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갓 임용된 경찰이 시보 기간 술에 취해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입건됐다. 15일 경남경찰청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20대 순경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15분께 창원 성산구 소재의 한 주점에서 여성 손님인 B씨에게 의자를 던질 듯이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와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임용돼 진해경찰서의 한 파출소에 배치돼 실습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사건으로 직위 해제됐다. 그는 지난 11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다음 날인 12일에도 같은 주점을 찾아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리다 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과 관련자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건을 엄정히 수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6 06:31:25[파이낸셜뉴스] 유흥주점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한 공무원이 적발됐다. 이 공무원은 복지포인트로 유흥비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구청은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3일 JTBC에 따르면 서울시의 한 구청 소속 9급 공무원인 20대 A 씨가 온라인 생방송을 하다 적발돼 감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무원은 복지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유흥비를 마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 중 A 씨는 유흥주점 도우미 여성에게 자신의 직업을 맞춰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뭐할 것 같나. 뭔가 정직하지 않나"라면서 '일수 하실 것 같다'고 하자 "저는 그냥 공무원이에요 공무원"이라며 신분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방송 도중 실시간 댓글로 시청 민원 게시판에 신고가 접수됐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하지만 공무원은 오히려 더 대담하게 행동했다. 그는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문화상품권을 사서 현금화했다고 자랑했다. 여성 시청자 중 한 명에게 "빨리 택시 타고 와 빨리. 술 마시자. 여기 양주 있어"라며 유흥주점으로 유인하기도 했다. 취재진을 만난 A 씨는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면서도 "얘네들이(시청자) 헌팅 나가라고 해놓고 신고한다. 그러니까 좀 억울하죠. 맨날 헌팅 나가라 해놓고선"이라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복지포인트 사용에 대해서는 "편법이라면 그게 편법인가? 복지몰 사이트에서 필요한 것도 살 수 있는 거고. 단지 그걸 바꾸는 거고"라고 말했다. 한편 A 씨가 소속된 구청은 신고를 접수한 뒤 감사에 착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4 08:27:48[파이낸셜뉴스]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하던 중 주점 직원을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찰공무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2단독(임성실 부장판사)은 최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경찰공무원 A씨에게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 18일 자정 무렵 지인과 대전 중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주점 직원(51)의 얼굴을 때리고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인 이 직원은 잇몸이 찢어지는 등 3주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술에 취해 당시 일을 기억하지 못한 A씨는 사건 다음 날 피해자에게 전화로 자초지종을 묻고 나서 폭행 사실을 전제로 사죄하며 합의를 시도했다. 다만 재판부는 해당 사건의 범행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만취한 A씨가 기억을 못 해 사건 당시 상황을 피해자와 목격자에 의존해 사건 경위를 파악한 데다 일부 범행 장면은 피해자와 주점 사장, 주점 직원, A씨 지인 등의 진술 내용이 서로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가 방을 빠져나간 뒤 방에 들어간 다른 주점 직원은 "A씨 지인이 '내가 한 대 때렸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지인은 발언 내용을 부인하거나 술에 취해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기에 피해자는 넘어질 때 'A씨가 허리를 잡았다'고 말한 데다 A씨 지인은 'A씨가 피해자 얼굴을 마구 때리고 멱살을 잡고 엎어치기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A씨 지인에게 전화로 '누가 때렸냐'고 여러 번 물었지만, 답변을 회피했고 끝내 두 사람은 둘만의 통화에서도 A씨가 폭행 당사자라고 지목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 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28 16:46:5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1200만원 상당의 유흥을 즐기고 결제를 하지 않은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5단독 이재원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월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1200만원 상당의 유흥비를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양주 5병과 안주 등 220만원, 종업원 6명 봉사료 506만원, 밴드비 70만원, 웨이터 팁 5만원, 픽업 비용 5만원 등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종업원 팁으로 쓸 현금 300만원을 차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19년 10월에도 사기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신용불량자로 별다른 재산이나 소득이 없어 유흥을 제공받더라도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여러 차례 재판 기일에 불출석하는 등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A씨와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0 07:04:35단편소설의 백미로 꼽히면서 중등 교과서에도 실린 '메밀꽃 필 무렵'과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로 잘 알려진 작가 가산 이효석(1907~1942)은 근현대 문학가 중에서 구체적으로 지리와 지리적 개념을 많은 작품과 글에 직접 언급한 보기 드문 작가다. 