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와 관련, 한양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 서울시 주짓수회 대표 선수가 “패도 되냐”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파문이 확산하자 서울시 주짓수회는 13일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한 A선수를 대신해 사과드린다”며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 A씨도 “운동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양여대 총학생회 '한결'은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자대학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공학 전환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동덕여대 학우분들과 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글에 자신을 ‘2025 주짓수 서울시대표’로 소개한 A씨가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러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퍼지며 공분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대학에서 대자보를 게시했다는 이유로 폭력의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 “스포츠정신에 위배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A씨가 대표 선수로 있는 서울시 주짓수회 인스타그램에도 선수의 행태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서울시 주짓수회는 1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울시 주짓수회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 주짓수회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울시 주짓수회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에 마음을 다친 분들에게 선수를 대신하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협회는 “어제 오후부터 특정 선수에 대한 댓글이 저희 인스타그램에 달리기 시작했고, 몇몇 분이 DM으로 해당 사건을 충분히 설명해 주셨다”며 “설명해 주신 내용이 폭행 또는 선수의 품위 유지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상위단체의 규정에 따라 임시 스포츠 공정 위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의 징계가 결정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결과를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주짓수회 대표 선수 A씨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비공개 설정을 해제하고 사과문을 올려 "제 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제 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의 발언은 타인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었고, 운동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제가 가진 책임을 다하며 인성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어떠한 징계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적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05:53:08[파이낸셜뉴스] 주짓수 국가대표를 꿈꾸던 10대 소년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유현 군(17)은 지난달 19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1명에 간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16일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박군은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남 창원에서 3남 중 첫째로 태어난 박군은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다정다감한 아이였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던 박군은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해 지역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가 되어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꿈을 키우던 박군의 가족들은 그의 몸 일부라도 이 세상에 남아 더 오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군의 아버지는 "유현아, 하늘나라에 가서는 여기에서 못다 핀 꿈 다 펼쳐. 항상 자신감 있게 최고라고 생각하던 네가 늘 그립고, 자랑스럽다"라며 "다음 생에도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끝까지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하고 보고 싶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2 14:34:03[파이낸셜뉴스] 한 주짓수 학원 관장이 근처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운 여성을 폭행했다. 해당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놀이터에서 흡연을 한 여성이 잘못이지만, 일단 폭행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는 의견이 많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2시 반쯤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났다. 당시 아파트 놀이터에서는 애견동호회 회원들 네 명이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주변에 사람이 없자, 한 여성 회원이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이때 근처 2층 주짓수 학원 관장이 창문을 열고 "담배 꺼"라고 소리를 질렀다. 여성이 곧바로 바로 담배를 껐지만 관장은 계속해서 화를 냈다. 여성이 "왜 이렇게 화를 내며 이야기 하냐"고 묻자 관장은 창문으로 나와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신고해달라"고 외치자 관장은 "나는 정신병자다! 나는 고소 안 당하니까 신고하라"며 폭행을 이어갔다고 한다. 관장의 폭행은 경비원이 오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구급대에 실려 갔고, 관장은 같은 날 지역 맘 카페를 통해 "놀이터가 근처에 있는데도 담배를 피워서 항의했는데 일행 중 또 다른 여성이 흡연하길래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폭행은 잘못이지만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운 행동도 개념 없다", "공공장소에서 담배 피지 말자", "사람이 없다고 해도 어린이들 노는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폭행을 가하는 건 심하다", "관장님이 참교육 하셨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2-28 09:00:48[파이낸셜뉴스] 주짓수 국가대표 구본철(26)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기심에 집 근처 체육관을 기웃거리다 주짓수에 입문한 구본철은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 개수에서 4-1로 앞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큰 기합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구본철은 탑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두 선수는 포인트를 얻지 못했지만 구본철이 어드밴티지 3개를 먼저 얻어낸 뒤 추가 어드밴티지를 한 개씩 주고받은 끝에 어드밴티지 점수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주짓수는 정확한 동작으로 3초 동안 상대를 제압하면 포인트를 얻고 해당 동작이 3초 미만으로 이뤄지거나 포인트에 가까운 동작이 이뤄지면 심판 판단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경기 중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가 난 구본철은 지혈한 뒤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경기 막판 치열한 플레이를 펼쳤고, 힘으로 압둘라를 제압한 구본철은 종료 버저가 울린 뒤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구본철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주짓수 대표팀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넘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구본철은 21세에 종합격투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근처 체육관을 등록했다. 