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협회는 침체된 주택경기를 벗어나기 위해 새해에는 주택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중근 한국주택협회장은 “주택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정부에 강력히 건의,불필요한 규제는 모두 없애고,지원이 필요한 부문은 제도화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협회가 추진할 당면 현안으로는 주택사업을 제조업에 포함시켜 주택건설업체가 판매를 목적으로 신축하는 상품주택에 대한 취득세 등록세를 주택건설업체에는 면제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사업자와 입주자에게 이중부과하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최초 입주자를 원시취득자로 간주하여 최초입주자에게만 부과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거래활성화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대폭 감면하거나 폐지하고 보유과세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제가 개편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임대주택 건설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공영개발택지공급을 확대하고,지자체 및 공기업에 지원되는 재정지원을 민간임대 주택건설에도 전체 사업비의 50%까지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임대주택사업 관련 회계제도,대출보증제도,세제지원제도,특별수선충당금 적립제도 등을 개선하고,분양전환 자격요건과 가격규제도 완화될 수 있도록 한다.
2000-12-31 05:34:3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개발사업 시 경미한 사업계획 변경 시 경관위원회 심의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신고만으로 가능해지는 등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제3기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이번 3·4분기에 발굴된 규제개선 과제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개발사업 시 경관심의를 거친 후 사업계획을 변경할 경우, 경미한 변경에 대해서는 다시 경관위원회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이를 반영한 경관법 개정안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도로의 신설이나 확장 공사가 시행된 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는 긴급복구 공사를 제외하고 도로굴착허가가 금지되지만, 앞으로는 특고압 배전선로 수준의 전기 공급시설에 대해 도로공사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굴착허가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한 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주택의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50㎡ 이하)에 대해 단순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이 예정되어 있다. 전문건설업자는 주력 분야를 추가 등록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이미 제출한 사무실 및 자본금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추가되는 항목(기술능력, 시설·장비)에 대해서만 심사하도록 기준이 명확해진다. 이와 관련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의 개정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건설업종별 업무내용 및 공사 예시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맞게 현행화된다. 최근 시공기술의 급격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업무내용 정리가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령을 수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설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찰 참가 시 기술평가를 받아야 하는 금액도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내년 3월까지 개정될 ‘건설기술진흥법 시행규칙’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국토부 문성요 기획조정실장은 “국토부는 국민이 평소 체감하는 규제를 재조명하기 위해 자체 규제개혁위원회를 상시 운영 중이니, 국민들께서는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국토교통 규제개선 건의’를 이용해 언제든지 건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23 10:40:14[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서 공사중인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에 대해 시공사(건설사)들이 보증을 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5조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11만여실의 생숙에 대해 오피스텔 용도변경 요건 완화와 이행강제금 부과 추가유예 등의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금융대책은 제외되면서 PF 폭탄이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위기감은 여전하다. ▶관련기사 3면 16일 국토교통부가 김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생숙 시공현장(각 지자체 조사)' 자료를 토대로 파이낸셜뉴스가 업계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수도권 레지던스 실당 시공사 평균 PF 보증금액은 2억3000만원 가량으로 파악됐다. 공사비(실당 평균 3억2000만원)의 약 70% 가량이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공사중인 생숙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3408실(비중 4.6%), 경기 1만7321실(23.3%), 인천 4026실(5.4%) 등 총 2만4755실이다. 실당(2억3000만원) 금액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이 수도권서만 5조6000억원 가량의 PF 보증을 서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방으로 범위를 넓히면 더 커진다. 시공중인 7만4326실 가운데 66.7%인 4만9571실이 몰려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26.2%에 이르는 1만9502실이 건축중이다. 준공을 앞두거나 진행중인 생활형숙박시설 현장은 요즘 난리다. 줄잇는 계약취소 집단소송에 최근에는 은행들이 레지던스를 ‘위험자산’을 분류, 대출을 아예 중단하면서 분양대금 미납 사태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시행사 도산은 물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에 책임준공을 약속한 건설사도 잔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상태다. A건설사 임원은 "일부 회사는 레지던스 PF 보증금액이 1조원을 넘는다"며 "대출 전면중단에 소송 등으로 대금이 안 들어오면서 수도권서만 5조원 가량의 PF 폭탄이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국레지던스연합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그나마 분양가의 30~40% 가량 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위험자산으로 아예 넣어 대출을 전면 차단하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건물 전체를 숙박업으로 다 등록하고, 대표자 한명이 통으로 받는 조건이어야만 대출을 해주겠다고 한다”며 “국토부도 금융당국도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PF 대출을 해준 한 금융기관은 레지던스 리스크가 커지자 시행사 사업비 집행에 쓰이는 ‘신탁계좌’를 일방적으로 동결한 사례마저 나왔다. 해당 시행사는 PF 상환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연체 이자는 이자 대로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지원 방안은 오피스텔 용도변경 및 숙박업 신고요건 완화 등 예전보다 진일보한 대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용도변경시 100% 동의 필요 등 현실화 되려면 난관이 적지 않는 데다 현장에서 난리가 난 금융지원 대책은 아예 빠지면서 PF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업계가 요구한 생숙 준주택 인정도 결국 없던 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ljb@fnnews.com 이종배 전민경 기자
