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량 번호판 위에 종이 번호판을 인쇄해 부착한 외제차 차주가 적발됐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하 주차장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사진 속 외제차는 앞 번호판에 종이 번호판을 인쇄해 부착했다. 뒤 번호판은 원래 번호판 그대로인 상태였다. A씨가 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아파트에 등록되지 않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이미 등록해 둔 차량의 번호를 부착한 것이었다. 이 아파트는 가구당 차량 대수에 따라 차등해서 주차비를 받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3월 관리 규약이 개정되면서 두 대는 1만원, 세 대는 10만원으로 주차비가 올랐다고 한다. A씨는 문제의 차주가 주차비를 아끼려고 꼼수를 부린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아파트 측으로부터 해당 세대와 이야기를 나눴고, 몰래 주차한 해당 차량도 아파트에 등록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주차비가 크게 늘었지만, 다 같이 정한 규칙은 지켜야 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A씨는 해당 차주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자동차관리법 제10조 제5항에 따르면, 등록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8 08:02:58[파이낸셜뉴스] 고급 외제차를 모는 운전자가 앞차에 꼬리물기하며 바짝 붙어 주차장을 빠져나온 뒤 주차 요금을 내지 않고 건물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맨 인 블랙박스’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원 영통구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찍힌 것이었다. 제보자 A씨는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데 벤틀리 승용차가 나타나 갑자기 수상하게 따라왔다”며 “제 뒤를 쫓아오는 느낌이었다. 왜 내 차에 자꾸 바싹 붙는지 불안했다. 부릉부릉 쫓아오면서 10~50㎝ 정도를 남기고 계속 따라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싼 차와 부딪히면 안 되니까 신경쓰였다”고 했다. A씨는 "주차비를 결제하고 나오는 순간 뒤따라오던 벤틀리 차주의 수상한 행동에 의문이 풀렸다"라며 "내가 주차비를 지불하고 차단기가 열리자, 다시 닫히기 전 그 틈을 노려 벤틀리 차주 역시 주차장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A씨는 “주차 요금을 안내고 도망가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그 차는 주차장 출구에서 다른 차들이 나가는 걸 기다리는 것 같았다. 주차장에서 이미 시동을 걸고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푼 두푼 열심히 모아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뻔뻔하다. 사람인면 인간답게”, “참 구질구질하게 산다” 등 벤틀리 차주를 조롱했다. 한편, 주차요금을 내지 않기 위한 운전자들의 얌체 행위는 종종 화제가 된 바 있다. 차단기가 완전히 내려오기 전 앞차에 따라붙는 꼬리물기는 잘 알려진 수법이다. 2022년 서울 강서구에선 이 수법을 이용해 차량 12대가 한 푼도 내지 않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제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선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출구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차는 차단기가 열리자 나가지 않고, 다시 후진을 해 주차장에 차를 댔다. 차단기가 열려 출차 차량으로 인식되면 공짜로 주차할 수 있는 점을 노린 것이었다. 주차장을 편법 이용하면 편의시설부정이용죄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5 17:53:37[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하반기부터 사옥 주차비를 2배로 인상하고 해외근무 가능일수를 절반으로 축소한다고 사내 공지해 노조가 반발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사내 공지에서 올 하반기부터 직원 대상 사옥 주차 비용을 일일 최대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노조에 주변 시세 상승 등을 주차비 인상 사유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월 2회 사내 근무 원칙을 근거로 직원당 해외 근무일수를 연간 최대 4주일에서 2주일로 줄이기로 했다. '주 5일 원격 근무(R타입)'와 '주 3일 이상 출근(O타입)' 중 원하는 근무 형태를 6개월마다 고를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는 1년 연장되고, 일본에서 원격 근무할 수 있는 '도쿄 워케이션' 대상자는 5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노조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직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문제제기하고,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수정 요청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수정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1 08:24:45[파이낸셜뉴스] 인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의 외부차량 주차비가 10분에 15000원, 즉 한 시간에 9만원으로 책정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해당 오피스텔 측은 외부 차량 유입을 막기 위해 사실상 요금 징수를 포기하고 이와 같이 높은 주차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1시간에 9만원' 깜짝 놀랄 주차비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업무차 들렀던 A씨는 오피스텔 주차장을 1시간 이용한 후 요금 정산기에 9만원이 찍혀 화들짝 놀랐다. 그는 주차장 출입구에 ‘기본 10분당 15000원’이라고 적힌 문구를 뒤늦게 확인했다고 한다. A씨는 호출 버튼을 누르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여 요금을 내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낭패를 볼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제로 해당 오피스텔 측은 민간업체에 주차장을 위탁해 24시간 무인 시설을 운영하며 10분당 1만5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일반적인 주차장과 달리 1일 요금 상한선도 설정하지 않아 24시간 기준 최대 216만원 상당의 주차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피스텔 세입자나 상가 이용객이 아닌 외부 차량의 경우 요금 면제나 할인 혜택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외부차량이 주차해서.. 