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액티브 상품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2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506억원이다. 작년 말 순자산액이 16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개월 새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재무적 요인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경영진 역량 등 정성적인 지표까지 활용해 40종목 내외로 편입종목을 선별한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9.66%), 영원무역홀딩스(9.62%), 세아제강(6.78%), 더블유게임즈(6.32%), SK가스(5.84%), 다우기술(4.32%), 쿠쿠홀딩스(4.1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량기업 중에서도 주주환원 성장성을 고려한 종목 선별은 ETF 분배금 상승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해당 ETF는 상장 이후 3년 연속 분배금을 높이고 있다. 2023년 4월 첫 분배금 지급 당시에는 좌당 240원의 분배금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좌당 380원, 올해 4월에는 좌당 50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3.61%와 20.78%로 집계됐다. ETF 주가 수익률에 분배금을 반영한 총수익률(Total Return)은 18.14%(6개월)와 25.21%(1년)에 달한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은 "국내 증시는 사회적·제도적·기업 내부적 변화가 맞물리며 '주주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특정 업종이 아닌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주환원 성장모델과 기업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편입한다"며 "해당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손쉽게 자본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4 08:51:45[파이낸셜뉴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노력이 추가될 경우 주가 재평가가 전망된다며 흥국증권이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47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23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부진한 실적과 BGF에코머트리얼즈 등 종속법인의 더딘 실적 개선으로 올해도 EBIT(이자·세금전이익) 증익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41.6%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442억원, 영업이익은 499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외형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별도 매출액과 지분법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인 BGF에코머트리얼즈의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높은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별도 부문과 지분법이익의 감소와 함께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매 분기별 실적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라며 "편의점 사업의 부진으로 별도 수익(배당금, 로열티, 임대수입)의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예상 하향에도 불구하고 순현금 증가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축소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별도 및 연결기준 모두 순현금 상태로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5-23 09:08:56[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실적 모멘텀은 2·4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며 "본업인 백화점 성장률 회복, 면세점과 지누스 이익 레벨업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4월 백화점 성장률은 -4%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5월부터는 역성장폭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베이스 부담이 낮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충분히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바 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1·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향후 홈쇼핑 지분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잔여 재원도 자사주 취득에 활용할 예정이며, 올해 중간배당 100억원 이상, 오는 2027년까지 배당 총액 500억, 자기자본이익률(ROE) 6% 이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1 08:55:11주요 금융그룹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재차 드라이브를 강하게 건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이 당초 기대보다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15일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하반기 매입한 566만주와 올해 2월부터 사들인 640만주다. 매입가액 기준으로 총 1조2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KB금융은 탄탄한 자본 여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KB금융은 지난달 24일 실적발표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한 바 있다. 당초 올해 하반기 실행할 예정이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앞당겨 시행한 것이다. 연간 규모가 확정되는 배당총액을 높인 점도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KB금융은 연간 현금배당 규모를 기존 대비 1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올해 배당총액은 1조2400억원에서 1조3400억원으로 확대된다. 선제적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면서 KB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이 대폭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 50%도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39.8%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도 이에 질세라 다음달까지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서기로 했다. 상반기 매입·소각을 완료하면 오는 7월에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하반기 규모는 35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양호할 경우 자사주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의 지난 3월 말 기준 CET1은 13.27%로, 당초 목표(13.1%)를 크게 웃돌았다. 하반기에도 더욱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되면 신한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 역시 기존 전망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는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에도 속도를 낸다. 연초 발표했던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안에 조기 달성할 방침이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약 25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4대 금융 가운데 유일하게 1·4분기 순이익이 후퇴한 우리금융은 CET1을 사수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여력을 마련했다. 우리금융의 1·4분기 CET1은 12.41%로 전분기 대비 0.29%p 상승했다. 이번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자회사 편입 성공을 발판으로 주주환원 체력을 탄탄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오는 2027년까지 CET1을 13%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본비율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6 18:10:4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배당 종목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에서도 ‘배당투자 테마’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에 발의된 소득세법 개정안은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하려는 금융당국의 기조와도 맞물린다. 특히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이 20% 이상으로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 또는 2025년에도 배당성향 35% 이상이 유력한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KT&G,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DL이앤씨, 포스코홀딩스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배당수익률 5% 내외, 주가순자산비율(PBR) 0.5~0.7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평가도 따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자소득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과 세제 혜택이 결합되면 정책 수혜와 가치 투자 전략이 동시에 작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2 10:31:19[파이낸셜뉴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월 31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제7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000원 현금배당과 0.03주 주식배당도 승인했으며, 4월 18일부터 지급한다.