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 통합을 위한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일 오신환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장이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서울 통합 및 김포한강2 지구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지난 8월 국회를 통해 발의된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법'과 '주민투표법'에 근거한 행정구역변경 주민투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포시는 주민투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부·여당 간 협업시스템 가동을 특위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는 서울통합에 대한 시민 찬성여론이 68%에 달한다고 밝히는 한편, 통합을 전제로 한 '서울항' 개발을 통해 경제·물류·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서울항과 한강하구를 활용한 친환경 수로도시 조성으로 수도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와 서울의 통합은 수도 서울이 세계와 직접 만나는 바닷길을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생활권 불일치로 힘들어하는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정쟁으로 오염시키는 행위를 멈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신환 특위위원장은 "김포 서울 편입은 단순히 통합을 뛰어 넘어 경제적, 사회적 효과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김포시와 서울시의 시민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대표로 참석한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경기도민으로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김포시민은 서울 통합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김포시가 데이터센터 착공을 반려하자 경기도가 뒤엎었고,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무료로 해줄 것처럼 쇼만했지 여전히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혜택은 없고 불이익만 있는데 경기도에 남아 있고 싶겠느냐”며 “경기도가 남주기는 아까운지 쥐고 있지만 시민이 원하고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김포구를 반드시 이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김포·서울시 공동연구반에서 통합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주민투표를 기점으로 행정구역 변경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자치분권위원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정부 여당은 철 지난 포퓰리즘으로 또다시 김포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대남방송과 전쟁위기 고조로 고통을 받고 있는 김포시민들의 삶을 살펴야 한다"고 비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6 22:14:2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오는 19일까지 2025년 주민 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13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주민투표는 주민 참여예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이 선호하는 정책을 조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천군은 2025년도 주민 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4월까지 총 72건의 사업을 접수했으며 담당 부서의 검토와 주민 참여예산 분과위원회와 10개 읍면 지역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7건의 사업을 발굴해 냈다. 이 중 올해 즉시 시행 가능한 7건을 제외한 총 10건의 사업을 주민투표 대상 사업으로 결정했다. 최종 선정된 투표 대상사업은 홍천군 경로당 시설관리, 어르신 전동차 야광 스티커 지원사업, 순환자원 회수 로봇 설치 등 지역주민이 더 나은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주민투표는 홍천군 홈페이지 주민 참여예산 알림창 및 주민투표 설문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중복해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주민투표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2025년 본 예산에 편성돼 군의회 의결을 거쳐 홍천군 주민 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군민이 제안한 사업이 부서 검토와 주민 참여예산기구를 통하면서 다듬어져 주민투표에 올라오게 됐다”며 “곱게 빚어진 주민 참여예산사업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주민투표 참여를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3 16:05:5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2024년 주민 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시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까지 재투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투표를 진행 중이었으나 투표 설정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의견 취합에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표시스템을 구축해 재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투표 대상 사업은 주민 제안(3~7월) 후 소관부서의 추진 가능 의견을 반영한 공모사업 15건이다. △탄벌·송정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태재고개 육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 △곤지암 생활 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스마트 멀티보안등 구축 사업 △우산1리 마을회관 앞 복개천 재시공 △주거복지대상자 이주사업 △광주시 복지인프라 실태조사 용역 △광주시 복지박람회 개최 ▲목현6통 마을회관 조성 사업 △신현3통 자전거 도로포장 △오늘도 밝게 빛나는 능평동(로고라이트) △직리천 보행자 데크도로 △추곡리 마을 치수 사업 △남한산성면 노후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 △시도21호선 버스 베이 조성 사업 중 2건의 선호 사업을 투표하면 된다. 투표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2024 주민 참여예산 제안 사업은 온라인 투표 결과 30%와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심의 70%를 통한 사업 선정 이후, 12월 중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반영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2 11:13:54【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2024년 주민 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시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민 참여예산은 사업의 제안부터 예산편성까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지난해에는 6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투표 대상 사업은 주민 제안(3~7월) 후 소관부서의 추진 가능 의견을 반영한 공모사업 15건으로 △탄벌·송정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태재고개 육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 △곤지암 생활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스마트 멀티보안등 구축 사업 △우산1리 마을회관 앞 복개천 재시공 △주거복지대상자 이주사업 △광주시 복지인프라 실태조사 용역 △광주시 복지박람회 개최 △목현6통 마을회관 조성 사업 △신현3통 자전거 도로포장 △오늘도 밝게 빛나는 능평동(로고라이트) △직리천 보행자 데크도로 △추곡리 마을 치수 사업 △남한산성면 노후 버스승강장 개선 사업 △시도21호선 버스베이 조성사업 및 중 2건의 선호사업을 투표하면 된다. 