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처음으로 원정 유럽팀 상대 첫 승리를 이끌어내자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딱딱한 전문용어를 버리고 월드컵을 빗댄 쉬운 용어로 주식 시황을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이 16일 ‘한국 주식시장 16강 진출 이상무(異狀無)’라는 이색 보고서를 내놨다. 삼성증권은 한국증시(한국 대표팀)의 경쟁력에 대해 “한국증시의 출발은 순조롭고, 그리스전을 승리로 장식한 태극호와 견줄만하다”면서 “6월 한달 성과를 보면 3% 상승으로 아르헨티나·네덜란드 등 우승 후보국가들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증시의 최전방 공격수로 현대자동차(박주영)와 삼성전기(염기훈)을 꼽았다. 현대축구에서 펠레나 마라도나가 보여주었던 원맨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미드필드’가 강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국증시의 중원으로 삼성전자(박지성)·엔씨소프트(김정우)·대한항공(기성용)·제일모직(이청용)이 제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지성 선수의 자리에 삼성전자 이외의 대안은 없다고 분석했다. ‘월드컵 3회 연속 골(반도체 핸드셋, 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거래소 전체 상장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의 12%), 대한민국 축구의 아이콘(시가총액의 14%)’에서 견줄 만 하다는 것. 여기에 태극호(한국증시)의 ‘포백’ 라인의 수비진으로 현대건설(이영표)·오리온(이정수)·신세계(조용형)·현대모비스(차두리)이 버티고 있다는 것.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10-06-16 08:17:35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아무리 공부해도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가 어쩌고 5일선, 20일선 알아듣기 너무 어려운 말 뿐이다. 거기에 이동평균선은 또 무엇인지. 고등학교 때 이후로 수학을 놓아버린 이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말들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쓴다면 그런 어려운 말 따위 몰라도 된다. itbc스탁의 인공지능 알파온 8호는 적절한 매수 매도 시점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높은 수익을 구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수 많은 회원들의 가입문의가 쇄도 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다림이 필요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알파온의 성공 비결은? 알파온의 성공비결은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을 활용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함에 있다. 그동안 증권시장에 축적되어 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뒤, 마치 알파고가 수만가지 기보를 학습해 이세돌 九단을 이긴 것처럼 주식시장의 패턴을 읽어 시장에 대응했기 때문이다. [알파온 8호 주요 수익률] 용평리조트 +57.57% 대아티아이 +46.35% 한일현대시멘트 +42.50% 위닉스 +41.81 ▶알파온 8호가 꼽은 대세 종목은 무엇? (클릭) 그렇다면 인공지능 알파온의 실체는 무엇일까? 알파온은 서울대 출신 빅데이터 전문가와 뉴욕대 출신 인공지능 전문가가 합심하여 만든 인공지능으로 한국증권거래소 출신 애널리스트의 감수를 통해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었다. 실제 프리미엄경제연구소를 이용하고 있는 김완섭 (44세, 직장인)씨는 “알파온을 접하고 난 뒤 그 동안 마이너스였던 수익률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었다. 정확하게 매수∙매도 시점을 짚어주니 매매타이밍에 감이 생겼다. 덕분에 한 수 배우고 있다.”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itbc스탁은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투자자들을 위하여 알파온 8호와 함께하는 ‘내 계좌 플러스알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무료체험 3일인만큼 이용해보면서 알파온 8호가 이끌어가는 수익의 바다 속에 흠뻑 빠져 보길 바란다. ▶알파온 8호 무료체험하기 (클릭) 관련종목: 삼성중공업, 대한광통신, 필룩스, 헝셩그룹, 진흥기업
2019-05-07 10:07:42◇블루칩(Blue chips)=증권시장에서 블루칩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 말은 1904년 미국 주식시장에 처음 소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가총액이 크고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1등 우량회사를 뜻한다. 이는 포커에서 따온 말로 블루칩은 가장 값나가는 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SK텔레콤,한전 등이 이에 속한다. 회사는 안정적이지만 블루칩보다는 투자자들에게 믿음이 떨어지는 우량주가 옐로칩(Yellow chips)이다. 성장주(Growth stocks)는 상대적으로 젊은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현재로서는 성공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는 주식을 말한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나중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 이외에는 현재로서는 아무가치가 없는 종목군을 페니스톡(Penny stocks)이라고 부른다. ◇액면분할(Stock split)=어느 회사가 높은 주가로 인해 투자자들이 매수를 꺼릴 때 거래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실시한다. 주식수가 늘어나는 대신 주가는 그 비율만큼 낮아진다. 만약 분할을 1대 10으로 한다면 5000원짜리 주식이 500원으로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5000원짜리를 500원짜리 동전 10개로 바꿔주는 셈이니 결국 주가총액에는 아무 변동이 없다. 그러나 같은 돈으로 주식을 이전보다 10배 살 수 있게 된다. 심리적효과를 이용해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500원짜리 주식 10장이 5000원짜리 1장으로 바꾸는 것을 액면병합이라고 한다. 주식 유동량이 너무 많아도 주가 움직임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인수후 개발(A&D)=기술적으로 연관이 있는 기업을 흡수해 상승효과를 내는 기법이다. 기업내용이 부실하나 브랜드가 잘 알려진 기업에 신기술 기업을 합병, 사업내용을 바꿈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 인수합병(M&A)의 일종이다.
