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한 것도 모자라 모기향까지 피운 입주민이 있어 논란이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 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 친 건 첨 보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보러 내려갔는데 이게 웬걸? 큰 텐트가 쳐져 있었는데 압도적 크기에 순간 내가 뭘 잘못 봤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이즈도 사이즈거니와 안에 침낭도 있었고 모기향 피운 흔적까지 있었다. 텐트 주위에서 모기향 냄새가 엄청 많이 났다. 주차 공간 2칸이나 차지하고 대체 뭐냐?"고 어이없어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가 쳐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주차 공간을 두 칸이나 차지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7월에도 경기도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가 설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아파트 공용공간은 구분소유자 전원의 공유에 속하기 때문에, 한 입주자가 정당한 권리 없이 공용공간을 무단으로 점유·사용했다면 다른 입주자 권리를 침해하면서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위법으로 간주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8 07:56:20[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가 설치됐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 친 건 처음 본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보러 내려갔는데 큰 텐트가 쳐져 있었다"라며 "압도적인 크기에 순간 내가 뭘 잘못 봤나 싶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거대한 국방색 텐트가 주차장 주차칸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텐트 크기가 커 주차칸을 두 칸이나 차지하고 있었다. A씨는 "사이즈도 사이즈거니와 안에 침낭도 있고 모기향 피운 흔적까지 있다"라며 "텐트 주위에서 모기향 냄새가 엄청 많이 난다. 주차칸을 두 칸이나 차지하고 이게 대체 뭐냐"며 황당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리려고 펴둔 건 이해 한다해도, 모기향까지 피우다 화재라도 나면 어쩌려고", “애초에 화재 위험성 있으면 소방법으로 걸림”, "창피한 줄 모르는 것 같다",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경비실에 연락해서 철거하는 게 좋을 듯", "주차난인데 두 칸 차지하는 건 좀", "말리려면 자기 집 마루에 펴놓고 말려야지", "텐트를 설치하게 된다면 적어도 사유 정도는 써서 붙여놨으면", "이래저래 봐줄 거면 아파트 규약은 왜 존재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주차 자리도 널널해 보이는데 저 정도는 봐줘라", "텐트 말리는 거면 어차피 잠깐일 텐데", "주차 차량 많은 시간 아니면 봐주지" 등의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었다. 주차장 내부에 텐트를 설치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가 설치됐다는 목격담이 공개돼 비판받았다. 당시 목격자 B씨는 "주차하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살다 살다 지하주차장에서 텐트를 볼 줄 몰랐다"라며 "(텐트는) 집에서 말려라. 민폐다"라고 토로했다. 같은 해 8월엔 아파트 공용공간 중 하나인 놀이터에 텐트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네와 미끄럼틀 등 놀이터 전체에 걸쳐 텐트를 널어놓은 탓에, 당시엔 비난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처음 이를 제보한 네티즌 역시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며 “애들은 어디서 노냐”고 분노했다. 소방기본법 제12조(화재의 예방조치)를 보면,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은 화재의 예방상 위험하다고 인정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소화(消火) 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는 물건의 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에게 철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텐트의 경우, 함부로 버려두거나 그냥 둔 위험물, 그 밖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해당 법이 적용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7 17:04:20[파이낸셜뉴스] 주차구역 내 텐트 설치를 금지하는 현수막이 붙어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주차장에서 버젓이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의 모습이 담긴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와 화제다. 지난 25일 경남 창원의 한 맘카페에는 '북면생태공원 민폐 인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도 캠퍼지만 이러는 게 맞냐. 이건 아니지 싶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소는 경남 창원시의 북면수변생태공원의 주차장이었다. 입구에는 '주차구역 내 텐트 설치 금지. 공원 내 장기 텐트 상시 철거'라고 적힌 창원시청 하천과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러나 경고 문구에도 주차장에는 캠핑을 즐기는 텐트들이 설치돼있었다. 차량 옆에 타프를 치거나, 커다란 텐트를 설치해 주차칸을 두 자리나 차지했다. 한 캠핑족은 대형 텐트 옆에 또 다른 텐트와 타프까지 나란히 설치했으며 그 옆으로는 1인 탈의실로 추정되는 장비까지 갖췄다. 이 텐트 옆에 있는 쓰레기봉투는 이미 가득 차 있었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대비한 듯 난로와 등유도 준비돼있었다. A씨는 "이 사진들이 북면수변공원 주차장의 모습"이라며 "캠핑족이 이렇게 주차장에서 주차칸 자리 차지하고 텐트랑 타프를 쳤다. 이거 때문에 주차 자리 못 찾고 돌아가는 분도 있다. 왜 주차장에서 이런 짓을 하는지, 캠핑족 전체를 욕먹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A씨는 "너무 화가 난다. 한두 집도 아니고 3분의 2가 이렇다. 뉴스에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며 "오늘 처음 가봤는데 다시는 가지 않으려고 한다. 진짜 인간들 말 안듣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A씨는 "공원은 금연 구역인데도 화장실 옆에서 흡연하고, 한 바퀴 도는데 5팀이나 담배 피우더라. 진절머리난다"며 "주차장 말고 아래쪽에 텐트 치고 놀 수 있게 돼있고 거긴 흙이랑 풀도 있다. 조금 걸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런 것 같다. 누군 바보라서 그러는지"라고 답답해했다. 