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을 드라마 주인공과 비교한다는 이유로 친할머니를 살해한 20대 손주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특수협박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8)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10시께 강릉 소재의 집에서 친할머니 B씨(70)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B씨와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B씨가 드라마의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하며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집 주방에서 또 다른 흉기를 챙겨 집 밖으로 도주한 뒤 강릉 소재의 한 가구판매점에서 50대 업주 C씨를 위협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흉기를 든 사람이 어슬렁거린다"는 주민 신고에 경찰은 강릉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A씨를 체포했다. 당시 흉기를 소지한 A씨 옷엔 피가 묻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인집 할머니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세입자의 추가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은 A씨가 해당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 후 구속 송치했다. 1심 재판부는 "존속살해죄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1심과 항소심에서 지난 2013년부터 장기간 정신과 진료를 받다 1년간 투약을 중단한 상태에서 범행에 이르렀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할머니를 살해할만한 특별한 이유나 동기는 없었다"며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한 상태에서 망상, 환각 등 발현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스스로 투약을 중단한 점에 비춰볼 때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하는 상태를 스스로 발생시킨 측면이 있다"며 "흉기를 휘두른 양태나 부위, 횟수뿐만 아니라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 도피 과정에서 보인 행동 등을 살펴볼 때 당시 상태가 심신미약이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에 대한 최초 경찰 조사에서 "외계인이 조종해 할머니를 죽이게 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심신 미약 주장은 받아들였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고 많은 피를 흘리고 있던 피해자에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도주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죄책이 무겁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지난해 2∼4월 온라인에서 게임 아이템, 게임 계정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려 5명의 피해자로부터 160여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같은 수법의 사기 범행을 반복해온 점 등을 종합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2 21:57:35[파이낸셜뉴스] “‘리스펙’ 영상의 주인공이 6년만에 ‘투표’라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의 파격적인 코믹 영상 ‘투표’가 누리꾼 사이에 급속히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김 후보가 부산시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9년 학생과 교직원들의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존중합시다, 리스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당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리스펙 영상은 단 기간에 조회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고, 엄청난 중독성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수능 금지곡’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 후보의 이번 영상은 부산시교육감재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38초 분량 내내 '투표'를 강조한다. 이 영상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내 ‘김석준TV’에 처음 공개된 이후 닷새만인 27일 현재 조회수 2만5000회를 돌파했다. 더욱이 누리꾼들이 퍼 날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는 총조회수 126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영상의 특징은 'B급 감성'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김 교육감은 검은색 가죽점퍼와 검은 바지 차림으로 시종일관 ‘투표’를 외친다. 현란한 CG 배경의 화면과 빠른 템포의 배경음악 속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두 팔을 든 채로 스쿼트를 하듯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며 투표를 외치는 김 후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모션을 반복하는 편집 효과 때문에 근엄할 것 같은 교육감 후보가 의도치 않게 망가진(?) 모습으로 춤을 추게 된다. ‘투~표’라는 짧은 대사로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외치는 김 후보의 특이한 몸짓과 저음의 목소리도 중독성이 있다. 내용은 간결하다. 김 후보는 “지금 당장 해봅시다. 투~표! 일단 시작해 봅시다. 당장! 투투투투투~표. 사람들은 묻습니다. 교육감이 뭐냐고. 왜 투표 해야 되냐고. 지금 당장 해봅시다! (투표!)”를 말한다. 댓글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중독성 쩔어요ㅋㅋㅋㅋㅋ 멋짐~~~ 꼭 이긴다 홧팅!!!!!”, “응원합니다!!!! 