2000-11-08 05:19:35국내 증시에 '데드캣 바운스' 현상이 펼쳐지면서 추가 랠리를 이어갈 업종에 관심이 쏠린다. 변동성 증시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배당주를 중심으로 실적과 맞물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데드캣 바운스는 증시 급락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음에도 주가가 반등하는 현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985년 싱가포르 증시 하락 시기에 사용한 용어로 "죽은 고양이도 50층 건물에서 떨어지면 바닥에 맞고 튀어 오른다. 하지만 그 반등을 생명을 가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비유한 바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변동성 지수는 지난 5일 40포인트를 넘어섰다.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변동성 지수가 30포인트를 넘은 것은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네 번째다. 당시 시장 변동성이 급증한 날 이후 5거래일과 20거래일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세 차례 모두 5거래일 후에는 상승했고, 20거래일 후에는 하락했다.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4% 오른 2588.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 후 8일 소폭(-0.45%)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반등에 안도할 수는 없다"면서도 랠리 구간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배당주에 '안전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특히 실적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 뒷받침까지 반영한 고배당 실적주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초기 반등 시기에 더 오른 종목과 덜 오른 종목 △대형주와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퀄리티 주식 △밸류에이션(PBR) 모두 변동성 확대에 대안이 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 널리 알려진 변동성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들은 과거 세 차례 사례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8일 기준 최근 5년간 한 번도 배당을 줄이지 않았던 종목이거나 올해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최소한 지금의 예상배당은 보장될 가능성이 큰 종목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일 14% 넘게 뛰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실적과 배당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한일시멘트도 3거래일 사이 10% 이상 올랐고, 오리온홀딩스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등했다.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 강화 등 주주환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과 실적은 시장 급락까지 겹친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목록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이번 조정과 반등 국면에서의 특징은 종목별 차별화 현상의 심화"라면서 "단기 반등 이후 종목 선택의 확률은 높이면서 종목별 편차를 낮출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1 18:29:14#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현상이 펼쳐지면서 추가 랠리를 이어갈 업종에 관심이 쏠린다. 변동성 증시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배당주를 중심으로 실적과 맞물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데드캣 바운스는 증시 급락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음에도 주가가 반등하는 현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985년 싱가포르 증시 하락 시기에 사용한 용어로 "죽은 고양이도 50층 건물에서 떨어지면 바닥에 맞고 튀어 오른다. 하지만 그 반등을 생명을 가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비유한 바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변동성 지수는 지난 5일 40포인트를 넘어섰다.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변동성 지수가 30포인트를 넘은 것은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네 번째다. 당시 시장 변동성이 급증한 날 이후 5거래일과 20거래일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세 차례 모두 5거래일 후에는 상승했고, 20거래일 후에는 하락했다.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4% 오른 2588.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 후 8일 소폭(-0.45%)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반등에 안도할 수는 없다"면서도 랠리 구간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배당주에 '안전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특히 실적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 뒷받침까지 반영한 고배당 실적주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초기 반등 시기에 더 오른 종목과 덜 오른 종목 △대형주와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퀄리티 주식 △밸류에이션(PBR) 모두 변동성 확대에 대안이 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 널리 알려진 변동성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들은 과거 세 차례 사례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8일 기준 최근 5년간 한 번도 배당을 줄이지 않았던 종목이거나 올해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최소한 지금의 예상배당은 보장될 가능성이 큰 종목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일 14% 넘게 뛰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실적과 배당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한일시멘트도 3거래일 사이 10% 이상 올랐고, 오리온홀딩스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등했다.