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철광석 국제가격은 올해 들어 36% 가량 하락했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 자료에서 철광석 가격은 10일 기준 t당 90.25달러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착공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철광석은 각 광산업체 수출의 70%를 중국이 차지할 정도로 중국 수요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다. ING의 이와 맨데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 산업은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는지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에는 세계 최대 철강업인 중국 바오우 철강그룹이 현재의 경기침체가 금세기 최악이며, 예상보다 더 길고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향후 철광석 가격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맨데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4·4분기 철광석 가격이 t당 95달러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악화된 중국 제철소 상황과 철광석 재고 증가로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일각에서는 4·4분기 가격을 t당 100~110달러로 전망한다. 가격 하락으로 일부 업체들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공급 하락으로 가격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12 16:22:04【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주택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의 7월 신축 주택 가격이 하락,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전체의 94%인 66개 도시의 신축 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전월대비 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지난 6월에 비해 2개가 더 늘었다.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단 2개에 불과했다. 2개 도시는 보합을 유지했다. 70개 도시의 가격 변화율을 단순 평균하면 전월에 비해 0.6%p 떨어졌다. 도시 규모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표적인 '1선 도시'들의 신축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5% 떨어졌다. 각 지방 성의 수도인 성도급인 '2선 도시'는 0.6%, 그보다 작은 '3선 도시'는 0.7% 각각 떨어졌다. 매매 가격의 탄력성이 높고, 시장 수급을 잘 반영하는 중고 매물 주택의 가격도 67개 도시에서 떨어졌다. 하락 도시도 6월보다 1개 늘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지방 정부에 의한 재고 주택의 매입 방침을 밝히는 등 급격한 주택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았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지난 7월 22일 기준금리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물 LPR을 연 3.35%로, 주택담보의 기준이 되는 5년물을 3.85%로 종전 대비 각각 0.1%p씩 내린 바 있다. 동결하던 금리를 12개월과 5개월 만에 각각 손댄 것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주택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부양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완만한 가격 하락을 앞으로도 용인하겠다는 입장이다. june@fnnews.com
2024-08-15 18:24:52【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주택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의 7월 신축 주택 가격이 하락,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전체의 94%인 66개 도시의 신축 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전월대비 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지난 6월에 비해 2개가 더 늘었다.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단 2개에 불과했다. 2개 도시는 보합을 유지했다. 70개 도시의 가격 변화율을 단순 평균하면 전월에 비해 0.6%p 떨어졌다. 도시 규모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표적인 '1선 도시'들의 신축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5% 떨어졌다. 각 지방 성의 수도인 성도급인 '2선 도시'는 0.6%, 그보다 작은 '3선 도시'는 0.7% 각각 떨어졌다. 매매 가격의 탄력성이 높고, 시장 수급을 잘 반영하는 중고 매물 주택의 가격도 67개 도시에서 떨어졌다. 하락 도시도 6월보다 1개 늘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지방 정부에 의한 재고 주택의 매입 방침을 밝히는 등 급격한 주택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았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지난 7월 22일 기준금리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물 LPR을 연 3.35%로, 주택담보의 기준이 되는 5년물을 3.85%로 종전 대비 각각 0.1%p씩 내린 바 있다. 동결하던 금리를 12개월과 5개월 만에 각각 손댄 것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주택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부양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완만한 가격 하락을 앞으로도 용인하겠다는 입장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15 14:56:41가격 경쟁력이 분양시장의 핫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갖춘 가격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데다, 입주 후 주변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를 통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려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1~7월) 서울을 제외한 전국 분양단지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곳은 23개 단지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2.55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분양가 상한제가 미적용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69대 1에 그친 것과 비교해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동안 경쟁률 상위 5곳 모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확인됐다. 상위 경쟁률 범위를 10곳으로 넓혀도 8개 단지가 분상제에 해당되는 등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검단아테라자이’에 이목이 쏠린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 선보이는 ‘검단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 내에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검단아테라자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용 84㎡의 경우 5억 2100만원부터, 전용 59㎡의 경우 3억 8400만원부터로 책정됐다. 최근 검단신도시 전용 84㎡의 경우 최고 7억7000만원선, 전용 59㎡가 5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다.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평가받는 것은 물론, 당첨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주거환경에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계획)이 단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계획)도 도보권에 있다. 이외에도 단지 맞은 편에 초등학교(계획)와 유치원(계획) 예정 부지가 있다.