서울 토박인데 부산의 지인들에게 많이 투표 독려 중입니다”, “너무 읏겨요. 꼭 필당선!!”, “B급 영상인데 무지 빠져듭니다 ㅋ 반드시 투표!” 등 댓글을 남기며 공감해 주고 있다. 김석준 후보 선대위 김태훈 홍보본부장은 “투표 독려 차원에서 만든 영상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일 줄은 미처 몰랐다”며 “영상을 보신 분들이 꼭 투표장에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김석준’을 검색하면 바로 볼 수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감재선거는 28~29일 사전투표를, 4월 2일 본투표를 실시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7 14:02:54[파이낸셜뉴스]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씨(50)가 범인을 잡았음에도 보이스피싱으로 빼앗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범죄피해재산 환부’가 불가하다는 통지서를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받았다. 2016년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법원이 총책으로부터 몰수한 범죄피해 재산을 피해자인 김씨에게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씨는 2016년 보이스피싱에 당해 3200만원을 잃었다. 하지만 경찰의 미온적 대응에 실망,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중국에 있던 총책을 잡아내는데 앞장섰다. 김 씨의 노력에 힘입어 경찰은 결국 총책을 검거했다. 이후 범인에게서 억대의 돈을 몰수했지만, 정작 김 씨는 피해금은 물론 포상금도 받지 못했다. 이 사연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시민덕희’가 지난해 1월 개봉하면서 8년 만에 다시 주목받았다. 김 씨는 영화가 화제된 후에야 ‘공익신고자’로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범죄피해재산 환부를 수원지검에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몰수 선고 당시 적용 법조항이 달라 김씨는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부패재산몰수법 제6조 제2항에 따르면 피해자 환부 대상은 부패재산몰수법에 따라 몰수된 범죄피해재산에 한정되는데 수원지법이 2016년 총책에게 내린 몰수 선고는 형법 제48조 제1항에 근거한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인데도 형사 소송 절차를 안내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통지 제도를 통해 처분 결과나 공판 일시·장소, 형 집행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지 못했다"며 "안내받았더라면 당시 권리 구제 절차를 진행해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총책이 검거됐다는 사실조차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에 총책에 대해 배상명령 신청을 하거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볼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씨 측은 검찰의 환부 신청 각하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1 16:50:52[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돔에서 터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 시즌 1호 홈런볼을 10세 야구부 소년이 잡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터진 오타니의 시즌 1호 홈런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일본 사이타마 출신의 10세 소년 소타 후지모리다. 당초 공은 바로 소년 쪽으로 향하진 않았다. 공을 잡으려던 다른 관중이 놓치는 바람에 공이 다시 경기장 안으로 떨어졌다. 이에 오타니 상대 팀인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 암스트롱이 관중을 향해 다시 공을 던지면서 소년에게 홈런볼을 잡을 기회가 주어졌다. 이후 심판들이 소년이 잡은 공을 홈런볼로 인정하면서 소년은 오타니의 올해 첫 시즌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이 됐다. 이날 오타니의 다저스는 상대 팀을 6대 3으로 이겼다. AP는 이 소년을 두고 “일본에서 가장 운이 좋은 소년”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소년은 도쿄도 북쪽 사이타마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야구부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자기도 초등학교에서 외야수로 뛰고 있다고 밝히며 “정말 놀랐다. 믿을 수가 없다.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경기가 처음으로 오타니 선수를 직접 본 순간이었다”고 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 수퍼스타인 오타니의 홈런볼은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그가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50번째 홈런공은 작년 10월 439만 20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 당시 입찰자들은 이 공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낙찰가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1 09:08:54[파이낸셜뉴스] 쿠팡의 무료 반품 서비스 정책을 악용해 반품을 일삼고, 이를 자랑한 대학생의 글이 공개됐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대 쿠팡 반품 빌런'이란 제목으로 대학생 A씨가 학교 익명 커뮤니티에 남긴 글이 갈무리돼 퍼졌다. A씨는 지난 10일 대학 게시판에 "내 최근 쿠팡 묻지마 반품 내역 어떠나"며 자신의 쿠팡 취소·반품·교환 목록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옷과 운동화는 물론 고가의 휴대전화까지 구입한 뒤 반품했다. 