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총 3005면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치구에 지원하는 주차장 조성 보조금 지원기준을 완화한다. 지원기준이 되는 확보율을 산정할 때 주차장이 갖춰진 아파트는 제외해 보다 많은 주택가가 지원 대상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주차장 확보율이 100% 이상인 행정동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하철 역세권도 주차장 보조금 지원 대상에 신설한다. 단일역의 경우 반경 100m 이내, 환승역의 경우 반경 300m 이내 지역도 주차장 조성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시비 지원을 받은 주차장도 올해부터는 주차공간을 증축·입체화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에는 서울시가 직접 주차장을 건설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금천 독산2동 마을공원(105면), 동대문 간데메공원(154면) 등 총 259면의 주차장 건설은 현재 설계 작업 실시 중이다. 올해도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신규 주차장 건설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교·공원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학교 부지 2개소(중구 장원중·중랑구 혜원여고), 공원 부지 3개소(관악구 상도근린공원·종로구 삼청공원·서초구 양재천 근린공원)에 신규 주차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부지를 활용하면 부지 매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지 수용 등에 따른 민원도 최소화할 수 있어 신속하게 주차장을 공급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장 건설 확대로 열악한 주택가 내 주차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차정책을 통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2-08 19:45:51[파이낸셜뉴스] 주택가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고 여유 공간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서울시 대표 주민참여 모델 '그린파킹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그린파킹사업'의 전체 만족도가 85.1%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참여자의 94.6%가 '주거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그린파킹사업 '주차장 이용'에서도 응답자의 86.0%가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파킹사업'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사업 참여 과정에서 사업신청 대기시간(60.2%), 공사과정(68.9%) 만족도가 비교적 낮았다. 사업 과정의 개선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47.9%로 가장 높았다. 이는 그린파킹사업의 주된 참여자가 대부분 가옥주이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88.0%가 주택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파킹사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그린파킹사업 효과를 실질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23 10:51:20【대구=김장욱 기자】"주택가 주차난,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한방에 해결한다" 대구 수성구는 급증하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 확보 저조로 갈수록 심화되는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수성구가 대구에서 처음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0개소 235면을 개방한데 이어 올해도 6월까지 주차장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7월 1일부터 4개소 130면의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에 있는 학교, 종교시설, 대형건물 등의 주차구획 10면 이상인 부설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설주차장을 개방한 건축물에는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과 주차선 도색, 카 스톱 등 주차관련 시설 개선비용을 최고 2000만원(학교 2000만원, 일반건축물 1800만원)까지 지원, 시설을 개선한 후 최소 2년간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한다. 주차장 무료 개방시간은 일반건물 등의 경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단 토·일·공휴일은 전일 개방하지만 교회의 경우 일요일 예배시간 및 자체행사 등 사유가 있을 때는 개방을 제외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이 저비용으로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개방한 부설주차장의 운영결과를 평가·분석, 개방사업을 내실있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주택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조성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지산한라공영주차장 등 7개소 451면과 주택가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24개소 215면을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올해도 이천동 지역에 2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하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며,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도 3개소 40면 정도를 완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05-16 09:16:56인천시는 주택가 주차문제 해소와 살기 좋은 마을환경 조성을 위한 서구 신현동 그린 파킹(Green Parking)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 파킹사업은 노후 주택의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설치해주는 사업으로, 이번에 완료된 서구 신현동 287번지 일대 뒷담길은 주차장 18곳 조성, 전신주·통신주 지중화, 골목환경개선사업 등 주차문제 해소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병행 실시했다. 공영노외주차장 건설에 주차 구획 1개소당 5000∼6000만원의 건설비용과 2년 이상의 사업기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교해보면, 이번 사업은 4억원의 예산으로 단기간에 주차장과 골목길 환경개선사업을 마쳐 55%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담장으로 폐쇄되어 있던 노후 주택지역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말끔한 주거지로 변모되어 해당지역의 재산가치 상승 이외에도 주민들이 느끼는 정서적인 만족감이 크다”면서 “주택가 골목길은 주차장 선점을 둘러싼 주민분쟁이 많았으나 이번 사업으로 대안이 제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주차장 확충을 위해 그린 파킹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별주택, 골목단위, 마을단위로 확대 추진할 계획에 있다. 