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주민공유자전거 쿠키바이크의 연장운영 기간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공백을 없애기 위해 다음 달부터 새 공유자전거 ‘타조자전거’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수구는 타조자전거를 10월부터 4주간 기본요금 20분을 기준으로 무료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지하철 역사 등 수요가 많은 장소에 보다 전략적으로 배치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수구는 삼천리㈜의 기존 쿠키자전거 1000대보다 500대 많은 1500대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2000대까지 확대해 주민공유자전거가 주민들의 단거리 이동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기존 쿠키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앱(앱명칭 타조)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하고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결제(카드)하는 방식이다. 이용료는 보증금 없이 최초 20분 500원에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된다. 자주 사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정기권(30일 이용권) 등록 시 횟수 제한 없이 최초 20분을 1만원에 30일 이용하는 정기권 서비스를 운영한다. 단 30일 이용권은 최초 20분만 무료이고 20분 이후 10분마다 200원 부과되며 누구나 ‘타조앱’ 위치정보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연수구는 지난 5월 경기 고양시와 수원시에서 KT와 함께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사업자 옴니시스템㈜과 ‘생활밀착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모두 75.2㎞ 자전거전용도로와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 105.8㎞를 갖추고 있는 연수구는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도 2023년 2월까지 연장 계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전기공유자전거인 기존 카카오T바이크 600대에 타조자전거 2000대 등 내년부터 모두 2600대의 공유자전거를 지역 내 지하철 역사와 버스승강장 등에서 운영하게 된다. 연수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민들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기피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앞으로 개인이동수단의 이용 추세 등을 고려해 운영 대수를 조절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주민공유자전거 ‘타조’가 주민들에게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으로 하루빨리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연수구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3 15:47:5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 특구' 조성 계획을 공개한다. 이는 기업들의 RE100 이행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28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4 경기 RE100 포럼'을 개최하고 '경기 RE100 특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공급난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심현보 전력거래소 본부장의 '한국의 전력계통현황과 수도권의 역할' 발표와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의 '경기 RE100 특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발표와 함게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특구 조성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한국에서 36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이 중 29개 기업의 본사 또는 사업장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물량 부족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RE100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RE100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24일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13개 과제 중 하나다. 경기도는 RE100 특구를 서해안, 북부, 동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성할 계획이다. 서해안 벨트권은 시화호 일대를 중심으로, 북부 평화경제 벨트권은 평화누리공원 주차장과 연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을 활용하며, 동남권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전거 도로 등 공유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구 조성은 '이익공유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재생에너지를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등 지역 상생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 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군과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며 "RE100 특구 사업을 통해 시군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선도적인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특구 참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일정은 추가 검토를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과 관계자는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으로 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4:00:15[파이낸셜뉴스]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올해로 창사 7주년을 맞았다. 그간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을 운영하며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24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총 10만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PM업체 10개사가 운영하는 총 기기 대수는 30만대로 추산되는데, 이 중 3분의 1이 지바이크 기기인 셈이다. 특히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구, 경남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지쿠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바이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경남에서는 A사, 대구에서는 B사가 가장 많은 기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지바이크 기기가 가장 많이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PM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는 지바이크 뿐이다. 