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연희동에 있는 주자공원이 스마트한 주민 친화공간으로 주민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서구는 8일 연희동 주자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서구는 노후된 공원(2300㎡)에 주민참여예산 4억원을 투입, 주민의 제안 사항인 어린이놀이공간의 문제점을 개선해 장애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조성했다. 공원 내 노인쉼터 역할을 했던 노후 휴게공간의 시설물도 새롭게 교체했다. 또 공원 이용의 편리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쿨링포그, 태양열을 이용한 스마트파고라, 미세먼지 저감블록, QR코드 수목표찰 등 스마트한 요소를 더해 공원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설계과정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공원을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주민들과 공원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공원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놀이터에 설치될 놀이기구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반영하는 등 주민 소통을 통한 진정한 주민 참여를 실천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새롭게 태어난 주자공원이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9 11:43:1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본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는 첫 합동연설회를 13일 오후 2시 제주에서 개최하면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당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이날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당 대표 후보는 일제히 제주 4·3 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안철수 후보는 유가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4·3 공원을 제주 올 때마다 찾았다"면서 "오늘 이곳을 찾은 의미는 과거 아픔 되새기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이런뜻으로 제주 청년들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도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등 개혁후보 4인은 함께 4·3공원에서 참배 한 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유가족과 만나 위로했다. 천 후보는 "제주 4.3에 대해서 많은 유족분의 여러 가지 아픔에 그치지 않고 피해의 적정한 보상이라든지 아니면 진상 규명 등 추가적인 사법적인 조치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큰 틀의 법률만 통과시키고 저희가 할 도리를 했다고 하는 만족하는 정당이 아니라 세심하게 우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끝까지 챙기고 그 어떤 국민도 우리 국민의힘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책임지는 그런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7분씩 각자 정견을 발표한다. 또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과 4명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도 각각 5분씩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쳐 합동연설회를 이어간다. 오는 14일 부산·울산·경남(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16일 광주·전북첫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대학교맥센터), 23일 강원(강원 홍천실내체육관), 28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3월 2일 서울·인천·경기(경기 고양체육관)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2-13 11:45:52[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4명은 13일 오후 5시30분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리는 2차 합동토론회에 나선다. 제주도는 1987년 12월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후, 그동안 7차례 대선에서 ‘제주에서 1위를 하면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심 풍향계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원희룡·유승민·윤석열은 토론회에 앞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원 후보는 오전 8시30분에, 유 후보는 오전 8시 50분에, 윤 후보는 오후 2시에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한다. 홍 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당협위원장 당협위원장·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토론회에 합류한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8월 30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 영령에 참배했다. 한편 2차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들은 저마다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차기 정권으로 결정권이 넘어간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해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낼 지도 주목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13 11:08:58오세훈 서울시장이 범국가적 문제에 대해 적극 의견을 내놓으며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려 애쓰고 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여당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뜻으로 보인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의 지지율이 낮은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계 갈등 문제를 거론하며 "(이번 추석에) 가장 우려했던 대규모 의료 공백 사태는 다행히 피했다"며 "연휴가 끝난 지금이 진정한 위기의 시작일지 모른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오로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만 가능하기에 정부와 의료계 양측이 한 발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고면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각고면려(刻苦勉勵)는 몸과 마음을 다해 애를 쓰면서 노력하겠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오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계 갈등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추석 연휴 첫날이던 지난 14일에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뒤 "지금의 위기는 단순한 의료 체계의 부담이 아니라,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병원에 남아 있는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최근 한 달간 올린 의료계 갈등 관련 게시물만 4건에 이른다. 