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부부 2쌍 중 여성 2명이 사망하고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9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26분께 두 부부를 태운 그렌져가 지하주차장을 내려오자마자 원인모를 이유로 주차장 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차량 앞좌석에서 중상을 입은 70대 남성 2명과 뒷좌석에서 심정지 상태의 70대·60대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뒷좌석에 탄 심정지 상태의 이들 여성 2명은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의 음주 정황은 감지됐지만 정확한 수치를 측정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결과는 나와봐야 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0 05:09:3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무실동 무삼공원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실동 무삼공원 인근은 상권이 밀집해 있어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기존 무삼공원 주차장 규모는 10면에 불과해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무삼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주차 공간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추진했다. 총 8억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장애인 주차구역, 전기차 충전구역, 교통약자 우선 주차구역 등도 설치했다. 무삼공원 공영주차장은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되며 장기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7월 중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유료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초 2시간30분, 야간, 토요일 및 공휴일은 무료로 운영해 공원과 상가 방문객 등 실수요자의 주차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무삼공원 공영주차장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한 좋은 예시”라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을 지속 확충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8 09:48:33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아파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행법에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휘발유·경유 엔진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나 충전이 필요 없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HEV)를 주차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탄력적으로 허용하자는 취지에서다.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원조 측근그룹인 '7인회' 멤버이자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개정안은 충전시설 설치 수량과 지역 내 전기차 보급률, 주차여건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충전구역에서 심야시간대에 한정해 일반 차량 주차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문 의원 측은 "심야시간대에 한정해 일반 차량도 전기차 구역에 주차할 수 있도록 예외를 마련함으로써 합리적으로 주차갈등을 조정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구역에는 전기차나 전기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 외에는 주차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다만 최근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파트 내 주차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특히 밤 시간대 충전구역이 빈 채 방치되면서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주차난이 가중되는 심야 시간대에만 내연기관차 등의 주차를 전기차 충전구역에 허용하자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면 올해 1~5월 누적 기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국내 판매량은 7만8244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신차 판매(68만786대)의 11.5%에 불과한 수준이다. 올해 새로 팔린 자동차 10대 가운데 9대 가량은 내연기관차이거나 충전을 할 수 없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인 셈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에선 충전 기능이 별도로 없는 일반 하이브리드차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심야 시간대에 한정해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각에선 자칫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기차의 경우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충전하는 경우가 많고, 충전 인프라가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불편이 늘어나게 된다면 전기차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래차의 핵심 요소인 전기차 산업 성장이라는 측면과 탄소중립 취지를 고려한다면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오히려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7 18:48:04[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아파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행법에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휘발유·경유 엔진을 장착한 내연기관차나 충전이 필요 없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HEV)를 주차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탄력적으로 허용하자는 취지에서다. 