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의 냉동실 전용 용기 ‘프리저핏’과 신제품 ‘프레쉬 스텐 진공 쌀 냉장고’가 여름철 주방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폭염에 대비한 식재료 보관 수요가 늘며 판매량도 동반 상승했다. 15일 락앤락에 따르면 프리저핏은 냉동실 정리에 특화된 전용 용기로, 모듈형 설계와 라벨 클립 덕분에 식재료를 종류별로 쉽게 분류·관리할 수 있다. 냉동 전용 엘라스토머 소재를 사용해 얼어붙은 식재료도 해동 없이 간편하게 꺼낼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신제품 ‘프레쉬 스텐 진공 쌀 냉장고’는 12시간마다 내부 압력을 자동 감지해 진공 상태를 유지하고, 냉기를 고르게 전달해 쌀의 변질과 냄새를 막아준다. 내부는 스테인리스 304 소재로 제작돼 위생성과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제습기능과 이중창 구조로 실용성도 높였다. 락앤락 자회사 제니퍼룸의 무선 ‘폴더블 선풍기’도 주목받고 있다. 8000mAh 배터리로 최대 18시간 사용 가능하며, 접이식 구조로 휴대성과 공간 활용을 높였다. 8단계 풍속 조절, 저소음 BLDC 모터, 높낮이 조절 기능 등이 적용돼 탁상용과 스탠드형 모두 가능하다. 출시 9일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여름 가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올해 가장 더운 여름이 예상되면서,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저핏은 비여름철 대비 판매량이 30% 늘었고, 신제품 진공 쌀 냉장고도 출시 직후 소비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15 10:20:03[파이낸셜뉴스]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방의 고온 환경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가스 사용을 줄이고 조리열을 낮추는 방식의 멀티 주방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업계도 비가열형 조리기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은 6월 중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날 중 기온·체감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역시 장마와 동시다발 폭염이 겹치며 주방은 ‘불 지옥’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식업 주방 온도는 한여름 기준 40~60도까지 상승하며 군부대의 야외 훈련 기준을 상회하는 고온이다. 일반 가정에서도 에어컨이 닿지 않는 좁은 주방에서 가스 조리기기 사용은 체감 온도를 더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非)가스형 조리기기, 멀티 기능 가전, 자동화 주방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주방가전업체 하우스쿡은 ‘정수기+인덕션’ 복합 기능의 정수조리기를 주력 제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라면조리기로 알려진 이 제품은 간편 조작과 공간 활용성, 정수기 단독 사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외식업체와 1인 가구에서 재구매율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레인지도 여름철 주방에서 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 조리기기로 주목받는다. 쿠첸은 20L 소형 전자레인지를 출시해 냉동식품, 간편식, 이유식 등을 간단히 데우거나 조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간소화했다. 3단계 출력 조절, 해동·보온 기능 등을 제공한다. 쿠쿠전자는 최근 공간 활용도를 높인 5L 사각형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였다. 가로 27cm, 세로 33.1cm 크기로 주방 모서리 공간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7가지 자동요리 모드, 스팀청소 기능, 식기세척기 대응 구조 등이 특징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조리기기의 열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기능을 유지하는 ‘쿨키친’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주방가전이 단순 기능을 넘어 주거 쾌적성까지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2 09:47:16[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코리빙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코리빙은 개인 공간과 함께 주방, 코워킹 스페이스, 헬스장, 도서관 등 여러 공용 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소통과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주거 형태다. 22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에 따르면 코리빙은 개인의 독립성과 공동체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타깃은 청년층의 1인 가구, 대학생, 유학생 등이다. 1인 가구는 외로움 해소와 편리한 주거 환경을 추구하며 대학생과 유학생은 기숙사 부족 등 주거 관련 제약이 많아 코리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유닛은 전용면적 약 40㎡이하다. 이달 기준 서울 코리빙 자산의 40㎡ 이하 유닛 중위 면적은 약 23㎡ 수준이다. 서울 코리빙 자산의 40㎡ 이하 유닛 중위 월 임대료는 약 113만원으로, 오피스텔 대비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거실, 주방, 헬스장 등의 공용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들을 추가적으로 이용 가능한만큼 일반 오피스텔 대비 월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은 약 17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세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이 성장하면서 대기업 계열사, 코워킹 스타트업 등 다양한 코리빙 운영사들이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국내 기업들이 주도했으나, 최근 해외 자본 유입이 증가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주로 신촌, 도심, 동대문, 용산, 영등포, 강남, 가산 등에 공급이 밀집해 있다. 