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페이(Npay) 증권 간편주문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Npay 증권 간편주문 서비스는 사용자가 Npay 증권 내 종목 정보를 확인한 후 ‘간편주문’ 버튼을 클릭하면, 증권사의 모바일 WTS(Web Trading System)로 바로 연결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 보유자는 별도 계좌개설 없이 연결 가능하며, 신규고객도 즉시 계좌개설을 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Npay 증권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을 선택해 뱅키스 계좌를 연결한 고객 대상으로 이뤄진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Npay 포인트 최대 2000원이 지급되며, 국내주식 매수시 유관기관 제비용까지 포함한 완전 무료 수수료 혜택이 제공된다. 매도시에도 매도 수수료와 유관기관 제비용이 면제된다. 단 증권거래세 및 농어촌특별세 등 매매 관련 세금은 부과된다.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최근 국내 증시 호황에 맞춰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넥스트레이드(NXT) 거래 시간 확대를 통해 오전 8시 프리마켓부터 오후 8시 애프터마켓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매매 기능도 지원하는 등 WTS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3 10:46:00[파이낸셜뉴스] 무인 카페에서 손님에게 '음료를 주문하고 이용하라'고 안내했다가 손가락 욕설을 들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랜차이즈 무인 카페를 운영 중인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CCTV 보는 앱에 '말하기' 기능이 있어서 매장 내 안내나 전달할 내용 있을 때 사용한다"며 "요즘 '카공족' 젊은 친구들이 많다. 음료 하나 시켜 놓고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있는 건 기본이고 친구들까지 데려와서 음료 마시지도 않고 공부만 3~4시간 이상 하면서 놀더라"라고 털어놨다. 참다못한 A씨는 "우리 카페는 음료를 드시는 분들이 이용하는 카페다. 이용하려면 음료를 드시기를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매장에 있던 한 남학생은 A씨 보라는 듯 CCTV를 향해 음료 컵을 들어 보이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가운뎃손가락을 올려 욕했다. A씨는 "남학생이 본인은 마셨다는 행동을 취하면서 손가락 욕했다. 친구들은 마시지도 않고 있었는데"라며 "이런 모욕적인 행동 때문에 상당히 상처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화가 났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그 뒤로도 며칠간 방문해서 몇 시간을 있다가 가더라. 근데 이용한 자리에 빈 잔을 치우지 않고 간 지 3일 차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가게에는 1인 1메뉴, 외부 음식 금지 등에 대한 안내문이 이미 다 붙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매장 가서 직접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요즘 무인에 이런 문제가 많다", "사람들 안내문 잘 안 읽는다. 말 안 통하면 직접 내쫓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1 20:27:29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페이가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에 공식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7일 신한투자증권의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연동을 완료했다. 이번 연동으로 신한투자증권 고객은 모바일로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 '간편주문' 버튼을 클릭해 즉시 신한투자증권의 WTS로 이동할 수 있다. 인증 후 연결되는 화면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시스템을 통한 국내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신한투자증권 WTS는 본 서비스에 참여한 증권사 중 유일하게 △대체거래소(NXT) 주문 △SOR(스마트 오더 루팅) 주문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또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고객은 본인인증 후 즉시 거래가 가능하며, 미보유 고객도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신한투자증권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주식 거래까지 추가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가겠다"고 전했다. 김찬미 기자
2025-07-01 18:09:27[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페이가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에 공식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7일 신한투자증권의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연동을 완료했다. 이번 연동으로 신한투자증권 고객은 모바일로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 ‘간편주문’ 버튼을 클릭해 즉시 신한투자증권의 WTS로 이동할 수 있다. 