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의 변신이 예사롭지 않다. 종전의 우중충한 공장지대의 이미지에서 탈피, 첨단시설과 쾌적한 환경, 교육, 문화가 살아숨쉬는 명품 산단으로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안산단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온 주역은 안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지사장(사진). 지능형전력망 구축, 산학융합지구 조성,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주안산단 내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다. “주안산단을 일하기 좋은 명품 일터로 조성, 고용창출의 메카로 만들 계획입니다” 안 지사장은 변화의 첫 신호탄으로 ‘인천스마트파크’로 명명된 브랜드이미지(BI)를 과감히 도입,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BI 도입을 통해 생산성 높은 쾌적한 일터, 근로자의 평생학습을 보장하는 배움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즐김터 등 ‘3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3터’ 조성을 위해 산단 입주기업과의 프렌드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입주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기업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입주기업과의 ‘소통’이 주안산단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촉매제라는 것이 그의 경영 마인드이다. “공장지대와 같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문화ㆍ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공장 지대에 문화적 요소를 접목, 근로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매월 음악회, 전시회. 공연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단 내부시설도 스마트화 된다. 최근 통신과 방송이 융합하는 이른바 ‘컨버전스 시대’에 발맞춰 와이파이(Wi-Fi) 통신서비스를 구축한데 이어 모든 전력망을 정보기술(IT)를 접목한 에너지효율 지능형 전력망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 쾌적한 근로환경을 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생산과 교육, 연구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산단내 대학과 입주기업의 연구소를 통합, 기존의 생산시설 중심에서 생각하고 연구하는 명품 산단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입주 기업에도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했다. 사양길에 들어선 아날로그식 기업은 사라지고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 둥지를 트는 등 기업의 구성이 첨단제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안산단이 최근들어 ‘녹색산단’으로 불리는 까닭이라고 했다. 이밖에 근로자를 위한 보육시설 건립, 청사 건립, 소방서 부지 확대 등의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 지사장은 “이번 스마트화 프로젝트는 주안국가산업단지가 성장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생산과 연구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수요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명품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11-11 11:14:28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잇달아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특수' 속 향후 늘어날 수주 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가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반도체 장비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내년 초 공장을 착공한 뒤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공장 증설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인천 본사 내 연면적 7만2720㎡ 규모로 총 6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경우 현재 연간 264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를 연간 420대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로 적용되는 TC본더 사업에 주력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HBM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세대 TC본더 출시와 함께 공장 증설에 나서 오는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테크놀러지는 90억원을 들여 반도체 소재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충남 금산 공장 내 기존 설비를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필수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불산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램테크놀러지는 내년 3월까지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금은 회사 보유 자금과 함께 외부 조달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불산 생산량을 기존 연간 6000t에서 1만t 규모로 70% 정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금산 공장 리모델링 작업 및 생산 시설 증설을 통해 늘어날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다각화해 회사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시는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선 사례다. 이 회사는 반도체 부품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 사업장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매출액 기준 2500억원 규모인 생산 물량을 중장기적으로 5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사업장 생산 비중은 현재 75%에서 오는 2027년 90%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검사공정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테스트소켓' 사업에 주력한다. 아이에스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한다. 아이에스시는 지난해 SKC가 총 5225억원을 들여 지분 45%를 확보하며 SK 계열사에 편입됐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최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분야에 진입한 뒤 국내외 유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로 거래처가 빠르게 확대한다"며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공장 증설에 나선 것은 반도체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6110억달러(8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12% 증가한 6870억달러(930조원) 규모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잠시 주춤하지만 HBM을 포함한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이 향후 2∼3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사이에서 늘어날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18:25:51[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잇달아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특수' 속 향후 늘어날 수주 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가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반도체 장비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내년 