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가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 신제품 ‘CELLUDERM FILL’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 하에 CELLUDERM FILL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이 완료되어 올 하반기 내에 매출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전에 원재료 수급 안정화,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한 효과가 반영되어 시장의 수요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ADM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CELLUDERM FILL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와 혼합한 제품이다. ‘CELLUDERM FILL’은 미세분말화된 제품으로 규격의 제약을 받지 않는 특수성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CELLUDERM HD IMPLANT의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감염위험방지 특성까지 보존하여 성형외과, 유방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ADM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약 45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며 “피부이식이 이제는 수술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활용이 되는 시대가 도래, 그만큼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CELLUDERM FILL의 성공적인 개발은 셀루메드의 시장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CELLUDERM GEN 개발에도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미용 분야를 타깃으로 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CELLUDERM GEN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CELLUDERM HD IMPLANT의 생산공정 변화를 통해 제품의 규격 정밀도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도 병행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08:14:08[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가 조직은행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골이식재 사업을 넘어 피부이식재 사업까지 분야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셀루메드는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 제품의 다각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피부이식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체 피부 유래 무세포동종진피는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하여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셀루메드는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DM(Acellular Dermal Matrix) 제품 `CELLUDERM HD IMPLANT’를 생산 중이다. 현재 상용화된 이 제품은 피부 결손 부위 이식에 사용된다. 특히 유방 재건술 시 유방 하부의 피하 포켓 보강과 피부함몰, 화상 등 연조직 재건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주사제형 신제품인 `CELLUDERM FILL’은 현재 연구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출시될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2005년부터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 기반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국내 대표 인체조직 이식재 제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인체조직 및 재생의학 시장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ADM(Acellular Dermal Matrix)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330억 달러(약 45조 4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엘러간사는 유방 재건술과 탈장수술에 쓰이는 제품을 만드는 라이프셀사를 2016년 3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동종진피는 유방 재건 수술부터 비뇨·피부 미용 시술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며 “사용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제품은 당사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6 08:36:18나이벡의 펩타이드 기반 항염증 치료제 신약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치료제는 세포 내 염증유발 전사인자(NF-kB)를 억제함으로써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은 자사의 펩타이드 기반 항염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 동물 실험 연구 결과가 생체재료 분야 유명 해외 저널인 '인터내셔날 저널 오브 메디슨(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e)'지에 최근 게재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이 저널은 인용지수(IF) 4.383으로 관련 학계나 업계에서 글로벌 인용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게재 승인된 눈문의 제목은 '인간 베타디펜신 3에서 유래한 세포투과 펩타이드의 발굴 및 항염증 효과의 증명(Identification of a cell-penetrating peptide domain from human beta-defensin 3 and characterization of its anti-inflammatory activity)'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나이벡은 이번 실험에서 폐조직에 염증을 유발시킨 쥐에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주입하고 관찰한 결과, 폐조직의 염증세포를 감소시키고 혈액 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세포 뿐 아니라 피부도 투과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주사제 이외에 연고제, 패치제와 같은 피부적용 제형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나이벡이 개발한 항균·항염 펩타이드는 관절염,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등 염증치료 뿐 아니라 아토피 증상 개선용 화장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뼈 이식재의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항염증 치료 물질을 개발함에 따라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펩타이드(Peptide)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다. 또한 두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생체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7-27 13: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