2024-10-16 13:11:21[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0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해 있다.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한다.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7억2000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2억원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이후 일정으로 이달 21일 특별 공급,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에 진행되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1번째 공급 단지이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 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단지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을 비롯해 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유명한 크레버스와 협약을 체결해 유아·영어·수학 교육 등을 위한 명품 학원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 오픈시 해당 업체들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서비스에 대한 체험과 설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차장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 입주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구역 위치로 안내가 가능하다. 방문차량의 등록과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위치 확인 기능 또한 제공되어 더욱 편리한 주차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세대 및 공동현관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의 출입 통제도 가능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1 11:05:24[파이낸셜뉴스] 올해 6월1일 현재 주택을 임대 중인 납세자가 오는 30일까지 임대사업자등록을 하면 임대주택은 올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상속을 받아 취득한 주택도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이 넘지 않으면 '1세대1주택자'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1일 이같은 조건에 해당되는 올 종부세 합산배제, 과세특례 부동산 소유자 6만여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합산배제 대상이 되는 납세자는 4만명, 1주택자 특례 대상자는 2만명이다. 합산배제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는 오는 30일까지 홈택스 등을 통해 신청을 하면 오는 11월 종부세 정기고지 때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 특례를 신청한 납세자는 1세대1주택자 계산방식이 적용된다. 합산배제 신고 대상은 임대주택 사업자 등록을 한 주택이다. 과세기준일인 6월1일 현재 실제 임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에 등록해야 한다. 실제 주택을 임대하고 있지만 사업자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 신고기간인 오는 30일가지 지자체, 세무서에 각각 등록하면 공시가격 등 일정 요건을 충족했을 때 합산배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하는 주택은 합산배제를 받을 수 없다. 사원용 주택, 기숙사, 주택건설업자의 미분양주택, 등록문화재주택 등도 합산배제 신고 대상이다. 올해부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매입 지방 미분양주택은 한시적으로 합산배제가 적용된다. 공공주택사업자가 소유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잔여지분은 합산배제가 가능하다. CR리츠가 올해 3월28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취득하는 수도권 밖 미분양 주택은 한시적으로 합산배제 대상이 포함됐다. 1세대1주택자 특례에 해당되면 종부세 납부 때 '1세대 1주택자 계산방식'을 적용받을 수 있다. 1세대 1주택자 계산방식에 따르면 기본공제 12억원, 만 60세 이상 및 5년 이상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8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1세대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양도하기 전 다른 주택을 대체취득해 일시적 2주택이 되거나 상속주택, 지방저가주택을 소유하는 경우 신청에 따라 1세대1주택자 계산방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상속주택은 6월1일 현재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는 주택이어야 한다. 상속지분이 전체 주택 지분의 40%이하인 주택도 가능하다. 상속지분 상당 공시가격이 수도권 6억원, 수도권 밖 3억원 이하인 주택도 된다. 부부공동명의 1주택자 특례는 6월1일 현재 거주자인 부부가 공동으로 1주택을 소유하고 다른 세대원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올해 1월10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취득하는 소형 신축주택 또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소유자는 특례를 신청하면 세율 적용 때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된다. 올해 신설된 특례다. 3주택 이상자에게 적용되는 중과세율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국세청은 "합산배제, 과세특례를 적용 받은 후 요건 충족을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경감받은 세액과 이자상당가산액 등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정기분 종부세 고지서는 오는 11월22일 경 발송된다. 납부기간은 12월1일부터 15일까지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11 11:58:17정부가 '20년 장기임대주택' 도입에 나선 것은 안정적인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임대시장이 다주택자를 비롯한 개인 위주로 고착화돼 전세사기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보고 기업 참여를 활성화해 장기간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 공급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를 위해 임대료 규제를 대폭 풀고, 금융·세제 혜택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시장에선 실수요자들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기업들은 기존 악성 미분양 등을 활용한 임대 사업 등 포트폴리트 다변화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규제 완화에 따른 임대료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을 위해 국회문턱도 넘어야한다. 