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제공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주차면 수가 9000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지자체가 배정한 거주자우선주차장 또는 본인 소유 주차장을 거주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공유자들은 배정받은 주차면을 평소 이용하지 않는 평일 주간 등 특정 시간대에 공유해 포인트 등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주요 도심의 주차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하는 주요 민원 유형에서 ‘불법 주정차’는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 1대는 출발지·목적지를 갖고 있어 최소 2개의 주차장이 필요하지만, 2024년 10월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1개 주차장에 그치는 수준인 106.9%에 불과하다. 모두의주차장은 신규 주차장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를 지난 2013년 출시해 2024년 11월 기준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의 36개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심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자체 협업 확대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주차면 수가 확대되면서 이용 건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는 연평균 47.1%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들의 서비스 활용도가 눈에 띈다. 사무실이 밀집한 서초구와 상권이 발달한 마포구는 지난해 이용 건수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100%를 밑도는 종로구 역시 상위권인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송파구, 용산구 등 사무실 밀집 지역이 뒤를 이었다. 쏘카 관계자는 “서울시 기준 주차장 1면당 평균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현재까지 약 9,000억원 상당의 신규 주차장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용 시간도 최근 5년간 연평균 47.2% 증가하며 거주자우선주차장의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 측은 공유 주차장의 시간당 평균 요금은 유료 주차장 대비 80% 저렴한 수준인 1,200원 미만으로 형성돼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주차하고자 하는 회원이 공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0 08:54:0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도심지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공터를 활용해 주민자율 공유주차장을 조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주민자율 공유주차장 조성은 도심 공터의 소유자에게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 공유주차장을 만들고, 토지 소유자에게는 재산세를 면제해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오천동, 연향동, 신대지구 등 총 121개소 1924면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도심지역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1면당 5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돼 주차장 확충에 한계가 있지만, 공유주차장은 1면당 50만원이면 조성 가능해 많은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또 경작을 하거나 생활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는 도심 내 공터에 공유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환경 정비 효과도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자율 공유주차장 조성 사업 신청은 순천시 교통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심 내 공터를 공유주차장으로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주민자율 공유주차장 조성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1 14:52: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가 구내 학교 주차장을 활용해 238면의 공유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10일 서구에 따르면 김이강 구청장이 10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제안), 광주상무초(교장 조명숙), 운리초(교장 우경근), 유촌초(교장 서성우), 서석중(교장 나금택)과 '학교 공유주차장 협약'을 체결했다. 서구는 이번 협약으로 △광주상무초 17면 △운리초 30면 △유촌초 24면 △서석중 32면 등 총 103면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구내 5개 초등 및 고등학교의 주차공간 135면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학교 공유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한 사람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다. 개방 시간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간 열려 있다. 서구는 학생들의 안전 등을 위해 학교 주차장 입구에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주차장 주변시설 정비도 지원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차장 1면을 새로 조성하기 위해선 평균 1억4000만원의 예산과 2~3년의 공사기간이 필요한데, 지난해 학교 주차장을 공유하면서 1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학교와 지자체가 상생 협력해 지역 사회의 현안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안전에도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학교를 비롯해 공동주택, 종교시설 등과 협력해 지금까지 2100여면의 공유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자체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7000만원을 확보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0 13:09: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주광역시 서구는 19일 금당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한 '학교 주차장 공유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광주시교육청과 광주 서구가 지난 6월 12일 맺은 '지역-학교 간 상생·협력 공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다. 앞으로 광주 광천초 21면, 금당초 21면, 금호초 34면, 운천초 35면 총 4개 초등학교 주차장 111면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정선 교육감,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광주광천초 박수정 교장, 금당초 정병석 교장, 금호초 조명철 교장, 운천초 박선영 교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 공유주차장은 여름방학 중 학생들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등 정비를 거치게 된다. 오는 9월부터 사전 모집을 통해 등록된 차량에 한해서만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개방시간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시간대인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토·일·공휴일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주차장을 공유하는 학교는 앞으로 서구청으로부터 어린이 통학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주차장 정비 및 운영 전반을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 학교 노후시설 개선, 수목 관리, 학생 놀이터 시설 개선 등 학교 환경 개선과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학교 공유주차장 개방은 지역 사회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하는 첫걸음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체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4개 학교를 시작으로 서구에 위치한 많은 학교들이 공유주차장 운영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면서 "학교와 지자체가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협력하면서 크고 작은 지역의 현안들을 적극 해결해 나가는 상생관계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주차장 1면을 새로 조성하려면 1억원 이상의 예산과 상당한 공사기간이 필요하고 부지 확보도 쉽지 않다"면서 "이미 조성된 학교 주차장을 공유할 경우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 극심한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9 16:15:01#OBJECT0# [파이낸셜뉴스] 장마철 집중호우로 공유킥보드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폭우로 거리에 있는 킥보드가 침수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들은 기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퍼스널 모빌리티(PM)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는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상황 대비 체제를 구축했다. 