그린파킹 사업을 위해서는 건물주 사전 동의가 필요하여 사업대상지는 주민 신청지역이 우선적으로 선정되며, 사업참여 및 문의는 관할 구청 교통과에 전화로 가능하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2008-09-23 15:48:34[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제공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주차면 수가 9000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지자체가 배정한 거주자우선주차장 또는 본인 소유 주차장을 거주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공유자들은 배정받은 주차면을 평소 이용하지 않는 평일 주간 등 특정 시간대에 공유해 포인트 등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주요 도심의 주차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하는 주요 민원 유형에서 ‘불법 주정차’는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 1대는 출발지·목적지를 갖고 있어 최소 2개의 주차장이 필요하지만, 2024년 10월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1개 주차장에 그치는 수준인 106.9%에 불과하다. 모두의주차장은 신규 주차장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를 지난 2013년 출시해 2024년 11월 기준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의 36개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심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자체 협업 확대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주차면 수가 확대되면서 이용 건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는 연평균 47.1%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들의 서비스 활용도가 눈에 띈다. 사무실이 밀집한 서초구와 상권이 발달한 마포구는 지난해 이용 건수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100%를 밑도는 종로구 역시 상위권인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송파구, 용산구 등 사무실 밀집 지역이 뒤를 이었다. 쏘카 관계자는 “서울시 기준 주차장 1면당 평균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현재까지 약 9,000억원 상당의 신규 주차장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용 시간도 최근 5년간 연평균 47.2% 증가하며 거주자우선주차장의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 측은 공유 주차장의 시간당 평균 요금은 유료 주차장 대비 80% 저렴한 수준인 1,200원 미만으로 형성돼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주차하고자 하는 회원이 공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0 08:54: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주택가 대형 화물자동차 밤샘 주차 문제를 해소할 공영차고지가 전북 전주에 들어섰다. 전주시는 12일 덕진구 장동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가졌다.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지난 2013년 조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12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계획이 세워지고 꼬박 11년 만에 완공됐다. 장동 1054-1번지 일대에 169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180면과 승용차 81면 등 261면 규모 주차 공간과 지상 2층 규모 관리동 등으로 구성됐다. 관리동에는 화물 운수 종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수면실과 샤워장,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화물 공영차고지는 전주시설공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며, 시는 오는 13일부터 3개월간 차고지를 임시 개방한 후 내년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화물 공영차고지가 조성된 만큼 임시 개방 기간 주요 도심권과 도로변 불법주차 구역에 밤샘 무단 주차하는 화물차에 대한 집중 계도 및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 공영차고지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 화물차 주차난 해소와 불법 밤샘 주차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화물 운수 종사자의 편익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는 더욱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2 15:51:45【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궐동 613-2번지 일원에 조성한 '궐동 제3공영주차장'이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시민 생활이 편리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주차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과정에서 이 시장은 직접 행정안전부 및 국토교통부, 국회, 경기도 등으로 직접 뛰며 국비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경기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27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대부분의 사업비를 국·도비로 충당했다. 시비는 총 2억원만 투입됐다. 시에 따르면 궐동 제3공영주차장은 11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3단의 주차타워로, 사업비 44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8월 준공해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해당 주차타워는 장애인(4면), 교통약자(12면) 등을 배려했으며, 확장형(36면), 일반형(54면), 경차(6면) 등으로 구분해 승용, SUV 등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사이즈에 맞춰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권재 시장은 "신궐동 지역의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한 해당 주차장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돼 주차 대란이 상당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주차문제 해결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생각은 늘 변함이 없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주차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에는 오산역 환승주차장에 521면의 주차타워가 건설돼 오산역 환승센터 이용객 및 인근 주민에게 질 높은 주차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학교 주차장을 야간 및 휴일에 시민에게 개방하는 공유주차장 사업, 철길 아래 또는 주택가 주변 자투리 공공 토지 등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궐동 제3공영주차장 운영 관련 문의는 오산시청 교통정책과, 오산도시공사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5 10:19:0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주차 스트레스 이제 그만!' 