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이 하나돼 발전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경북 일부 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팽배해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서울에 버금가는 양대 특별시가 되면 기업과 인재들이 몰려오는 환경이 조성돼 지방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청사를 3개 두자는 취지도 북부는 안동을 중심으로, 남부는 포항을 중심으로, 중부는 대구를 중심으로 발전해 어느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대구경북이 고르게 발전하는 행정체제로 만들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행정통합을 가정하더라도 대구시 신청사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앞으로 시의회 소재지 결정에 따라 관련 시설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교통국에 대해 "무인궤도 대중교통(AGT) 방식으로 건설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해 지금 와 지하화 하자면 이는 하지 말자는 소리와 같다"면서 "20년 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 수단의 변화가 예상되고, 지하화에 따른 예타 통과 불가와 수천억원의 예산 증액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도시주택국에 대해 "내년 1월 공공위탁으로 전환되는 반월당 등 지하상가 상인과 분양자 보호를 위해 제정될 예정인 지원 조례는 실 수요자를 위한 수의계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법에 위반된 집단 떼쓰기에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되고 원칙대로 대응하되, 원안 통과가 불가할 경우 철회도 검토하라"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 "대구마라톤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에게 제대로 알려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라고 주문했다. 공항건설단에 대해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하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에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지원을 법제화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제국에는 "최근 직원 채용 관련 보고를 받고 특별감사를 지시했다"면서 "수차례 간부회의에서 신규 직원 채용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특별감사 결과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각 실국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한 숙지를 철저히 해 책임성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라"면서 "전 직원들은 연초부터 시행한 업무들을 정리해 미흡했던 것은 보완하고 문제 여부를 재점검하는 등 연말 마무리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재차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15:24:25【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 김 '햇바디 1호'가 김 위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김 양식어업인으로부터 2025년 종자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김 생산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6일 진도위판장에서 '햇바디 1호'가 108만원(1자루 120㎏)에 거래됐다. 이는 기존 잇바디돌김의 2배가 넘는 가격이다. '햇바디 1호'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잇바디돌김의 안정적 생산을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전남해역에서 자생하는 우량 엽체를 선발 육종하고 품종 개발 연구에 나서 2023년 개발한 신품종이다. 기존 잇바디돌김보다 각포자(씨앗) 방출량이 많고 김발에 부착율이 높다. 또 잇바디돌김의 특징인 엽체의 꼬불거림이 많고 맛이 좋아 김 양식어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엽체의 성장이 빨라 채취 횟수가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어 생산 효과도 좋다. 잇바디돌김은 김 원초가 곱창처럼 꼬불꼬불해 곱창김으로 불린다. 서남해에서 양식되는 토종 품종이다. 김 생산 기간 중 가장 먼저 생산되며 오독거리는 식감과 맛이 좋아 가격도 가장 비싸다. 하지만 생산 기간이 짧고 채묘가 어려우며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어업인 소득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신품종 '햇바디 1호' 개발로 이 같은 문제점이 해소되고 있다. 한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그동안 국내 최초 양식 김 3종류 모두를 신품종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방사무늬김 2종('해풍 1호'·'해풍 2호'), 모무늬돌김 2종('해모돌 1호'·'신풍 1호')과 잇바디돌김인 '햇바디 1호'의 등록으로 총 5품종이 품종보호를 받고 있다. 전국 물김 생산량의 78%를 생산하는 전남도는 2011년부터 어가에 보급한 '해풍 1호'로 김 생산량을 늘려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2년 연속 수출 1위 품목인 김 수출이 8억 달러 시대에 접어든 것도 김 신품종 종자의 보급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로 풀이된다. 김충남 원장은 "어업인 소득이 더 늘도록 고부가가치 브랜드 김 생산을 위해 급변하는 어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양식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품종 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0 09:00:0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경영 전략이 필요한 발전 5사에 ‘제2의 창사’ 수준의 과감한 사업 재편을 주문했다. 또 석탄 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 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4분기까지 발표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최남호 2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발전 5사 신임 사장단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고강도 사업 재편 주문과 함께 ‘질서 있는 석탄 발전 전환’을 발전사의 핵심 경영 목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발전 5사 신임 사장단이 사업 구조 재편 방향과 석탄 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와 발전 5사는 이날 질서 있는 석탄 발전 전환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발전 5사의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석탄 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 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말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오는 2039년까지 발전 5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전 5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업 구조 