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원조 측근그룹인 '7인회' 멤버이자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개정안은 충전시설 설치 수량과 지역 내 전기차 보급률, 주차여건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충전구역에서 심야시간대에 한정해 일반 차량 주차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문 의원 측은 "심야시간대에 한정해 일반 차량도 전기차 구역에 주차할 수 있도록 예외를 마련함으로써 합리적으로 주차갈등을 조정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구역에는 전기차나 전기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 외에는 주차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다만 최근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파트 내 주차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특히 밤 시간대 충전구역이 빈 채 방치되면서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주차난이 가중되는 심야 시간대에만 내연기관차 등의 주차를 전기차 충전구역에 허용하자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면 올해 1~5월 누적 기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국내 판매량은 7만8244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신차 판매(68만786대)의 11.5%에 불과한 수준이다. 올해 새로 팔린 자동차 10대 가운데 9대 가량은 내연기관차이거나 충전을 할 수 없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인 셈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에선 충전 기능이 별도로 없는 일반 하이브리드차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심야 시간대에 한정해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각에선 자칫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기차의 경우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충전하는 경우가 많고, 충전 인프라가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불편이 늘어나게 된다면 전기차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래차의 핵심 요소인 전기차 산업 성장이라는 측면과 탄소중립 취지를 고려한다면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오히려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7 14:00: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제정된 '부산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공공주차시설에 91면의 우선주차구역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은 주차구역 바닥 면에 우선주차구역을 표시하고 주차장 내 안내표시판을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영주차장, 주요 공공청사,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우선주차구역 이용 대상자는 독립·참전·특수임무, 무공수훈 등 국가유공자로서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해당이 되며, 우선주차구역 이용 시 국가가 발급한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7 09:30:11[파이낸셜뉴스] 주차장 코너에 차량을 주차해 둔 차주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를 이렇게 해 놓고 적반하장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흰색 BMW 차량이 주차장 코너 쪽에 주차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미 주차돼 있는 다른 차량들보다 반 이상 튀어나와 있었다. A씨는 "제가 코너돌기가 너무 힘들어서 문자 하나 보냈다"며 BMW 차주에게 보낸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A씨는 "아침일찍부터 죄송하다"며 "주차를 이런 식으로 해 놓으면 커브돌기가 너무 힘들지 않겠느냐. 같은 입주민끼리 배려 부탁드린다. 지하 2층 가면 주차 자리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BMW 차주는 "개인적으로 이런 연락 하지 마라. 입주민끼리 배려는 주차 자리 없는 이 거지 같은 동네 사는 사람끼리 이런 상황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곳에도 쓰인다"며 "새벽에 제 차 앞에 서서 번호 누르고 문자 보낼 시간에 커브 한 번 더 틀어서 가시라"라고 답했다. 이같은 상황에 A씨는 "본인 편하겠다고 이런 식으로 주차를 해놓고는 적반하장"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를 엉망으로 세워놓고 뻔뻔하다", "저런 인간은 가는 곳마다 민폐일 것이다", "인성 무슨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6 08:10:01[포항(경북)=이동혁 권준호 기자] 지난 13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정문.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공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근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고, 오가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보안 직원들만 연신 교대를 하며 정문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가끔 트레일러가 왔다갔다 했지만 물건을 싣지는 않고 있었다. 이날 만난 공장 관계자들은 "2공장 셧다운 이후 트레일러 수와 사람 수가 더 줄었다"며 "(공장) 안에 돌아가는 라인도 없고 사람도 없다"고 했다. 현대제철 1·2공장 가보니...발길 '뚝'포항 2공장은 형강류와 특수강 봉강, 중기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부터 축소 운영한 거점이다. 지난해 말 가동률이 10% 미만까지 떨어지자 한 차례 공장 셧다운을 통보했다가 노조 반발로 철회한 곳이기도 하다. 포항 2공장 생산량은 현대제철 전체 물량의 약 3%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해 재차 '무기한 휴업' <본지 6월 12일자 17면 참고>에 돌입했다. 지난 7일 노조에 셧다운을 통보한 후 11일부터 공식적으로 공장이 멈춘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등 건설용 강재는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설비도 노후화돼 수익성이 없다"며 "구조 개편과 사업 효율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현대제철 1공장도 조용한 분위기였다. 2공장과 비교했을 때 사람들이 다니긴 했지만 생기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한 공장 관계자는 "직원들 상당수가 이미 집에서 쉬고 있다"며 "내년 10월 중기부 매각 내용이 공유되며 불안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공장 셧다운 여파는 상당하다. 택시기사 이모씨는 "1~2년 전만 해도 오후 6시부터 오전 2시까지 '피크 타임'처럼 바빴는데, 이제는 오후 8시면 손님이 뚝 끊긴다"며 "주변에 택시 기사를 그만 둔 사람이 많다. 포항 토박이라 여기 오래 살았는데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상권들도 비슷..."