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주차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4일 동 지역 빈집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장기간 방치된 임은동과 신평동의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행복주차장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동 지역 빈집정비사업은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을 3년 이상 무상 임차하는 조건으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빈집 철거 후 주민 공동 이용시설인 행복주차장, 주민텃밭 등을 조성하거나 안전조치를 통해 도심지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김장호 시장은 "오랫동안 흉물로 남아 있던 빈집을 철거해 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행복주차장을 통해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소의 빈집 중 2개소를 철거하고, 나머지 9개소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철거된 임은동과 신평동에 각각 9면과 17면의 행복주차장이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08 08:19: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에 148면 규모의 자주식 주차장이 건립돼 주차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층 3단 철골구조로 주차이용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자주식 주차장 건립을 완료하고 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직원 수만 500여명에 달하는 데다 하루 방문 민원인도 수백명에 달해 주차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 2월 자주식 주차장 건립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3일 준공 검사를 끝으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자주식 주차장 준공으로 그동안 주차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교육청 직원과 방문 민원인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특히 자주식 주차장 준공에 맞춰 본관 앞 주차공간과 자주식 주차장 내 일부 주차구역을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주차면 폭을 기존 2.3.m에서 2.5m로 확대해 이른바 '문콕' 부담도 줄였다. 또 직원 차량은 5부제를 시행하는 등 민원인 편의를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자주식 주차장 완공으로 직원과 민원인의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4 15:12: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은 5일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인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도심 주차문제를 살펴보고 인천시 주차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21년 ‘주차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원도심 주차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연구원 석종수 박사(교통물류연구부장)의 발제로 시작해 시청 및 구청 관계자, 학계, 민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주차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석 박사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급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주차장 시범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구단체 의원을 비롯해 김정은 인하대 교수, 이남휘 작은도시 대장간 이사, 김용준 인천시설공단 상가주차사업단장, 장승아 미추홀구 교통행정과 팀장, 한종원 인천시 교통안전과장 등이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승분 의원은 일본 사례를 들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부설주차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 주택가 야간 주차문제가 심각한 만큼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명규 의원은 “바로 옆 부천시만 하더라도 강력한 불법 주⸱정차단속으로 올바른 주차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차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차량 이용을 억제하는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체 대표인 김대중 의원은 “야간 원도심 골목은 차량이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물리적으로 새로운 주차장을 만들 수도 없는 상태다. 현재 있는 주차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와 로봇주차 방식 등 다양한 스마트 주차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은 7월 스마트 주차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스마트 주차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7 14:11:1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만성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원주 만종역 인근에 주차장 145면이 추가 조성된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호저면 만종역은 2017년 경강선 개통과 함께 강릉선 KTX가 운행되고 있으나 주차 면수가 부족해 만성 주차난을 겪어왔다. 현재 만종역 역사 주변에는 유료주차장 194면과 시에서 조성한 제 1·2 임시주차장 200면, 노상 주차장 42면이 조성됐으나 KTX 이용객 증가로 주차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시는 만성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고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종역 후문 인근 부지에 145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며 "만종역 인근 주차장 확보를 지속 추진해 주차환경개선을 통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4 08:09:1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수성알파시티 주자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수성알파시티 내 주차 문제에 대해 발생 원인에 따른 장단기 대책을 마련, 주차난 및 불법주차로 인한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앞으로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주차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수성알파시티는 현재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법정 기준인 부지면적 0.6%를 초과한 0.8%를 주차장 용지로 확보하고 있다. 노외주차장 3개소를 포함해 총 24개소 884면의 주차면수를 갖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 3개(609, 939, 수성3번)이며, 자율주행자동차도 운행(도시철도 대공원역~알파시티) 중이다. 하지만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을 제외한 유료 주차시설은 주차요금으로 인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데다가, 20개소 정도의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의 차량 주차로 일시적으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시티 인근의 '삼성라이온즈파크 달구벌 주차장'(160면)을 경기가 없는 날 무료 개방하고 있음에도 홍보와 접근성 부족으로 입주기업의 이용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경자청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사설 주차장과 요금 인하(15만원/월→10만원/월, 14만원/월) 협의를 하고 추가 주차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병삼 청장은 "IT/SW기업 173개사, 4000여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과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을 통해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산업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수성구청과 협의 통해 장기 미개발 부지를 활용해 공한지 무료 주차장 2개소를 상업시설구역에 추가 조성하고, 알파시티 인근의 '삼성라이온즈파크 전설로 주차장'(600면)을 경기가 없는 날에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라이온즈 및 입주기업 대표 등과 함께 협의 중이다. 