초 공장을 착공한 뒤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공장 증설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인천 본사 내 연면적 7만2720㎡ 규모로 총 6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경우 현재 연간 264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를 연간 420대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로 적용되는 TC본더 사업에 주력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HBM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세대 TC본더 출시와 함께 공장 증설에 나서 오는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테크놀러지는 90억원을 들여 반도체 소재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충남 금산 공장 내 기존 설비를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필수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불산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램테크놀로지는 내년 3월까지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금은 회사 보유 자금과 함께 외부 조달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불산 생산량을 기존 연간 6000t에서 1만t 규모로 70% 정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금산 공장 리모델링 작업 및 생산 시설 증설을 통해 늘어날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다각화해 회사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시는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선 사례다. 이 회사는 반도체 부품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 사업장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매출액 기준 2500억원 규모인 생산 물량을 중장기적으로 5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사업장 생산 비중은 현재 75%에서 오는 2027년 90%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검사공정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테스트소켓' 사업에 주력한다. 아이에스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한다. 아이에스시는 지난해 SKC가 총 5225억원을 들여 지분 45%를 확보하며 SK 계열사에 편입됐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최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분야에 진입한 뒤 국내외 유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로 거래처가 빠르게 확대한다"며 "공정자동화를 포함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공장 증설에 나선 것은 반도체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6110억달러(8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12% 증가한 6870억달러(930조원) 규모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잠시 주춤하지만 HBM을 포함한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이 향후 2∼3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사이에서 늘어날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08:16:46[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장비 수주량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23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내년 초 공장을 착공한 뒤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공장 증설을 위해 약 300억원을 투입했다. 증설하는 공장은 TC본더를 생산하는 본더 팩토리(3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인천 본사 내 연면적 7만2720㎡ 규모로 6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210여대 부품 가공 설비가 가동된다.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경우 현재 연간 264대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를 연간 420대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한다"며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 TC본더 출시와 함께 오는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를 만든 후 현재 10여명 전문 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 주력한다. 현재까지 HBM 장비 특허 120여건을 출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3 11:59:2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민선8기 임기 후반기를 앞두고 ‘도시 경쟁력 강화와 책임행정 실현’에 주안점을 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군의회 제306회 임시회에서 ‘고창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원안 통과됐다. 이로써 심덕섭호 출범이후 2번째 조직개편이 완성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한민국 최초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가지를 보유한 도시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관광산업과가 세계유산과로 명칭을 바꿔 세계유산을 보존·관리 활용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어 각종 전략사업 등으로 도시개발 업무가 급증하면서 기존 건설도시과 업무가 각각 도시디자인과와 건설과로 분리됐다. 도시디자인과는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고창(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총괄하며 도시공원, 주거복지, 교통 등을 종합해서 다루게 된다. 임시조직으로는 농촌활력과에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신설해 ‘사시사철 김치원료 산업의 메카 도약’을 목표로 김치원료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농업기술센터에는 청년스마트팜 TF팀을 신설해 청년농 임대형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입주 청년농 사후관리와 스마트 시설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까지 담당한다. 특히 기존 군청조직을 2국(자치행정, 농어촌산업)에서 3국(관광복지, 농어촌산업, 안전건설)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행정 집중도를 끌어 올려 책임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해양수산과 소관부서로 어업지도팀이 신설돼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과 올바른 어로 행위를 감독한다. 청소년시설팀 역시 새롭게 만들어져 청소년시설과 각종 여가시설을 통합 운영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고창군은 기존 2실·2국(13과)에서 1실·3국(15과)으로 개편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고 주요 전략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한 최적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임기 후반기에도 군민들의 삶을 촘촘히 챙기는 정책들에 대한 속도감을 더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18 16:55:46서울역에서 진주역까지 KTX로 3시간 30분, 다시 진주역에서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까지 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임시 우주항공청사. 임시 청사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4차선 도로 옆으로 넓은 사천바다 전망이 펼쳐져 있다. 