실제로 해당 공원은 야영이나 취사, 화로대 사용 등은 금지하고 있지만 가볍게 텐트를 치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번거롭게 느낀 사람들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민폐 캠핑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원시청 관계자는 "민원이 계속 접수돼 현수막도 걸고 꾸준히 단속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골치 아프다"면서 "다른 시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최대한 계도하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27 23:32:03[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주민이 텐트를 말리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캠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차하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살다 살다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아파트 물놀이에 이어 캠핑이라니 지하주차장에서 텐트를 볼 줄 몰랐다"며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텐트는 주차 라인을 조금 넘은 채 설치된 상태였다. 앞쪽 지퍼는 잠그지 않은 채 통풍될 수 있게 열어 둔 상태였다. 텐트의 크기는 일반 승용차와 비슷했다. A씨는 최근 발생한 아파트 공용공간 내 물놀이 사건을 언급하며 "물놀이가 발생한 아파트와는 다른 곳이다. 텐트를 말리시는 것 같은데 주변에 사람은 없고 집에 들어간 것 같다"라며 "(텐트는) 집에서 말려라. 왜 민폐를"이라고 적었다. A씨는 "이쪽 주차장이 아파트 단지 제일 안쪽이라서 다른 곳보다 한산하긴 하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진짜 황당하다"고 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쪽에서는 "널널한 주차장에서는 저 정도로 아무도 뭐라 안 한다", "주차장이 여유 있는 곳이라면 좀 봐줘라", "주차자리 널널하고 남 피해 없이 잠깐 건조했다면 이해한다", "캠핑한 것도 아니고 텐트 말리는 건데 왜 이렇게 야박하냐" 등 텐트 설치 주민을 옹호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집에서 말리고 제습기 틀면 되지", "여긴 주차장이다. 텐트 말리라고 있는 공간이 아니다", "지하주차장이 더 습해서 말려지지도 않겠다", "이기주의 역겹다", "지하에서 무언가를 말린다는 생각이 이미 정상인은 아닌 것 같다" 등 민폐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4 10:26:11[파이낸셜뉴스] 집주인의 배려와 지역민의 참여로 주택가 주차장 공간에 운영 중인 부산 영도구 신선동 참우물길의 작은 ‘마을쉼터’가 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관심과 땀이 더해져 ‘어르신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BK21 FOUR 사업단(단장 우신구 교수)은 7일 오전 부산 영도구 신선동 참우물길에서 새롭게 단장한 ‘참우물 마을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선동은 산복도로에 접한 경사지 주택밀집지역으로, 특히 참우물길 주변은 30도가 넘는 급경사와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이동이 편치 않은 곳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참우물 마을쉼터’는 2019년부터 집주인이 주택 주차장 하부를 무료 개방해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주차장 공간에 텐트를 치는 등 임의시설을 이용하던 불편함이 이어지자, 부산대 건축학과 BK21 FOUR 사업단 소속 교수·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인근 단체와 기업 등의 힘을 모아 주민들과 협의해 쾌적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부산대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평상을 짜서 설치했고,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고 내부 페인트칠을 다시 하며 어둡고 습한 기존 공간을 아늑하고 쾌적하게 탈바꿈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번 사업에는 BNK부산은행의 기부와 영도구청, 영도구 유휴공간 활성화 지역협력센터, 신선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의 협업 및 지역 업체의 현물기부, 지역 건축사의 재능기부 등 여러 기관 및 단체의 관심과 나눔이 함께했다. 사업단은 이번 참우물 마을쉼터와 같이 공공재원이 투입되기 어려운 시설이 열악한 ‘민간 자생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공공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독려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지역사회와 함께 모색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유휴공간 활성화 방안과 공동체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8 10:31: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가 바쁜 일상에서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힐링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서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영산강변 일대에서 제9회 서창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초대'를 주제로, 극락교에서 서창교에서 이르는 억새길 4㎞ 구간을 축제장으로 꾸민다. 특히 서구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축제 전반에 관광 브랜드인 '노을&선율이 머무는 도시'의 의미와 이미지를 적극 반영했다. 먼저, 17일 개막식과 20일 폐막식 모두 억새밭에 붉은 노을이 머무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또 개막식에는 18개 동 마을합창단 400여명이 주무대 주변에서 '아름다운 나라', '챔피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합창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주요 참석자들의 '초대 메시지'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노을이 머무는 억새길 △선율이 흐르는 억새길 △착한 서구로 가는 나들이 억새길을 선보이며, 와인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시크릿 다이닝, 짚더미 의자, 인디언 텐트 등 감성을 자극하는 피크닉존,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놀이터, 자연경관과 예술작품을 함께 즐기는 노을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또 전문가와 아마추어 분야별 억새·노을 사진 공모전, 잠시 머리를 비우고 힐링하는 국제 멍때리기 대회, 친환경 분필을 사용한 낙서놀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심 속 문화예술축제, 국악 버스킹, 전국 아마추어 예술 경연 대회 등 아름다운 선율이 머무는 축제장을 꾸민다. 