사실상 요금징수 포기한 것" 이에 주차장 관리업체는 연합뉴스에 “현재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적용되는 요금이 맞다”며 “건물주가 직접 정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차장 운영 방침에 대해 오피스텔 측은 세입자와 상가 이용객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건물 인근의 주차난이 심각해 건물과 관련 없는 외부 차량이 계속 유입됐고, 이를 막기 위해 높은 요금을 책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 해당 오피스텔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가 외부 차량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자 주차 차단기를 설치하고 30분당 요금 3천원을 받았다. 그러나 외부 차량 유입은 계속됐고, 오피스텔 측은 불가피하게 요금을 더 올리게 되었다. 오피스텔 관계자는 “건물과 관련 없는 차량이 주차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지 수익을 낼 의도는 없었다”며 “사실상 요금 징수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차량의 경우 사정을 얘기하면 요금을 받지 않기도 하지만, 아무런 호출 없이 계산하고 떠나면 달리 방법이 없다”고 부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27 08:30:11[파이낸셜뉴스] 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한 차를 추월해 차단기가 열리자마자 달아난 운전자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는 '주차비 결제하고 나가려는 순간 얌체차가 먼저 나가서 못 나갔어요'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을 지난 28일 공개했다. 영상은 18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나루공원 동호 공영주차장에서 벌어진 상황을 담고 있다. 제보자 A씨는 당시 아내와 외출을 나갔다가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하고 나가려던 참이었다. A씨가 결제하는 동안 뒤에서 다가온 차는 자연스럽게 A씨 차를 추월해 앞으로 끼어들었다. 그러더니 A씨가 결제를 마치고 차단기가 올라가자 순식간에 주차장을 빠져나갔고,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뭐지, 월 주차하는 차인가"라며 의아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곧이어 A씨가 나가려는 순간 차단기가 내려왔고 A씨는 주차장을 나가지 못했다. A씨는 "타이밍이나 대담함을 봤을 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거 같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차량이나 인적 피해는 없지만 저런 얌체 같은 차주들이 너무 원망스럽다"라며 속상해 했다. 차단기에 가로막힌 A씨는 다행히 호출버튼을 눌러 주차장 측에 상황을 설명한 후 주차장을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별의별 얌체 차가 다 있다"라며 혀를 찼다. 누리꾼들도 "한문철TV 빌런 레전드 또 경신", "살다 살다 이런 건 처음 본다", "신박함을 넘어서 수법이 어마어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30 10:58:26[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민 주차료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차 공간은 부족한 데 차량 등록 수가 늘어나면서 유사한 논란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A씨가 거주하는 인천의 모 신축 아파트에서 최근 '주차장 운영 규정 동의서'라는 제목의 문서가 입주민 사이에 공유됐다. 이 동의서에는 아파트 평수를 기준으로 가구당 주차 대수에 따른 주차비를 산정한 별도의 표가 포함됐다. 전용면적 59㎡(17.85평) 이상인 세대는 차량 1대당 주차료가 무료지만, 36㎡(약 10평)와 44㎡(13.31평) 세대는 월 주차비로 1대당 각각 1만 6000원과 9000원 상당의 요금이 책정됐다. 또한 전용면적 59㎡ 이상인 세대는 최대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것과 달리 나머지 평수는 차량 1대만 주차가 가능하다. A씨는 "작은 평수라고 주차비를 더 내라는 것도 억울한데 2대 이상은 주차할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평수와 상관없이 최소 1대 주차 무료는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입주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정된 주차 공간에서 평수별 지분율을 토대로 주차비를 책정하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비슷한 잡음이 경기도 부천의 신축 아파트에서도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이상 세대의 경우 차량 1대당 주차비가 무료지만, 39㎡ 세대는 별도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39㎡ 세대는 차량 2대 이상 주차도 불가능하다. 인천과 부천의 이들 두 아파트는 각각 가구당 주차 가능 대수가 1.19대와 1.27대다. 아파트 주차비 징수 논란은 주차장 시설이 입주민 차량을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촉발됐다. 2016년 개정된 인천시 주차장 설치 기준에 따르면 인천 공동주택은 전용면적과 상관없이 가구당 최소 1대 이상의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한 가구에서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경우도 많아 아파트의 한정된 주차장 면적을 입주민끼리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인지가 주민 커뮤니티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다. 미등록 외부 차량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한시적 이중 주차 허용 등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지만, 근본적으로 주차장 면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만한 해답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7 13:47:51[파이낸셜뉴스] "유료주차장에서 차량 12대가 나갔는데 주차비 합계는 '0원'?" 