온라인 투표 결과 30%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70%를 통해 예산 반영 사업을 선정 후, 12월 중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당초 주민 참여예산으로 확정된다. 방세환 시장은 "올해도 많은 관심을 주신 주민 참여예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요구와 필요가 예산에 담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민 참여예산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9 13:35: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도민 투표를 오는 8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투표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에서 경기도민 누구나 가입 시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지난 4월까지 도민들로부터 제안 사업을 공모해 총 597건의 사업을 접수했으며, 사업 부서 검토와 숙의 과정 등을 거쳐 총 74건(235억원 규모)을 도민 투표 대상으로 상정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는 예산 반영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순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위원회 심사 점수 80%와 온라인 도민 투표 20%의 비율로 합산해 결정된다. 최종 사업 선정은 8월 14일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2025년 예산안에 편성된다. 김훈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 투표는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올해 자립준비청년 취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등 52개 사업(158억원)을 추진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4 09:35:5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시와의 행정구역 조정을 위해 출범한 '김포-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이 지난해 11월부터 지속 운영되고 있다. 2022년 말부터 시작된 김포서울통합은 지금까지 총선이나 정치적 이슈와 무관하게 정상 추진 중이며, 올해 6월 5일 4차 회의를 마치고 현재 5차 회의를 앞두고 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안을 재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을 지속 운영해 행정구역변경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합의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김포-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은 재정, 조직·인사, 행정, 교통, 복지분야 등 김포시와 서울시의 통합 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 사전에 그 효과와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0일 시작된 김포-서울 통합 공동연구반 1차 회의에서는 공동연구반 운영 및 향후 논의 방향을, 김포에서 열린 12월 20일 공동연구반 2차 회의에서는 김포시와 서울시 간 상생비전에 대해 검토했다. 이어 지난 2월 20일 개최된 3차 회의와 지난달 5일 개최된 4차 회의에서는 재정분석 관련 보조사업 현황 및 행정구역 통합으로 발생하는 각종 행정사무 배분의 변동사항 등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재정(세입·세출), 행정기구, 사무권한 변화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질 5차 회의에서부터는 시민들의 삶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에 대한 검토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와 서울시 모두 총선이후 정치 거품이 걷힌 것으로 보고, 시민 중심의 통합을 건강하게 이룰 수 있다는 기대와 의지로 공동연구반에 임하고 있다"면서 "김포시는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을 통해 김포서울통합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착실히 검토하고 흔들림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다. 올해 하반기 중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안을 재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7 15:12: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부산시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사전투표소가 있는 3층 강당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관외 사전투표 방법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줄을 서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받았다.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를 마친 윤 대통령은 투표지를 접어 준비된 회송용 봉투에 밀봉하고 투표함에 넣었다. 윤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투표소에 있는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투표소 안팎에선 많은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기다리거나 투표를 진행하고 있었고, 시민들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윤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 주민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사전투표 현장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동행해 함께 투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취임 이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마친 뒤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했다.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있는 부산항 신항은 대규모 국제무역항으로, 부산항 신항 7부두는 국내 기존 부두와 달리 선박에서부터 항만 밖으로 나가는 컨테이너 이송 장비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곳이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 개장을 축하하고 우리 수출입 물류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그간 부산항이 세계 7위의 수출입 항만이자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대한민국의 수출 경제를 이끌어왔다"며 "이젠 친환경 선대, 녹색 해운항로 확대 요구 등 우리 앞에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어 부산항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훨씬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5 12:08:29【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국민의힘 배준영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총선 이후 김포시가 주민 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총선용 공약으로 치부됐던 '김포-서울 편입론'이 다시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15일 김포시청을 찾아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난 배준영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치가 주민 가두는 울타리 되어선 안된다"면서 "김포의 서울편입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당사자인 김포 시민 원하고 있고, 효과 또한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이 원하는 방향을 실현하고, 경기도 생활권 재조정을 통해 주민 편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편입에 대한 법안이 발의돼 있으나 행정구역개편은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 다만 선거기간이라 집행할 수 없는 상황일 뿐"이라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총선 이후 주민투표가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헀다. 