28일 정부는 과도한 임대료 규제와 세제 중과로 규모 있는 임대전문기업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임대차 시장은 공공이 20%(186만가구), 민간이 80%(658만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민간임대시장에서는 등록임대가 144만가구, 비등록임대가 514만가구다. 민간임대시장의 영세화로 장기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은 부족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높은 재고 변동성은 전세가 상승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공공임대 역시 재고율은 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7%(2022년 기준)을 웃도는 등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수요가 높은 도심지 공급 부지 확보 어려움과 사업성 부족 등 한계가 있었다. 정부가 '20년 장기임대주택' 모델을 새롭게 도입해 임대료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융·세제 혜택도 주겠다고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사업 모델은 자율형·준자율형·지원형 3가지로 구분해 임대료 규제와 정부 지원을 차등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임대료 규제를 많이 받을수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구조다.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역대 정권에서도 다양한 이름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지만, 번번히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중산층에게 분양 아파트 같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리츠 방식으로 공급하는 '뉴스테이'가 추진됐지만, 첫 임대료 책정에 규제가 없다보니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다. 업체들은 임대 의무기간 8년간 임대료나 보증금을 올려받지 못해 공급에 소극적이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뉴스테이 명칭이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전환됐고, 임대료 규제를 다시 부활시켰다. 하지만 집값 급등기와 맞물린 임대 사업에 대한 사업성 부재로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식으면서 외면받았다. 역대 정부의 기업형 임대 주택을 보강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 '20년 장기임대주택'인 셈이다. 시장에선 기존 악성 미분양 등을 활용한 임대 사업 등 포트폴리트 다변화를 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업들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을 때 기업형 임대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분양 수익과 임대주택은 현금흐름, 자금구조가 다른 만큼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장기 사업으로 갖고 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대료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임대시장의 임대료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임대시장 전반에 임대료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적정 수준에서 임대료가 산정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4-08-28 18:26:2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년 장기임대주택' 도입에 나선 것은 안정적인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임대시장이 다주택자를 비롯한 개인 위주로 고착화돼 전세사기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보고 기업 참여를 활성화해 장기간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 공급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를 위해 임대료 규제를 대폭 풀고, 금융·세제 혜택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시장에선 실수요자들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기업들은 기존 악성 미분양 등을 활용한 임대 사업 등 포트폴리트 다변화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규제 완화에 따른 임대료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을 위해 국회문턱도 넘어야한다. 28일 정부는 과도한 임대료 규제와 세제 중과로 규모 있는 임대전문기업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임대차 시장은 공공이 20%(186만가구), 민간이 80%(658만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민간임대시장에서는 등록임대가 144만가구, 비등록임대가 514만가구다. 민간임대시장의 영세화로 장기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은 부족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높은 재고 변동성은 전세가 상승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공공임대 역시 재고율은 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7%(2022년 기준)을 웃도는 등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수요가 높은 도심지 공급 부지 확보 어려움과 사업성 부족 등 한계가 있었다. 정부가 '20년 장기임대주택' 모델을 새롭게 도입해 임대료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융·세제 혜택도 주겠다고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사업 모델은 자율형·준자율형·지원형 3가지로 구분해 임대료 규제와 정부 지원을 차등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임대료 규제를 많이 받을수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구조다.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역대 정권에서도 다양한 이름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지만, 번번히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중산층에게 분양 아파트 같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리츠 방식으로 공급하는 '뉴스테이'가 추진됐지만, 첫 임대료 책정에 규제가 없다보니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다. 업체들은 임대 의무기간 8년간 임대료나 보증금을 올려받지 못해 공급에 소극적이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뉴스테이 명칭이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전환됐고, 임대료 규제를 다시 부활시켰다. 하지만 집값 급등기와 맞물린 임대 사업에 대한 사업성 부재로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식으면서 외면받았다. 역대 정부의 기업형 임대 주택을 보강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 '20년 장기임대주택'인 셈이다. 