전환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양수 등 대체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에너지(CFE) 투자 확대와 함께 석탄 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 차관은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발전소 부지 등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전력 계통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절한 활용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석탄 발전의 전환은 단일 부처와 발전사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근로자 등과 연결된 모든 부처와 지자체의 공동 과제”라며 “신속한 로드맵 수립으로 발전 5사의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을 촉진하고, 석탄 발전 폐지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9 11:23:44[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3일 "대부업법 개정안이 이번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통과되도록 국회 논의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책 서민금융 뿐 아니라 금융권의 민간 서민금융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법사금융 대응과 미국 대선 이후 시장현황 등에 대해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민생현장 점검회의에서 상담 현장 방문시 서민취약계층의 애로사항과 불법사금융 실태를 보다 생생히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해 불법사금융 근절 추진 현황 및 향후계획을 밝히고 서울시 공정거래 종합상담센터에 방문해 상담 현장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제도,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불법추심과 불법사금융 대응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개선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불법사금융 척결 TF를 통해 수사기관, 법집행기관 등과 협조하여 불법사금융 범죄를 엄정히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불사금업자에 대한 처벌강화와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 근거 마련 등을 위한 ‘대부업법 개정안’이 이번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통과되도록 국회 논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민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불법사금융에 노출된 취약계층에 대해 금융·고용·복지 제도를 연계한 복합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정책’서민금융 뿐만아니라, 금융권의 ‘민간’서민금융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직접 주관이 돼 불법사금융을 뿌리뽑고 실효성 있는 서민금융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정책과 제도를 조속히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30대 싱글맘을 죽음으로 내몬 불법 추심과 관련해 금융당국에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앞서 6살 딸을 둔 30대 여성 A씨가 사채업자들의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지난 9월 끝내 스스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사채업자들은 A씨에게 연 3000%가 넘는 이자를 요구하며 A씨는 물론 가족과 지인들, A씨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까지 끊임없이 협박 문자와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불법 채권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 범죄”라며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채권 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3 10:40:52[파이낸셜뉴스] 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주문 후 조리하는 대표 제품 라인업인 ‘멜트’가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멜트는 팀홀튼만의 시그니처 샌드위치로 매일 새롭게 준비되는 신선한 재료와 함께 주문 즉시 조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에 보관되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 샌드위치와 달리 키친에서 주문 즉시 만들어 제공한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멜트 메뉴는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와 ‘트러플 머쉬룸 멜트’다.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는 달콤한 메이플 시럽과 햄, 치즈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트러플 머쉬룸 멜트’는 풍성한 식감의 포토벨로 버섯과 새송이 버섯에 더해진 맛이 특징이다. 팀홀튼은 가을을 맞아 새 멜트 메뉴 2종인 △갈릭 스테이크 멜트와 △어니언크림 햄머쉬룸 멜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팀홀튼 관계자는 “팀홀튼은 전 세계적으로 커피와 함께 양질의 푸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며, 국내에서도 전 매장에 보유하고 있는 키친을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의 메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3 08:54:5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로 장애인 자립 기반을 다져야 한다. 경북도의회는 도기욱 의원(예천,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촉진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과 2023년 도의 중증장애인 생산품구매 실적은 각각 0.44%, 0.41%로 법적기준 1%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평균인 22년 0.68%와 23년 0.74%보다 낮은 수준으로, 도는 2년 연속 13위에 머물러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전북은 22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전국 최하위인 0.23%에 불과했지만, 2024년 9월 말 기준 이미 1.10%를 기록하며 법적 기준을 달성했다"면서 "도 역시 도내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구매 확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를 위해 조금만 노력해도 수십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면서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가지면 자긍심이 높아지고, 이것이 곧 장애인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07:42:54[파이낸셜뉴스] 메뉴판 속 공깃밥이 1000원인 것을 확인하고 주문했으나 2000원을 결제해 환불을 받아낸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깃밥 가격 속이다가 걸린 사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오늘 법인 카드로 혼자 점심을 먹게 됐다"며 "테이블 5개밖에 없는 작은 세꼬시 가게였다. 