특히 배 위원장은 민주당과 경기도를 향해 서울편입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편입과 경기도분도를 양립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두 가지 행정개편 모두 주민들이 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마저 무시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민주당과 김 지사는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김포시가 많이 설명하고 있으나 많은 국민이 특별자치도와 서울 편입 문제의 정확한 절차를 모르는 분이 많아 불필요한 억측과 논쟁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방법이나 절차에 대해 행안부가 조속히 안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당의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김포시를 중심으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회는 추가 편입과 분도를 요청하는 곳을 방문해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5 16:20:09【 김포·서울=노진균 최재성 윤홍집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위해 추진하던 주민투표가 행정안전부의 판단과 관련법에 따라 총선 이후로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총선 전 주민투표 실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여당 의원들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방안을 담아 발의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도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을 추진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의 사퇴로 인해 추진력마저 잃은 상태여서 사실상 법안 통과는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당의 중진으로 전직 안전행정부(행안부 전신) 장관 출신인 유정복 인천시장조차 "정치 쇼"라면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반대하는 등 그동안 내부 갈등이 적지 않았다. 다만 서울시와 김포시는 주민투표 시기와 별개로 총선 이후에도 서울 편입 추진을 계속할 방침이다. 17일 행안부, 서울시, 김포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에 건의된 김포시의 서울 편입 관련 총선 전 주민투표 진행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총선 전에 주민투표 마무리를 요청했으나, 행안부는 서울 편입의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포시의 요청대로 2월 10일 이전에 주민투표를 완료하기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행안부의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총선 60일 전부터 선거일 당일까지 주민투표가 불가능하다. 당장 행안부가 주민투표의 타당성을 인정하더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심의, 예산 편성, 국무회의 의결 등 수많은 절차가 남아 있어 투표 시기는 사실상 총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메가시티 서울' 논의는 4월 총선 이후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성급하게 논의하면) 선거용으로 낙인이 찍힐 것 같은데, 메가시티 서울은 그렇게 다뤄져선 안 될 이슈"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2024-01-17 19:19:05【김포·서울=노진균 최재성 윤홍집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위해 추진하던 주민투표가 행정안전부의 판단과 관련법에 따라 총선 이후로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총선 전 주민투표 실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여당의원들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을 담아 발의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도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을 추진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의 사퇴로 인해 추진력마저 잃은 상태여서 사실상 법안 통과는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당의 중진으로 전직 안전행정부(행안부 전신) 장관 출신인 유정복 인천시장조차 "정치 쇼"라면서 김포의 서울편입을 반대하는 등 그동안 내부 갈등이 적지 않았다. 다만 서울시와 김포시는 주민투표의 시기와 별개로 총선 이후에도 서울 편입 추진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7일 행정안전부, 서울시, 김포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 건의된 김포시의 서울편입 관련 총선 전 주민투표 진행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총선 전에 주민투표를 마무리를 요청했으나, 행안부는 서울 편입의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포시의 요청대로 2월 10일 이전에 주민투표를 완료하기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행안부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총선 선거일에서 60일 전부터 선거일 당일까지 주민투표가 불가능하다. 당장 행안부가 주민투표 타당성을 인정하더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심의, 예산 편성, 국무회의 의결 등 수많은 절차가 남아 있어 총선 전 투표는 사실상 총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메가시티 서울' 논의는 4월 총선 이후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가 총선을 앞두고 너무 급하게 이뤄지면 국민들이 오해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급하게 논의하면) 선거용으로 아주 그냥 낙인이 찍힐 것 같은데, 메가시티 서울은 그렇게 다뤄져선 안 될 이슈"라며 "서울시민·경기도민 생활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한 논의가 선거용으로 폄하되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서울 편입 의사를 공식화한 김포시와 구리시 등 지자체와 실무 논의는 이어가고 있다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메가시티 서울 논의를 두고 일각에서 '지방 죽이기', '수도권 비대론' 등의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살펴보면 서울보다 경기도로 전입하는 인구가 훨씬 많다"며 "서울은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경기도는 인구가 1400만명에까지 달할 정도로 비대해져서 단일 행정체계의 관리가 어려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리 논의까지 촉발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서울 논의는 경기도와 서울의 행정구역 조정의 문제이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인구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며 "정치적 유불리나 선입견이 배제된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특별법 법안이 아직 폐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주민투표 여부와 상관없이 총선 이후 국회가 바로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5월 말까지 폐기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총선 전에 주민투표를 못 했다고 해서 편입을 추진하지 않는다던가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울 편입은 여전히 순항중이며,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불발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과 관계 없이 서울 편입 계획을 계속해 준비하겠다"며 "총선 이후 새로 국회가 출범하면 다시 서울 편입 관련 특별법을 발의하게 하면서 관련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7 09: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