지난 2020년 이지스자산운용이 MGRV와 함께 약 2500억 원 규모의 코리빙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사와 코리빙 운영사 간 합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SK디앤디는 로컬스티치와 합병해 '에피소드 컨비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2018년 GIC의 SK디앤디 투자를 시작으로 외국계 투자자들의 한국 임대주택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인즈, 워버그핀커스 등 유명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코리빙 시장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임대주택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미분양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개발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도 늘고 있다. 2024년 모건스탠리와 그래비티자산운용은 강동구 길동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낙찰 받아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했고 SLP가 운영을 맡아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으로 탈바꿈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운용사와 투자자들이 참여한 코리빙 자산 개발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호텔에서 코리빙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만 법적 규제로 인해 현재 임대주택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상장 리츠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유일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리빙 자산 개발을 계획하고 유니언플레이스는 코리빙 리츠 설립을 추진 중이며 정부의 장기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노력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의 지분 매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LL은 코리빙 자산의 투자 및 관리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입매각 및 대출 자문, 자산관리, 밸류 및 리스크 자문, 전략 컨설팅, 시설 관리,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2 15:28:43[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말레이시아 1위 기업과 손잡고 주방용품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제조사 LH플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폴리에스터,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등을 공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H플러스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플라스틱 소재 주방용품 제조사로 식음료 용기 등 연간 약 600만 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방용품 분야 말레이시아 내 생산 및 판매량 1위 업체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 기업에도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바이오매스를 함유한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과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2027년까지 최대 2000t 이상 LH플러스에 공급키로 했다. 원료 2000t은 생수 1ℓ병 기준으로 약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 양사는 에코젠, 스카이펫 CR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주방용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젠은 유리와 같은 고급스러운 투명성을 구현하는 소재로 용기 속 내용물 확인이 가능해 식품용기로 다수 활용된다.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를 함유하지 않아 조리도구, 주방 용품 등에도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이펫 CR은 해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재활용 소재다.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 원료화해 생산되기 때문에 석유 기반 페트(PET)와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의류, 가구 등 일부 용도 중심으로 사용되는 물리적 재활용 플라스틱과 달리 식음료 용기, 식기 등 석유 기반 PET를 사용하는 대다수 용도에 사용될 수 있고, 위생 문제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캘럼 챈(Callum Chen) LH플러스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은 고내열, 투명성을 갖춘 코폴리에스터부터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MOU는 재활용, 바이오 등 소재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주방용품 브랜드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아태지역 내 주방용품 산업군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한 환경성을 고려한 플라스틱 소재 채택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LH플러스와 협력해 소재부터 제품까지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방용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15 08:17:54[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오는 28일까지 올해 상반기 홈리빙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리빙ON(온)페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 앱 기획전과 CJ온스타일 리빙 전문 프로그램인 '최화정쇼', '굿라이프', '브티나는생활' 등에서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행사보다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했다. 가구·소품·생활가전·주방가전 등 다양한 브랜드 40여개를 최대 65% 할인한다. 오는 8~11일에는 코엑스에서 리빙 전시회 '2025 더 메종'에서 전문관도 운영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공간의 질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프리미엄 리빙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6 13:21:21[파이낸셜뉴스] 리모델링 전문 기업 아파트멘터리가 주방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 '아킷(ARCKIT)'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킷은 아파트멘터리가 지난 2020년 선보인 '아파트멘터리 키친'의 시공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주방 전문 서비스다. 