개청일이 오는 27일이지만 아직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우주항공청 인근에 KAI가 위치해 있으며, 배후에 82만㎡(약 25만평) 규모의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하는 사천의 우주항공 복합도시가 정부에서 기획한 우주기업 매출 4조원이라는 우주산업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리모델링 공사 막바지 이재형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은 지난 20일 임시 청사 현장에서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 경상남도, 사천시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지역 혁신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도 큰 주안점을 두겠다"며 "5년, 10년 후에는 세종시가 지금 발전해 있는 것처럼 사천시도 오늘의 모습이 아니고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사천시 사남면의 9층 건물에서 8개층 4860㎡ 규모를 임대해 사용한다.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이후 본청사 건립 계획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재형 단장은 "현재 본청사 후보지를 찾고 선정한 뒤 설계, 건축, 건립까지의 기간을 감안하면 5년 내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시청사 1층에 들어서니 공간을 비워놓은 상태다. 1층에서 개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 공간을 비워놓은 뒤 구내식당과 카페테리아, 강당 등 다목적홀로 사용할 계획이다. 임시청사는 현재 리모델링은 80%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22일까지 임시청사 리모델링 공사와 책상 배치 등 사무환경 조성하고 개청 초기 100여명의 근무인력을 고려해 6개층을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이번주 막바지 청소작업에 들어갔다"며 "23일 전까지 마무리하고 PC등 전산장비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 복합도시 중심으로 우주항공청과 사천시는 27일 개청을 시작으로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만 들어온다고 해서 우주항공 복합도시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사천시는 이미 우주항공 복합도시라는 이름으로 산업, 주거시설, 연구 환경, 행정 시설이 포함된 전체 694만㎡(210만평) 규모의 그림을 완성해 놨다. 사천시 정대웅 항공경제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산업지구"라며, 사천시 용현면 일대에 82만㎡(약 25만평) 규모의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는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기업 입주는 내년부터다. 사천과 진주지역에 우주항공 관련 산업체가 많지만 KAI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영세하다. 우주든 항공이든 소품 다 품종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기계화가 힘든 환경이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상근부회장은 "상당수 기업들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수준으로 생산환경을 개선하려고 한다"며 "기업들도 스스로 노력해야 겠지만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뒤 사천시와 함께 많은 도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1 18:07:33[파이낸셜뉴스] 서울역에서 진주역까지 KTX로 3시간 30분, 다시 진주역에서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까지 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임시 우주항공청사. 임시 청사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4차선 도로 옆으로 넓은 사천바다 전망이 펼쳐져 있다. 개청일이 오는 27일이지만 아직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우주항공청 인근에 KAI가 위치해 있으며, 배후에 82만㎡(약 25만평) 규모의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하는 사천의 우주항공 복합도시가 정부에서 기획한 우주기업 매출 4조원이라는 우주산업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리모델링 공사 막바지 이재형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은 지난 20일 임시 청사 현장에서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 경상남도, 사천시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지역 혁신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도 큰 주안점을 두겠다"며 "5년, 10년 후에는 세종시가 지금 발전해 있는 것처럼 사천시도 오늘의 모습이 아니고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사천시 사남면의 9층 건물에서 8개층 4860㎡ 규모를 임대해 사용한다.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이후 본청사 건립 계획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재형 단장은 "현재 본청사 후보지를 찾고 선정한 뒤 설계, 건축, 건립까지의 기간을 감안하면 5년 내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시청사 1층에 들어서니 공간을 비워놓은 상태다. 1층에서 개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 공간을 비워놓은 뒤 구내식당과 카페테리아, 강당 등 다목적홀로 사용할 계획이다. 임시청사는 현재 리모델링은 80%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22일까지 임시청사 리모델링 공사와 책상 배치 등 사무환경 조성하고 개청 초기 100여명의 근무인력을 고려해 6개층을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이번주 막바지 청소작업에 들어갔다"며 "23일 전까지 마무리하고 PC등 전산장비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 복합도시 중심으로 우주항공청과 사천시는 27일 개청을 시작으로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만 들어온다고 해서 우주항공 복합도시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사천시는 이미 우주항공 복합도시라는 이름으로 산업, 주거시설, 연구 환경, 행정 시설이 포함된 전체 694만㎡(210만평) 규모의 그림을 완성해 놨다. 사천시 정대웅 항공경제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산업지구"라며, 사천시 용현면 일대에 82만㎡(약 25만평) 규모의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는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기업 입주는 내년부터다. 사천과 진주지역에 우주항공 관련 산업체가 많지만 KAI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영세하다. 우주든 항공이든 소품 다 품종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기계화가 힘든 환경이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상근부회장은 "상당수 기업들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수준으로 생산환경을 개선하려고 한다"며 "기업들도 스스로 노력해야 겠지만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뒤 사천시와 함께 많은 도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1 10:09:44[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는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부동산을 98억8000만원에 취득한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엔엠라이프로부터 토지 및 건물 일체를 사들이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 한미반도체는 HBM용 TC 본더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주안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주안국가산단에 지난달 중순 6번째 공장을 오픈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4 15:09:48[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6번째 공장을 운영한다. 19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6번째 공장은 660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다. 