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은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주주들이 비과세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분기배당 기준일을 이사회가 배당을 결정한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변경도 진행했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결산배당 기준일을 정관변경 한 바 있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결산, 분기배당 모두 배당액을 미리 알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주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인 이현민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재선임됐고, 정연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3332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8%, 6.8% 증가한 수치다. 김민영 대표이사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온 경험과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2026년까지의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기존 분기(중간)배당 정책 유지 및 3년간 현금배당 300억원 지급 포함 매년 주식배당 3%도 실시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31 15:55:18#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6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배당을 실적 회복을 계기로 정상화하면서, 항공업계 전반에 주주 친화 기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재개 및 관련 제도 개선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실제 배당이 이뤄질 경우, 두 회사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주주에게 수익을 환원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주총에서 중간배당 제도를 분기배당으로 전환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기존 연 2회였던 배당금 지급 주기를 연 4회로 늘려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3221억원에 달했던 결손금을 연말까지 모두 해소하며 배당 재개의 기반을 마련했다. 진에어는 감액배당 안건을 상정한다. 자본준비금 2961억원 중 1106억원은 결손금 보전에 사용하고, 나머지 894억원은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활용해 이익잉여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당하는 방식이다. 일반배당보다 실질 수익률이 약 18% 높고, 기업 입장에서도 유휴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진에어의 이번 조치가 향후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 LCC 출범을 염두에 둔 신뢰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CC 업계의 실적 반등도 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국내 LCC 9개사의 국제선 유임 및 환승 여객 수는 551만2271명으로, 전년 동기(525만5968명)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같은 기간 120만6742명의 국제선 여객을 수송하며 LCC 가운데 실적 1위를 기록했고, 진에어도 120만181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통합 진에어를 목표로 하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3사는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기며 대한항공(86.6%)과 아시아나항공(88.2%)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LCC 업계가 수익성 회복을 기반으로 배당 재개 등 주주 친화적인 경영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영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4 16:11:28[파이낸셜뉴스] 휠라홀딩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주환원은 특별배당금, 정기배당, 자사주 취득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휠라홀딩스는 이번에 주주환원을 강화하며 정책 기간을 기존 2026년에서 2027년까지 1년 연장했다. 이로써, 2022~2027년까지 6년간 주주환원 합산액은 최대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홀딩스는 주주환원을 위해 2022년부터 3년 연속 특별배당을 시행했고, 2024년부터는 자사주 소각과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특별배당과 결산배당을 포함해 주당 1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약 699억원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환원했다. 지난 3년간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3304억원이다. 기존 목표 금액(최대 6000억원)의 55% 이상을 조기 달성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아쿠쉬네트와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견고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성실히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휠라홀딩스는 작년 매출 4조2687억원, 영업이익 36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5%, 18.9% 증가한 수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4 11:43:29[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지분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주환원도 늘리고 있다며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산가치에서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87%이며 SK하이닉스가 상장사 가치의 전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기업가치 제고가 더 발전하기 위해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 반도체와 AI 영역을 신규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내재화된 경쟁력을 이용하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시너지를 활용해 SK하이닉스를 주축 삼아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SK쉴더스에 이어 11번가와 콘텐츠 웨이브를 추진하는 등 사업 개편을 진행하는 한편 FSK L&S는 SK온과 포드가 합작한 법인의 풀필먼트센터 운영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에 더해 SK스퀘어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우선 SK하이닉스 4·4분기 배당이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상회해 올해 배당수익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월 이후에는 SK쉴더스 매각 잔여 자금이 유입돼 주주환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 핵심 KPI에 순자가산가치 할인율을 포함한 것은 자산 재분배에 의지가 명확하다는 것"이라며 "자산 재분배는 기업가치 제고에 이어 주주가치에도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24 08:52:24[파이낸셜뉴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21일 발표했다. 쿠콘은 자사주 매입 및 처분, 배당 정책 개선, 내부 경영관리 체계 강화, 적극적인 IR 운영 등을 통해 주주 친화적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쿠콘은 직전년도 영업이익의 10~20%를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하거나, 빅테크·핀테크·금융기관 등 주요 기관 고객과의 전략적 지분 제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실제로 쿠콘은 이달 중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후 소각할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영업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기업 성장에 따른 이익을 주주들에게 지속적이고 직접적으로 환원하며, 전략적 차원의 안정적 배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분리해 차등 배당을 적용하고, 중간 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정관 개정 추진 및 공시 요건 충족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쿠콘은 투명경영위원회와 준법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한층 강화한다. 여기에 외부 감사 법인을 통한 독립적이고 투명한 외부 감사를 실시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를 마련해 나간다. 쿠콘은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IR 활동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분기별 1회 정례 IR을 대표이사 주관으로 진행, 기업 경영 현황과 미래 계획을 공유하며, △반기별 1회 전체 투자자 대상 IR 진행으로 주주와의 소통 기회 확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NDR(Non-Deal Roadshow) 확대 등 주주와 투자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쿠콘의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쿠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21 11: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