전국 지역의 상세고도를 측정한 후 하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은 주차 불가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침수로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구간의 주차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와 탄천, 양재천, 청계천 등 하천 범람 위험이 있는 곳의 킥보드 주차를 막았다. 또한 주말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서초구 교대역 주변, 논현역 인근 저지대 빌라촌, 한강공원 전체를 새롭게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이 같은 구역에 주차된 기기는 모두 수거했으며, 침수된 기기 역시 수거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구동계와 브레이크 등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들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을 서비스하는 올룰로도 우기 대비 정책에 따라 장마에 대응하고 있다. 올룰로는 하천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기기 반납을 막고 있다. 현재 도림천, 안산천, 탄천 등 침수 및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변을 모두 기기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하천 주변과 일부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직원들이 현장 순회하고, 관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선제적 기기 수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올룰로는 서비스 운영 지역 내 관 담당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기기 수거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본 기기는 즉시 수거해 침수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증상에 따라 특별 정비에 돌입한다. 공유킥보드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마 시작 2주 전부터 상습 침수지역과 침수 우려지역인 신사, 이수, 청담, 한강 및 하천 지역 등을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기기 수거를 진행했다. 또한 신림, 사당, 반포, 신사 등 저지대 지역의 기기는 미리 수거해 고지대 쪽에 배치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현재까지 배터리 침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쿠'를 서비스하는 지바이크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기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하고 주정차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앞서 지바이크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강타했을 때 제주도의 전 기기 약 1200대를 모두 수거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올해는 홍제천, 불광천, 가양대교 남단, 한강로 주변, 선유도, 안양천 초입에 있는 기기 100여대를 전량 수거했다. 또한 세종, 대전, 청주 등 호우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약 300대의 기기 수거를 진행했고, 주차금지구역을 설정했다. 현재 회사는 비상시 대응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당직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기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장마 대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기기를 수거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앱 내 기기 비활성화를 통해 탑승을 방지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도 계속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7 16:02:0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휙고의 공유 킥보드 안전 주차를 지원하기 위해 초정밀측위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 내년부터 실시될 교통카드 연계 결제서비스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휙고와 초정밀측위(RTK) 기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정밀측위는 이동통신과 기준국을 이용해 오차범위가 수십미터인 위성항법장치(GPS)의 정확도를 수 센티미터로 개선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기준국과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을 RTK 서버와 연동해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항만·골프장·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이용 중이다. 휙고는 서울, 광명, 강릉, 부산 등 주요지역에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휙고의 전동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에 4세대통신(LTE) 통신회선과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휙고의 공유 킥보드가 안전한 위치에 주차되도록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개시 예정인 교통카드 결제서비스를 지원해 편리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020년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에 LTE-M1 통신회선을 제공하는 등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 통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RTK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LG유플러스와 공유 모빌리티 부분에 강점을 가진 휙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향후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의 혁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환 휙고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는 "차세대 위치측정기반 기술로 불리는 RTK 서비스를 스마트 모빌리티에 접목함으로써 종전 다소 부정확한 위치 측정으로 이용자와 업체 모두에게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던 부분이 정밀한 위치 파악으로 대폭 개선될 수 있다"며 "휙고는 혁신 기술 개발, 적용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이동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관련 업계 간 유기적 결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16 10:52:17[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운영하는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주택, 상가 건물, 나대지 등 주차장을 쏘카존으로 운영하도록 공유 주차장 서비스 사업을 확장한다. 모두의주차장은 카셰어링 차량용 쏘카존 확보와 주차난 해소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주차면 공유 사업'을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두의주창에서 진행하는 주차면 공유 사업은 기존 주차면의 유휴시간에 공유하는 것에서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내 다세대 다가구 주택과 건물 등에 위치한 주차공간을 쏘카존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차장 소유자 입장에서 매월 주차 운전자를 새롭게 모집할 필요없이 1면당 연간 최대 300만원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위차한 주차장의 경우, 도시교통촉진법 36조에 따라 건물주에게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2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주차 공간 소유자는 이 같은 부가 창출 이외에 임차인을 포함한 입주사 카셰어링 차량 이용을 유도, 주차난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모두의주차장은 기대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내 위치한 주택 혹은 건물을 포함해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나대지, 일반 상가 등 주차면에 대한 100% 이용 권한을 가진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과 계약을 통해 해당 주차장을 공유하면 간단한 검토 작업을 통해 지정된 주차면이 쏘카 카셰어링 차량을 대여하는 쏘카존으로 활용된다. 