또 주차장 위치와 이용요금 등 주차 관련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기업 및 상가 등에 배포하고 알파시티플랫폼, 입주기업협의회,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주차장 이용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수성알파시티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DRT가 도입돼 운행된다. 도시철도 대공원역과 알파시티를 출퇴근 시간대에 순환 예정인 DRT는 자가용 이용자들을 대중교통으로 일부 흡수함으로써 주차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1 15:37: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주소 정보를 융복합해 복잡한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소 기반 자율주행차의 원거리 주차 실증 시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와 행정안전부는 26일 도청 의회동과 윤선도홀에서 '주소 기반 자율주행차 원거리 주차 시범사업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안부 혁신사업 창출 공모사업에 전남도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대학교수, 유관기관, 자율주행 기업체 등이 참관해 직접 실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일상 생활공간과 주차 공간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주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래형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실증했다.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용자가 하차(북문) 지점에서 원거리에 있는 주차장(F주차장)에 앱을 통해 주차명령을 내리고, 승차(남문) 지점에서 다시 호출해 복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주소 기반 주차정보는 정부의 2027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정책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자율주차뿐만 아니라 주차 관련 신사업에 필요한 주차장, 주차면 등 주차 관련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민간에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 주차관제정보와 융합한 주차 내비게이션 상용화를 앞당겨 혼잡한 주차장에서 비어 있는 주차면까지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어 주차 스트레스는 물론 주차 운행시간을 줄여 탄소 배출량 절감과 지하주차장 등의 실내공기질 악화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차면까지 주소가 부여된 정보는 주차 안내, 내 차 찾기 같은 차량 주행과 관련된 기본적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차면 주소를 기반으로 차량 긴급출동, 전기차 충전 및 돌발 사고에 대한 긴급구호와 관련된 접근이 한층 편리하게 해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차서비스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그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주소 기반 주차정보와 실시간 주차관제정보를 융합한 주차 내비게이션 산업 모델 마련을 위해 관련 산업, 기관 등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자율주행 기반 최첨단 스마트시티 조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소 정보와 융합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의 최적 조건을 갖추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6 15:16:4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부지면적 2500㎡ 이상의 공영주차장 조성 시 태양광 발전시설을 포함한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주차 공간 총 3240면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영주차장 조성 2494면(283억원) △자투리주차장 조성 260면(11억원)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486면(3억원) △주차정보시스템 구축(2억원) 등 총 3240면(도비 299억원)으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들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부설주차장을 무료개방하면 시설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내용으로,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 가운데 상가·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2500㎡ 이상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원할 때 올해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비를 지원한다. '자투리주차장 조성'은 오래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자투리땅, 시·군유지 등으로 부지를 확보하면 이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조성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은 학교, 종교시설의 부설주차장(20면 이상)을 지역 주민에게 일 7시간, 주 35시간 이상 무료로 개방할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원(도비 5000만원, 시군비 500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은 주차공간 빈자리 정보를 경기도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민간 앱 등에 실시간 제공 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 대상지는 사업연도별로 각 시·군으로부터 수요 신청을 받아 도에서 최종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은 2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2월 중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차난 해소와 함께 새로운 무역장벽이 발생되고 있는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 RE100 실현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5 11:26:49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갈수록 심각한 화물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동차고지 조성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사장 신한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주거지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부산 신항과 쉽게 연계될 수 있는 금정구와 강서구 그린벨트 3곳에 '화물차 공동차고지 조성'을 위해 부산시에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지원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사업용 화물차 운전인력 부족에 따른 외국인 화물차 운전자 고용허가제 도입에 대비해 휴게실과 수면실 등 부대시설을 갖춘 화물차 공동차고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부산 신항 개장 이후 그 주변의 경우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로 강서지역 화물차 통행량이 하루 평균 6000여대에 달할 정도로 유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심각한 주차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 신항 배후단지 관리운영기관인 부산항만공사는 불법주정차 차량을 대상으로 매일 자체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주차공간의 절대 부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늘어나는 부산 