인증 후 연결되는 화면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시스템을 통한 국내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신한투자증권 WTS는 본 서비스에 참여한 증권사 중 유일하게 △대체거래소(NXT) 주문, △SOR(Smart Order Routing) 주문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또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고객은 본인인증 후 즉시 거래가 가능하며, 미보유 고객도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신한투자증권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주식 거래까지 추가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가겠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01 14:32:20[파이낸셜뉴스] 한 손님이 피자를 주문하며 "치즈를 빼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이 피자에 치즈를 빼고 만들어달라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피자 가게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A씨는 "금요일은 배달 주문이 많은 날인데 이런 희한한 주문은 처음 받았다"면서 "어떤 손님이 불고기피자 한 판을 주문하면서 요청사항에 '치즈를 빼고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도저히 만들어 줄 수 없는 피자라 혼란스러워서 강제로 주문취소를 해버렸다. 사장님도 이상한 주문은 알아서 컷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주문을 취소한 지 5분 정도 지난 후 해당 고객으로부터 가게로 전화가 걸려왔다. A는 "손님이 '내가 방금 불고기피자 한 판을 시켰는데 취소가 됐다. 취소한 사람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불가능한 요청을 하셔서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며, 그러자 손님은 "피자치즈가 느끼해서 먹고 나면 속이 거북하길래 치즈 빼고 만들어 달라는 건데,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A씨는 "손님이 '뭐 이런 가게가 다 있냐'며 화내다 전화 끊었는데 아직도 헛웃음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경우는 주문 거부해도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식당이 무슨 자기 전담 개인 요리사냐. 집에서 알아서 만들어 먹지, 별 진상이 다 있다", "저런 사람들은 요구사항대로 만들어서 보내주면 맛없다고 또 컴플레인 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30 21:58:10[파이낸셜뉴스] 최소 3만원 이상 주문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홍대의 한 술집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홍대 가서 충격 먹었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려져 있었다. 글을 작성한 A씨가 올린 사진엔 맥주집 테이블에 비치된 주문용 태블릿이 담겨있다. 태블릿 위엔 매장 브랜드 이름과 함께 장소를 예측할 수 있는 홍대입구역점이 매장 이용 방법 등과 함께 적혀 있다. 그리고 A씨 테이블의 태블릿 화면엔 3만원 이하의 메뉴를 주문한 듯 "최소 주문 금액 3만원 이상 주문 바랍니다"란 안내 문구가 떠 있다. A씨는 "먹다 보면 주문 금액이 당연히 3만원은 넘을 텐데 첫 주문을 저렇게 해야 한다"며 "안주는 끽해야 2만원 정도고 소주는 5000원인데 첫 주문부터 3만원 넘기라고 하니 두 사람에게는 정말 부담이다. 나가고 싶었다"고 적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나 같았으면 저거 보고 바로 다른 곳 갔을 것"이라거나 "번화가에서 아무리 2명이라도 먹다 보면 3만원은 넘을 텐데 저러면 술 맛 떨어질 거 같다"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매장 측 입장을 대변하는 글들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홍대에서 일했던 경험이란 걸 전제로 "일할 때 마감이 새벽 5시인데 새벽 2~3시쯤 되면 좀비들 와서 제일 저렴한 거 하나씩 시키고 자더라. 첫차 타려고"라는 글을 올렸고 이 댓글에 "이제야 이해가 된다", "사이드 메뉴 하나 시키고 5시간 있었던 사람이 (A씨가 간 매장에) 왔던 게 아닐까", "카페마냥 조금 시켜두고 자리 차지하는 사람이 있으니 생겨난 제도일 것"이라며 매장을 옹호하는 대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새벽 2~3시부터'라고 문구를 띄워 놓으면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초저녁부터 띄워 놓으면 나갈 듯 하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글을 올렸던 A씨는 이후 댓글을 통해 "너무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나 보다. 뭔가 사연이 있었을 것 같긴 하다"는 의견을 더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30 11:38:41[파이낸셜뉴스] 출시 15주년을 맞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앱에서 발생한 누적 주문 건수가 약 65억건에 달하고, 누적 거래액(GMV)은 약 153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 25일 배민은 음식점 전단지를 대체하는 안내 앱으로 시작해 ‘음식 배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겨 쓰는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2012년 12월 기준 배민의 월간 주문 건수는 200만건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1년 8월에는 처음으로 1억 건을 돌파하며 약 9년만에 50배 성장했다는 것이 배민 측 설명이다. 그동안 배민 입점을 한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는 누적 약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수는 2012년 약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매달 2100만명(월간활성이용자수 기준)이 넘는 사람들이 배민을 이용해, 약 30여만개의 가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을 배달로 즐기고 있다. 