40만 원어치 배달하고 받은 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 기사 A씨는 "어제 평창동 모 기업 회장님댁에 초밥 40만 원어치 배달 갔는데 사모님이 고맙다고 명절 잘 보내라고 상품권 주셨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0만 원짜리 상품권이 담겨 있다. A씨는 "40만 원 주문이라 배달비랑 할증 붙어 짭짤한데 상품권까지 주시다니"라며 고마워했다. 누리꾼들은 "멋지시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저런 집은 뭐 하는 집인지 궁금하다. 베푸는 거 보니까 보기 좋다", "곳간에서 인심 나는 거지.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5 19:57:36[파이낸셜뉴스] 아이들을 위해 과자를 주문했다가 성인용품이 함께 배송돼 당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얼마 전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과자 3개를 주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상품을 함께 받았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배송이 완료돼 상자를 연 A씨는 아이들 먹이려고 주문한 과자 사이에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정체 모를 상품이 함께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피부 관리기인 줄 알았던 제품은 다름 아닌 성인용품이었다. 과자를 주문했는데 뜬금없이 성인용품이 함께 배송된 것이 이해되지 않았던 A씨는 주문 내역을 다시 확인했다. 그러나 주문서에는 과자 3개 외에 함께 주문된 다른 상품은 없었다. A씨는 쇼핑몰 고객센터에 연락해 "누가 실수했는지 확인할 수 있냐"고 물었으나 쇼핑몰 측은 "너무 많은 사람이 물건을 취급하고 있어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하며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한 게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대형 쇼핑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이해되지 않아 제보했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3 08:04:26[파이낸셜뉴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판매자 전용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스타일 파트너센터 모바일'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품 주문, 배송, 문의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지그재그, 포스티 등 카카오스타일 입점 판매자들은 PC나 모바일 웹으로 접속해 업무 처리를 해야 했다. 앞으로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비즈니스 관리를 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은 이번 앱 출시로 판매자의 운영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주문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주문 완료 및 배송 준비 중인 건부터 발송 예정일이 임박한 주문과 배송 지연 건 등 전체적인 주문, 배송 관리를 할 수 있다. 취소, 반품, 교환 요청 등 고객 문의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실시간 푸시 알림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 관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직진배송 등 스토어 운영 관련 알림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은 푸시 알림 가능한 항목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상품 사입, 촬영 등 외부 활동이 많은 판매자를 위해 카카오스타일이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비즈니스 전용 모바일 앱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의 경험 개선을 위해 기술 지원 등 다방면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2 13:11:17유통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명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명절에 잘 팔리는 제품을 위주로 단독 특가를 마련하고, 연휴에도 배송 가능한 상품의 기획전을 여는 등 매출 신장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G마켓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G마켓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절 연휴 중 이용 가능한 당일배송 상품을 소개하고,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17일 추석 당일 하루와 18일 새벽배송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이마트몰 신선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인기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한다. '스마일배송'은 12일까지 마감 세일을 진행한다. 미처 사전에 명절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인기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할인 판매한다. 상온 상품의 경우 12일 오후 8시까지, 저온 상품의 경우 12일 오후 6시까지 주문 시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쇼핑 수요를 공략하는 9월 '월간 십일절'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월간 십일절'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최상위 라인인 S시리즈의 2024년 신제품, '로보락 S8 MaxV Ultra(일반형/직배수)'를 11일부터 이틀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신한카드 결제 시 온라인 최저가 수준 구매가 가능하다. 로봇청소기는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효도 필수품으로 떠오른 제품이다.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배송지연 염려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던킨도너츠, 생어거스틴, 잠바주스, 메가MGC커피, 쉐이크쉑, 라그릴리아, 네네치킨 등 다양한 F&B 브랜드의 e쿠폰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AI 가격혁명', '고기 유니버스' 등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 음식 수요는 물론 연휴기간 가족 나들이객까지 겨냥해, 각종 먹거리 상품을 총망라해 판매한다. 특히 연휴기간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들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엄선해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다. 계란, 햅쌀, 키친타월 등이다. 오는 18일까지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고기 유니버스'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가로 제공한다.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종 명절 먹거리 상품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1 18:10:53[파이낸셜뉴스] 두 가게에서 같은 음식을 주문한 뒤 먼저 배달된 음식만 결제, 이후에 도착한 음식은 결제를 거부한 뒤 연락을 끊었다는 ‘진상 고객’ 사연이 공분을 샀다. 