그 동안 축적한 2000여 건의 주방 인테리어 실측 자료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주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킷은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중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량 생산 방식의 주방 가구와 차별화된 맞춤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해외 브랜드에서만 접할 수 있던 프리미엄 디자인을 한국 아파트 환경에 맞는 조화로운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였다. 아킷은 유럽산 도어 24종, 국내외 상판 30종, 오스트리아 하드웨어, 스웨덴 가구 손잡이 옵션 등 내부 디자인 전문가가 구성한 최적의 라인업을 제공하여 고객이 보다 쉽게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멘터리의 리모델링 서비스 이용 고객은 4월부터 우선적으로 아킷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반 고객들도 아킷 주방 단품 시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프리 런칭 기간 동안 계약한 고객에게는 스페셜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아파트멘터리 김준영 대표는 "아킷은 주방을 전체 리모델링에 포함되는 부수적인 요소가 아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독립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주방 공간을 보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립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주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5 14:01:21[파이낸셜뉴스] 지난 27일 보일러 기업 경동나비엔 평택 생산기지 '에코허브'. 이날은 요리 시연이 진행됐다. 3400w 초고화력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채 10분도 안돼 한방소갈비찜이 든 뚝배기가 끓어 올랐다. 동시에 자동 연동된 상부 3D 후드(Hood) 3면은 에어커튼을 형성해 조리 공간을 감쌌다. 요리가 완성됐지만 경동나비엔이 선보인 공기질 관리 시스템이 작동해서인지 요리중에 발생하는 매연은 맡을 수 없었다. 요리를 완성한 김보영 경동원 영양사는 "당장 누가 오더라도 냄새를 못 느낄 것 같다"며 눈이 동그레졌다.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온수기 등 기존 주력제품과 새로운 주방 시스템, 환기청정기를 통해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주목한 점은 '공기 질'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엔 요리할 때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요리매연이 있다"며 "이는 공기청정기로 제거할 수 없어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시연 행사에서 바쁘게 돌아간 3D 후드가 바로 그것이다. 연동 키트만 설치하면 쿡탑을 켜자마자 후드와 환기청정기가 함께 작동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내건 경동나비엔은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 주방에서 시작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영업·마케팅 및 제조 부문으로 구성된 신규 조직 '생활환경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보일러·환기 중심에서 주방기기까지 포괄하는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여기서 나비엔 매직은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레인지후드, 전자레인지 5개 품목을 판매한다. 앞서 주방기기 시장에 진출했던 경동나비엔은 지난 2023년 레인지후드 전문 업체 '리베첸' 자산을, 2024년엔 SK매직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세 분야 영업권을 잇달아 인수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SK매직 생산설비를 평택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가스레인지 45만대, 인덕션 26만대, 전기오븐 5만대 등 연간 생산량을 총 76만대까지 확보했다. 경동나비엔은 소비자 접점 강화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유통 채널을 다각화 해 나비엔 하우스,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오프라인 양판점에 입점한다. SK매직 판매 채널은 경동나비엔 대리점으로 전환한다. 또한 생활환경 특판 조직을 구성, 보일러부터 후드와 쿡탑 등 생활환경 시스템을 패키지로 제시하는 등 건설사 특판 영업을 강화한다. 마케팅을 위해선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 이외에도 유튜브, PPL,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생활환경사업본부는 매출액 3000억원, 경동나비엔은 국내 매출 1조원이 목표다. 지난해 벌써 300억원을 기록해 경동나비엔은 40년 만에 국내 매출액 4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액은 9423억원으로 총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3538억원을 달성했다. 현재는 에코허브를 확장 중에 있어, 13만2231㎡(4만평) 부지에 연간 200만대와 33만579㎡(10만평) 부지에 연간 439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진정 꿈꾸는 미래는 종합 실내 공기질 관리하는 스마트홈 강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30 11:00:36[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봄을 맞아 주방 분위기 전환에 제격인 산뜻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한 '1석 2조' 주방용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내부 코팅에 흠집이 생겼거나 겉면이 탄 자국으로 얼룩덜룩한 프라이팬은 조리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 올 봄에는 써모스의 코팅 기술력과 어떤 주방에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써모스 논스틱 프라이팬'을 추천한다. 플라즈마와 듀러블 2가지 코팅 라인업 아래 총 3개 모델 10종으로 출시됐다. 플라즈마Z 논스틱 프라이팬은 본체에 초고온 플라즈마 제트를 분사해 내부 코팅의 밀착력을 압도적으로 높여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라인이다. 플라즈마 초경질 코팅으로 논스틱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며 음식이 눌어붙지 않아 편리하다. 듀라코어 논스틱 프라이팬은 내마모성 강화 입자가 함유된 듀러블 논스틱 코팅으로 오래 사용해도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는다.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가지 사이즈로 구성했다. 