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현재 공사 중에 있어 개통 시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져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8월 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화) 1순위, 7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3일(화)이며, 당첨자 계약체결은 같은 달 26일(월)~29일(목)까지 4일 간 진행한다.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2024-08-01 15:18: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부동산 투기수요를 억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해법은 주택 공급 확대이다. 오는 8월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해 투기수요를 일으킬 수 있는 가격상승 기대를 꺾겠다는 것이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올라오며 나타나고 있는 투기수요를 억제하라는 주문을 내놨다. 이에 정부는 8월 발표 예정인 부동산 대책을 공급 확대를 위주로 준비키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말씀하신 투기수요 억제의 포인트는 가격이 오를 거라는 생각이 들면 투기적인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공급을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투기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꺾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8월 대책은 주로 공급확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전임 문재인 정부처럼 주택 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정책이 아니라, 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춰 투기수요가 발생할 여지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수요 차단 정책은 결국 집값 급등으로 이어진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들이 모인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5일 첫 회의에서 “투기 수요가 번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키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수단은 통상적으로 도심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과 그린벨트 해제, 3기 신도시 주택 조기 착공, 빌라를 비롯한 비(非)아파트 공급 등이 꼽힌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직접 힘을 실었고 '정책수단 원점 재검토'라는 표현을 쓴 만큼, 더욱 획기적인 공급책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처럼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대규모 주택 공급에 방점을 찍는 만큼, 앞서 정부·여당에서 거론됐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2법 폐지의 경우 8월 대책에는 실리지 않는다. 당장 주택 공급을 크게 확대시키는 정책수단에 방점을 찍는 것이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입법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진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임대차2법 폐지 필요성은 대통령실과 정부 모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30 11:56:38[파이낸셜뉴스]수출 증가 지속과 정책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인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6으로 전월 대비 2.7포인트(p) 상승했다. 2022년 4월(104.3)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치다. CCSI는 지난 1∼4월 내내 100선을 웃돌다가 지난 5월 100 아래(98.4)로 떨어지면서 ‘비관적’으로 변했다. 그러다 1개월 만인 5월 다시 100을 상회(100.9)하면서 낙관 국면으로 돌아선 뒤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생활형편CSI(91) 및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대비 모두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는 1p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111)은 2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77) 및 향후경기전망CSI(84)는 각각 6p, 4p 올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졌다. 7월 금리수준전망CSI는 95로 지난달과 비교해 3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6개월 내 금리를 전망하는 지표로, 100을 하회하면 금리가 인하하리란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미국 CPI 예상치 하회,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 인하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이에 115로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2021년 11월(116)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출규제 확대 연기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수도권 중심 주택가격 상승세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황 팀장은 "주택 상승 기대가 커진 것은 확실하다"며 "다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전망CSI가 상승 흐름이 계속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두 달 연속 완화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4)는 전월 대비 2p 떨어졌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과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에도 농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결과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은 3.6%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대비 0.1%p 떨어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내려온 것은 2022년 3월(2.9%) 이후 2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54.3%), 농축수산물(49.9%), 석유류제품(35.0%)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석유류제품(+11.4%p), 공공요금(+1.3%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7.9%p) 비중은 감소했다. 황 팀장은 "농산물·가공식품 등 체감물가와 전체적인 CPI가 내려가면서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층이 많아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랜만에 2%대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다만 "7월부터 지역난방비가 오르고 8월부터는 가스요금이 상승하며 장마 등 기상여건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23 23:40:10[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이용고객(본인·배우자·자녀)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에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0개 건강검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약은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것으로, 주택연금 이용고객(본인 및 배우자)과 그 자녀가 HF공사가 협약한 기관의 종합건강검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인이 이용할 때 부담해야 하는 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이용을 원할 때는 협약 검진기관에 신청일자를 예약한 후 검진일에 주택연금가입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가입자의 배우자나 자녀가 이용할 때에는 가족관계증명서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HF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주택연금 이용 고객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과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채널과 연계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22 15:46: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올해 6월 1일 기준 주택 및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에 대해 7월 정기분 재산세 1534억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7월 재산세는 주택분 재산세 1/2과 건축물, 선박 및 항공기에 대한 것이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분 재산세 1/2과 토지분이 부과된다. 