시장에선 기존 악성 미분양 등을 활용한 임대 사업 등 포트폴리트 다변화를 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업들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을 때 기업형 임대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분양 수익과 임대주택은 현금흐름, 자금구조가 다른 만큼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장기 사업으로 갖고 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대료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임대시장의 임대료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임대시장 전반에 임대료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적정 수준에서 임대료가 산정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4-08-28 14:00:54[파이낸셜뉴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홈플랫폼 '홈닉'에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도입해 서비스를 대폭 향상시켰다. 홈닉은 주거 생활을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27일 삼성물산은 '홈닉2.0'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기존 커뮤니티 예약, 방문차량 등록을 뛰어넘어 관리비나 월세 납부 등 결제 기능을 갖췄다. 아파트케어 서비스도 더했다. 신규단지 입주 시 발생한 하자나 노후 주거단지 세대에 필요한 수리·교체 등에 최적의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홈닉이나 아파트아이 앱을 통해 접수하면 래미안의 담당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준다. 홈닉 사용자를 위한 특별한 공동구매 서비스도 선보인다. 입주민과 주변 상권에서 직접 제안하는 형태의 공동구매를 비롯해 아파트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세대 보수에 필요한 자재, 부품 등을 적기에 제공하는 홈닉만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이다. 삼성전자, 미래에셋 등 30여개의 검증된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특가 제안과 패키지 판매 등 다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홈니커스 클럽'도 추가됐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에 홈닉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에는 대구 지역 대표 건설기업인 HS화성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핵심 랜드마크 단지를 비롯한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업그레이드한 홈닉2.0을 전국 다양한 아파트 단지에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단지별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최적화 서비스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10월부터 서울 서초구 일부 단지들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다른 지역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홈닉2.0의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오는 8월 31일, 9월1일 양일간 래미안갤러리 5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홈닉은 지난해 8월 전용앱 출시와 동시에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3000가구에서 활용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7 09:02:11전기 및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르그랑 그룹의 한국지사인 르그랑코리아㈜ (이하 “르그랑코리아”)는 임광범 대표 취임 이후 주택건설 시장에 배선기구부터 전자식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왔다. 이후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지능형 랙 PDU(전원 분배기) 및 트랙 부스웨이(Track Busway) 등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주택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르그랑코리아가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신사업 또한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보이며 임광범 대표의 과감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르그랑코리아는 2024년에 새로운 신사업으로 “디지털 도어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도어락”은 르그랑코리아가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솔루션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르그랑코리아는 주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 솔루션들을 보유한 회사가 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인몰드(Inmold) 방식의 카본 패턴이 적용된 마감재를 적용하여 제품의 품격을 높였으며, 나갈 때는 밀고 들어올 때는 당기는 직관적인 “푸쉬풀(Push-pull)” 방식을 적용하여 응급한 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혼돈 없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롱 바디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가장 작은 힘으로 동작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프리미엄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된 도어락은 0.9초 이내 빠른 인식을 자랑하며, 최대 100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물론 전통적인 비밀번호 방식과 스마트 카드키를 통한 문 열림이 지원되며, 스마트 키는 열쇠고리형과 스티커형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안전을 위한 여러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나 출입문 앞에 다수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경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잠금”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문 닫히는 시간을 0초부터 최대 9초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화재 발생 시에는 “고온 감지” 기능이 작동하여 경보 및 자동 잠금 해제가 이루어져 보다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3중 보안 후크 방식 모티스, 침입/파손 경보와 허수기능, 매너기능이 반영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르그랑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함께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지문인식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카본 블랙”과 “카본 로즈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8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8 13:06:4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 이승철 제18대 한남대학교 총장이 지난 3월 초 취임과 함께 선포한 새 비전이다. 철저하게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커리큘럼 및 창업시스템을 구축, 인력 및 재원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창업 연합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총장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기획안에 이러한 비전을 체계화해 취임 불과 한 달 반만인 지난 4월 중순 한남대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대학 명단에 올려놨다. 