해당 체육관이 주짓수 전문 도장이었고, 그렇게 구본철은 운명처럼 주짓수에 입문했다. 구본철은 짧은 시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2021 아랍에미리트(UAE) 세계선수권 3위, 2022 UAE 세계선수권 2위 등의 성적을 내며 단숨에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그렇게 주짓수에 입문한지 6년 만에 구본철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6 18:48:40[파이낸셜뉴스] 주짓수 도장을 운영하던 30대 남성이 회식에 참석한 여성 수강생을 성폭행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정아)는 준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34)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추가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2021년 10월 30일 오전 4시∼6시 50분 사이 부천시 원룸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주짓수 체육관의 수강생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체육관 회식에서 B씨가 술에 취하자 택시에 태우고 B씨의 집인 원룸에 데려간 뒤 범행했다. A씨는 특히 성폭행을 범한 후 B씨의 집 밖으로 나왔다가, 비었을 때 다시 들어간 후 쓰레기통을 뒤져 범행에 사용한 콘돔을 가지고 나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술에 취하자 집에 데려다준다는 명분으로 심신상실 상태의 피해자를 성폭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피고인이 콘돔을 소지하고 있다가 실제 범행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우발적 범행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또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을 뿐 피해자가 악감정을 가지고 무고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인맥을 동원해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행실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수사·재판 과정에서도 2차 가해행위를 계속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없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7 10:00:07[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가 주짓수를 수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격투기 승부를 예고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연구자인 렉스 프리드먼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머스크가 자신과 주짓수 훈련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프리드먼은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AI를 연구하는 저명한 연구원으로, 자신이 15년 이상 주짓수를 해온 검은띠 보유자이며 유도와 레슬링도 10년 넘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머스크가 프리드먼의 몸을 위에서 누르는 모습과 기술을 걸어 넘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프리드먼은 "어제 몇 시간 동안 머스크와 즉석 주짓수 훈련을 했다”라며 “그의 힘과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썼다. 프리드먼은 이틀 전인 26일에는 저커버그와 주짓수 훈련을 하는 모습을 12분짜리 영상으로 편집해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이 무술을 하는 것을 보는 건 정말 고무적이지만, 그들이 무술 훈련만 하고 철창에서 싸우지 않는다면 세상에는 훨씬 나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격투기 대결'을 만류한 것이다. 두 사람의 격투기 대결 논란은 이들이 SNS상에서 벌인 설전에서 시작됐다. 지난 21일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곧 출시할 예정인 앱인 “스레즈(Threads)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며 깎아내렸다.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라는 글을 올렸고, 머스크도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면서 불이 붙었다. 두 CEO 사이의 신경전 정도로 여겨졌던 이 대결은 양측이 “진지하다”라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실제 성사된다면 격투기 역사상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최대 흥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9 05:51:13[파이낸셜뉴스]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30, 미국)이 이혼의 충격을 딛고 UFC 메인이벤트에서 안젤라 힐(38, 미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UFC 스트로급 랭킹 8위 던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상대는 14위 힐. 아부다비컴뱃클럽(ADCC)과 세계주짓수 선수권(IBJJF)에서 우승한 던은 최근 사생활에서 큰 위기를 겪었다. 3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것.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든 건 이혼 후였다. 던은 양육권과 양육비 문제 등으로 수시로 법원에 드나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던은 18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캠프 내내 관련 문제로 시달렸다. 이혼은 정말 미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던은 설상가상으로 헤드 코치인 제이슨 파릴로가 루크 락홀드의 베어너클(BKFC)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여기에 오랫동안 함께 한 매니저와도 결별했다. 즉 이혼 이후 양육권 문제, 코치와 매니저의 부재가 겹친 것. 최근 벌어진 좋지 않은 일들은 오히려 던 내면의 공격성을 이끌어냈다. 던은 “최근 사생활과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이번 경기에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설 거다”라고 전했다. 또 “안젤라를 존중하고, 그에게 어떤 사적인 감정도 없지만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던은 그동안 주짓수 실력을 활용해 상대를 서브미션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서브미션은 그리 쉽게 나오지 않았다. 