남의 건물 유료 주차장에 차량을 여러 대 주차해놨다가 슬쩍 빠져나가는 이른바 '꼬리물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논란이다. 19일 KBS는 주차요금을 안내기 위해 꼼수를 쓰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건 공항에서 차를 대신 주차해주는 사설 주차대행 업체였다. 매체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차량 십수대가 줄줄이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승합차 한 대가 주차장에서 나오자 다른 차들이 바짝 붙어 뒤따르고 있었다. 차량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차단기가 내려오려고 하자 앞차와의 간격을 줄이며 따라붙었다. 이렇게 총 12대가 세트로 주차장을 나왔다. 하지만 차량 12대에 부과된 주차료는 '0원'. 맨 앞 차량에만 주차비가 부과되는데, 그나마도 입차한 지 30분이 안 된 '회차' 차량을 앞세워 단 한 푼도 내지 않는 수법을 썼다. 차단기가 완전히 내려오기 전 앞차에 바짝 따라붙으면 출구 감지기가 여러 대를 '한 대'로 인식하는 원리를 악용한 것이다. 김포공항 근처 이 빌딩에서 이 같은 범행은 수백 차례 반복됐다. 관리인 측은 두 달이 지나서야 이를 알았다. 피해업체 관계자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차가 나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도둑질하는 것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피해 주차장은 이곳만이 아니었다. 김포공항 안에 있는 주차장에서도 꼬리물기 출차 수법이 적발됐다. 지난해 경찰이 주차 대행업체 한 곳을 적발해 사기 혐의로 송치했지만, 같은 일은 반복되고 있었다. 사람이 따로 없는 무인 주차장이 늘면서 이 같은 사기는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 시스템을 만든 업체에서는 차량 감지기가 꼬리물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기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20 08:32:49[파이낸셜뉴스] 비싼 주차비 책정으로 논란이 불거진 춘천 레고랜드가 이번엔 테마파크 인근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자체 '주차금지' 스티커를 부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고랜드 인근 제방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 주차금지 스티커가 부착된 사진이 여럿 게재됐다. 이를 작성한 누리꾼은 "해당 도로가 레고랜드 소유가 아닌데도 레고랜드가 스티커를 부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레고랜드 주변 제방 도로는 국토교통부와 강원도가 관리하는 곳으로 레고랜드 측은 단속 권한이 없다. 이 떄문에 일각에서는 레고랜드 측이 자신들의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티커를 붙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레고랜드의 과도한 주차요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레고랜드의 주차비는 1시간만 무료이고 이후에는 시간에 상관없이 하루 1만8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국내 다른 테마파크와 비교해 주차요금이 비싼 데다 장애인이나 경차 등에 대한 할인 혜택도 없다. 이에 인근 강변길에 주차한 뒤 걸어서 레고랜드까지 이동하는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레고랜드 측은 "레고랜드 주변에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스티커를 부착했으나 관리 당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단순 실수로 빚어진 착오로 앞으로 단속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주차요금 할인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22 07:23:25[파이낸셜뉴스] 9년간 주차장 고객이 낸 주차비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차관리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협사합의26부(김래니·이홍관·강윤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주차관리소장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1~2020년 한 서울의 한 회사에서 주차관리소장으로 일할 당시 2900여차레에 걸쳐 4억4200여만원의 주차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차장 이용 고객으로부터 받은 현금을 자신의 계좌 등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주차비를 빼돌려 카드 대금 결제, 생활비 지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특가경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으나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었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A씨는 피해자의 신뢰를 저버리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A씨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2-14 01:25:26[파이낸셜뉴스] 1만분의 1. 차값의 1만분의 1이다. 6억원이 넘는 람보르기니 차량 운전자가 주차요금 6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채 그대로 지나가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스포츠카 특성상 차고가 낮다는 점을 악용해 주차장 출구에 설치된 차단봉 아래로 주차비를 정산하지 않고 통과하는 영상이다. 유튜브 채널 '몇대몇? 블랙박스'에는 경기도 수원의 한 주차장에서 문제의 람보르기니를 뒤따르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공개됐다. 영상 속 노란색 람보르기니는 요금을 정산하지 않고 주차장 출구 차단봉 밑으로 통과해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제보자는 "앞에 람보르기니가 있길래 감탄했다. 주차비가 표시되는 전광판에 6만원이 나오길래 '비싼 차 타는 사람은 주차비도 많이 지불하나 보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람보르기니가 차단봉을 쓰윽 밀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결제하려는 시도조차 없었다"며 "동승자와 떠들고 장난치던데 처음부터 이렇게 나가려고 마음먹은 것 같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2 05: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