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가 장중 강세다.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56분 현재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6.34% 오른 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 4월 매입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전일 밝혔다. SK스퀘어는 또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할 때부터 투자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 주주환원 계획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09:59:17LG유플러스가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22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 업계 기업 분석을 토대로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제고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하며 기업 이익이 주주에게 얼마나 환원됐는지를 나타낸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신성장 동력인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지속 확대한다.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2 09:27:41[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가 SK하이닉스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며 SK스퀘어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스퀘어 주가가 주로 하이닉스 주가와 연동되지만 최근 2년간 시행했던 약 4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한 주가 우상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2024년에도 이어질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할인율 50%대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전날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를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수익비율(PBR) 1배 이상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선 연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예정이며 2025년 초에도 2024년 4월 매입했던 자사주 1000억원을 소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에도 경상 배당 수입 및 쉴더스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2024년보다 큰 규모 자사주 활용 방안이 기대되며 이외에도 할인율 축소를 위해 자회사 이익 개선, 반도체 AI 영역 신규 투자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DB금융투자가 이번 목표주가를 하향한 배경은 SK하이닉스의 지분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한 1대주주로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반면 같은 날 SK증권은 SK스퀘어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유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으며, 2025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하는 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2 08:55:36SK스퀘어는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맞춘 기업가치제고 방안을 21일 밝혔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을 위해 먼저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핵심 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설정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한 곳은 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이다. SK스퀘어는 이를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 및 보상체계와 연계할 예정이다.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올해 3·4분기 65.8%로 지난해 말(73.0%) 대비 개선되고 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포트폴리오 회사 지분가치의 합)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할인율이 낮을수록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 수요를 반영해 '자기자본비용(COE)' 개념을 기업가치제고 목표에 추가했다.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을 목표로 함으로써 주주들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 이익률(ROE)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COE)보다 높이겠다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PBR은 회사의 시장 가치가 장부가치 대비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배분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4-11-21 18:12:47SK스퀘어는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맞춘 기업가치제고 방안을 21일 밝혔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을 위해 먼저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핵심 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설정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한 곳은 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이다. SK스퀘어는 이를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 및 보상체계와 연계할 예정이다.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올해 3·4분기 65.8%로 지난해 말(73.0%) 대비 개선되고 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포트폴리오 회사 지분가치의 합)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할인율이 낮을수록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 수요를 반영해 ‘자기자본비용(COE)’ 개념을 기업가치제고 목표에 추가했다.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을 목표로 함으로써 주주들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 이익률(ROE)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COE)보다 높이겠다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PBR은 회사의 시장 가치가 장부가치 대비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배분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15:29:05[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신규 주주환원 정책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매출액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 성장을 목표로, 영업이익은 투자회수 사이클 진입과 고부가가치 매출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을 2023년의 3.9%에서 2027년 5~6%대로 회복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중장기 재무전략을 전날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가 활용한 총주주수익률(TSR) 개념을 활용해 주주환원 계획을 새롭게 설정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4년 19.7% 수준이었던 TSR을 2025~2027년에는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는 지분법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했지만, 신규 주주환원 계획에서는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해 주주환원 절대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며 "연간 4조원 수준의 지배주주 순이익 달성과 함께 1조2000억원대의 주주환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가 저평가 구간에서는 현금배당 보다는 자기주식 매입을 늘리는 식으로 전략적인 주주환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연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자본비용(COE) 