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 강화 등 주주환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과 실적은 시장 급락까지 겹친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목록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이번 조정과 반등 국면에서의 특징은 종목별 차별화 현상의 심화"라면서 "단기 반등 이후 종목 선택의 확률은 높이면서 종목별 편차를 낮출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1 11:23:12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일 코스피지수가 100p 넘게 급락하더니 다음 거래일(5일)에는 무려 234p '폭락'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사실 단어가 주는 부정적 어감 때문에 언론사들은 증시의 낙폭이 아무리 크더라도 폭락 대신 '급락'이라는 용어를 써왔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코스피지수 하락 폭은 폭락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증시 폭락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큰 부분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였고, 일본의 금리인상에 따른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공포, 중동의 불안한 정세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은 폭락이 시작된 2일부터 반등이 나온 6일까지 단 3거래일 만에 코스피시장에서 2조5739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 충격을 배가시켰다. 특히 5일에는 1조5238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밀어내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 넘는 매물을 쏟아낸 날은 이번을 제외하고도 두 차례가 더 있다. 지난 5월 29일과 31일로 각각 1조273억원과 1조336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지수의 움직임은 이번과는 확연히 달랐다. 5월 29일 코스피지수는 45.55p(1.67%) 하락했고, 5월 31일에는 1.08p(0.04%) 상승했다. 당시에도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팔게 만든 요인이었다. 가장 큰 차이는 공포감이다.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결과치보다는 경기침체가, 엔 캐리트레이드가,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투자자들을 옥죄었다. 누구도 대응하기 어려웠던 갑작스러운 하락이었고, 여진은 진행 중이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암울한 시황이 이어지자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쯤이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라도 결정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악에 받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루 만에 코스피지수가 8.77%, 코스닥지수가 11.30% 급락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야당은 금투세를 도입하고 싶은 것이냐"는 비아냥 섞인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투자자들이 공포에 떠는 금투세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발표만으로도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다는 기대였다. 야당 역시 투자자들의 눈치를 봤다. 연이은 폭락으로 비명이 쏟아지자 7일로 예정됐던 금투세 토론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야당이 준비했던 토론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은 애초부터 싸늘했다. "금투세를 찬성하는 패널들로 구성된 토론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격앙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감이 주는 것 이상으로 지금 투자자들에게 금투세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다. 금투세 도입을 찬성하는 야당 관계자들은 증시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지만 정작 시장을 움직이는 참여자들은 폭락에 대한 걱정뿐이다. 찬성자들은 금투세 대상이 수만명에 불과할 것이라며 밀어붙이는 모습이지만 시장에서는 그 수만명에서 시작되는 탈증시 움직임이 불러올 파장에 대한 공포가 더 크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시스템의 한 축인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 역시 금투세 내년 시행을 반대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아무리 아니라고 부르짖어도 시장은 이미 금투세를 미국의 경기침체와 동급의 규제로 인식하고 있다.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구조적인 악재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수익이 있는 곳에 과세는 당연하다'는 논리는 그 방식이 반드시 금투세의 형태여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싶다. 금투세를 두고 절박한 투자자와 기싸움을 하는 것 같은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도 안타깝다. 이대로면 5개월 후엔 금투세가 시행된다. 거대 야당의 전향적인 모습을 기대해 본다. cynical73@fnnews.com
2024-08-07 18:33:35[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요즘 뉴스만 틀면 나오는 단골 용어가 있죠. 바로 '고령화 시대'인데요, 아직 20대 중반인 기자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아직도 약 70여년이 넘는 세월이 남아있네요. 이렇게 생애주기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시선은 '노후자금'에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교보생명은 이렇듯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노후자금 니즈 증가에 맞춰 연금 수령액을 강화한 '교보변액연금보험'을 추천했답니다. 교보변액연금보험은 자신의 노후에 꼭 맞게 맞춤 설계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보험료 일부를 주식, 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운용성과에 따라 평생 연금을 받는 실적배당 종신연금보험으로, 특히 가입 즉시 노후에 받을 최소 월 연금액을 알 수 있어 은퇴플랜에 맞는 연금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죠! 