비싼 곳은 아니고 시장 근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그는 12000원짜리 활어회 덮밥을 주문해 먹다가 밥이 모자라 공깃밥을 추가 주문했다. 가게에 있던 메뉴판에는 공깃밥이 10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후 A씨가 계산하고 영수증을 확인하자, 공깃밥이 2000원으로 계산돼 있었다. A씨는 "메뉴판 보고 1000원이라서 시킨 거였다. 사장님이 잘못 계산하신 줄 알고 다시 가게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사장님, 공깃밥 계산이 잘못됐다"고 말하자, 사장은 "몇 개월 전부터 가격이 인상됐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메뉴판에서 공깃밥 1000원인 거 보고 주문했다"고 따지자, 사장은 메뉴판을 가져오더니 "아 그러네요. 이게 아직 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나머지 1000원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장이 당황해하자, 그는 "저기요. 누가 2000원 주고 공깃밥을 여기서 사 먹냐? 저는 2000원이었으면 애초에 시키질 않았을 것"이라고 재차 환불을 요구했다. 이어 A씨가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있는 것을 보고 큰소리로 "메뉴판에 공깃밥이 1000원인데 2000원을 받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따지자, 사장은 그제야 환불해 줬다고 한다. A 씨는 "난 솔직히 요즘 서울에서 외식하면서 공깃밥 1000원 넘는 곳 처음 본다. 맛있는 곳이긴 한데 장사가 이게 맞냐?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그렇지"라며 씁쓸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원에 양심팔지 말자" "사기 아닌가?" "쌀값이 두배로 오른 것도 아니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2 07:19:34[파이낸셜뉴스]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주문량이 82만장을 넘어섰다. 데뷔 앨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드립(DRIP)'은 발매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기준 82만장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팬덤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초동(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도 눈길을 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드립'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67만 7961장 판매됐다. 미니 1집 발매 첫 주 판매량(40만1287장) 보다 약 69% 증가했다. '드립'은 베이비몬스터가 7개월 만에 내놓은 첫 정규음반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더블 타이틀곡 '클릭 클락(CLIK CLAK)' 등 총 9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드립'은 힙합 분위기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으로 가수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했다. 중독성 짙은 후렴구와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베이비몬스터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어우러진다. 또 다른 타이틀곡 '클릭 클락'은 강렬한 정통 힙합곡으로 일곱 멤버가 영어 랩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러브, 메이비(Love, Maybe)', 19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경쾌한 느낌의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 선공개곡 '포에버(FOREVER)' 등이 수록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첫 정규 발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과 첫 팬미팅 투어를 통한 글로벌 팬덤 유입이 이러한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베이비몬스터가 정규 1집 활동에 돌입한 것을 떠올리면 최종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9 14:29:23[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소재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한편 지난해 상장한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는 ‘K방산’의 수출 성과 등으로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최고 수익률(10월 31일 종가 기준 62.21%)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해 상장 이후 순자산규모가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5 15:46:09[파이낸셜뉴스] 한샘의 하반기 '쌤페스타' 중 일일 주문액과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한샘 쌤페스타에서 전체 주문액, 일 최고 주문액 등 지난 상반기 쌤페스타의 각종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전체 주문액은 상반기 행사 대비 50% 증가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한샘몰이 생긴 이래로 최고액인 일 주문액 2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상반기 행사 대비 219% 증가했고, 이 중 리모델링 분야는 2024년 월간 기준 최고 주문액을 달성했다. 그 동안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었던 쌤페스타의 인기가 오프라인까지 확장됐다는 평가다. 온라인 주문액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61% 늘었다. 이번 쌤페스타 기간 동안 한샘을 찾은 고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총 400여만 명이다. 한샘은 "쌤페스타의 인지도가 회차를 거듭하며 높아짐에 따라 가을 홈스타일링과 인테리어를 고민하던 고객들이 대거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약 40만명이 한샘몰을 방문해 역대 일 최대 방문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럭키드로우와 웰컴딜 등의 세부 이벤트에도 총 2만명 가량이 참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구 상품의 주문액은 상반기 행사 대비 38% 증가했다.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상품군은 아이방 가구였다. 최근 신생아가 늘어남에 따라 이미 출산하였거나, 출산을 앞둔 고객들이 할인 기간에 맞춰 아이방 가구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품목은 '샘키즈' 라인이었다. 샘키즈 라인의 주문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모델링 상품의 주문액은 상반기 행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주문액은 108% 증가했으며 온라인 판매량은 83% 증가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유로 700 그레이스' 키친이다. 유로 키친 시리즈는 오랜 시간 한국형 라이프스타일과 한국식 키친을 연구해 온 대한민국 키친 명가 한샘을 대표하는 상품이다. 한샘 김재림 마케팅본부장은 "많은 고객들의 성원 덕분에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더 풍성해진 할인 혜택과 상품으로 돌아올 다음 쌤페스타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4 10: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