이효석은 태생적인 자연미(自然美)를 존중하면서도 '첨단의 도시미(都市美)'에도 천착한다. 자연미와 도시미, 서구미(西歐美) 등과 함께 도시와 농촌, 산골, 해안, 대하천 등에 있어서 장소와 지리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분석과 기술이 탁월하다. 이효석은 한국 문학과 프랑스 문학을 비교하면서 풍토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결국 위도와 지리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문학과 풍토 내지 문학과 기후는 결코 새로운 제목은 아닐 것이다. 풍토와 기후는 생활을 규정하고, 생활을 비추어낸 것이 문학일지니 문학과 풍토의 관련은 심히 큰 것이다. 격정이 없는 이 가난한 풍토와 거세된 환경에서 발자크적 훌륭한 문학을 낳는다는 것은 극난의 일이다."(수필 '북위 42도' 중) 작가는 1907년 강원 평창에서 태어나 초등학교(평창보통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봉평의 자택과 거리가 40㎞ 떨어져 있는 학교 인근에서 하숙을 했다고 하는데, 이 초등학교가 평창군에서 유일했기 때문이다. 당시 부친은 진부면장을 지내고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 부친의 직장(교육직 공무원)으로 인해 경성(서울)에서 잠시 살았지만 다시 평창으로 내려가 초등학교 입학을 한다. 그 후 경기고보와 경성제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총독부 도서과 검열계에 취업해 있는 동안, 서울에서 1920년부터 1930년까지 10년을 살았다. 이효석은 또 1931년 함경북도 경성(鏡城) 출신의 미술학도 이경원과 결혼을 하면서 함경북도 경성농업학교 영어교사로 약 4년을 살게 된다. 그 뒤 이효석은 1934년부터 1942년 세상을 뜰 때까지 평양에서 지내게 된다. 평양에서는 숭실전문학교(1936~1938)와 대동공업전문학교(1939~1942) 영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사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함북 경성과 평양에서 만들어졌다. 경성과 평양에 있는 동안에는 만주와 연해주 등을 자주 여행했다. 개인적인 어려움과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여행을 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만주와 연해주 외 일본, 중국 등 가까운 해외 방문 관련 내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평양에 대한 작품들에서 대동강 지형, 평양의 문화유적, 대동강 보트 놀이, 평양의 식당, 다방, 꽃집, 주점, 공연장들은 평양의 도시 구조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서 언급된 시설들이다. 그는 다방을 비롯한 주점과 요정도 늘어나서 평양의 중심가가 번성하고 있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물위' '유도소식' 등). 또한 대동강, 을밀대, 부벽루, 전금문(轉錦門), 청류정(淸流亭), 대성산 고구려 유적 등의 명승과 문화유산 등을 묘사한다('은은한 빛'). 그 외 반월도('물위'), 주암산('유도소식') 등의 자연 경관들도 언급된다. 평양의 도시 구조와 인접한 근교와 원교를 결합한 거대 도시권에 대한 의견도 가진다. "광장이 있고 언덕이 있으며 폭포가 있고 호수가 있어서(…) 호수에 배를 띄우고 광장에 홀을 만들고 조명을 밝히고(…) 온갖 근대시설을 갖춘다면(…) 평양이 인구 수백만의 대도시로 발전하여(…) 평양은 가까이에 강을 끼고 있으니 행복한 줄 알아야(…) 여름철에 평양부 인구의 몇 분의 일이 (여기서) 살다시피한다."('물위' 중) '메밀꽃 필 무렵'을 제외하면 그의 다양하고 방대한 작품들은 대부분 현대적, 도시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서의 일상생활 장소와 지역들은 도시, 도심지와 교외 주택, 휴양지, 국내외 여행지 등이 주류를 이룬다. 도회적, 모더니즘적 취향이 많았던 이효석의 작품에서 도시적인 '경물(景物)'에 대한 것이 많다. 작품에 언급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커피(자바, 모카 등 품종도 언급), 맥주, 위스키, 포도주, 머루주, 아파트, 호텔, 백화점, 서점, 다방, 레스토랑, 카바레, 방송국, 신문사, 음악 연주홀, 영화관, 토키(talkie), 대학 강의실, 만찬, 정원수, 보일러, 욕실, 목욕실, 목욕통, 보트, 별장, 극장, 냉난방, 온실산 양딸기, 잼, 소시지, 버터, 통조림, 우유, 크리스마스 트리, 색 전기(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스키, 스케이트, 등산 피켈 등이 보인다. 이러한 용어들은 지금으로 보아도 그리 오래되거나 낯설지 않고, 경제적 수준 면에서도 높은 편이다. 그는 당시로서는 앞선 '댄디보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셈이다. 이효석의 잘 알려진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1938)는 그의 서구적 모더니즘을 매우 잘 보여준다. 어두운 식민지 시절에 이러한 낭만적인 모습을 글로 남기기는 쉽지 않겠지만, 혹은 어두운 시기를 기피하면서 개인적인 생활에 은닉되는 모습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30여평에 차지 못하는 뜰이언만 날마다 시중은 조련치 않다.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가제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백화점 아래층에서 커피의 낟은 찧어가지고는 그대로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전차 속에서 진한 향기를 맡으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올겨울에도 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색 전기로 장식하는 것을 생각하고 눈이 오면 스키를 시작해 볼까." 특별한 예를 들면 그의 수필 '채롱'(조선일보 1938년 4월 28일~5월 5일)의 '우유' 편을 본다. 우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활과 연관된 미래지향적 도시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표현대로 '현대인의 환상'이기도 하다. "시민마다가 우유를 풍족히 마실 수 있다면(…) 거리의 복판마다 우유 탱크를 세우고(…) 시민에게 자유롭게 마시게 하거나(…) 수도와 마찬가지로 우유도(牛乳道)를 만들어 각 가정에서 나사만 틀면(…) 언제든지 쏟아지게 하는 설비를(…) 충심으로 원하는 바이다." 이효석의 작품들 중에서 공간 인식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사례들이다. 작가 이효석은 공간과 장소에 관해 서지학적 발굴 가치가 있는 자료들을 많이 남기고 있다. 자신의 평전적 요소와 함께 문학지리 분석의 대상이다. 평양에서의 생활을 담은 그의 작품들이 좋은 사례이다. 