내용도 초기엔 의료계 비판에 치중했지만 최근 정부까지 비판 대상에 포함시켰다. 라디오에 나와서도 정치적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지난 한 달(8월 20일~9월 19일) 오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총 17건으로 이틀에 1건 이상 올렸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올린 게시물은 총 10건이다. 10건 중 한 건은 한글 게시물을 영어로 옮긴 것으로 사실상 9건인 셈이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2배 가까이 많은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 시장이 올린 게시물의 내용을 보면 최근 달라진 전략이 뚜렷해진다. 서울시를 넘어 전국적 이슈에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한 달 올린 글 17건 중 6건은 △야당 비판 △정상 정치 △국민연금 개혁 △정치 개혁 △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핵 잠재력 등 서울시정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서울시정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게시물은 1건(정율성 역사공원)이었다. 오 시장이 최근 들어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다가오는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 된다. 대선 정국에 들어서기까지 약 2년이 남은 가운데 일찍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다. 다만 아직 낮은 지지율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오세훈 시장은 7.1%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2.4%)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20.7%)에 한참 못 미쳤다. 4선 서울시장으로서 능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대중적인 지지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서울시 내에서 오세훈 시장의 호감도와 존재감과는 별개로 전국적 혹은 중앙정치 무대에서 오세훈 시장의 존재감은 아직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최근 적극적인 행보는 차기 대선까지 앞으로 2년가량 남은 시점에서 여당의 유능한 차기 대선 주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19 18:45:03음악·패션·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하는 복합 뮤직 페스티벌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OUF 2024)'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페스티벌 주최사 ㈜피치스그룹코리아(Peaches.)에 따르면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4(ONE UNIVERSE FESTIVAL 2024, 이하 OUF 2024)’가 개최됐다. 이번 ‘OUF 2024’에는 국내외 화려한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약 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DM 라인업으로 구성된 24일 공연에는 퓨처 하우스 열풍의 선두주자 올리버 헬덴스의 또 다른 자아 하일로를 비롯해 주, 넷스카이, 오스틴 밀즈와 스텔라 보시, 킹맥, 무쉬, 현희가 무대에 올라 열띤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힙합부터 R&B, K팝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25일 공연 또한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했다. ‘Water(워터)’ 챌린지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타일라부터 자이언티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회사 스탠다드 프렌즈,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 에이위치, pH-1, 바밍타이거, 호미들, 영파씨 그리고 이브, 아디다스 타임의 스윙스까지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무대 외에도 풍성한 볼거리 역시 ‘OUF 2024’만의 묘미였다. 여러 브랜드들이 참여해 이벤트 공간, 포토존, 미니 골프 게임, 레이싱 게임 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빌리지 존’, 지금 가장 뜨거운 브랜드들이 자리해 시원한 음료와 폭넓은 메뉴 구성을 선보인 ‘드링크 존’, ‘푸드 존’이 마련되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3년 첫 개최된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은 자동차 문화 팬과 음악 팬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과 함께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해 페스티벌과 단 한 팀도 겹치지 않는 라인업으로 타 페스티벌과 차별성을 두는가 하면, ‘ONE UNIVERSE’라는 키워드 아래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아내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OUF’의 주최를 맡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는 패션과 음악, 아트, 게임, F&B 등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한 영역과 ‘자동차 문화’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피치스)
2024-08-26 15:32:40[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대전시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밭수목원 명품화사업은 개원 20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해 이용객 편익과 품격을 높이고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0월 기본구상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수목원’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3개 핵심사업을 연차별로 추진 중이다. 3개 핵심사업은 △수목원특성화 △동·서원 연결과 랜드마크 기능의 목조건축물(브릿지)건립 △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다. 수목원특성화는 도심 속 생태수목원으로 수목원의 볼거리와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기위한 사업이다. 총 36개 전시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23개의 전시원으로 통합 개편하는 한편,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전시원 확대와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봄철 관람객이 몰리는 장미원을 확장·정비해 관람 여건을 개선했으며, 유럽장미 등 새로운 품종장미 1648그루를 수집·증식해 전시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10억 원의 사업비로 예술의 전당 남측 녹지를 정비해 열린 공산을 확대하고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그동안 나무가 성장하면서 좁아진 생육 공간 확보를 위해 밀생된 수목의 개체 조절 작업을 추진한다. 