다만, 재산세 연세액 20만 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이번 7월에 전체 금액이 부과된다. 구군별 부과 현황을 보면, 중구 196억원, 남구 523억원, 동구 156억원, 북구 258억원, 울주군이 4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부과된 재산세는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3억원(0.2%) 가량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공동주택은 0.78%, 개별주택은 0.5% 하락한 것과 1주택자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낮췄던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올해까지 연장 적용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납부 기간은 7월 16~31일이며, 납부 방법은 전국 금융기관 방문, 납부 전용 가상 계좌와 지방세입 계좌 이체 또는 현금 자동입출금기(ATM), 위택스, 인터넷지로 납부 등이다. 은행 방문이 불편하고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납세자는 무료 자동 응답 시스템(ARS)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위택스’ 앱, 각 금융기관 앱,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 앱에서 지방세 납부서비스를 신청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납부내역을 전달받을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5 08:37:44[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초고가 아파트인 ‘나인원한남’이 역대 최고 아파트 매매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무려 20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진 것이다. 올해 들어 집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이른바 ‘슈퍼리치’들의 초고가 주택 매입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 1층 매물이 지난 6월 4일 200억원에 거래됐다. 종전 최고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해 8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의 180억원이었다. 종전 최고 가격보다 20억원이 뛴 200억원대 시대를 연 것이다. 아파트와 연립 등을 포함함 공동주택에서도 역대 최고 가격이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이번 200억원의 경우 중개거래로 매도 및 매수자 모두 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평형의 경우 이번이 첫 거래다. 마수걸이 매매에서 국내 역대 최고 매매가 기록이 나온 것이다. 해당 평형 매물 시세는 최고 250억원이다. 한편,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근 고가 아파트 단지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고,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1채당 평균 거래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1채당 평균 거래금액은 11억9280만원(6월30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 기록(2022년 4월 11억5778만원)을 2년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07-01 09:23:19공공주택지구가 분양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과, 체계적으로 구축되는 인프라 등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평가 또한 긍정적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43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6,253개가 몰리며 1순위 평균 43.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지난해 5월 경기도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된 ‘e편한세상 시흥장연 퍼스트베뉴’ 역시 1순위 평균 189.94대 1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이는 가경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올 4월 수도권 소재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18% 급등한 3.3㎡당 2,603만원대로 조사됐다. 고금리 기조에 분양가 상승흐름이 맞물려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주거 환경도 고려대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공적 주도 하에 지정, 개발되는 공공주택지구는 학교, 상업시설 등은 물론 도로망 등 각종 인프라가 빠르고 체계적으로 갖춰진다. 이러한 특성에 기반, 입주 후 양질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호건설이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 런칭 이후 고양시에 첫 선을 보이는 ‘고양 장항 아테라’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입지 또한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맞닿은 한류월드로 등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인근 자유로, 제2자유로 이용시 장항IC 및 한류월드IC 등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차량 6분 거리에 3호선 마두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GTX-A 노선인 킨텍스역(가칭)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및 인접한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올 9월 개교 예정인 장항초등학교가 위치한 것을 비롯해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백마 학원가 및 킨텍스 학원가 등도 가까워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킨텍스,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쇼핑문화시설과 트레이더스 홈세일,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 혁신기업을 총망라하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필두로,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각 관계기관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약 9.2만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주거수요 유입에 따른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가격 메리트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분양가 상승흐름에 더해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맞물려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진 만큼, 한 줄기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장항지구 내 희소성 높은 민간분양단지로 공급돼 공공분양과 달리 상대적으로 청약 문턱이 낮다는 점도 가치를 더한다.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6-18 16: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