김동현 모두의주차장 대표는 "주차면 공유 사업은 단기적으로 주차장 이용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번거로운 과정 없이 고정 수익을 보장하고, 장기적으로 쏘카 카셰어링 이용 확대를 통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쏘카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21 12:29:47공유킥보드 업계가 킥보드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올바른 주차법을 알리는 캠페인부터 직접 인력을 고용해 방치된 킥보드를 정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고질적인 불법 주차 문제를 뿌리 뽑고자 기술 개발 등으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업계, 주차 문제 해결 나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유킥보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강제 견인 조치를 시작했다. 시는 공유킥보드가 견인 장소에 주·정차됐을 경우 신고가 접수되면 견인업체가 바로 견인하도록 했다. 실제 서울시의 전동킥보드 견인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3만9382대의 공유킥보드가 불법 주차돼 강제 견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86대의 공유킥보드가 견인된 셈이다. 이는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한 지난해 하반기(7~12월) 일평균 115대가 강제 견인된 것과 비교했을 때 1.6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강제 견인이 늘어날수록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공유킥보드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과 더불어 강제 견인 시 대당 견인 비용 4만원과 30분당 700원의 보관료를 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탓이다. 실제 한 공유킥보드 업체의 월 평균 견인 비용은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인식 개선과 함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빔모빌리티는 최근 공유킥보드 주차문화를 개선하고자 착한 주차 실천법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 콘텐츠엔 △45도로 비스듬히 주차해 인도를 차지하는 공간 최소화하기 △가게·주택 출입구 앞에 주차하지 않기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곳에 주차 자제하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착한 주차' 로고를 제작하고 업계와 함께 공동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스윙은 지난달 1일부터 '킥보드 정리중' 캠페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킥보드를 직접 정리하고 있다. 회사는 총 6명의 인력을 새로 고용해 현재까지 강남구 및 서초구 일대 약 6000대의 킥보드를 정리했다. 스윙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단기적으로 효율적인 킥보드 정리 방안 및 운영 노하우를 마련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와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킥보드 정리 사업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올바른 킥보드 주차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룰로는 올해 초 송파구와 노인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서포터를 선발해 킥보드 정리 및 재배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지난해부터 시니어 인력을 고용해 무단 방치된 킥보드를 정리하고 있다. 현재 약 20명의 시니어가 고용돼 경기 고양시 일대의 방치된 킥보드를 정리하고 있다는 게 지바이크 측의 설명이다. ■AI 등 기술 개발 박차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법주차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공유킥보드에 카메라를 부착해 인공지능(AI)이 해당 구역이 주차구역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주차를 하게 만드는 '버추얼 도킹 시스템'을 연구, 개발 중이다. 올룰로는 라이더가 정확한 주차 지역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킥보드 주차구역을 안내하는 시각측위서비스(VPS)를 개발하고 있다. 지바이크 역시 회사 자체적으로 킥보드의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주차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킥보드가 점자 블록 등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되면 이를 인지해 자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9-20 18:07: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구내 공영 및 민간 주차장 45곳의 주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남구는 주민들의 생활 편익 증대와 불법 주정차 관련 문제 해소를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한 공공 및 민간 부문 연계 주차장 현황을 제공하는 남구 주차정보 안내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차 현황 정보제공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또는 센서를 통해 이뤄지는데,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별 빈 공간의 숫자를 보여주거나 주차 가능 공간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남구 주민들을 비롯해 남구를 방문하는 외지인의 경우 본인 스마트폰에 '남구 주차정보 안내' 앱을 설치하면 남구지역 공영 주차장 36곳과 민간 주차장 9곳 등 총 45곳의 주차장에서 보유한 2129면의 주차 현황과 요금 정보, 소재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앱에서 목적지 주차장을 클릭하면 'T map' 등 내비게이션과 자동으로 연동돼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남구는 이와 함께 민간 주차장의 유휴 시간대 공유 주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 주차장 8곳에 출입 제어기 설치를 지원했으며,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민간 공유 주차장의 빈 공간을 사전 예약하면 차량번호 인식 기술과 차단봉 작동 기능이 활성화돼 신청자의 경우 30분 이내에 비어 있는 주차면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다만 30분이 지난 뒤에도 주차하지 않으면 사전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남구는 이 밖에 장애인 주차구역 침해 방지를 위해 해당 주차면이 장애인 차량 주차면임을 알리는 스피커와 전광판을 설치했으며, 위반 차량이 주차할 경우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단속하는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유주차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9 10:13: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는 비대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그동안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으나, 이런 정보들이 주민들에게 충분히 안내되지 않아 주차장 이용률이 낮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 시행으로 서구에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의 위치, 주차가능 면수, 전기충전소 정보 등을 웹페이지와 앱(Web)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차장 이용률 제고와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얻어지는 주차장 이용 관련 정보를 수집해 향후 주차정책 계획수립과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자료로 활용해 서구만의 특색있는 모빌리티 이용 정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 이용은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앱 스토어에서 '서구주차해온'을 검색해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한 후 차량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며, 서구에서 시행 중인 주차요금 감면 등록도 가능하다. 단,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는 관련 서류 및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을 소지해야 한다. 서구는 이달 내로 실시간 주차가능 면수 표시와 주변 공유 주차장 정보 등을 표출하는 기능과 주차요금 결제기능 및 구정홍보 팝업창 게시, 관내 착한 가게·후원 가게를 소개하는 기능을 추가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가 그동안 주차문제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8 12: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