일반적으로 PM 운영 업체들의 기기 80%가량은 수도권에 몰려있는데, 지바이크는 서울 10%, 수도권 46%로 상대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적게 배치됐다. 이에 따라 지쿠가 대중교통 문제를 겪는 지역에서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강원 원주시의 경우 유일한 대중교통은 시내버스인데 배차간격이 25~70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로 원주시는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공영 전기자전거 서비스 운영 등 PM을 시 차원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지바이크도 원주시에서만 1600대의 PM을 운영하며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덜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며 생긴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는 인구 급증과 함께 대중교통 혼잡 문제를 겪고 있다.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경기도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수송분담률은 약 28% 수준인 반면 평택시 대중교통 분담률은 15%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지바이크는 평택시에서 2300대가 넘는 PM을 운영하며 대중교통 혼잡 문제를 돕고 있다. 실제로 오전 5시~7시, 오후 4시~6시 등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및 협력업체 직원들 출퇴근 시간에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창업 후 7년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통해 사람들이 도보 이동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목표는 한결같았다"며 "대중교통이 끊어진 시간의 새벽 근로자, 긴 배차시간으로 고통받던 통근 직장인, 버스 노선이 줄어든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고객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3 17:25:49[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대전중부경찰서와 공동체 치안 유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해 서울강서경찰서 이후 경찰관들의 치안 활동에 필요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두 번째 민(民)·경(警) 업무협약이다. 범죄 예방 기능 강화를 통한 대전 중구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대전중부경찰서는 민·경 협력 모델을 추진하며 현장의 대응 역량을 극대화해 범죄를 예방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쿠는 대전중부경찰서의 순찰 업무 등 치안 활동에 필요한 전기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등을 지원한다. 지쿠의 기기는 도보 순찰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순찰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 접근할 때나 범죄 취약 지역 거점 이동에 활용되며, 경찰관들의 급증한 치안 업무를 효율화하고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의 서비스가 하나의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범죄 예방이라는 공익을 달성하는 역할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지쿠가 치안 사각지대를 누비며 주민들의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6 15:21: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가 4월부터 수원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으로 추가된다고 1일 밝혔다. 수원시에 주민등록 된 13세 미만 어린이(0~12세)가 보행 중에 교통사고를 당하면 상해의료비와 부상 등급별 부상치료비를 최대 50만원 지급한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수원 시민안전보험 상해 의료비 보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수원시민은 보험에 자동 가입되고, 보장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올해는 상해 의료비 지원(100만원 한도, 공제금 3만원), 상해 사망 장례비 지원(2000만원 한도, 만 15세 이상) 등이 보장 항목으로 개편됐다. 전동휠체어·자전거·공유형 PM(개인형 이동 수단) 이동 사고를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한 상해사고로 치료를 받으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응급비용·치료비·수술비·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치료한 건에 한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수원시민 안전보험 보상센터에 문의한 후 서류를 준비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면 되고, 개인 보험과 중복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수원 시민안전보험'을 검색해 보장 항목·한도 등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1 11:28:22【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이 결혼부터 출생, 육아에서 대학까지 아이 1명당 최대 2억62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27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운다'라는 취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종합 계획에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육아 환경 조성 △교육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 7개 분야 49개 사업이 담겨 있다. 영암군은 종합 계획에 따라 아이 1명의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한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에게 1630만원, 임신·출산가정에 725만원, 0~6세에게 1억3462만원, 초·중·고 학생에게 7873만원, 대학생에게 2510만원을 지급한다. 각 지원금은 최대치다. 먼저, 결혼 분야는 주거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시책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300호를 분양한다. 영암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로 입주하면 대출 이자를 월 최대 15만원씩 36개월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부부에게는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올해부터 생애 주기별 맞춤형 부모 교육·특강도 실시한다. 영암관광지 캐주얼 웨딩 진행비, 결혼앨범 제작비 지급도 추진 예정이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이사 비용과 중개수수료도 50% 지급한다. 결혼이주여성과 중도입국자녀에게는 이미 한글교실도 제공하고 있다. 임신 분야에서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맞춤형 관리에 중점을 둔다. 임신 지원을 위해 난임부부 진단과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영양제 보급과 찾아가는 산부인과도 운영 중이다.