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청년 일자리 등 청년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 정책 맞춤형 통계인 '울산시 청년통계‘를 광역시 최초로 개발, 분석하고 11일 공표했다. ‘울산시 청년통계’는 국가승인통계(제207009호)로, 2016년 12월말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청년세대(82년~97년)의 주민등록, 재산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료,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흩어져 있는 행정자료를 연계, 분석해 작성됐다. 이번 울산시 청년통계 개발은 동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최근 행정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조사에 대한 응답부담을 줄이고 예산도 절감했다. 청년 통계는 청년세대의 △인구 △주택 △일자리 의식 △고용 △건강 △복지 6개 분야로 분석됐다. 부문별 내용을 살펴보면 울산시 ‘청년 인구’는 25만 7050명으로 울산 전체인구의 21.9%를 차지하고 있고, 특·광역시 중 네 번째로 비중이 높으며 전국(21.2%) 대비 0.7%p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청년인구 전입은 6만 7161명이고, 전출은 6만 8347명으로 순유출이 1186명이며, 주된 전입·전출 사유는 ‘직업’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소재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2만 3084명으로, 그 중 89.5%가 울산 거주자이다. 청년 사업체는 1만 4695개로, 그 중 31.4%가 신생, 19.1%가 소멸 업체이며, 주요 산업은 ‘도·소매업(34.6%)’, ‘숙박·음식업(21.5%)’이다. 울산 청년 중 40.5%는 취업을, 7.1%는 창업을 원하고 있으며 가장 희망하는 취업분야는 ‘국가기관·공기업’이며, 창업분야는 ‘서비스업’으로 파악됐다. 또 울산 청년 중 59.7%는 울산 내에서 취·창업을 희망하고, 36.5%는 직업교육훈련을, 가장 희망하는 분야는 ‘사무’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보험 자격 취득은 6만 1084건으로, 가장 많이 취득한 종사산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광·제조업’이고, 여성은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가장 많이 진료 받은 만성질환은 남성이 ‘고혈압’, 여성은 ‘당뇨병’이며,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암은 남성이 ‘대장암’, 여성은 ‘난소암’으로 나타났다. 청년 공적연금 가입자는 13만 8625명으로, 그 중 95.8%가 국민연금 가입자이다.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는 1455명으로, 울산시 총 수급자의 7.7%를 차지하며, 청년 장애인구는 3870명으로, 울산시 총 장애 인구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세대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의 일할 기회 및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청년 인재 양성 및 능력개발, 창업의 성공기반 확대, 활동 생태계 및 자립기반 조성 등 청년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2년 주기로 공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7-12-11 09:16:08서울이 아닌 다른 시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울 집'을 소유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2016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2000가구로 전년(1643만3000가구)보다 31만1000가구 늘었다. 개인 소유 주택 가운데 관내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관내인 소유 비중은 주택 소재지와 동일 한 시도 내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을 의미한다. 관내인이 아닌 다른 시도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하는 비중인 외지인 소유 비중은 13.7%로 0.1%p 증가했다. 서울시 외지인 소유 비중도 늘었다. 서울시 개인 소유 주택 272만4000가구 가운데 외지인 소유는 45만2000가구였다. 비중은 16.6%로 전년 대비 0.5%p 늘었다. 서울시 외지인 소유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과 2017년 14.7%였으나 6년 연속 외지인 소유 비중이 증가했다. 서울시 외지인 주택 소유자는 경기 고양시 거주가 6.6%로 가장 많았고 경기 용인시(5.8%), 경기 성남시(5.7%) 순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역은 서울 송파구 4.3%, 강남구 4.1%, 서초구 2.9% 순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외지인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세종시 개인 소유 주택 13만가구 가운데 4만가구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다. 외지인의 소유 비중은 30.5%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관내인 비중은 69.5%에 그쳤다. 세종시 외지인 소유 비중은 지난 2016년(38%)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7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2020년 35% 이하로 떨어진 뒤 2022년 30.2%까지 하락한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9 18:09:24[파이낸셜뉴스] 서울이 아닌 다른 시·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울 집’을 소유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2016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2000가구로 전년(1643만3000가구)보다 31만1000가구 늘었다. 개인 소유 주택 가운데 관내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관내인 소유 비중은 주택 소재지와 동일 한 시·도 내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을 의미한다. 관내인이 아닌 다른 시·도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하는 비중인 외지인 소유 비중은 13.7%로 0.1%p 증가했다. 서울시 외지인 소유 비중도 늘었다. 서울시 개인소유 주택 272만4000가구 가운데 외지인 소유는 45만2000가구였다. 비중은 16.6%로 전년 대비 0.5%p 늘었다. 서울시 외지인 소유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과 2017년 14.7% 수준이었으나 6년 연속 외지인 소유 비중이 증가했다. 서울시 외지인 주택 소유자들은 경기 고양시 거주가 6.6%로 가장 많았다. 경기 용인시 5.8%, 경기 성남시 5.7%순이었다. 