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장 일대에서 17인승 전기차를 운영하며 이용료(1회 1000원)는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부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광주아울렛,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축제장 주변 대형 주차장을 활용하고 도심에서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억새축제는 영산강변 은빛 억새와 붉은 노을 등 천혜의 경관을 만끽하는 도심 속 힐링 축제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최고의 장소, 최고의 시간으로 초대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22년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의 진심', 2023년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의 약속'에 이어 올해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초대'를 축제 주제로 정해 행사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9 12:32:3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 텐트촌 철거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서 눈길을 끈다. 현재 공화당은 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 문제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해리스 부통령 까지 싸잡아 공격하고 있다. 민주당 성향이 짙은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 문제를 방관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소속의 뉴섬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행정명령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주 전역에 걸쳐 고속도로를 따라 늘어선 수천 개의 노숙자 텐트와 임시 대피소를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뉴섬 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위험한 노숙자의 야영지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의 거리에서 벌어지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고 이제 모두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섬 지사의 이같은 행정 명령은 표면적으로 지난 달 28일 미국 대법원이 오리건주의 그랜츠패스의 노숙자 벌금 정책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직후 나왔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모호성이 사라진 것이다. 뉴섬 지사의 행정 명령에 강제권은 없다. 하지만 주정부는 카운티와 시에 대한 예산 집행을 보류해 노숙자 야영지 철거 명령을 집행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공공 기관들은 캘리포니아주 곳곳의 쇼핑 센터 주차장을 어지럽히고 공원을 가득 채운 노숙자 야영지를 철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뉴섬 지사의 이같은 조치는 정치적인 측면이 더 큰것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문제를 해결해서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지방 검사, 법무 장관 및 상원의원의 길을 거치며 부통령에 오르고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 수는 17만1521명이다. 미국 전체 노숙자 수 58만2462명의 29.45%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 뉴섬 주 지사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가 4350채의 주택을 짓기 위해 64억 달러를 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투표 법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6 05:47: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표 피서지인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28일 개장했다. 울주군은 이날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5일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진하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진하해수욕장은 울산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다. 또 바람과 파도가 좋아 사계절 내내 서핑객들이 찾는 서핑 명소로도 손꼽힌다. 울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편의 용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극성수기 기간인 7월 13일~8월 18일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이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7월 26~27일 진하해변축제 △8월 3~4일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8월 10일 서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울주군은 피서객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을 위해 매주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야간 불법 폭죽놀이를 근절할 계획이다. 또 해수욕장에 장기간 알박기 텐트를 무단으로 설치할 수 없도록 단속을 벌인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다양한 축제 개최와 명선도 야간경관조명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이 진하해수욕장을 찾아주시고 있는 만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하해수욕장은 지난해 편의 용품 전면 무료화, 명선도 야간경관조명 운영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역대 최다 방문객인 106만여 명이 방문했다. 울주군은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진하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각종 편의시설 정비와 물놀이 안전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8 13:55: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캠핑하기 좋은 5월, 인기몰이 경기도 캠핑장 6곳을 1일 추천했다. 