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의료비 지급, 임신·출산 교실 운영, 모유 유축기 대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장애인가구 임산부에게는 '홈헬퍼'를 파견해 자녀 양육과 가사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산부에게 1년 동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해 미래세대 건강과 농가 소득 증진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으며, 임산부나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같은 전문 인력이 방문해 영아 발달 상담, 정서적 지지 등 맞춤형 건강관리에 들어가도록 준비 중이다. 출산 분야에서는 지역에서 아이를 건강하게 낳아 기를 토대를 구축한다. 영암읍에 소아과·산모실·영아실·간호사실 등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출산가정에는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후 회복 지원과 신생아 돌봄은 물론 가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 아이가 출생하면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하고, 출생 등록을 한 가정에는 5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보내고 있다.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출산 6개월 내 산모에게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산후조리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육아 분야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이 골자다.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2~84개월 아동에게 월 60만원 육아양육수당을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도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아동의 등교에서 귀가까지 안전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0~12세에게 아이돌봄서비스를, 0~5세에게 무상보육료를, 6~15세에게 지역아동센터 돌봄을, 9~15세 청소년에게 방과후아카데미를 지원하고 있다. 영암군은 영암형 아동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돌봄 인프라 확충, 지역공동체 협력 체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공무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해 공직자들의 양육을 돕고, 공동육아나눔터 운영도 계획 중이다. 육아휴직제 활성화로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은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육아 환경 조성 분야는 아동과 그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암어린이문화센터를 건립해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을 운영한다. 여기에 야간 돌봄까지 병행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가족복합센터와 어린이문화센터에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 정착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조례'에 따라 3개월~12세를 돌보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 분담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생태·학습 관찰과 생태교육을 운영하는 생태놀이터도 새롭게 조성한다. 상대포공원은 올해 리모델링을 거쳐 가족 단위 방문객의 휴식·체험 공간으로 바뀐다. 영암공원도 놀이공간과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신한다. 영암읍 교동리에는 초등학교 등하교 자전거길도 조성하고, 영암형 스쿨존인 '남생이존'이 곳곳에 생겨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한다. 영암 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고, 청소년수련관도 넓혀 청소년 활동 공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부담 없이 꿈을 키우고, 진로를 열어갈 수 있게 돕는다.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 진학 지원체계를 구축해 진학 맞춤형 입시정보를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인문계 4개교, 특성화고 2개교를 명문학교로 육성해 교과 심화 학습을 실시하고, 진로와 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개설해 청소년의 미래를 열어준다는 방침이다. 신축될 영암공공도서관은 기후·생태 환경교육 거점도서관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조훈현 바둑교실과 생태치유학교도 열 계획이다. 올해 탄소중립농업학교를 운영하고,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찾아가는 씨름교실'도 계획돼있다. '영암 미래인재 50인 프로젝트'는 각 분야 탁월한 성취를 거둔 인재를 발굴해 돕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학생·교사··지역민이 교육공동체를 가꿔갈 창의융합교육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지급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교복비와 지역농산물 급·간식비에 더해 초등 10만원, 중등 20만원, 고등 30만원의 입학축하금 지급도 추진 중이다. 올해 조례 제정을 통해 매년 중등 40만원, 고등 48만원의 청소년 문화활동비도 지급할 계획이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의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어린이 문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경력단절 여성 활동 지원 분야는 능력 개발과 육아 공동체 형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영암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의 직업 능력 개발 자격증 취득 과정과 취·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직업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인턴 채용 희망기업과 연계하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일하는 여성을 위해서는 소통창구 'MOM&MOM 네트워크'를 운영해 육아 경험 공유, 육아용품 기부·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와 함께 양육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종합 계획은 생애 주기별 단계적 지원 정책"이라면서 "영암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우는 지역사회 시스템을 정착해 인구 감소를 막고, 지속 가능한 영암의 기초를 닦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7 11:06:06【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전거로 인한 각종 사고로 인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자전거 보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갱신된 보험 내용이 적용되는 기간은 1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이다. 가입 대상은 주민등록상 과천시민이면 자동 가입되며 다른 지역에서 과천으로 이주하는 경우에도 전입일로부터 자전거 보험에 자동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내용은 자전거(PM·전기 동력을 이용해 움직이는 개인형 이동장치 포함)를 직접 운전(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또는 보행 중에 자전거로부터 입은 각종 사고에 대해 후유장해 등급별 최대 2000만원, 상해진단 위로금은 4주 이상 진단 시 진단일에 따라 20만원에서 60만원까지이다. 