반품건수는 10회가 넘었고, 금액은 2만원대부터 11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A씨의 반품 목록에는 △소파 사이드 테이블 3만4600원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4만9000원 △헤드폰 14만6220원 △공기청정기 21만7900원 △샤오미 휴대전화 54만5830원 △갤럭시 휴대전화 116만6750원 등이 있었다. A씨는 특히 나이키, 뉴발란스 등 브랜드 운동화를 5번이나 주문했다가 돌려보냈다. A씨는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쓰고 반품했다"며 "신발은 태그 다 자르고 밖에 신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놀란 학우가 "그런데도 반품이 되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며 "(비싼) 폰도 개봉했는데 반품되던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품 자주 하는 대신 살 거 있으면 웬만하면 쿠팡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학우가 "양심의 가책 안 느끼냐"고 지적하자 A씨는 "내 인생 주인공은 나"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네 인생도 반품해라", "쓰다가 반품한다고? 미쳤네" "저런 진상 때문에 좋은 서비스가 없어지고 다른 정상적인 이용자들한테 피해가 간다", "쿠팡에서 누가 쓰던 물건 배송받은 적 있는데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쿠팡은 월 7890원의 구독료를 내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30일 이내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2 06:53:40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멜론 주간인기상' 명예졸업의 주인공이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올해 첫 멜론 주간인기상 명예졸업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음을 발표하며, 이를 기념하는 트로피 인증샷을 멜론 팬톡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멜론 주간인기상은 발매 28일 이내 인기곡 20곡을 후보로 해 음원 감상순위와 이용자 투표로 매주 1위를 선정하는 직접투표 서비스이다. 멜론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상 아티스트에게는 실물 트로피를 전달하여 팬과 아티스트를 잇는 K-POP 대표 세리머니로 자리하고 있다. 주간인기상을 4주 연속 수상하면 더 이상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명예졸업'의 영광을 수여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달 6일 발매한 '오늘만 I LOVE YOU'로 1월 3주차부터 2월 1주차까지 무려 4주 연속 멜론 주간인기상을 수상하며 대세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들은 전작 '19.99'로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4개월 만에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늘만 I LOVE YOU'는 멜론의 전당에서 발매 후 24시간 동안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 인증인 '밀리언스 앨범'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단 17시간 20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 1월 6일 발매 당일 멜론 뮤직웨이브(Music Wave)에서 진행한 보이넥스트도어의 채팅 이벤트는 최대 동시 접속자수 1만5000명을 넘어서며 뮤직웨이브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보이넥스트도어는 뮤직웨이브에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남기기도 하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늘만 I LOVE YOU'의 일본어 버전까지 발매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차세대 K-POP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멜론 주간인기상 명예졸업이라는 영예까지 안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이어갈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5-02-19 17:50:00[파이낸셜뉴스] JMS 피해자 메이플(정수정·30)이 홍콩의 인기 스타 방력신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4일 메이플을 비롯해 JMS 신도들을 도와온 김도형 단국대교수는 이날 JMS 이탈 신도들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메이플은 마귀 같은 정명석과 공범들을 감옥에 처넣었고, 보란 듯이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감은 물론 너무나 멋진 남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게 됐다"며 "다큐멘터리 주인공 메이플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으니 메이플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저와 조성현 PD님은 그저 덩실덩실 춤을 춘다"고 축하했다. 홍콩 국적의 메이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직접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80)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직접 증언했다. 이와 함께 정명석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9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죄수 관계, 증거능력, 관련법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메이플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 싸움 끝에 드디어 답이 나왔다. 앞으로는 진짜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좋다"며 "홍콩에서 그동안 이것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뉴스가 퍼지면서 직장을 못 찾아 진로 때문에 앞날도 막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게 끝났으니 이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메이플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방력신은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로 영화 '손오공:광음지력', '보패특공', '방가정정당' 등의 주연을 맡으며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이플과는 '나는 신이다' 공개에 앞서 만난 사이다. 