경기도 경우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 송파구 4.3%, 강남구 4.1%, 서초구 2.9% 수준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외지인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다. 지난해 11월1일 기준 세종시 개인소유주택 13만가구 가운데 4만가구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다. 외지인의 소유 비중은 30.5%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관내인의 비중은 69.5%에 그쳤다. 세종시 외지인 소유 비중은 지난 2016년(38%)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7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2020년 35% 이하로 떨어진 뒤 2022년 30.2%까지 하락한 바 있다. 주택 소유자들의 거주지는 인근 도시 비중이 높았다. 대전 유성구 10.4%, 대전 서구 8.7%, 충북 청주시 8.5% 순이었다. 시·군·구 기준으로 보면 같은 시·군·구 내에 거주하는 관내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76.0%를 차지했다. 관내인의 소유 비중이 낮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53.5%), 서울 중구(59.5%), 부산 중구(60.1%) 순이었다. 반대로 관내인 소유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남 여수시(88.8%), 제주 제주시(87.1%), 경북 영주시(86.5%) 순이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9 09:37:09임기의 중반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정책의 목표를 양극화 해소로 잡은 가운데 집값의 최고 최저 격차가 최대 40배를 웃돈다는 통계가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산가액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3100만원)의 40.5배였다. 양극화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부동산과 소득이다. 집값은 전년과 비교할 때 상위 10%는 3600만원, 하위 10%는 100만원 올랐다. 전년 대비 격차가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4%인데,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3만9000명이었다. 한 채도 없는 무주택 가구가 33.6%인데 다주택자는 15.0%에 이른다는 말이다. 소득 불평등도 여전히 심각하다.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를 보면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한국은 26위로 중하위권이다. 특히 노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불평등은 더 심하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는 뜻이다. 그래도 소득 불평등은 지니계수 수치상으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기는 하다. 물론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수치가 높다. 문제는 부동산인데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 중심의 고가 주택들은 값이 치솟은 반면 지방 주택 경기는 변함없이 나쁜 탓이다.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먼저 사회 계층 이동 사다리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특히 서울과 지방, 강남과 강북의 사교육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소득 불평등과 자산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서울대생 80%를 지방에서 뽑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도 교육의 불평등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사실 아파트 한 채값이 50억원을 넘어가는 서울의 실상은 강남의 한 고교에서 한 해에 100명 이상을 의대에 진학시키는 비정상적인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총재의 제안을 따르지 않더라도 교육 제도의 측면에서부터 어떤 극단적 처방이 필요할 만큼 양극화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면이 됐다. 자산 격차를 줄이려면 교육 문제 외에도 부동산 가격과 투기를 억제하는 다양한 정책을 펴야 한다. 또한 산업 시설과 사회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을 제한하고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다. 소득 격차 해소는 특히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노년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 증대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오랜 과제인 양극화 해소는 하나의 정책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없는, 저출생 문제만큼이나 지난한 과제다. 중장기적인 종합 계획을 만들어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끈기 있게 밀어붙여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대통령실이 대책을 내놓겠다고는 하나 평범한 생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한은의 제안만큼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대책을 기대한다.
2024-11-18 18:36:11지난해 약 72만명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가 늘어난 사람의 3명 중 1명은 20~30대 청년층이었다. 반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했다가 집을 내다 판 2030세대도 8만3000명에 달했다. 고금리에 대출 이자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22년 11월 기준 무주택에서 2023년 11월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1건 취득한 사람이 69만5000명으로 96.8%를 차지했다. 2건 이상의 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2만3000명으로 3.2%이다. 주택 1건 소유에서 2건 이상 소유하게 된 사람은 24만4000명이다. 같은 기간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주택 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02만6000명이다. 이 중 1건 증가한 사람은 98만1000명(95.7%), 2건은 3만4000명(3.3%), 5건 이상 증가는 4000명(0.4%)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주택 소유건수 증가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3.2%), 전남(2.7%) 순이고, 낮은 지역은 서울(1.4%), 울산(1.5%) 순이다. 