보험 가입 시 연금지급 형태, 가입나이, 납입기간, 연금개시나이를 설정하면 향후 최소 월 연금액을 쉽게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요. 펀드 운용성과가 좋으면 연금액이 늘어나고, 운용성과가 저조하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에 월지급률을 곱한 금액을 최저 보증해 안정성을 한층 높인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랍니다. 주계약에서 재해를 보장하고, 펀드 운용성과와 관계없이 사망 시에는 기납입보험료를 지급액으로 최저 보증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어요. 무엇보다 이 상품의 매력적인 점은 26종의 다양한 펀드 라인업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맞게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 오래 유지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는데요,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과 연금개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펀드 운용보수의 일정금액을 계약자적립액에 더해주는 등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답니다. 적립형계약의 경우 월 기본보험료가 3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져요. 납입면제특약 가입 시 장해지급률 80%인 장해상태가 되거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죠.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 또는 일시납 보험료 1억원 이상인 고객은 차별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교보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를 받을 수 있어요. 연금개시 전에는 암치료를 지원하고, 연금개시 후에는 노화방지 프로그램, 간병상담, 케어매니저 방문교육 등을 제공한다고 하니 보험료가 아깝지 않겠죠? 세제혜택도 덤이랍니다. 변액연금보험은 관련세법에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교보생명 관계자는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 맞춰 최소 연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나만의 연금 맞춤설계는 물론, 장기유지보너스, 펀드 다양화 등 혜택을 더해 고객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기도 했어요.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교보변액연금보험 #고령화시대 #노후자금 #연금수령액 #맞춤설계 #주식 #채권 #펀드 #종신연금보험 #연금설계 #장기유지보너스 #교보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 #세제혜택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2 14:06:33[파이낸셜뉴스] 해외 파생상품 투자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개인 투자자 김모씨 등 3명이 옛 소득세법 94조 1항 5호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에서 지난 18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김씨 등은 2016년 주간에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야간에는 유럽파생상품거래소(유렉스)에서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 200 관련 파생상품을 거래했다. 국내 주식 시장 상위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를 만들고 상승·하락 여부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옵션·선물 상품 등이다. 이들은 한쪽 시장에서는 이익을 거뒀으나 다른 시장에서는 더 큰 손실을 봤다. 그러나 2017년 12월 이전까지는 양쪽의 손익이 합산되지 않는 바람에 전체적으로는 손실을 봤는데도 이득을 본 부분에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자, 헌법소원을 냈다. 하지만 헌재는 해외 파생상품 시장을 ‘파생상품시장과 유사한 시장으로서 해외에 있는 시장’으로 규정한 자본시장법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양도소득의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파생상품 등의 거래 또는 행위로 발생하는 소득’으로 정한 부분도 포괄위임금지 원칙을 어겼다는 이들의 주장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해외에서 파생상품이 매매되는 시장이라고 충분히 파악할 수 있고, 여기서 ‘해외’ 또는 ‘유사한 시장’이라는 용어 또한 일반인의 관점에서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파생상품의 발생과 그에 대한 규율의 필요성 및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에 맞추어 탄력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세 대상이 되는 파생상품의 범위를 하위법규에 위임할 필요성이 있다”며 기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7-22 14:00:40[파이낸셜뉴스] “오늘 배운 걸 토대로 본인만의 투자 방법을 만들어서 발전시켜야 합니다. 아시겠죠?”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 서울 충정로 교육장에서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나만의 화면 만들기’를 주제로 투자자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이 끝나기가 무섭게 머리가 하얗게 센 ‘실버’ 수강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4개월째 교육을 듣고 있다는 박인수씨(70)는 이들 중에서도 모범생으로 꼽힌다. 1시간 가까이 홀로 남아 교육을 담당한 한국투자증권 고객센터 김치원 고객교육팀장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평소 전력설비주에 관심이 많았다는 박씨는 “교육을 들으면서 투자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우리도 투자하고 싶다"는 늦깎이 투자자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매주 2~3회 충정로 교육장에서 투자자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외 주식 주문방법과 HTS 사용방법 등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초적 내용이다.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교육장을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60대 이상 실버세대다. 11일 교육에 참석한 30명의 수강생 가운데 20여명이 6070 투자자였다. 