약 9.4%보다 높은 10%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황에 대한 크고 작은 우려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장기 매출액 및 ROE, DPS 추정치 상향 조정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20 08:43:20[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0일 KT에 대해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2023년 5000억원에서 2025년 900억원으로 8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주가는 40% 오르는데 그쳐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주장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5년은 물론 2024년 주주이익환원 규모까지도 일시적 증가 현상이라고 폄하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2028년까지 사실상 8500억원~9000억원 수준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KT 밸류업 정책 발표를 기반으로 볼 때 그렇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본사 영업이익이 1.8조원, 순이익이 1.35조원에 달할 정도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전망이며 배당 성향이 50%로 유지된다고 보면 연간 배당 가능 금액이 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다. 외국인 한도를 감안 시 당장은 자사주 소각에 물리적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자사주 매입분이 연간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T가 2025년 1분기에 분기 역대 최고 규모의 연결 영업이익 발생을 예상했다. 인건비 감소로 본사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가운데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이익이 계상될 전망여서다. 김 연구원은 "KT의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531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7% 증가한 1조20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분양 이익이 6000억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하면 2025년 KT 연결 영업이익은 2조592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07:00:11[파이낸셜뉴스] 비트나인은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앞서 발행했던 전환사채(CB) 147억2800만원 규모의 298만8030주를 다시 사들여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 후 소각한 전환사채는 2022년 7월 8일 발행한 물량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소각을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 안정성 확보와 주식 희석 방지, 이자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될 디렉터스컴퍼니는 “이번 조치는 주주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 차원에서 기존 주주들의 주식 희석 방지는 물론 회사 현금 흐름 개선, 부채비율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나인과 디렉터스컴퍼니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신규 전환사채 발행을 발행하고, AI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 AI 기술 투자 및 인프라 확장 비용,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타법인 지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생성형(GEN) AI B2B 광고분야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1:16:19[파이낸셜뉴스]'4만전자'를 기록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기회사주식(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8년 자사주를 소각한 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심상찮은 상황에서 주가 방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도 소각했다. 당시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의 발행주식수는 2015년 말 대비 보통주는 12.4%, 우선주는 20.1% 감소하면서 주당 가치가 높아졌으며, 주가도 2015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원선이 깨진 4만9900원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 300조원이 무너졌다. 이날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7.21% 상승한 5만3500원에 마감하며 5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이후로 자사주를 취득하지 않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 삼성전자는 2018년 보유 중이던 자사주 전량을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소각한 바 있다. 당시 소각한 자사주는 보통주 4억5000만주, 우선주 8000만주 등 약 4조8000억원 규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5 18:30:57[파이낸셜뉴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제도 개선방안의 핵심인 토지주의 현물투자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방식 다양화와 추가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안을 보면 리츠(부동산투자회자)를 활용했을 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지주공동 사업은 불가능 한데다 리츠 시장은 여전히 각종 규제로 지지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투자회사가 빌딩·상가 등 부동산을 직접 운영하는 자기관리 리츠는 고작 4개사에 불과하다. 9월말 기준 전체 리츠는 386개사에 이르지만 선진국에서 일반적인 자기관리 리츠는 국내에 거의 없는 셈이다. 정부의 PF 제도개선 대책을 보면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땅주인이 토지·건물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현물출자하는 경우에만 양도소득세 과세이연 등 세금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땅주인이 리츠 주주가 되는 경우만 가능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리츠의 경우 결국 자기관리 리츠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에서는 전문인력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방향은 맞지만 현실성은 매우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리츠 회사 설립 요건도 까다롭고, 감독 규제도 심해 토지주들이 굳이 리츠 주주로 참여하겠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설립 요건이 엄청 복잡하고 까다로운 데다 상장은 더 어렵다”며 “감독도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두 곳에서 받는데 리츠 주주로 선뜻 나설 토지주가 얼마나 될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세제 혜택이 일반 지주공동 사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리츠를 활용하지 않은 지주공동 사업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 당초 정부는 토지주 현물출자에 따른 세금혜택 등을 리츠 뿐 아니라 일반 지주공동 사업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신탁회사의 경우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때 조합원들이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이전한다. 신탁등기를 통해 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신탁등기 이전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등은 과세 되지 않는다.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정부의 이번 PF 제도 개선 방안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옳은 방향”이라면서도 “단 이를 위해서는 리츠를 보다 손쉽게 만들고, 불필요한 감독도 줄이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공동 사업의 경우 다양한 유형이 있다”며 “굳이 리츠를 활용하지 않아도 토지주들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혀주는 것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5 11: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