구미시가 시민들의 주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과감한 예산 투입과 능동적인 행정으로 공영 주차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주차시설팀을 신설해 이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7기(4년) 동안 조성된 14개소 747면에 비해 민선 8기 2년 동안 39개소 2814면을 확충해 약 4배에 가까운 공영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주차장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역투자유치환경개선사업, 경북 주차환경개선 전환사업 등 다양한 공모에 공격적으로 지원하고 선정됐다. 이를 통해 도심지와 상습 주차난 발생 지역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사업비 50%를 국·도비로 지원받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주차장 조성은 도시발전과 시민 생활환경이 연계되는 중요한 시책이다"면서 "공영 주차장 추가 조성 등 주차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7월 개방된 △구평동 지하 공영 주차장(173면)을 포함해 △산업단지 우항공원 주차장(233면) △3단지 다목적 복합센터(150면) △봉곡동 주차타워(130면) △인동시장 주차타워(60면) △선산읍 봉황시장 주차장(44면)에 총 38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성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관제센터(이하 센터)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각각 운영되던 공영 주차장 관제센터를 연결해 운영 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24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문제 발생 시 즉시 민원 해결이 가능하며, 공영 주차장 관리 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민간의 주차장 확보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경북 최초로 '구미시 주차 공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구미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에는 낮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택가 주차장이나 부설 주차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함으로써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구도심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개인이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보조금을 1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으로 기존보다 2배 상향하는 조례도 개정해 민간 차원의 주차장 확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1 09:08: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은 5일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인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도심 주차문제를 살펴보고 인천시 주차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21년 ‘주차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원도심 주차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연구원 석종수 박사(교통물류연구부장)의 발제로 시작해 시청 및 구청 관계자, 학계, 민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주차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석 박사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급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주차장 시범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구단체 의원을 비롯해 김정은 인하대 교수, 이남휘 작은도시 대장간 이사, 김용준 인천시설공단 상가주차사업단장, 장승아 미추홀구 교통행정과 팀장, 한종원 인천시 교통안전과장 등이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승분 의원은 일본 사례를 들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부설주차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 주택가 야간 주차문제가 심각한 만큼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명규 의원은 “바로 옆 부천시만 하더라도 강력한 불법 주⸱정차단속으로 올바른 주차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차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차량 이용을 억제하는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체 대표인 김대중 의원은 “야간 원도심 골목은 차량이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물리적으로 새로운 주차장을 만들 수도 없는 상태다. 현재 있는 주차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와 로봇주차 방식 등 다양한 스마트 주차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은 7월 스마트 주차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스마트 주차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7 14:11: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올해부터 2년간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3000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택가를 중심으로 주차 공간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생활 지역 내 주차난이 심한 곳을 대상으로 노후 공동주택, 도로, 유휴 공유지, 사유지, 학교 등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한다. 노후 공동주택 경우 화단, 놀이터 등 활용도가 낮은 공동시설을 용도 변경 후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도 지원금을 두 배 상향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로의 경우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3~4차로 도로에 야간시간대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이다. 유휴 공유지는 장기간 유휴 상태일 경우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현황이 파악된 시유지 등 10곳은 150면 면의 주차장을 만든다. 학교 주차장 야간 개방 확대도 추진된다. 현재 울산의 초·중·고등학교는 260곳 정도 있으나, 지난 3년간 구청장·군수와 주차장 야간 개방 협약을 체결한 학교는 13곳에 불과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1 1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