다시 돌아온 '평화누리캠핑장'첫번째 장소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위치한 평화누리캠핑장으로, 오랫동안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총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캠핑장으로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한다. 일반캠핑존A는 중앙의 넓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주위에 동그랗게 사이트가 배치됐다. 자동차를 가져올 수 없지만, 잔디마당에 원형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텐트 바로 앞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일반캠핑존B는 소규모 가족 또는 미니멀캠핑에 적합한 공간으로, 캠핑장 남·북측의 오토캠핑존은 12m X 8m의 넓은 사이트를 자랑한다. 자신의 차량은 물론 카라반, 모터홈, 폴딩트레일러, 루프탑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독개다리와 신나는 놀이기구가 가득한 평화누리모험놀이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도시와 숲 사이 '화랑오토캠핑장'캠핑을 원하지만 교통 정체와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을 추천한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해서 마치 깊은 숲 속에서 캠핑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오토캠핑 사이트 69면에 카라반 6동과 글램핑 사이트 10동을 운영하며 2박이상 '연박존'을 운영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합놀이대, 수경시설, 짚라인 등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친화형 캠핑장으로 어느 곳보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인근에 마트가 있고 입구에 음식 배달존이 있어 더욱 편리하다. 여강에 안기다 '금은모래캠핑장'여주의 청정 자연과 유유히 흐르는 여강이 만나는 곳에 금은모래캠핑장이 있다. 시민의 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세워진 가족형 캠핑장으로 총 147면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매점과 놀이터 등 편의시설에 가까운 '나'구역과 '다'구역이 좋다. 강변에 인접한 '금모래'구역과 '은모래'구역은 힐링 될만한 풍경이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손수레로 장비를 날라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선선한 강바람과 그림 같은 풍경은 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모두의 안성맞춤 '안성맞춤캠핑장'안성맞춤의 고장 안성시에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안성맞춤랜드 내 캠핑장이 있다. 사계절썰매장, 천문과학관, 남사당공연장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고 넓은 잔디광장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뛰어 놀기도 좋은 안성맞춤캠핑장이다. 캠핑사이트는 데크사이트 24면과 일반사이트 35면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오토사이트 24면을 운영한다. 데크사이트는 사이트 간격이 넓고 쾌적하지만 불멍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일반 사이트 중에는 1번~13번 사이트가 매점과 놀이터에 가깝고, 오토사이트는 캠핑장 가장 오른쪽에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이용하는 사이트가 오토캠핑장이 아니면 미리 전동카트 사용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숲의 위안과 치유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곳은 양평의 영산인 용문산 자락에 있는 휴양림으로 옛 이름은 '용문산자연휴양림'이었다. 올해부터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으로 타시 태어나며 깨끗하게 새 단장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집 15동, 휴양관 내 산림휴양관 5개실인데 모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편안히 묵을 수 있는 곳이다. 백운봉휴양림에서는 숲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으며, 모두 독립된 데크로 이루어진 야영데크 20개를 운영한다. 모두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높은 곳에 위치해서 시원한 녹색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호젓한 나만의 캠핑 '비둘기낭캠핑장'국내유일의 현무암 협곡이 흐르는 한탄강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마치 넓은 초원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캠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비둘기낭캠핑장은 파쇄석을 다진 사이트 79면을 운영하는데 개인 캠핑카와 트레일러 입장이 가능하고, 모닥불 피우기와 반려견 동반 캠핑도 가능하다. 여유 있는 캠핑장도 좋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것 또한 장점이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비둘기낭폭포는 보는 것만으로 감동적이고 신비롭다. 이곳부터 한탄강으로 이어지는 협곡과 주상절리도 장관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1 12:52:59[파이낸셜뉴스] "평일에도 와보면은 계속 텐트가 알박기하고, 캠핑카도 계속 몇 개월째 서있어요" 23일 M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이른바 '알박기 텐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 도심과 인접한 단월 강수욕장에는 장박 텐트와 캠핑카가 늘어서 있다. 200~300m 남짓한 공간에 장박 중인 야영시설은 50여개로 대부분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 지자체 행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정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 남한강과 맞닿아 있는 야영 명소도 몇 달째 장박 텐트와 캠핑카가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자치단체나 수자원공사에서 나서서 대응하기도 어렵다는 거다. 현행 하천법은 야영이 금지된 구역에서만 단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7월부터는 공영주차장에 캠핑카를 한 달 이상 방치할 경우 이동을 권하거나 강제 견인 된다. 또 9월 20일부터는 공영주차장에서 차와 텐트를 이용한 야영과 함께 취사 행위, 불 피우기도 금지된다. 이를 처음 어기면 30만원, 세 번 어기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4 14: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