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쿼타랩과 진행하는 주식보상제도 컨설팅 진행 기업이 40곳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NH투자증권은 쿼타랩과 업계 최초로 ‘주식보상제도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5월부터 본격적인 주식보상제 컨설팅을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의 주식연계보상제도 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은 쿼타랩이 제공하는 주식보상제도 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스톡옵션, 우리사주제도(ESOP), 종업원주식매수제도(ESPP), 주식청구권(RSU),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 등 다양한 주식보상제도를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기업들의 제도 운영 복잡함을 간소화해준다. 자사주 매입이 어려운 기업에는 대체 금융 솔루션을 제안하거나, 최근 자사주 소각 등 상법 개정안 논의 속에서도 RSU와 RSA를 통해 기업의 요구사항들을 충족할 수 있는 실용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쿼타랩은 향후 상장사뿐 아니라 벤처와 중소기업까지 컨설팅 대상을 넓혀, 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봉기 디지털자산관리본부 본부장은 “쿼타랩과 주식보상제도에 대한 동행 영업을 시작한 이후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쿼타랩의 관리 시스템과 당사 컨설팅 역량을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들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8 10:29:38NH투자증권은 쿼타랩 주식회사와 '주식보상제도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투자증권은 주식연계보상제도 종합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식연계보상제도란 직원의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금전 이외에 회사의 주식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쿼타랩은 한국과 호주를 비롯한 11개국에서 약 2만3000개 이상 기업의 주식연계보상제도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벤처자본시장 인프라를 운영하며 기업·투자자(GP)·출자자(LP)에게 금융정보솔루션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쿼타랩과 제휴한 솔루션을 통해 주식매수선택권과 우리사주제도(ESOP)는 물론, 해외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종업원 주식매수제도(ESPP),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청구권(RSU),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 등 다양한 주식연계보상제도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의 종합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은 쿼타랩에서 제공하는 주식보상제도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해당 기업의 임직원은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보유 중인 주식연계보상권의 현황 조회 및 행사 등 주식연계보상제도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빨리 파악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금융투자회사의 덕목"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솔루션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연 기자
2025-04-09 18:13:57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3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한달 간 46% 급등한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산과 미국 상장기업들의 '이더리움 트레저리(금고) 전략'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대비(24시간) 1.6% 오른 43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최근 일주일 간 22% 넘게 급등하면서 시총도 5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마스터카드와 비슷한 규모로 전 세계 자산 중 22위에 해당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3000달러를 밑돌았던 이더리움은 이달 들어 상승 랠리에 돌입했다. 지난 8일에는 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강세의 핵심 배경은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토큰화(RWA)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는 156종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돼 있으며, 총 발행량은 1401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위 블록체인 플랫폼인 트론(827억달러)을 크게 앞서는 규모다. 특히 미국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이 이르면 오는 12월 발효될 예정인 만큼, 이더리움의 '스테이블코인 허브 지위'가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탈중앙화 수준이 높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출시 후 10년간 멈춘 적이 없다"며 "트랙레코드가 가장 길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는 점이 제도권 편입시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하는 것도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 13주 연속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총 자산 순가치는 233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또 최근에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으로 유명한 스트래티지를 벤치마킹하면서 이더리움을 매수하는 상장사가 늘어나고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약 83만3000이더), 샤프링크 게이밍(52만1000이더), 이더머신(34만5000이더) 등이 대표적이다. 이더머신(이더 리저브)은 현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다이나믹스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이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의 핵심이 가치저장이라면, 이더리움 트레저리는 가치저장은 물론 수익창출까지 목표로 한다. 이더머신이 이더리움 스테이킹(예치 보상)과 탈중앙화금융(DeFi) 전략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립토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합류한 비트마인 역시 연간 3% 이상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도 이더리움 직접 투자는 물론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같은 이더리움 보유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달 동안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주식을 각각 2억6300만달러, 1억165만달러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 1, 12위에 올려놓았다. 유진투자증권 조태나 연구원은 "기관투자자의 이더리움 자금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마인과 샤프링크처럼 기업차원의 대규모 매입이 이어지고 있어 이더리움 가격에 장기적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네트워크 펀더멘털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장기가격 상승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8-11 18:15:0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3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한달 간 46% 급등한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산과 미국 상장기업들의 ‘이더리움 트레저리(금고) 전략’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대비(24시간) 1.6% 오른 43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최근 일주일 간 22% 넘게 급등하면서 시총도 5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마스터카드와 비슷한 규모로 전 세계 자산 중 22위에 해당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3000달러를 밑돌았던 이더리움은 이달 들어 상승 랠리에 돌입했다. 지난 8일에는 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강세의 핵심 배경은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토큰화(RWA)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는 156종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돼 있으며, 총 발행량은 1401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위 블록체인 플랫폼인 트론(827억달러)을 크게 앞서는 규모다. 