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피자 주문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과 피자를 함께 판매하는 중이라는 A씨는 “비가 많이 오는 주말. 기사님이 배달을 갔다가 음식을 다시 가져오셨다. ‘사장님 배달을 갔는데 이미 치킨, 피자 먹고 있던데요’라고 하더라. 회수된 음식보다 다 젖으신 기사님을 보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객님께 전화했더니 자기는 전주에 안 살고 지금 등산 중이고 결제는 못 한다고 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타 지점에 똑같이 주문을 넣고 먼저 온 배달을 받은 거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매장에서 주문한 건 결제도 안 하고 배달도 안 받고 다시 돌려보냈다. 그 후 아무리 전화해도 거절하고 연락을 회피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배달 앱 고객센터에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고객님과 연락이 안 된다”고만 할 뿐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 결국 A씨는 고객을 영업방해로 신고했다. 그는 “음식 조리 후 배달을 갔는데 주문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고객센터 측에 연락했는데 고객 ID로 정상적인 주문이 접수된 게 맞다고 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전화로 상황이라도 설명해 주셨다면 저희가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매장 전화도, 배달 앱 측 전화도 회피하시는 상황이라 저희도 음식 금액에 대한 피해를 다 안고 갈 수 없어 허위 주문, 장난 주문으로 수사기관에 신고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리스트 올려서 배달 못 시켜먹게 막아야 한다" "도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 거냐" "사기죄로 처벌 못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5 07:13:51[파이낸셜뉴스] 여야가 4일 한목소리로 정부의 딥페이크 성범죄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 부처 역할도 있지만 각자 역할을 총괄하고 피드백을 줘야 시너지가 난다"며 딥페이크 주무 부처 여성가족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자들이 경찰에게서 '(텔레그램) 서버가 해외에 있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면 목숨을 끊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피의자를 단속하고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남희 의원은 “경찰이 그동안 텔레그램 딥페이크 수사가 어렵다며 현장에서 소극적으로 수사가 이뤄진 사례가 너무 많다”며 “인하대 딥페이크 사례는 피의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수사를 중지했고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도 마찬가지인데 나중에 피해자가 추적해 검거했다. 딥페이크 관련 범죄 검거율이 50% 이하”라고 질타했다. 피해자 보호 및 2차 가해 예방 주문도 나왔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여가부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의 인력이 줄었음에도 업무량은 약 2배 늘었다며 "피해자 지원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했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일부 학교가 피해 예방 명목으로 여학생들에게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진을 내리게 하거나 현황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는 점 등을 가리키며 "피해자들이 겁내지 않고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질의에는 신영숙 여가부 차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무부, 경찰청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출석해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현황을 보고했다. 신 차관은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와 관련해 “디성센터에 접수된 허위 영상물 피해는 2019년 144건에서 지난해 423건으로 약 3배로 늘었고 올해 6월까지 726건”이라며 “이미 전년도 한 해 동안의 피해 지원 수를 훨씬 넘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디성센터 내 딥페이크 성범죄 전담 대응팀을 운영해 피해 접수, 상담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특히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발견 시 선제적으로 삭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방심위 디지털성범죄심의국장은 텔레그램이 최근 방심위와 소통할 전용 이메일을 제공한 사실을 밝히며 “그간 (딥페이크 동영상이) 삭제가 됐는지 안 됐는지 회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삭제 요청을 하면 삭제가 됐다는 회신을 주기로 이메일이 왔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9-04 17:18:42[파이낸셜뉴스] STX리조트가 리조트 내 부대시설에 스마트 주문결제 업체인 샵체인의 통합 플랫폼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온·오프(On·Off) 통합형 주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의 업무 부담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TX리조트는 주문결제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샵체인과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STX리조트 고객은 리조트 내 언제 어디서든 QR코드, 키오스크, 태블릿PC 등의 주문 도구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매장 이용의 편리함을 넘어, 테이크아웃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음식 픽업, 조식 결제, 룸서비스 등을 고객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고도화는 STX리조트 이용 고객의 대기 시간 절약과 이동 동선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고객이 붐비는 시기에 주문 처리와 결제에 소요되는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해 직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데이터 기반 판매 관리가 이뤄지면서 기존 주문 처리 방식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고객 주문 환경 유연성을 강화해 리조트의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곧 개통되는 KTX(문경)의 교통 편의성 향상에 따른 문경시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패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TX의 타 사업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STX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고객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리모델링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4:37:17[파이낸셜뉴스] 고스트패스가 알체라와 함께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이도 안면인식 기술로 식당내 테이블 주문·결제 기술을 검증하게 됐다. 30일 고스트패스에 따르면, 이 기술 검증은 나이스정보통신의 테이블오더 사업 확장을 위한 개념증명(PoC)이다. 