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28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와 용산 소재 주택 구입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대출 신청 시점에서 주민등록등본상 전 세대원이 무주택인 경우에만 신규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유하던 주택을 매도해 무주택자가 되는 경우도 가능하다. 다만 보유 주택 매도계약서와 계약금 수령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매도 주택 잔금일도 대출실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여야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취급을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로 서울 특정지역 주택가격 단기 급등이 예상돼 리스크 관리와 투기지역 외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위해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1 10:36:48[파이낸셜뉴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새 3조4000억원 불어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36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733조6588억원에서 3조931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 583조3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579조9771억원) 대비 3조3836억원 늘었다. 지난해 9월(5조9148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으로 신학기를 맞은 이사철에 주담대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에 따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조짐이 나타나면서 주담대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일부 대출금리가 인하되면서 가계부채 잔액도 불어나고 있다. 앞서 이들 은행의 1월 주담대도 1조5136억원 늘었었다. 2월 말 집단대출 잔액은 158조6188억원으로, 전월 말(160조3244억원)보다 1조7056억원 줄었다. 전세대출 잔액은 120조8226억원으로 나타났다. 1월 말 기준 119조9815억원에서 8411억원 감소한 것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01조9589억원으로 493억원 축소됐다. 5대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2065조8612억원으로 나타났다. 1월 말(2047조3063억원)보다 18조5549억원 증가한 것이다. 정기예금이 수신 잔액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938조4억원으로 지난 1월(922조2998억원) 대비 15조7006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8월(16조3256억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앞서 정기예금은 두 달 간 25조9203억원 급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1조1285억원에 이어 올해 1월에도 4조7918억원이 빠졌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예금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해외주식과 금 투자 등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2월 들어 예금이 다시 큰 폭으로 불어난 것은 금리가 연 3%에서 2%대로 더 떨어지기 전에 예치해두려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2월 말 정기적금 잔액은 39조222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38조9736억원)보다 486억원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25조1471억원으로 나타났다. 1월 말 627조4067억원에서 2조2596억원이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증가에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아직 토허제에 따른 실제 거래 수요가 나타났다고 볼 수 없다"면서 "신학기 이사철에 따른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04 16:19:21[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1월 31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부수거래 감면항목과 대출 한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치가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더 많은 손님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2월 3일부터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의 부수거래 최대감면금리를 0.6% 적용한다. 세부적으로 급여이체 0.3%, 카드결제 최대 0.2%, 청약저축 또는 적립십이체 0.1%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기존에 없던 부수거래 감면항목을 신설한 배경으로 "타행들의 비대면 주담대 항목에도 부수거래 항목이 있는 점을 고려했으며 동시에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 및 손님거래 활성화을 위해 부수거래 항목 변경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기존 각각 10억원, 7억원이었던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를 최대 5억원으로 낮춘다. 하나은행은 기 단, 기존 은행 대면 창구를 통한 주담대 상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한도 변경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1-31 12:34:29[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아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부여한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갱신되면서 인터넷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없앤다. 단, 임차보증금 반환 대출이나 대출 상환 용도 대출의 한도는 그대로 기존 규제를 유지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8일부터 해당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당시 주담대 대출기간을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했다.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무주택 세대'로 한정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주담대 대출 기간을 최장 40년까지로 확대했다. 하지만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여전히 무주택 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담대 50년 만기 상품을 취급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KB국민은행 비대면채널과 SC제일은행 뿐이다. '금리 맛집'을 앞세운 케이뱅크도 대환대출 한도를 확대한다. 지난해 1월 시작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1년을 맞아 이날부터 대출 상품 규제를 완화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아파트담보대출 대환대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케이뱅크로 대출을 갈아탄 소비자들은 1년간 총 170억여원의 이자를 절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금리는 최저 3.75%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의 전월(12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 기준 케이뱅크의 아담대 평균금리는 3.97%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이 외에도 아파트담보대출 거치기간은 최대 12개월까지로 다시 늘렸다. 1억원으로 제한했던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아파트담보대출 최대 한도는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영업이익경비율(CIR) 절감 및 높은 비용 효율성과 생산성을 기반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연간 안정적인 대출 공급과 금융 혜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1-07 16:38:17[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존 아파트에 더해 빌라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과 대환 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 지난달 30일부터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됐다. 해당 주택의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 정보조회 운영시간이 기존의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2시간 연장됐다. 토스는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5개 금융사와 제휴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휴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토스는 서비스 오픈 초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토스의 가입자는 20대의 91%(약 564만명), 30대의 81%(약 533만명), 40대의 69%(약 549만명)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주 연령층에 고루 퍼져 있어 소위 ‘주거 사다리’로 불리는 빌라 및 오피스텔 등 대상 확대에 따른 이용자 편익 역시 늘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 관계자는 "대환 물건지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더욱 강화되고 주거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등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4 11:05:2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11월부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중앙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보다 0.30%p 이상 낮춰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기존 모기지 금리를 평균 0.5%p 정도 인하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소 1년 동안 변경할 수 없었던 개인 주택융자 금리도 11월부터는 은행과 협의를 통해 금리 변경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을 줄여 가계 여력을 높이고,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고 주택 판매를 가속화하려는 의도이다. 