또 확보한 공간과 부산물을 활용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맨발걷기 길을 서원에 1.5㎞규모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주제원 통합·개편 작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조건축물(브릿지)은 정부의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과 연계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구조물을 건립, 수목원의 랜드마크 기능과 단절된 동·서원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내년 예산 20억 원(국비 10억·시비 10억 원)을 확보해 건축기획과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공사는 2027년 착공해 2028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둔산대공원 남측 주차장 지하화는 성수기 주차 불편 해소와 함께 지상부를 녹지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립미술관 남측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현재 1195개인 주자면수를 313개 늘어난 1508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5~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마무리된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전국에서 방문하는 대전의 대표 녹지공간인 한밭수목원을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곳으로 꾸밀 것"이라면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명품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초로 도심 내 조성된 수목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방문객이 1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방문객이 175만 명까지 치솟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매년 방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2 08:14: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85.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거대 야당 사령탑에 '다시'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8·28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최대득표율(77.77%)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최고위원단도 '찐명'계 인사들로 꾸려지면서 이재명 2기 체제 민주당의 '일극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연임 성공 이재명, 대권가도 가속화이 대표는 2년 전 21대 국회에서 처음 당대표 자리에 오른데 이어,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당내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경쟁자로 나선 김두관 후보는 누적 득표율 12.12%, 김지수 후보는 2.48%에 그쳤다. 이 대표가 당내 '대권 경쟁자'가 없는 유일무이한 유력 대선주자인 만큼, 민주당 새 지도부는 이 대표의 대권 행보 밑그림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견제 세력이자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정부의 실정을 정조준하는 '강공 일변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연임이 확정된 후 '취임 일성'으로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을 국민께서 기대를 갖고 지켜보셨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의제 제한 없는 만남을 요청했다. 쟁점 현안인 채상병(해병대원) 특검법의 경우 여당 제안을 일부 받아들이는 '줄다리기'를 하면서도, 각종 특검에 주도권을 세게 쥘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채상병 특검 관련 '허심탄회한 논의'를 제안했다. ■'먹사니즘' 민생 드라이브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며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민생 주도권을 두고 한동훈 대표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총선 공약이기도 했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다시 추진하는 한편, 고금리·고물가 상황의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이날도 한 대표에게 "장기화 되는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의논하자"며 정책 경쟁을 예고했다. 최근 이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대권주자로서 '중도층 끌어안기' 행보도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며 상속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대표는 "상속세율을 인하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도 "배우자공제나 일괄공제 금액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입법 독주·사법리스크는 '변수'하지만 이재명 2기 민주당이 '입법 독주' 모양새를 유지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딜레마'도 존재한다는 평가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입법 주도권'과 '입법 독주'는 다른 개념"이라며 "법안을 단독 처리하는 독단적 이미지가 이 대표의 대권가도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 정권 탈환의 길에 가장 큰 변수로 여겨진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단합력을 공고히 다진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신율 교수는 "민주당 일극체제의 핵심은 9월 말 10월 초에 있을 수도 있는 공직선거법 1심 재판 결과"라며 "이때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이후 상황을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일극체제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득표율순)가 당선됐다. '명팔이' 논란을 빚은 정봉주 후보는 6위에 그쳐 탈락했다. 최고위원단 역시 강성 친명계 의원들로 구성된 만큼, 이재명 2기 체제는 '선명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2024-08-18 21:12:5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85.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거대 야당 사령탑에 '다시'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8·28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최대득표율(77.77%)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최고위원단도 '찐명'계 인사들로 꾸려지면서 이재명 2기 체제 민주당의 '일극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연임 성공 이재명, 대권가도 가속화이 대표는 2년 전 21대 국회에서 처음 당대표 자리에 오른데 이어,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당내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경쟁자로 나선 김두관 후보는 누적 득표율 12.12%, 김지수 후보는 2.48%에 그쳤다. 이 대표가 당내 '대권 경쟁자'가 없는 유일무이한 유력 대선주자인 만큼, 민주당 새 지도부는 이 대표의 대권 행보 밑그림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견제 세력이자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정부의 실정을 정조준하는 '강공 일변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연임이 확정된 후 '취임 일성'으로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을 국민께서 기대를 갖고 지켜보셨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의제 제한 없는 만남을 요청했다. 