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나인은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앞서 발행했던 전환사채(CB) 147억2800만원 규모의 298만8030주를 다시 사들여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 후 소각한 전환사채는 2022년 7월 8일 발행한 물량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소각을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 안정성 확보와 주식 희석 방지, 이자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될 디렉터스컴퍼니는 “이번 조치는 주주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 차원에서 기존 주주들의 주식 희석 방지는 물론 회사 현금 흐름 개선, 부채비율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나인과 디렉터스컴퍼니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신규 전환사채 발행을 발행하고, AI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 AI 기술 투자 및 인프라 확장 비용,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타법인 지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생성형(GEN) AI B2B 광고분야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1:16:19[파이낸셜뉴스]'4만전자'를 기록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기회사주식(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8년 자사주를 소각한 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심상찮은 상황에서 주가 방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도 소각했다. 당시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의 발행주식수는 2015년 말 대비 보통주는 12.4%, 우선주는 20.1% 감소하면서 주당 가치가 높아졌으며, 주가도 2015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원선이 깨진 4만9900원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 300조원이 무너졌다. 이날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7.21% 상승한 5만3500원에 마감하며 5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이후로 자사주를 취득하지 않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 삼성전자는 2018년 보유 중이던 자사주 전량을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소각한 바 있다. 당시 소각한 자사주는 보통주 4억5000만주, 우선주 8000만주 등 약 4조8000억원 규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5 18:30:57[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외 주요 주주를 초청해 연례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주간담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온 KB금융의 대표적인 IR 행사다. 주주와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집행임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밀도 높은 논의를 나눴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주주간담회에서 중·장기 경영전략부터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정책 등 그룹의 굵직한 현안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해 경영에 반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이행방안'에 대해 주주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종희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면서 “KB금융은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님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도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님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높이 평가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KB금융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전통은 KB금융이 밸류업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4 11:46:10[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13일 BGF 리테일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장기 하락 추세를 반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주가치 제고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경주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익 추세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과 함께 소비심리 약화 등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BGF리테일의 영업 전략은 간편식 차별성 확대 및 리뉴얼, 건강기능상품 도입 및 운영 확대, 히트상품 출시 지속 등을 통한 집객 향상을 위한 차별화 상품 중심 전개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노력이 결부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3 09:00:06[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에 추가로 나섰다. 12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400억원 규모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5월 12일까지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인 'TC본더' 주력 공급사로 국내외 유수 메모리반도체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TC본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굳건히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반도체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회사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한미반도체는 2022년 500억원과 지난해 300억원에 이어 올해 2000억원까지 최근 3년 동안 2800억원 규모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최근 3년 동안 자사주 192만6120주(약 400억원)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실천하고 있다. 한편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를 설립한 이후 현재 10여명 전문 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 주력한다. 현재까지 120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2 13:35:38[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6개월 간이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이 순항이고,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신사업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지난 8월 위허브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어 안양시 동안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스마트카드 및 단말기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기업들에 세이프티 솔루션, 인공지능(AI) 폐쇄회로티브이(CCTV) 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뛰어난 제품 기술력과 철저한 보안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09:11:44[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밸류업 공시를 진행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1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회계연도 2024년부터 2030년까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밸류업 공시에는 새롭게 강화하는 주주환원 정책과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 달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의 내용이 담겼다. 롯데쇼핑은 이날 밸류업 계획에 대한 투자자 소통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CEO IR DAY'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롯데쇼핑은 전자공시를 통해 중장기 가이던스로 2030년 매출액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중 해외사업 매출액을 3조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쇼핑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은 주주환원율 확대, 최소 배당금 정책 실시, 배당절차 개선, 중간 배당금 지급 검토 등이다. 선진적인 배당정책과 전향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도입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쇼핑은 주주환원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35%로 확대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3500원의 최소 배당금 정책을 시행한다.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에서 신뢰도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연 1회 지급하고 있는 배당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켓 리더십 강화, 그로서리 사업 가속화, e커머스 사업 최적화, 자회사 턴어라운드 달성 등의 핵심 추진전략도 내놨다. 해외사업 강화,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전환 등 신성장 동력 사업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은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조직구조를 재편할 예정이다.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더욱 전략적으로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또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실시간 가격비교, 자동발주 시스템 등 유통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밸류업 전략을 추진해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한 안정적인 배당지급과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1 10:32:28[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 상장사들이 최근 자기주식 취득 등 방법을 활용한 주가 방어에 나섰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회사 성장 의지를 주주들에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는 현대차증권과 4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 24일까지다. 이로써 한미반도체는 지난 2022년 500억원과 지난해 300억원, 올해 1600억원 등 최근 3년 동안 2400억원 규모로 자기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자기주식 취득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는 이 회사 곽동신 부회장이 주도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 외에 최근 3년 동안 자사주 192만6120주(장부가액 기준 약 400억원)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회사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생산에 필수로 쓰이는 TC본더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이 회사는 TC본더 주문량이 늘면서 인천 본사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64대 수준인 TC본더 생산량을 내년 중 420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임플란트 등 치과용 솔루션에 주력하는 디오 역시 주주가치 제고와 중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디오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100억원(약 52만주)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 12일까지다. 디오는 이번 자사주 취득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번 계획에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 건전성 확보, 주주 가치 증대 등 다양한 경영 혁신 전략을 포함한다. 디오는 이러한 계획 일환으로 자사주 90만주(약 270억원)를 소각하기도 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식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디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회사 주가 흐름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자사주 취득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활용 방안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죽염 종가' 인산가 역시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사례다. 인산가는 자사주 약 69만2000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 1500% 이상으로 취득 예정 금액은 10억원 수준이다. 인산가는 과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나 단주 처리에 따른 자사주 매입은 있었다. 하지만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입 기간은 오는 11월 7일까지로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 매입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장비기업 저스템은 창업자가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경우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최근 자사주 약 10만3000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원 규모다. 임 대표가 자사주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입을 통해 임 대표 보유 주식은 1.42% 늘어났다. 저스템 관계자는 "임 대표가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 중요 경영 아젠다임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중견·중소 상장사들 사이에서 사업 구조와 내용에 비해 회사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보는 경우가 늘어난다"며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안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근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사례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1 08:01:13[파이낸셜뉴스] 한화가 자기주식(구형우선주·제3우선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한화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 6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구형우선주 2만8070주(5.9%)와 제3우선주 306만7559주(13.7%)를 연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지난 7월1일 한화가 2차전지 장비사업 전문화를 위해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기존 주주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취득한 구형우선주와 제3우선주 전량이다. 해당 자사주는 이사회 이후 오는 11월 1일 임시 주총을 거쳐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5 10:10:39[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J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도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일 JB금융이 주주환원율을 장기적으로 5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다. 25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회사인 광주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특별배당을 통해 배당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목표가 상향은 전일 공시한 주주환원율 큰폭 확대 등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감안해 그동안 수익성 대비 할인적용했던 목표 PBR을 상향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JB금융은 밸류업 공시에서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 45%로 상향하고, 장기적으로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도 장기적으로 40%를 목표 삼아 비중을 확대하고 2026년까지 현금배당성향을 28% 수준으로 고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은행권 전체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시대적 대세이기 때문에 대주주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15%를 상회하게 될 지분은 장내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밸류업 지수 특례 편입이 무산된 점은 아쉬운 요인이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유통주식수가 타행 대비 많지 않고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총액 규모 대비 상당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수급 상황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내년부터 매입·소각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약간의 수급 요인에도 주가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25 09: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