또 지나친 공격 시도는 상대가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빈틈을 만들어주곤 했다. 이에 대해 던은 “이번 캠프는 전략적이었고, 나는 기존에 없었던 격투 비전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며 “그저 라운드를 이기면 된다. 매 라운드마다 이기면 경기에서 승리하는 거다”라고 전략적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던에 맞서는 힐은 그림 같은 카운터 펀치를 노리고 있다. 힐은 “던이 전진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다. 그는 턱을 들고 무방비로 들어온다”며 “나는 그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지만 던이 나를 공략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21일 오전 8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19 12:46:47[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현재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사연이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저커버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저커버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주짓수 대회에 참가해 ‘게릴라 주짓수 팀(저커버그 소속팀)’을 위해 메달을 따냈다”며 자신을 훈련시켜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MMA)의 필수종목인 브라질의 주짓수를 연마한다는 사실은 지난해부터 알려졌다. 당시 저커버그에게 주짓수를 가르친 체육관 관장은 그의 실력을 극찬하면서 “저커버그는 주짓수 너드”라고 말하기도 했다. ‘너드’(nerd)는 한 분야에 몰두하는 괴짜라는 뜻이다. 관장의 평가대로 저커버그는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州)에서 개최된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다만 판정과 관련해서는 논란의 여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시 경기 동영상에 따르면 경기는 저커버그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저커버그는 상대방에게 제압당해 바닥에 깔렸고, 심판은 저커버그가 기권을 의미하는 ‘탭아웃’을 했다고 판단해 상대 선수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자신은 기권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항의했고, 판정은 결국 번복됐다. 이후 재개된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고, 저커버그는 결승까지 올라가 메달을 따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9 13:18:11[파이낸셜뉴스] 경일대가 주짓수 트랙 신설과 주짓수 운동부 설립을 공식화했다. 학과명이나 전공명에 주짓수 3글자가 단독으로 명시된 곳은 경일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1일 경일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경일대에서 열린 대한주짓수회장기 선수권대회 직후 열린 대한주짓수회-경일대 대표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트랙은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도입된 전공교육과정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갖춘 학사 단위이다. 기존의 전공 개념보다 확장된 형태다. 운동부는 학교의 직접 지원 및 관리하에 운영된다. 학교에서 직접 채용한 주짓수 전담 감독과 코치가 학생선수들의 훈련과 대회 등 경기력에 관한 사항을 중점 지도 및 관리한다. 동아리와는 다르다. 스포츠융합학부 주짓수트랙은 오는 9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 전공은 실기전형과 경기실적전형을 통해 주짓수 실력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이에 △교육 배경 (고3 수험생, 검정고시 출신자, 성인학습자, 외국의 고등학교 과정 이수자 등) △출신고등학교 계열(인문계, 자연계) △성적(수능성적, 학생부성적) 등에 관계없이 주짓수에만 자신이 있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정원과 전체 일정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보통 경일대 수시모집은 입학원서 접수, 서류제출, 실기고사,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실적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대한주짓수회 또는 17개 시·도 주짓수회가 주최/주관/참가한 국내외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100% 인정받을 수 있다. 사설대회 입상 성적은 대한주짓수회의 승인을 득한 경우에 한해 인정된다. 대한주짓수회는 국내 최초 주짓수 전공생들의 첫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을 주짓수 교육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대학 주짓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의 자문을 받아 (가칭)대학주짓수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오준혁 대한주짓수회 회장은 "국내 최초라는 부담을 감내하면서까지 주짓수 발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준 경일대 홍재표 부총장, 김상범 입학처장(교수), 정지규 스포츠융합학부장(교수), 안준상 스포츠융합학부·축구학과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협회도 경일대가 대한민국 주짓수 교육의 중심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3-27 15:01:46'모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대부분의 독자들은 패션잡지에 등장하는 젊은 모델들을 떠올리지 않을까. 하지만 이는 모델 세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모델과 배우들이 자신만의 재능과 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시니어 모델'이 있다. 나이는 숫자일 뿐,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 <fn스타>가 '시니어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한 컷'과 이들의 간단한 프로필을 소개하고자 한다.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광고모델/배우 박정근입니다!" 시원시원한 웃음이 매력적인 배우 겸 모델 박정근. [fn★캐릭터컷]에서도 느낄 수 있듯,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경비업체, 형사는 물론 깡패나 건달 등 강한 캐릭터가 어울린다. 아울러 사극 캐릭터에도 잘 묻어나는데, 안경이나 수염 등을 통해 이미지가 다양하게 바뀐다는 점도 박정근이 가진 강점이다. 박정근은 현재 경기도 덕소와 의정부에서 주짓수 체육관을 운영하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킥복싱, 주짓수를 매일 수련하고 있다. 또한 주짓수룰즈 유튜버이자, 경기도 주짓수회 심판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기와 취미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박정근은 바이크는 물론 서핑과 스키, 승마에도 능숙하고, 드론 조종과 사진 출사를 즐기기도 한다.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며 여행을 좋아한다는 박정근. 그의 진짜 매력은 강인한 외모와 함께 장착된 넘치는 위트다. 실제론 개그욕심이 많아 주위에 항상 웃음을 선사한다고. <fn스타>에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 박정근. 앞으로 그의 활동을 기대되는 이유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미시즈모델 MrsModel
2022-06-23 16: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