배민은 2023년 업주와 소비자 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알뜰배달 서비스를 선보였고, 도심 내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위한 딜리 로봇 배달 등 미래형 서비스에도 2017년부터 꾸준히 투자해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민은 단순히 외형적인 성장에만 그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배달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여러 상생활동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월 배민은 2030년까지 2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회적 투자를 이행하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외식업주의 체계적인 가게 성장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안전한 라이더 배달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배민은 외식업주의 실질적인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 협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생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배달 플랫폼 4사와 입점업주단체, 공익위원,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최저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했다. 지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입점업주 단체 등과의 추가 상생 중간합의안을 발표하며 주문금액 1만 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 차등 지원을 시행해 배민 이용 업주의 수익 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1인 가구 시대에 맞는 ‘한 그릇’ 배달 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3년 동안 약 5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재정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5일 출시 1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과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배민은 이후 새로운 과제로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을 정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그 순간, 무엇이든 빠르게 배달할 수 있도록 AI 기술로 최적의 라이더를 연결하고, 나아가 로봇 기술까지 개발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배민은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을 목표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김범석 대표는 “15년 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30 10:07:2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2조5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500억원 발행을 고려하면 목표 대비 8.2배의 매수주문이 있는 셈이다. KAI측은 5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1800억원 모집에 1조2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5년물은 700억원 모집에 7700억원 참여다. KAI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p)의 금리를 제시했다. 3년물은 -15bp, 5년물은 -2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7월 4일 발행된다. 3년물은 3000억원 규모로 민평금리에 -13bp 수준으로 발행이다. 5년물은 2000억원 규모로 민평금리에 -20bp 수준으로 발행한다. 이번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다. 3년물 인수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5년물 인수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이다. 앞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독 NDR(논 딜 로드쇼·기업설명회)만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AI는 지난 1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2500억원의 9배가 넘는 2조36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회사채 발행 때는 재무제표에 의존하는 만큼 회사에 질문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며 "KAI 회사채 발행에는 수주 상황을 물어보는 등 질의 응답이 있어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사채를 통한 조달 자금은 상환을 넘어 투자·운영자금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KAI의 올해 만기 차입금이 약 710억원에 불과해, K-방산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가 기대된다. 2024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 KAI의 올해 11월까지 만기인 단기차입금(삼성증권, 흥국증권, KB증권, 한양증권, 경남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은 413억원이다. 12월까지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297억원이다. 2026년부터는 대규모 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2026년 3000억원, 2027년 2500억원 등 5500억원 규모다. 방산 특수 등에 힘입어 운전자금 부담은 있다. KAI의 조정운전자금은 2022년 말 -(마이너스)9143억원, 2023년 말 1906억원, 2024년 말 1조3061억원이다. 이번 회사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800% 이하 조건이 있다. 