회식도 없어요"주변 상권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포항2공장 중기사업부 소속 인력 1500명 중 일부가 전환 배치되며 지역을 떠나자, 택시·음식점·숙박업계를 중심으로 체감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택시기사 이상홍 씨(63)는 "하루 14시간을 운전해도 10콜도 안 들어올 때가 많다"며 "예전에는 손님을 내려주면 곧바로 다음 콜이 들어왔지만 요즘은 하루 종일 빈차로 거리를 도는 날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넘게 포항에서 일하던 모범 택시기사들조차 배차를 포기하고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며 "이제 포항은 기사들 사이에서도 기피 지역"이라고 토로했다. 인근 음식점 사정도 다르지 않다. 철강산단 인근에서 25년째 횟집을 운영 중인 김현익 씨(67)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포스코와 현대제철 직원들 회식으로 붐볐는데 지금은 회식 예약 자체가 없다"며 "한때 10~20명씩 오던 단체 손님 발길이 완전히 끊겼다"고 말했다. 비단 현대제철만의 문제가 아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 제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잇달아 폐쇄했고, 동국제강도 오는 7월부터 약 한 달간 인천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철근을 생산하는 7대 제강사 중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을 제외한 중소 제강사들도 가동률이 50~60%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4시간 공정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가동 중단이나 감산을 사실상 금기로 여겨왔다"며 "이런 업계 구조 속에서 포항 철강산업 기반이 흔들리자 지역 상권 역시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권준호 기자
2025-06-15 08:40:14[파이낸셜뉴스]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독립문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민 편의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서대문구의 감사패를 받았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지난 12일 서대문구 영천동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 개장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로부터 받은 두 번째 감사패다. 앞서 우 회장은 신촌민자역사(SM그룹 신촌사옥)로의 사옥 이전을 통해 신촌과 이화여대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4월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된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은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120개 주차면에 전기차 충전소와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아 2021년 12월 첫 삽을 떴고, 이후 3년 5개월여 만인 지난달 준공했다. 평소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독립문 부근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접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영천시장 등에 대한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오현 회장은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인 독립문문화공원에 방문하는 분들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룹의 사옥이 소재해 있는 지역에서 서대문구청과의 협력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해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3 09:09: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 의원의 연이은 문제제기 끝에 대구시가 수성못 주변 주차난 해소에 가시적 성과물을 내놓았다.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경원 의원(수성구4)이 작년 11월,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촉구한 수성못 주차난 해소 대책이 가시화돼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을 통한 즉각적인 대응과 주차 수요·공급 분석을 위한 '수성못 등 주차혼잡지역 주차개선 종합계획' 연구용역 추진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먼저 오는 14일부터 수성못역(도시철도 3호선)을 중심으로 DRT를 운영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동시에 연구용역을 통해 장기적인 주차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수성못역에서 수성못 입구, 호텔수성, 수성못 앞, 수성랜드까지 연결하는 DRT 운행을 14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DRT는 주말과 휴일 집중되는 주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분산시켜 시민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이달 하반기부터 '수성못 등 주차혼잡지역 주차개선 연구용역'을 착수일로부터 1년간 진행, 수성못 주차 문제의 체계적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 의원은 "시의 DRT 운행과 연구용역 착수 결정은 교통·주차난에 해소를 향한 단호한 결단이다"면서 "이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근본적인 교통·주차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 명소 수성못은 기존 공영주차장 736면만으로는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말마다 극심한 혼잡을 빚어왔다. 특히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2500석 규모 수상공연장과 350m 스카이워크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 조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0 15:09:44카카오모빌리티가 '주차 플랫폼 솔루션' 해외 수출에 시동을 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총사업비 630억 달러(한화 약 86조 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 '디리야 프로젝트'에 주차 플랫폼을 포함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서부의 유적지 디리야에 위치한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에서 디리야컴퍼니 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도시 개발 계획 '기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도 리야드 서부 디리야 주변 총 면적 14㎢ 부지가 개발 대상이다. 여의도의 20배에 달하는 면적에 최고급 리조트, 빌라, 병원,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디리야 내 주차장 인프라를 운영한다. 이용객의 주차 예약 및 결제 등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윤주 기자
2025-06-01 18: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