신항 물동량을 고려할 때 화물차 차고지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현행법상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는 운송허가를 받을 때 반드시 차고지증명을 해야 하고 2.5t 이상 영업용 화물차 역시 차고지가 있어야 차량등록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실제 등록차고지 대부분이 외곽이나 인접 시군에 있어 화물차 운행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운행을 하는 운전자들 입장에서는 정작 주거지 근처에 불법주차, 밤샘주차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불법 주·박차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 위협과 소음 매연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관할 관청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 단속'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고 있어 화물차 유통량이 많은 거점 등에 공영차고지와 화물차량 휴게시설을 늘려 달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화물차 공영·공동차고지 주차면 수는 전체 화물차 대비 약 4.6%로 턱없이 부족하나 화물차공영차고지 조성은 지역주민의 반대와 입지선정, 예산, 공사기간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부산시는 직영 공영차고지 3곳(회동, 노포, 미음)에 921개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다. 추가 확보를 위해 지난해 화물차 공영차고지 후보지역 선정 용역을 마치고 현재 강서구 지역에 차고지 조성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6월 웅동배후단지에 화물차 7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화물차휴게소를 개장했다.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배후물류단지로 구상하는 '동북아물류 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화물차의 불법주정차와 주차 인프라 구축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운송사업자단체에서 추진하는 개발제한구역 특별법에 의한 화물차 공동차고지 조성사업에 부산시의 실질적이고 조속한 정책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30 18:28:4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영권 기자】 지난 20일 찾은 대구국제공항은 입구 앞 주차장부터 빈 공간 없이 차량으로 가득 찼다. 대구국제공항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코로나 이전 대비 여객회복률이 36.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 대만, 미국, 라오스 등 8개국 16개 노선을 일주일에 266편 운항했지만 이달 기준으로는 베트남, 대만, 일본 등 7개국 11개 노선이 일주일에 188편가량 오가는 정도다. 10월 말부터 내년 봄까지인 동계시즌에도 당장의 뚜렷한 신규 정기편은 없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중국 노선 활성화 기대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여객 확대 확신…터미널 2배 증축 이날 대구국제공항에서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선 여객수요에 맞춰 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400여억원을 들여 기존 국내선 터미널 부지를 공항호텔이 빠진 자리로 옮기고 국제선 수용능력을 확대하는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다. 내년 5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연간 수용능력은 현재의 118만명에서 93만명 증가한 211만명까지 2배 가까이 늘게 된다. 김경화 대구국제공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은 크게 줄었지만 대신 국내선이 늘면서 공항이 크게 혼잡했다"면서 "대구경북(TK) 신공항이 추진되고 있지만 2030년 완공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서비스를 높이자는 목적에서 증축 및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자연스럽게 공항 수용능력을 늘린 뒤 2030년 예정된 통합신공항으로 공항수요가 그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도 국제선과 국내선을 연결하는 중앙통로 확장공사가 한창이었다. 여기에 대구국제공항은 현재 대구시와 함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 및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상생협의체를 통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협의체 기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관광항공협의체'를 확대 구성하고 도시-지역 관광콘텐츠 개발 및 글로벌 브랜드 구축, 안동·예천 등 배후수요가 높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제선 홍보 및 시외버스 등 연계교통편 증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협조로 공항 운영시간이 늘어날 수 있게 된 것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공항장은 "여객 편의를 위해 동남아 등 중거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 개발을 추진 중"이라면서 "중국 노선 활성화나 중장거리 노선만 조금 더 활성화되면 충분히 국제선 여객이 크게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환승여객 유치를 위해 관련설비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선 터미널 증축과 맞물려 일부 공간에 환승을 위한 엑스레이 판독기 등 시설을 둬 환승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다. 예컨대 몽골에서 일본으로 바로 이동하면 노선이 적어 항공권이 비싼데 대구를 거쳐 일본으로 가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답 없는 주차난…TK 신공항 딜레마 다만 TK 신공항 건설로 운신의 폭이 줄어든 점은 한계다. 건설이 확정된 상황에서 현재의 공항에 큰 규모의 신규투자를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주차난이다. 주차공간이 1631면에 불과해 공간을 늘리는 게 시급하다. 하지만 별도의 주차타워 건설이나 공항 밖 고수부지 같은 유휴공간 활용도 쉽지 않다. 임시방편으로 인근의 유료주차장을 안내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공항장은 "공항 주변에 넓은 부지가 있는 게 아니라, 운동장이나 고수부지 같은 곳을 이용해야 하는데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공항을 이용하는 차량을 위한 주차선을 만드는 등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26 18:05:16【동두천=노진균 기자】경기 동두천시가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는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생연동 세아프라자 옆 주차전용건축물 예정 부지에 본격적인 추진 전까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9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상당한 주차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13일에는 지행역 일대 유휴 토지 소유주와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3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에만 총 120개의 주차면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도시 미관 개선과 예산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으며 특히 밀집한 상가 구역의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겪던 불편이 해소돼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공무원들의 공유재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노력과 토지 소유주와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토지 사용 협약을 이끌어 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박형덕 시장은 "앞으로도 주차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리 시 곳곳의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13 15: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