이를 통해 기존 인천 본사 내 5개 공장과 함께 총 7만2700㎡ 규모로 TC본더와 비전플레이스먼트 등 반도체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연매출로는 1조원까지 달성이 가능하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인공지능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에 대비해 6번째 공장을 확충했다"며 "여기에 200억원 규모로 핵심부품 가공설비를 추가로 발주해 내년 초부터 생산능력(캐파)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장비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해 올해 5500억원, 내년에는 1조원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7% 수준인 수출주도형 중견기업이다. 전 세계 320여개 거래처를 보유했다. 현재 10여명 전문 인력으로 운영 중인 지적재산부를 중심으로 총 111건 특허를 포함해 120여건 인공지능 반도체용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19 10:42: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중 상당수가 해묵은 현안을 재탕, 삼탕한 공약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우려를 났고 있다. 3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여야는 4·10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들의 공약을 취합해 지역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홈페이지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시·도정책공약집’ 항목을 별도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고, 민주당은 홈페이지에 발표하지 않았지만 인천시당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8일 시당 선대위 출정식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KTX·GTX 공약 상당수가 사업 확정·검토 중인 사항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교통망 확충을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인천발 KTX의 적기 개통, 인천역 KTX 정차를 위한 선로 확충, 경인고속도로·경인대로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경인전철 지하화, 신도∼강화 서해평화대로(2단계) 조속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강화 연장(검단오류역∼강화남단∼길상·불은∼선원면∼강화읍) 추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역을 운행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 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조기 착공 및 수인선 연결, GTX-D(Y자)·E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및 예타 면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조기 추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 추진, 경인선 철도·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를 공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자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동안 열차가 운행하지 않은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그러나 양당이 공약한 KTX와 GTX 등은 정부·지자체가 이미 확정했거나 검토 중인 사업 또는 대선 등 지난 선거에 여러 차례 등장한 해묵은 공약이 상당수 차지했다. 공약은 장밋빛 희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재정 사항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춰지거나 검토가 늦춰진 사업도 채택됐다. 인천시민 이모씨는 "시민들은 선거를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나 국가의 발전되고 더 살기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이를 투표로 선택한다. 선거는 권력 다툼의 시간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확인 받고 선택 받는 시간인 만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약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개발과 산업 부문의 경우 국민의힘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수도권매립지 지역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매립지 종료 지역에 고부가가치 산업단지와 생태공원 조성, 신도시와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플랜 마련을 공약에 담았다. 민주당은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 및 첨단산업단지 지정, 부평 캠프마켓 부지 개발 및 장고개길 조기 개통, 핵심성장산업 육성 및 반도체, AI, 자율주행차 특화로 도시 경쟁력 제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주변지역 도시재생,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자원순환 대책 활성화,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및 친수하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여야 감염병 전문병원, 공공의대 설립 공약 보건·복지·일자리 부문에서는 국민의힘이 감염병 전문병원, 지역의대 설립 추진, 제2의료원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고 문화 부문에서는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국제행사로 격상,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경인항 아라빛섬 개발사업(테마파크 조성), 부평시립국악원 유치, K-POP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민주당은 공공의대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공약해 국민의힘과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을 통한 신중년 경제활동 참여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및 신용회복 지원, 강화·옹진(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인천형 맘센터 확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 및 생존 수영 확대, 미취업 청년 구직 준비 지원, 1인 가구 및 독립가구 지원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교통망 확충 이외의 부문에서도 상당수 공약이 해묵은 공약의 재탕, 삼탕이긴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발전하는 인천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십상이다. 여야가 정쟁만 하다가 정작 시민들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상을 그리는 정책·공약 개발에는 등한 시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시성 민주당 인천시당 수석 대변인은 "시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을 공약하기 때문에 과거 공약과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당 사업뿐 아니라 법안 제정, 재원 마련 방안 등 로드맵까지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준호 국민의힘 인천시당 조직과장은 "인천은 교통이 불편한데 KTX 등을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실행방안 등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유권자 입장에서 공약을 재탕, 삼탕 반복해 우려먹는 후보를 분명하게 가려내야 한다. 다짐 차원에서 공약하는 것이라면 해결방안과 타당성,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31 13: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