주택 소유건수 증가자 102만6000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미만은 6만7000명(6.6%), 30대와 40대는 각각 22만명(21.4%), 24만4000명(23.8%) 등이다. 20대와 30대를 합한 비중은 28%로, 전체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50대는 23만7000명, 60대는 16만4000명, 70대는 6만7000명이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0만9000명(2.0%) 늘었다. 60대에서 16만8000명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30대는 6만1000명 감소했고, 30세 미만도 2만2000명 줄었다. 40대도 1만9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이어진 고금리 여파란 분석이다. 성별 소유 현황은 남성 53.8%, 여성 46.2% 등으로 여성 소유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1인당 평균 소유주택 수는 1.07호로 전년과 동일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이 전체 소유자의 85.0%(1327만9000명)다.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15.0%(233만9000명)로 비중이 전년 대비 0.1%p 증가했다.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50대(17.9%), 60대(17.8%), 40대(14.8%), 70대(14.4%) 순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8 18:27:54지난해 자산 상위 10%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하위 10% 가구보다 약 40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 주택 수 역시 2.4배 많았다. 소득 상위 계층이 단순히 비싼 주택을 보유한 것을 넘어서 다주택 소유를 통해 부동산 자산 격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올해 1월1일 공시가격 기준)은 3억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600만원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호, 평균 면적은 86.6㎡,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로 조사됐다. 주택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전년보다 3900만원 늘었다. 반면 하위 10%는 3100만원으로 1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하위 10%보다 40.5배 높았다. 상위 10% 가구는 평균 2.37호의 주택을 보유한 반면, 하위 10%는 평균 0.98호에 그쳤다. 고가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다주택을 보유하며 상위 계층이 주택 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증가 추세를 보이며 자산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12억원 초과 주택은 43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들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3.11호로 조사됐다. 공시가격 6억~12억원 구간의 가구는 114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4만5000가구 증가했으며 평균 1.89호를 보유했다. 공시가격 3억~6억원 구간은 260만4000가구로 평균 1.46호, 공시가격 1억5000만~3억원 이하 구간은 343만7000가구로 평균 1.24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가구당 주택자산 가액별 현황을 보면 3억원 이하인 가구가 66.4%로 가장 많았다. 가구주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25.3%로 가장 많고 60대(24%)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 미만은 주로 하위 분위에 분포해 세대 간 자산 격차가 두드러졌다.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령화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상위 분위 가구가 많이 분포해 자산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한편 주택 소재지와 동일 시도에 거주하는 관내인 비중은 86.3%로 전년보다 0.1%p 감소하며 외지인의 소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관내인 주택 소유 비중은 울산(91.1%), 전북(89.6%)에서 높았다. 외지인 소유 비중은 세종(30.5%), 충남(17.6%)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개인 소유 주택 1674만2000가구 중 단독 소유는 1449만6000가구(86.6%)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동 소유는 0.1%p 증가해 13.4%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 소유를 통한 자산 분산 또는 절세 전략의 활용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8 18:27:4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상위 10%가구와 하위 10%가구의 평균 집값이 약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가격대 집을 가진 가구일 수록 소유한 주택 수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 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올랐다. 소유 주택수는 1.35호로 평균 면적은 86.6㎡,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전년보다 3900만원 늘었다. 하위 10%는 3100만원으로 전년(3000만원)보다 100만원 증가했다.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의 40.5배 비싼 수준이다. 자산 가액 상위 10%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37호로 하위 10%(0.98호)보다 약 2.4배 많았다. 넓고 비싼 집을 보유한 가구일 수록 주택 소유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상위에 많이 분포되고 있고, 30대 미만은 하위에 많이 분포해 있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 경기에 상위 분위 가구가 많이 모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 부과 대상인 12억원 초과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43만2000가구로 전년(3만5000가구)보다 8.8% 늘었다. 공시 가격 12억원 초과인 1가구 주택자는 종부세 부과 대상이다. 