경제 회복 둔화 속에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에 나선 중국 중앙은행이 침체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월 말까지 시중은행들의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30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인민은행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9일 시중은행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 금리 결정 자율 메커니즘'을 전달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 조치가 생애 첫 주택 뿐만 아니라 두 번째와 그 이상 주택에도 적용되며, 18개 주요 상업은행들이 10월 12일 이전까지 각자의 금리 조정 세부 사항을 발표하도록 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상업은행이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신규 대출 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하면서 부동산 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p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대출 가중 평균 금리는 4.06% 수준이고, 올해 1∼8월 신규 부동산 대출 금리는 이보다 낮은 평균 3.61%였다. 중국에서 주택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지난 7월 3.85%로 인하돼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부동산 대출 시 납부해야 할 최저 계약금 비율을 15%로 낮추겠다고 한 지난 24일 판 행장의 언급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대출 한도가 집값의 85% 선까지 올라가게 됐다.. 또 올해 5월 창설된 3000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보장성 주택(저소득층 등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 재대출 자금 지원 비율을 현재 60%에서 100%로 끌어올리는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지난 25일 열린 3분기 중국의 통화정책위원회는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유효 수요 부족과 사회적 기대 약세 등 도전에 직면해있다"라고 진단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30 12:58:15[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 주택을 기존 아파트에서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빌라·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와 제휴된 금융사는 업계 최다 수준으로,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IBK기업은행·SC제일은행·경남은행 등 총 8개 은행이다. 향후 제휴 금융사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금융위원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해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용자들이 더 낮은 금리로 쉽고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금융사에 방문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여러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번에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제 1 금융권 10개사 및 제 2 금융권 2개사 등 총 12개 금융사와 제휴돼 있다. 이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금융소비자들은 다양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네이버페이에서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빌라·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된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네이버에 ‘네이버페이 대출비교’를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앱의 ‘주택담보대출비교’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팀 리더는 “당국과 업계의 협력으로 빌라 및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에게도 갈아타기 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네이버페이에서는 유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52:21[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 BNK부산은행은 모바일뱅킹 앱(App)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빌라(연립, 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담보 범위를 넓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품명도 기존 ‘ONE아파트담보대출’에서 ‘ONE주택담보대출’로 변경했다. 또한 타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부산은행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는 ‘대출이동 GO!’ 서비스에서도 빌라와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생활안정자금, 대환자금, 구입자금과 임차보증금반환자금 등 다양한 목적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급여소득자, 개인사업자 외에도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와 자금 수요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30 09:34:10[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30일 모바일뱅킹 앱(App)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신청때 빌라(연립, 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품명도 기존 'ONE아파트담보대출'에서 'ONE주택담보대출'(사진)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다른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부산은행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는 '대출이동 GO!' 서비스에서도 빌라와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출이동 GO!' 서비스의 운영시간도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돼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부산은행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생활안정자금, 대환자금, 구입자금과 임차보증금반환자금 등 다양한 목적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급여소득자, 개인사업자 외에도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부산은행 김용규 고객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와 자금 수요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30 09:01:3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중인 신모씨(40대)는 주택 구매를 위해 오래 전에 받았던 캐피탈 대출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에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결과 지방은행 금리 4.08%의 2억2,400만 원 대출을 찾을 수 있었고, 기존 7.2%의 2억 원 대출을 1금융권 대출로 갈아탔다. 이로써 월 납입금도 줄이고 신용점수도 올릴 수 있게 됐다. 핀테크 기업 핀다(대표이사 이혜민·박홍민)가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반기 대비 2배 폭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 2022년 3월 2금융권의 후순위담보대출 상품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금융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 입점, 2024년 1월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까지 2년에 걸쳐 주담대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비대면 대출 비교·신청 플랫폼이 오프라인 영역이던 주택담보대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주담대 역시 진짜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핀다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 4조3563억 원 규모이던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2024년 상반기에는 8조3929억 원 수준으로 192% 급등했다. 반기 평균 53%씩 성장하며 누적 20조 원의 주담대 신청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 캐피탈 및 온투업까지 상품 공급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게 된 것이다. 주담대를 신청한 이들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였다. 이어 800점대 15%, 900점대 14%, 500점대 6%, 1000점 3%, 400점대 2%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직업은 대개 근로소득자(78%)였고 개인사업자가 10%, 개업의 5%, 기타 소득 4%, 프리랜서 3%, 공무원 1% 순으로 집계됐다.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상품별 평균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실행 비중은 수도권 트리오(서울·경기·인천)가 76%로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경기도 52% 서울 16% 인천 8%에 이어, 부산광역시 6%, 광주광역시 4%, 충청도 3% 순으로 집계됐고 대구, 대전, 경상 지역은 각각 2% 비중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트레스DSR 시행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주택 실소유자들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다”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축소된 한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용자들이 핀다 앱에서 연 최소 3%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거나 시중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양한 대출을 찾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규상품을 개발하거나 다양한 상품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핀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73개 금융기관의 350개에 달하는 금융상품을 개인의 신용점수 및 소득, 직장 등의 정보에 따라 맞춤 추천해주는 AI 기반 대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핀다에서는 14개 금융기관의 21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3: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