바디를 깊게 설계해 주변으로 기름이나 음식이 덜 튀어 조리 환경을 깔끔하게 유지해준다. 듀라코어 논스틱 멀티웍팬은 양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보조 손잡이가 있어 많은 양의 요리 이동에도 안정적이며, 2가지 크기의 물꼬(물 따르는 입구)가 있어 내용물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포근한 색상의 머그컵과 파스텔톤 콜드컵도 봄의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보온보냉 스태킹 머그컵'은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크림, 라이트그린, 다크그레이 세 가지 컬러로, 스태킹(적층) 수납할 수 있어 주방 공간 활용에 효율적이다. 특히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 설거지 부담을 줄여주는 데다 진공단열 이중구조로 장시간 맛있는 온도를 유지해준다. '써모스X제로퍼제로 파스텔 소프트 콜드컵'은 감성적인 핑크와 민트 컬러에 제로퍼제로 일러스트를 추가해 주방에 귀여움을 더해준다. 슬라이드형 뚜껑이 포함돼 있어 음료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주고 손쉽게 여닫을 수 있다. 찬 음료를 담아도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아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하며, 뜨거운 음료를 담더라도 표면이 뜨거워지지 않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25 13:46:53[파이낸셜뉴스]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펀지형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2017년 독일 푸르트방겐대학 소속 미생물학자 마르쿠스 에거트의 연구를 인용해 "주방 스펀지(수세미)는 박테리아(세균)의 천국"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주방 수세미에서 362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 일부 샘플에선 1㎠당 최대 540억마리의 세균을 확인했다. 따뜻하고 습기가 있는 주방과 설거지 과정에서 묻는 음식물 찌꺼기가 수세미 틈새에 박혀 미생물이 창궐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에거트는 "인간의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세균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수세미의 세균이 무조건 건강에 위험한 요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균은 공기와 토양 등 주변 거의 모든 곳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수세미의 세균 수가 아닌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세균인지 여부다. 애거트는 2017년 연구에서 수세미에서 발견된 세균에서 10개 중 5개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과 관련이 있었으나, 식중독을 비롯한 심각한 질병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에거트는 "우리는 잠재적 병원성이 있는 박테리아만 발견했다. 즉 면역 체계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안 좋은 세균들이었다"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주방 스펀지 안의 박테리아는 해롭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매개 질병으로 인한 입원의 90% 원인인 5가지 세균 중 3종이 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인데, 다행히 수세미에는 이런 세균이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수세미 내 세균 대부분이 질병보다는 악취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수세미를 사용한 후 잘 세척한 다음 물기를 최대한 건조 시키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도 수세미 관리 방법으로 꼽았다. 또 전문가들은 수세미는 1~2주마다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방 전체의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4 05:46: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달 10∼21일 지역 내 위생용품 제조업소 및 위생물수건 처리업소 대상 단속 결과 위생용품관리법을 위반한 7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방세제, 화장지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위생용품과 음식점 등에서 제공하는 위생물수건의 위생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특사경은 단속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2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2건, 표시기준 위반 2건, 시설기준 미준수 1건 등 총 7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 음식점 등에 제공되는 위생물수건을 세척, 살균, 소독 후 재포장하는 A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거래기록을 작성하고 3년간 보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25년 이전의 거래내역을 보관하지 않아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B업체는 기저귀 보조수단으로 침대 등에 깔아 오염을 방지하는 위생깔개(매트)를 제조하는 업체로 해당 제품에 대해 3개월마다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최근 2년 간 단 3회만 검사를 진행하는 등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C업체는 세척제 및 헹굼보조제를 생산하는 업체로 위생용품 제조 시 사용된 모든 원료명을 제품에 표시해야 함에도 일부 원료를 누락해 표시하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 위생용품관리법은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표시기준 위반 등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7개 업체에 대해 위반 행위자를 입건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업체가 위치한 군·구에도 행정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기획수사 기간 중 위생물수건 및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에 대한 수거 검사를 병행한 결과 대장균, 세균수, 형광증백제 등 위해 우려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위생용품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5 09: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