주식투자 방법을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는 ‘늦깎이’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3년 전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박인수씨는 평소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위 투자 전문가로 불리는 이들의 유튜브 영상을 봐도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단타매매 기법’ 영상이 많아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한다. 투자경력 10년 동안 주식 공부를 위해 사설 강연도 여러 차례 찾았었다는 홍종해씨(66)는 "회원가입이나 상품 매수를 요구받았던 적도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은 일도 적지 않다. 새내기 투자자인 이해성씨(58)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고정관념’을 꼽았다. 너무 늦은 나이에 투자를 시작했다는 이유로 ‘망하려고 작정했냐’ ‘있는 돈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다. 그럼에도 투자를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다. 이들은 큰 돈이 아니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주식투자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씨는 “은퇴 후 나이 들어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결국 부동산이나 주식”이라며 “부동산은 큰 목돈이 들어가는 반면, 주식은 나만의 투자 원칙만 있다면 재미도 느끼며 수익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버 수강생들의 주요 관심사는 국내주식이다. 특히 금리인하 기대감에 반등세를 탄 바이오주, 인공지능(AI) 모멘텀을 등에 업은 전력설비주를 들여다보고 있단다. 이씨는 “관심 종목의 매수 시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외국인, 기관의 자금 유입 흐름을 집중해서 보라는 (투자자 교육) 팀장님의 말을 듣고 실천중”이라고 전했다. 박씨도 “전력설비주나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주에 관심이 많다”며 “적절한 매수·매도 타이밍을 더 잘 알고 싶은마음이 크다”고 했다. ■ HTS 사용법부터 기본 용어 설명까지 한국투자증권의 투자자 교육은 2시간가량 진행됐다. 수십개의 HTS 메뉴창 가운데 해당 화면이 주식투자를 할 때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예컨대 업종별 주가 흐름을 파악하려면 ‘투자주체 업종동향’ 메뉴창을 들어가 ‘외국인’ ‘기관종합’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식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에 대한 교육도 있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가 무엇인지, 이 지수에 편입되면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 등이다. 김치원 팀장은 교육에서 “매일매일 장이 끝난 뒤 한두 시간이라도 증시 뉴스를 보거나 업종별 주가 흐름을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며 “이런 것들이 쌓여 투자에 대한 자신감과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7-18 16:15:32[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 씨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과 관련해 "일반인이 입을 댈 게 아니다. 천상계 이야기"라며 "노예계약이라는 용어를 쓰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29일 김씨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이브와 민 대표간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공방에 대해 다루며 "하이브는 민 대표를 정말 높이 평가했나 보다. (민 대표에) 어마어마한 보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도어 지분의 18%를 보유한 민 대표는 이중 13%에 대해 하이브에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 박 평론가는 "비상장 주식의 가장 큰 맹점은 환가(현금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엑시트 플랜을 어느 정도 열어줬다는 게 굉장한 메리트"라며 "현재 언론 보도에는 영업 이익의 13배를 곱한 것을 회사 평가 금액으로 하자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에 풋옵션을 행사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1천억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그런데 (민 대표가) 영업이익의 13배가 아닌 30배를 요구했다는 게 하이브 측의 이야기"라며 "그렇게 되면 3천~4천억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씨는 "아직 회사가 그만큼 벌지 못했는데 4천억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박진영씨가 JYP에서 가진 지분이 4천억 정도 된다. 평생 쌓아서 올린 회사의 가치 중 자기 지분이 4천억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만들고 그 4천억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민 대표가 회사를 떠날 경우 관련된 분야에서 한동안 업무를 할 수 없는 경업금지 조항에 대해서 박 평론가는 모든 분야에 있는 조항이라고 짚었다. 그는 "보통 대표이사나 임원은 회사 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경쟁회사로 튀어가면 안 된다"며 "당연히 상법상 영업 금지가 있다. 모든 분야에 있어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업금지 조항은) 6개월이면 합리적이고 전문업계에서는 2~3년도 합리적이다. 지금 이야기가 들리는 것은 (민 대표의) 경업 금지가 5년이 걸렸다고 한다. 평론가로서 제 사견은 5년도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하이브는 '이 회사에 있으면서 몇천 억 벌어가세요. 하지만 떠난다면 그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라고 한 것"이라며 "이것을 노예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용어는 쓰지 말아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의 경영권을 찬탈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하이브 경영진이 자신을 모함해 쫓아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제시한 메신저 대화 내용도 "사적 대화"라고 일축했다. 민 대표는 오히려 "나는 하이브에 영원히 묶여 있어야 한다"며 하이브와의 '노예 계약'을 주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9 16: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