그는 1심과 대법원 선고 때도 메이플과 함께 한국에 와서 법정에 출석했을 정도로 메이플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4 16:06:2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K-뷰티의 다음 주인공은 바로 당신! 뷰티엑스포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대구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는 영·호남권 최대 뷰티박람회인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국제뷰티엑스포(이하 박람회)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및 엑스코를 통해 상담·문의하면 된다. 3월 7일까지 1차 조기 신청 할인 30만원, 31일까지 2차 조기 신청 할인 20만원과 재 참가 기업 할인 3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 뷰티 산업의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 중이다"면서 "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헤어, 네일, 에스테틱, 뷰티 디바이스, 맨즈 스타일링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다. 총 130개사 200부스 규모로 오는 4월 중순까지 국내외 뷰티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수출 상담회는 지난해 15개국 32개사가 참가해 계약 추진액 938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참가기업이 원하는 국가의 바이어를 우선 선정하고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상담을 5월 15일과 16일 이틀 간 진행할 예정이다. 또 CJ ENM, 롯데·현대 홈쇼핑, 쿠팡, 11번가 등 주요 소셜커머스 기업 총 20개사 유통 바이어들로 구성된 구매 상담회도 5월 17일 진행한다. 특히 박람회장 내에서는 미용사 등 3개 공중위생단체 법정 위생교육, 대구시장배 4대 이·미용 경기대회를 확대 개최해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참가 기업은 선착순으로 당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신제품·신기술 설명회 신청이 가능하며, 미스대구 후보자들과 함께하는 전시장 부스 탐방, 인터뷰 라이브쇼 행사도 참가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2 09:07:55멜론의 신예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하이라이징(Hi-RiSiNG)'이 Hearts2Hearts (하츠투하츠)를 새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10일 Hearts2Hearts의 독점 매거진을 발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지닌 Hearts2Hearts는 이번 독점 콘텐츠를 통해 데뷔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멜론은 오는 24일 데뷔를 앞둔 Hearts2Hearts의 '릴레이 자기소개 영상'을 비롯해 '내가 쓰는 프로필'과 현장 스케치를 공개한다. 멤버 지우 (JIWOO), 카르멘 (CARMEN), 유하 (YUHA), 스텔라 (STELLA), 주은 (JUUN), 에이나 (A-NA), 이안 (IAN), 예온 (YE-ON)은 '내가 쓰는 프로필'을 통해 나와 친해지는 방법, 첫 오디션에서 불렀던 곡, 팬들과 하고 싶은 것, 우리 팀의 매력 포인트 등 팬들이 궁금해할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 이와 함께, 멜론 하이라이징은 Hearts2Hearts의 '데뷔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Hearts2Hearts 채널을 팬맺기하고 데뷔 응원 댓글을 남긴 멜론 이용자 중 30명을 추첨해(1인 1매) 단 한 번뿐인 데뷔 쇼케이스에 초대한다. 이어 24일 발매되는 데뷔 앨범 'The Chase'를 듣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멤버들이 직접 꾸민 폴라로이드와 같은 선물을 수여하며, 같은 날 멜론 뮤직웨이브(Music Wave)에 오픈하는 Hearts2Hearts의 채널에서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담긴 보이스트랙과 앨범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후 뮤직웨이브에서는 멤버들과의 채팅 이벤트를 개최하여 독점 셀카사진 등을 제공한다. 또한 쇼케이스 독점 비하인드를 멜론매거진을 통해 공개하며, 이때 하이라이징에서 진행된 모든 이벤트 미션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멜론 하이라이징은 뮤직플랫폼 중 압도적 유료회원을 지닌 멜론의 영향력을 통해 K팝을 대표하는 신예 아티스트를 전문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멜론
2025-02-10 15:10:4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감독 금기백·애진아)은 6.25 전쟁 전후 남북한의 이념 대립이라는 역사적 사실부터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까지 근현대사를 보수의 시각에서 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짐작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을 전면에 세운 가운데 광화문 거리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보수 지지자들의 모습이 있다. 다음 달 개봉을 확정한 ‘준스톤 이어원’(감독 이종은)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국내에서 현직 정치인의 정치적 행보를 다룬 다큐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시을 국회의원에 당선되기까지 1년여 경험과 노력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인터뷰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준스톤 이어원’은 지난 2일부터 텀블벅 펀딩을 진행해 이틀 만에 5187만원을 모금, 목표금액인 3500만원을 초과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9 23: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