현재 캠퍼스 안에 건설 중인 대규모 스타트업 타운인 '캠퍼스 혁신파크'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일체형·지역 정주형 창업을 활성화하는 전략이 기획안의 골자다. 이 총장은 다음달 말 글로컬대학30 본대학 최종 지정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최종 제출해야하는 실행계획서에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성과관리 플랫폼 구축' 및 '창업기업 펀드 조성방안' 등을 담아 승부를 걸 생각이다. 지난 12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 본교 캠퍼스 집무실에서 이 총장을 만나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 총장이 선뜻 화두로 꺼낸 것은 오는 오는 12월 학교 내에 문을 여는 캠퍼스 혁신파크다. 이 총장은 대규모 첨단 빌딩형 산업단지인 캠퍼스 혁신파크가 몰고 올 대학의 변화상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총장은 "한남대가 첨단국가산업단지인 '캠퍼스 혁신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K―스타트업 밸리의 전초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부지에 기업입주동을 포함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동사업이다. 지난 2019년 1차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한남대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첨단 벤처 등 100여개 업체가 입주한다. 인근에는 벤처 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정주형 소형주택도 건설된다. 이렇게 되면 1000여명이 거주하고 하루 6000여명이 오가는 독립적인 지역 정주형 상권이 형성돼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게 이 총장의 설명이다. 이 총장은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알짜배기' 첨단 특허를 가진 벤처기업 100곳 정도를 입주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들 벤처기업에 학생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살리면 기업과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이 캠퍼스 혁신파크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꺼내든 방안은 세제 혜택. 현재 대전시는 캠퍼스혁신파크를 대덕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9월 안에 최종 결정된다. 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3년간 100% 감면, 재산세 최대 7년간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총장은 "캠퍼스혁신파크가 특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들은 세제혜택을 받게 되고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서 "이는 기업 유치와 창업 생태계 구축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4개월여가 지났다. 소감이 어떤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심화 등 지방대의 위기 속에서 취임 직후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겠다고 결단했다. 스타트업 특성화·국제화 등 지역대학 혁신을 위한 전국적 모델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지난 4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다. 다음달 본 지정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중이다. 한남대는 지방대로는 보기 드물게 최근 3년 평균 신입생 충원율 99.9%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 '거점 사립대학'의 입지를 굳히면서 혁신을 통한 지역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 방안은 뭔가.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심화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 입학자원도 줄고 있다. 등록금 동결과 코로나 팬데믹은 대학이 지속가능성을 확보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정부가 추진중인 라이즈 사업과 글로컬30사업 등은 지방대학 육성이 목표지만 여기에 못 들면 구조조정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극복 방안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뿐이다. 취임과 함께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 한국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의 대전환'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정주형 스타트업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캠퍼스 글로벌화 실행은 어떻게 되나. ▲오는 2026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국내 첫 '글로벌 창업연합대학체제'를 발족한다. 미국과 일본, 필리핀, 태국 등 해외 기독교대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동단과대학을 만들고 공동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해 공동학위를 주는 시스템이다. 공동으로 창업교육을 하고 국가별로 특화된 분야로 공동창업하는 시스템으로 보면 된다. 이미 인도네시아 2곳과 태국 1곳, 필리핀 2곳, 대만 2곳 등 7개 대학과 협정을 맺었고 태국 1곳, 일본 3곳과 협정을 진행중이다. 최근 미국 대학 방문으로 글로벌 창업연합대학 참여 6개 국가와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다. ―준비중인 '캠퍼스 혁신파크'의 비전은 뭔가.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오는 12월 '국내 최초의 대학 내 국가첨단산업단지'라는 타이틀로 문을 연다. 대학의 여유 터를 활용, 창업·벤처기업부터 기업경영까지 가능하도록 조성한 도시첨단산단이다. 스타트업 특성화의 전초기지로 보면된다. 정부와 대전시·대덕구 등 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총 5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만342.3㎡규모로 조성중이다. 여기에는 총 4400㎡규모의 허브동인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본격 가동되면 총 2조1300억원의 생산유발 및 6714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다.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알려달라. ▲한남대는 융복합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일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원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신입생부터 융합교육과정을 필수 졸업요건으로 적용하고있다. 다전공, 연계전고, 융합전공, 부전공, 트랙, 마이크디그리, 코드쉐어 등 다양한 융합과정을 운영중이다. '디자인팩토리'도 운영한다. 글로벌 융복합교육체계인 디자인팩토리는 세계적 명문대인 핀란드 알토대학 등 세계 28개국 40개 글로벌 대학들이 가입한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한남대는 디자인 팩토리를 네이버와 성심당,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기업들과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협업하고 해외 대학들과 함께하는 공동프로젝트로 운영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6 18: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