이는 100년 전 평양 연구의 역사지리이기도 하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2-23 18:44:37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점 프랜차이즈 ‘인쌩맥주’가 전통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국내외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정승민, 최혜성, 김태현 공동 대표가 이끄는 ㈜위벨롭먼트는 한옥의 자연스러운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고요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며, 도심 속 새로운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한옥 인테리어는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전통 한옥을 색다른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와 과거 한옥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 모두 ‘인쌩맥주’를 찾으며,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인쌩맥주’는 독특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제품에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48시간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친 ‘살얼음 맥주’는 잔에 따르는 순간 살얼음이 생겨 부드럽고 신선한 맛을 자랑하며, 맥주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든든한 안주부터 가벼운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점을 지향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인쌩맥주’는 전국 300호점 이상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1등 살얼음 맥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위벨롭먼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 아래 한옥의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인쌩맥주가 주점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다채로운 메뉴로 더 많은 이들에게 ‘인쌩맥주’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03 13:09:27[파이낸셜뉴스]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투약하다가 적발된 이들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의 특별단속 성과와 별도로 마약사범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특별단속을 벌여 마약사범 184명을 검거하고 이중 49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체포된 마약사범(94명)과 비교하면 95.7% 증가한 수치다. 구속된 마약사범도 전년(20명)보다 145% 늘었다. 클럽·유흥업소에서 주로 유통되는 케타민, 엑스터시 압수량도 크게 증가했다. 케타민 압수량(9592.8g)은 전년 동기(1686.6g) 대비 6배 많았고, 엑스터시 압수량(437.9g→944.2g)도 2배로 늘었다. 경찰은 마약 전담 수사 인력을 60% 이상 확충하고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진행 중이다. 단속에는 마약 수사 인력 외에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풍속 수사, 지역경찰 등이 동원됐다. 핼러윈 데이가 있는 10월에는 서울·대구·부산 등 경찰청에서 불시 현장 단속하고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강도 높은 단속을 벌였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영업 중인 유흥주점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소파 뒤에 숨겨둔 마약류를 찾아내기도 했다. 이 업소에 대해서는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지자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합동단속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업주들도 업소 내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필요하다"며 "특별단속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유흥가 일대 마약류 유통망이 완전히 와해될 때까지 고강도 단속 기조를 유지할 것"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24 11:55:21[파이낸셜뉴스]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 생맥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주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점 주점 프랜차이즈 생마차는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맥주와 협력해 삿포로 생맥주를 제공한다. 1876년에 탄생한 삿포로맥주는 일본 최초의 맥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삿포로맥주는 품질 유지를 위해 부드러운 거품(Creamy), 깨끗하고 투명한 맛(Clear), 시원한 온도(Cold)라는 '3C' 원칙을 고집한다. 생마차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3C 원칙을 고수한 맥주를 선보인다. 생마차는 현재 17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당 하루 평균 1케그(20L) 이상의 삿포로 생맥주를 판매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국산 맥주는 1900원, 수입 맥주는 4900원 등 불경기 가성비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삿포로 맥주 관계자는 "3C 원칙을 지키면서 하루에 1케그 이상의 맥주가 판매될 정도로 회전율이 높은 브랜드"라고 전했다. 생마차 관계자는 "모든 매장에서 삿포로맥주의 신선하고 깊은 맛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1 13:36:48[파이낸셜뉴스] 한 유흥주점에서 베트남인들이 단체로 마약을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8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0∼30대 베트남인 7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시흥의 한 노래방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적발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현장에는 다른 베트남인 4명이 더 있었으나 이들은 마약을 투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된 이들은 남성 6명과 여성 2명이다. 여기에 여성 1명을 제외한 7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투약 및 마약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9 10:47:48[파이낸셜뉴스] 유흥주점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시 성동구의회 소속 구의원에 대한 구속영창이 신청됐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구의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지역 주민 행사를 마친 뒤 서초구 한 유흥주점에서 일행 3명이 망을 보는 사이 술에 취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민주당 서울시당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제명을 의결했다. 한편 경찰은 술자리에 동석했던 일행 3명도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입건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01 09:4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