최근 KAI의 보고서상 부채비율은 411.4%, 부채규모는 7조257억원이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KAI의 자신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NICE신용평가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KAI의 신용평가서를 발행,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KAI는 장기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뀐 만큼 최소 6개월 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신용등급 'AA-'에서 'AA0'로 바뀌면 자금조달에서 이자비용이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 SB 발행에 유리한 환경인 셈이다. 김형진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폴란드 FA-50 수출 선수금 유입으로 운전자금 부담이 완화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2022년 말 순차입금은 -1조541억원이다. 하지만 선급금 지급, 원재료 투입 확대 및 재고자산 증가 등으로 2023년 후 운전자금 부담이 가중됐다"며 "올해 하반기 후 폴란드 FA-50 2차계약 물량 36대 납품(2025~2028년 예정), 2026년 후 KF-21 1차계약 물량 20대 납품(2026~2027년 예정) 등을 바탕으로 운전자금 부담이 감소하고,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완제기 수출 확대 등을 바탕으로 한 영업실적 확대, 양산 제품 납품 후 운전자금 부담 감소 등을 바탕으로 총차입금/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조정순차입금의존도 지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2022년 폴란드 FA-50 수출(3조5000억원), 2023년 말레이시아 FA-50 수출(1조2000억원) 등으로 완제기 수출 수주잔고가 2021년 말 9800억원에서 2024년 말 5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KAI는 1999년 대우중공업, 삼성항공산업, 현대우주항공 3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기업으로, 군수 사업과 민수 사업의 매출 비율이 약 6:4인 곳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6 16:32:29[파이낸셜뉴스] 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객들 개인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A씨는 평소 배달 주문을 자주 하던 파파존스 웹사이트를 들여다보다 두 눈을 의심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름, 전화번호, 배달 주소 등 주문한 정보가 모두 노출된 것. 뿐만 아니라 9자리 숫자로 이뤄진 주문번호를 임의로 바꿔 입력하자 다른 사람의 주문 정보가 고스란히 나왔다. 주문자가 결제한 카드번호와 유효 기간, 심지어 공동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 수 있었다. 파파존스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거래 정보를 5년간 보관한다고 밝혔지만 3년 전에 폐기됐어야 할 2017년 1월 주문 정보까지 남아 있었다. A씨 측은 3천700만건이 넘는 주문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파파존스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는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개인정보보호법 29조 위반 소지도 있다. 신고를 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파파존스는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5 21:49:18[파이낸셜뉴스] 장례식장에서 주문된 육회를 정성껏 만들어 직접 배달한 한 식당 사장의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신경 써 달라" 손님 요청…접시에 담아 직접 배달한 사장 지난 24일 뉴스1에 따르면 남양주에서 퓨전다이닝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이 장례식장에 배달한 경험을 공유했다. 당시 A씨는 "돌아가신 아버님 제사상에 올려드리게 신경 좀 써주세요"라는 한 손님의 요청 사항을 읽었다고 했다. 주문을 받은 A씨는 "슬픔과 당황 속 한 글자, 한 글자 쓰셨을 그 마음. 그 한 줄 요청을 읽고 일회용 포장 용기가 아닌 매장에서 손님들께 내어드리는 접시에 조심스럽게 담았다"고 썼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도 영상에 담았다. A씨는 "육회는 평소에 도시락 용기에 칸칸이 채워 드리는데 고인의 마지막, 그것도 아버님이라고 하시니 정갈하고 예쁘게 담아드리고 싶었다"며 "매장 접시에 초집중해서 장식하고 흐트러지지 않게 더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전 나가는 상자에 고이 담고 상자 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간단히 조문 메시지를 적었다. 차에 실어 직접 배달 다녀왔다"고 전했다. 배달을 마친 A씨는 손님에게 "안녕하세요. 육회 주문하신 매장입니다. 그릇은 조의의 마음이니 사용하시고 처리하시면 된다. 아버님의 명복을 빈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A씨는 "음식은 때때로 그리움이 닿는 방식이 된다. 오늘 저희가 전해드린 육회 한 접시의 마음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서 "최고의 조문", "이런 가게 승승장구" 따뜻한 응원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사장님 가게가 승승장구해야 한다", "사장님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마지막 메시지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고인에게 살아생전 다 표현하지 못한 사랑, 그걸 표현할 마지막 기회에 정성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조문", "손님이 저 멘트 적을 땐 최소한은 지켜주길 바라서 그랬을 텐데 이렇게까지 해주셨다면 받고 눈물 났을 것", "복 받으실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별거 아닌 행동에 이렇게 많이 공감해 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언제나 더 좋은 경험과 기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25 07: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