쟁점 현안인 채상병(해병대원) 특검법의 경우 여당 제안을 일부 받아들이는 '줄다리기'를 하면서도, 각종 특검에 주도권을 세게 쥘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채상병 특검 관련 '허심탄회한 논의'를 제안했다. ■'먹사니즘' 민생 드라이브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며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민생 주도권을 두고 한동훈 대표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총선 공약이기도 했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다시 추진하는 한편, 고금리·고물가 상황의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이날도 한 대표에게 "장기화 되는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의논하자"며 정책 경쟁을 예고했다. 최근 이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대권주자로서 '중도층 끌어안기' 행보도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며 상속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대표는 "상속세율을 인하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도 "배우자공제나 일괄공제 금액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입법 독주·사법리스크는 '변수'하지만 이재명 2기 민주당이 '입법 독주' 모양새를 유지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딜레마'도 존재한다는 평가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입법 주도권'과 '입법 독주'는 다른 개념"이라며 "법안을 단독 처리하는 독단적 이미지가 이 대표의 대권가도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 정권 탈환의 길에 가장 큰 변수로 여겨진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단합력을 공고히 다진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신율 교수는 "민주당 일극체제의 핵심은 9월 말 10월 초에 있을 수도 있는 공직선거법 1심 재판 결과"라며 "이때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이후 상황을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일극체제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득표율순)가 당선됐다. '이재명 팔이' 논란을 빚은 정봉주 후보는 6위에 그쳐 탈락했다. 최고위원단 역시 강성 친명계 의원들로 구성된 만큼, 이재명 2기 체제는 '선명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2024-08-18 20:16:35[파이낸셜뉴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는 최용석 부회장이 금융 산업의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간 경제 불균형을 해소를 위한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일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챌린지'는 산업은행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처리를 염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 부회장은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경제 불균형 해소와 함께 부산 지역 금융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며 “골든블루는 부산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부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최 부회장은 다음 주자로 실로암공원묘원 이형주 이사장,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이사, 플라시스템 김태진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9 14:48:41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건설의 대표주자 롯데건설이 검단신도시를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 상업시설 ‘넥스티엘 애비뉴’를 분양한다. ‘넥스티엘 애비뉴’는 검단신도시 내 유일한 상권이 이뤄진 중심상업지구이자 특별계획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속해 있는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인천도시공사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검단신도시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하여 기획한 사업으로 단순히 토지를 분양 받아 개발하는 일반적인 사업지들과는 다르게 민관협력 대규모 랜드마크 개발사업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시행은 넥스트브이시티PFV가 맡았다. 넥스트 콤플렉스 C1 블록에 위치한 ‘넥스티엘 애비뉴’는 검단신도시 상권 최중심에 위치한 메인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각 세대별 복합시설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등 5세대 새로운 지역밀착 체류형 복합문화시설로써 발돋움할 예정이다. 지역 소비자가 원하는 광역앵커시설을 필수로 도입해 집객력을 강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해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역 내 최대 규모 대형서점, 테마가 있는 키즈 콘텐츠, 전 연령을 아우르는 스포츠 테마, 전문 헬스케어, 소비자 니즈 충족 문화&컨벤션 센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각기 다른 7가지의 테마가 도입될 계획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아라역(2025년 개통 예정)이 직통 연결될 예정으로 서울 및 인천 시내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과 GTX-D(발표) 등 굵직한 교통 호재도 예상돼 수혜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뒷받침되고 있다. 반경 2.5km 내 약 4만여 세대가 존재하고, 단지 내 1,382실의 탄탄한 고정수요까지 확보되어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예정)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예정)이 2025년 개원 및 개청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법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내 고소득 고용인구 창출 및 관련 전문인력 유입 등 지속적인 정주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상권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 콤플렉스 내 공원형 광장에서 계양천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마련되며 내∙외부 공개공지도 보행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돼 대규모 인구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넥스트엘 애비뉴’가 속한 넥스트 콤플렉스는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복합문화 체류형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어 C9, RC1 등 다른 블록들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넥스티엘 애비뉴’ 분양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6-11 16: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