특히 미국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이 이르면 오는 12월 발효될 예정인 만큼, 이더리움의 ‘스테이블코인 허브 지위’가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탈중앙화 수준이 높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출시 후 10년간 멈춘 적이 없다”며 “트랙레코드가 가장 길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는 점이 제도권 편입시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하는 것도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 13주 연속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총 자산 순가치는 233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또 최근에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으로 유명한 스트래티지를 벤치마킹하면서 이더리움을 매수하는 상장사가 늘어나고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약 83만3000이더), 샤프링크 게이밍(52만1000이더), 이더머신(34만5000이더) 등이 대표적이다. 이더머신(이더 리저브)은 현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다이나믹스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이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의 핵심이 가치저장이라면, 이더리움 트레저리는 가치저장은 물론 수익창출까지 목표로 한다. 이더머신이 이더리움 스테이킹(예치 보상)과 탈중앙화금융(DeFi) 전략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립토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합류한 비트마인 역시 연간 3% 이상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도 이더리움 직접 투자는 물론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같은 이더리움 보유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달 동안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주식을 각각 2억6300만달러, 1억165만달러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 1, 12위에 올려놓았다. 유진투자증권 조태나 연구원은 “기관투자자의 이더리움 자금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마인과 샤프링크처럼 기업차원의 대규모 매입이 이어지고 있어 이더리움 가격에 장기적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네트워크 펀더멘털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장기가격 상승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8-11 15:56:08상법 개정을 통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가시화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발 빠르게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보령 등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식 정책을 펴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가 부양, 임직원에 대한 주식 기반 성과급 도입으로 '책임경영'과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특히 정부가 주주가치 제고를 기반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기조를 밝히고 이를 위한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내자 제약·바이오 업계는 선제적인 자구책 마련에 돌입한 분위기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1일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8차례 걸쳐 총 7500억원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속적인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일환이다. 또 올해 완료한 자사주 소각만 9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차원에서도 셀트리온홀딩스와 계열사들이 수천억원 자사주를 취득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2·4분기 매출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18만원 이하에 머물고 있다. 한때 주가가 30만원에 육박했던 것을 고려하면 호실적 속에서도 주가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253억원 규모의 자사주 3.7%를 소각, 자사주 활용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불용자산처럼 보관만 하던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유한양행은 주주환원율도 제고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1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단계적으로 주당배당금을 지난 2023년 결산배당 대비 30%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또 200억원 규모 자사주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성과 중심 보상체계를 고도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한미그룹은 최근 임직원 주식 기반 보상(RSA·RSU)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성과급(PI)을 자기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가 하락 리스크는 회사가 보전하는 등 파격적 제도를 마련했다. 장기적인 기업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는 연봉의 최대 100% 상당 주식 보상(RSU)도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대주주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글로벌 인재 영입과 내부 구성원 동기 부여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도로 평가 받는다. 보령 역시 주식 보상을 경영 철학에 도입했다. 김정균 대표 체제로 전환한 뒤 RSA 제도를 도입했다. 창업주 3세 책임경영 강화와 동시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주인 의식 고취를 기대하는 조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조가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주주 환원 성과를 보여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한다"며 "이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뿐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04 18:58:29[파이낸셜뉴스] 상법 개정을 통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가시화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발 빠르게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보령 등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식 정책을 펴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가 부양, 임직원에 대한 주식 기반 성과급 도입으로 '책임경영'과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특히 정부가 주주가치 제고를 기반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기조를 밝히고 이를 위한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내자 제약·바이오 업계는 선제적인 자구책 마련에 돌입한 분위기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1일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8차례 걸쳐 총 7500억원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속적인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일환이다. 또 올해 완료한 자사주 소각만 9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차원에서도 셀트리온홀딩스와 계열사들이 수천억원 자사주를 취득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2·4분기 매출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18만원 이하에 머물고 있다. 한때 주가가 30만원에 육박했던 것을 고려하면 호실적 속에서도 주가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253억원 규모의 자사주 3.7%를 소각, 자사주 활용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불용자산처럼 보관만 하던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유한양행은 주주환원율도 제고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1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단계적으로 주당배당금을 지난 2023년 결산배당 대비 30%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또 200억원 규모 자사주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성과 중심 보상체계를 고도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한미그룹은 최근 임직원 주식 기반 보상(RSA·RSU)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성과급(PI)을 자기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가 하락 리스크는 회사가 보전하는 등 파격적 제도를 마련했다. 장기적인 기업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는 연봉의 최대 100% 상당 주식 보상(RSU)도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대주주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글로벌 인재 영입과 내부 구성원 동기 부여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도로 평가 받는다. 