자전거 및 PM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은 피해자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다만,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상해사고의 경우 개인소유의 이동장치 운행중 발생한 사고만 보장되며, 공유 전동킥보드 등 민간업체의 이동장치 사용 중 발생한 상해사고에 대해서는 보장이 제외된다. 신계용 시장은 "자전거 이용 인구가 증가하고 더불어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도 늘고 있어, 시민 자전거 보험을 통해 시민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자전거 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과천시 교통과 또는 DB손해보험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8 13:06: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2024년 '수원 시민안전보험'의 상해 의료비 보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상해사고로 사망하면 장례비를 최대 2000만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예기치 못한 화재, 안전사고 등을 당한 수원시민(등록 외국인·거소 동포 포함)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2024년 수원시민 안전보험'에 가입했다. 특히 '수원시 관내 관리시설물'이었던 상해 의료비 보장 지역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수원시민은 보험에 자동 가입되고, 보장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수원시는 2019년부터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이 무료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에 매년 가입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원시민 자전거 보험'을 '수원 시민안전보험'으로 통합해 가입했다. 올해는 상해 의료비 지원(100만원 한도, 공제금 3만원), 상해 사망 장례비 지원(2000만원 한도, 만 15세 이상) 등이 보장 항목으로 개편됐다. 전동휠체어·자전거·공유형 PM(개인형 이동 수단) 이동 사고를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한 상해사고로 치료를 받으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응급비용·치료비·수술비·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치료한 건에 한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수원시민 안전보험 보상센터에 문의한 후 서류를 준비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면 되며, 개인 보험과 중복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수원 시민안전보험'을 검색해 보장 항목·한도 등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5 10:44: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치유 샵'을 운영한다. 특히 주민들이 교통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장이 난 자전거 및 기본적인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녀와 애완동물과도 동반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유모차 등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자전거 레저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오는 3월부터 도심을 누비는 생활형 자전거와 공유 자전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 '자전거 치유 샵'에 전문가를 배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자전거 치유 샵'은 남구 종합청사 별관동 1층 주차장 옆에 들어서며, 오는 3월부터 11월말까지 운영된다. 7~8월 혹서기와 태풍 등 재해 위험시기를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문을 열 계획이다. 남구가 구청 인근에 '자전거 치유 샵'을 마련한 것은 도심권 자전거 이용자의 접근성 편의와 자전거 시즌인 봄부터 가을까지 광주천과 영산강 자전거도로 중요 지점에서 자전거 거점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자전거 치유 샵'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펑크 및 간단한 부품 교체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모차와 트레일러도 대여할 수 있다. 다만 큰 비용이 발생하는 프레임과 타이어 파손 등에 대한 정비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남구는 구내 동 행정복지센터에 공유 자전거를 추가로 배치해 자전거 이용률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자전거 치유 샵'과 같은 우수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난해 친환경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스웨덴 친환경 도시 말뫼를 방문했으며, 이곳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도시 전체 교통의 약 30%에 달하는 점을 주목해 '자전거 치유 샵' 도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8 13:32:1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내년 1월 3일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와 택시를 이용·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된다. 25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똑타’는 여러 교통수단의 호출은 물론 예약과 결제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해결하는 경기도의 통합교통플랫폼이다. 현재 똑타 앱을 통해 똑버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똑버스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136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21개 시군에서 1만 9000대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도민 이동 편의를 위해 똑타 앱에서 여러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으로 그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공유자전거와 택시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공유자전거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약 9000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주간 기본 800원에 분당 180원씩 추가된다. 이용 대상 18개 시군은 수원, 용인, 고양, 성남, 화성, 부천,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파주, 의정부, 광주, 광명, 하남, 이천, 여주 등이다.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13세부터 23세까지 청소년은 똑타 앱으로 공유자전거 이용 시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 사업도 동시에 시행한다. 택시는 경기도 전 시군에서 약 2만 7천 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의 경기도 택시 요금과 동일 하고 별도 호출 요금은 없다. 똑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타’를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나 구글 등 계정과 연동해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25 14: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