이번 나이스정보통신과의 PoC는 식당 내 테이블 오더에서 탈중앙화 안면인식을 통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검증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고객들은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이 없이도 식당 내 테이블오더에서 주문과 결제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고스트패스와 알체라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비대면 본인인증 기술력과 개인 생체정보를 암호화하고, 개인화 함으로써 정보보안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은 본인의 생체정보가 탈중앙화 방식을 통해 서버가 아닌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됨으로써 개인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않아도 혹은 다른곳에 두고오더라도 안면인식을 통해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언제든지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생체정보를 삭제, 등록할 수 있어 글로벌 개인정보이용 규제위협에서도 자유로운 기술이며, 사용성이 매우 높다. 특히,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의 경우 미성년자 신분증 위변조 사고로 인한 법적 분쟁도 방지할 수있어 소상공인 식당 사장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PoC 검증을 통해 테이블오더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전국 단위로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는 "최근 대기업 통신사들도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주변의 많은 식당과 술집에서 테이블오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나이스정보통신, 알체라와의 사업 진행을 통해 비대면 본인인증 기술과 생체정보의 탈중앙화 기술을 접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체인증 결제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30 11:20:01[파이낸셜뉴스] 세계 15대 항공·방산 업체들이 기록적인 주문에 힘입어 앞으로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돈은 인수합병(M&A)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 이익실현에 대거 동원될 전망이다. 5년 만에 보유현금 2배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버티컬 리서치 파트너스 분석을 인용해 세계 15대 방산 업체들의 자유현금흐름(FCF)이 2026년 520억달러(약 6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520억달러는 2021년 말 기준 이들이 기록한 합계 FCF의 약 2배에 이르는 규모다. 가장 성과가 좋은 업체들은 미 방산 업체들로 예상된다. 미 5대 방산 업체 가운데 보잉을 뺀 4대 업체는 2026년 말 FCF가 260억달러에 이르러 2021년 규모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방산 업체이자 대표 민간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은 민간 항공기 부문 차질로 인해 이 통계에서 빠졌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BAE 시스템스, 독일 라인메탈, 스웨덴 사브 등 각국을 대표하는 방산 업체들이 포탄과 총탄 등 탄약, 미사일 신규 주문 등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21~2026년 FCF가 4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산 업체들은 세계 곳곳의 국지전, 아시아의 군비경쟁 혜택을 보고 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고, 중동에서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가자 전쟁이 발발한 데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 이란과 긴장을 높이고 있다. 또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주변국, 서방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각국이 방위비를 증액하고 있다. 미 국방부의 주문 규모만 해도 엄청나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대만, 이스라엘에 130억달러 가까운 무기를 지원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록히드마틴, RTX(옛 레이시온), 노스롭그루먼, 보잉, 제너럴다이내믹스(GD) 등 톱 5 방산 업체들이 이 무기들을 공급한다. 영국에서는 영국 국방부가 지난 3년 동안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76억파운드(약 13조원)를 BAE 시스템스 등에 주문했다. "M&A 활발하게 진행될 것" 각국의 군비 지출이 늘면서 방산업체들의 수주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무기를 인도하는 날 매출이 잡힌다는 점에서 계약 증가가 실제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데는 수 년이 걸리지만 현금 흐름은 매출과 관계없이 무기 제작 과정에서 증가하기 때문에 이들 방산 업체는 벌써부터 돈방석에 앉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 돈을 이들이 어떻게 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버티컬 리서치의 로버트 스톨라드 애널리스트는 "이는 업계에서는 수십억달러짜리 질문"이라면서 "이들은 대개 대차대조표에 막대한 현금을 쌓아두지 않기 때문에 이 많은 돈이 M&A에 투입되지 않으면 어디로 흘러갈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톨라드는 M&A에 투입되지 않는다면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대안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에이전시 파트너스의 닉 커닝햄 애널리스트는 "다음 단계에서는 M&A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커닝햄은 방산 호황의 기간을 감안할 때 이 현금들이 설비 확충에 들어가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M&A를 통한 설비 확장을 방산 업체들이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레오파르트 전차를 만드는 독일 라인메탈은 이달 초 미국 미시간주의 군 차량 부품 업체 록(Loc) 퍼포먼스를 9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라인메탈은 이번 M&A를 통해 600억달러가 넘는 미 육군의 전투차량과 전술 트럭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했다. 지난 해에는 캐나다의 전차 기어박스 업체 렝크가 서스펜션 부품 업체 제너럴 키네틱스를 인수했다. 또 체코의 체코슬로바키아그룹은 미 탄약 제조업체 비스타 아웃도어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 BAE 시스템스는 지난 여름 우주선 부품 업체 볼 에어로스페이스를 56억달러에 인수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7 04: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