보령 역시 주식 보상을 경영 철학에 도입했다. 김정균 대표 체제로 전환한 뒤 RSA 제도를 도입했다. 창업주 3세 책임경영 강화와 동시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주인 의식 고취를 기대하는 조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조가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주주 환원 성과를 보여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한다"며 "이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뿐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01 16:28:27[파이낸셜뉴스] 한미그룹이 새로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수준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체계 개편에 나선다.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회사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임직원 대상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수준의 성과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에게 보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식 기반 보상제도는 크게 'RSA(Restricted Stock Award)'와 'RSU(Restricted Stock Unit)'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RSA는 기존의 PI(성과 인센티브)를 자기주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임직원은 반기 평가 결과에 따라 PI 금액의 50~100%를 자기주식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하락 손실은 회사가 별도로 보전해 임직원의 부담을 줄인다. RSU는 회사의 장기 가치 상승에 기여한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매출 또는 이익의 큰 폭 증대, 신약 승인 및 기술수출 등 기업 가치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과를 달성한 경우, 이에 공헌한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100% 상당의 자기주식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제도는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재직중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헬스케어 유통전문 자회사 온라인팜,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대주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미는 이번 보상제도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도 시행은 세부 운영안 확정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 속에서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제도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01 08:43:50[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법인고객을 위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NH투자증권 법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Total 컨설팅 서비스'는 사내 Tax센터가 전담한다. Tax센터는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지난 2022년 5월 고객들의 세제 컨설팅을 위해 신설했다. 법인의 오너 및 대주주를 위한 법인 지분승계 방안에 대한 컨설팅과 임직원 복리후생 제도 지원을 위한 세금, 부동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법인의 상업용 부동산 니즈에 맞춰 자산 및 시장 분석을 통해 자산 매입과 임대차 전략, 매각 등 전 과정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인고객 Total 컨설팅 서비스는 크게 △법인오너 가업승계 △임직원 보상제도 △법인부동산자문 등으로 이뤄진다. 가업승계서비스는 기업 성장단계별 자산 이전 전략 및 가족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며, 지배구조개편 및 가업승계 M&A 자문 등도 제공한다. 임직원 보상제도는 근속 및 성과에 연동한 임직원 주식보상 제도 및 연금제도 컨설팅 등을 담당하며, 경영성과급 DC제도 컨설팅, 복지연금제도 컨설팅도 서비스한다. 법인부동산자문서비스는 법인이 부동산 투자시 종합 분석 및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법인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청 법인의 임직원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절세 및 부동산 관련 세미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8 16:26:1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주식보상 실무전략 2025’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식보상 실무전략 2025’는 쿼타랩 주식회사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오는 21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 1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Digital)사업부 대표와 최동현 쿼타랩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주식보상제도 실무 트렌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임직원 대상 주식보상 운영 실무 △제도 운영 시 발생하는 세금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NH투자증권과 쿼타랩이 연계한 국내 유일의 주식보상연계 통합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쿼타랩과 제휴한 솔루션을 통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도입·검토하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청구권(RSU),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을 비롯해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과 우리사주제도(ESOP) 등 다양한 주식연계보상제도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쿼타랩은 현재 한국과 호주를 비롯한 11개국에서 약 2만3000개 이상 기업의 주식연계보상제도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1위의 벤처자본시장 인프라를 운영하는 금융 정보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투자자(GP)·출자자(LP)에게 금융정보솔루션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의 주식보상제도 연계 종합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은 쿼타랩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주식보상제도 관리가 가능하다. 해당 기업의 임직원은 NH투자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보유 중인 주식연계보상권의 현황 조회 등 주식연계보상제도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강민훈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각 기업들이 국내외 주식보상 트렌드를 확인하고, 실무상 발생할 수 있는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얻어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주식보상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16 10:00:5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은 9일 기업이 취득한 자기주식(자사주)을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하도록 하고, 예외적으로 임직원 보상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보유를 허용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이 경우에는 반드시 직후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며, 이때 대주주의 의결권은 발행주식 총수의 3%로 제한해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 자사주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회사의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이는 배당과 유사한 주주환원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따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요구하는 시장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자사주 소각의 제도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자사주 비율이 10%를 초과하는 상장사는 216개에 달하며, 40%를 넘는 기업도 4곳이나 된다. 민주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포함해 이달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당 내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자사주(소각 의무화)는 7월에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의 요구들을 좀 더 들여다보는 과정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특위 안에서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09 17: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