이들은 평균 3가구(3.11호)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12억원 이하인 가구스는 114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4만5000가구 늘었다. 이들은 평균 1.89호의 주택을 갖고 있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가구 수는 260만4000가구, 1억5000만원 초과~3억 이하 가구수는 343만7000가구였다. 이들은 평균 이 1.46호, 1.24호의 주택을 소유했다. 개인 소유 주택 1674만2000가구 중 단독 소유 주택은 1449만6000가구(86.6%)였고 나머지(13.4%)는 공동 소유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동 소유 비중이 0.1%p 상승했다. 개인 소유 주택 중 주택 소재지와 같은 시·도 내 거주자(관내인)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로 전년보다 0.1%p 감소했다. 외지인의 주택 소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의미다. 관내인 주택 소유 비중은 울산(91.1%), 전북(89.6%) 등에서, 외지인 소유 비중은 세종(30.5%), 충남(17.6%) 등에서 높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8 14:13:06[파이낸셜뉴스] 작년 약 72만명이 '내집마련'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가 늘어난 사람의 3명 중 1명은 2030 청년층이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22년 11월 기준 무주택에서 2023년 11월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1건 취득한 사람이 69만5000명으로 96.8%를 차지했다. 2건 이상의 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2만3000명으로 3.2%이다. 주택 1건 소유에서 2건 이상 소유하게 된 사람은 24만4000명이다. 2022년 유주택자에서 2023년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2023년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주택 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02만6000명이다. 이 중 1건 증가한 사람은 98만1000명(95.7%), 2건은 3만4000명(3.3%), 5건 이상 증가는 4000명(0.4%)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주택 소유건수 증가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3.2%), 전남(2.7%) 순이고, 낮은 지역은 서울(1.4%), 울산(1.5%) 순이다. 주택 소유건수 증가자 102만6000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미만은 6만7000명(6.6%), 30대와 40대는 각각 22만명(21.4%), 24.4만명(23.8%) 등이다. 20대와 30대를 합한 비중은 28%으로, 전체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50대는 23만7000명, 60대는 16만4000명, 70대는 6만7000명이다. 작년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0만9000명(2.0%) 증가했다. 성별 소유 현황은 남성 53.8%, 여성 46.2% 등으로 여성 소유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2%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60대(22.8%), 40대(21.2%), 70대(12.0%), 30대(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1인당 평균 소유주택수는 1.07호로 전년과 동일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가 전체 소유자의 85.0%(1327만9000명)다.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15.0%(233만9000명)로 비중이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50대(17.9%), 60대(17.8%), 40대(14.8%), 70대(14.4%) 순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8 09:38:21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공원, 산 등 녹지를 품은 입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입지는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고 삶의 질도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연환경과 주거 쾌적성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선택 요인’ 중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은 33%의 비율을 차지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에서도 은퇴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공원·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이 전체 비율 중 절반이 넘는 50.8%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9년 10월 입주)는 ‘북서울꿈의숲’과 접해 있는 공세권 입지를 갖췄다. 올해 10월 기준 단지의 평균 매매시세는 3.3㎡당 3,381만원으로 미아동 평균 시세인 2,215만원(3.3㎡당)보다 1,166만원가량 높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단지 바로 옆으로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면적 60~136㎡의 1,822가구 중 3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거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경강선 이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경강선은 분당·판교에서 여주를 오가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의 핵심 노선이다. 이천역에서 이매역까지 33분, 판교역까지는 38분이면 도착 가능하기 때문에 오피스가 밀집한 판교 및 분당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GTX-D 노선에 이천역이 포함돼 개통 시 삼성역까지 약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남사 반도체국가산업단지와 원산 반도체클러스터, 이천까지 연결하는 ‘반도체선’도 예정돼 있어 경강선·중부내륙선과 함께 고속철도와 광역철도망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북측에 있는 중리택지지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이천중, 설봉중, 이천양정여중, 증포중, 이천양정여고, 이천제일고, 이천고, 이현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자리해 있다. 여기에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이천아트홀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깝고, 이천시청, 이천세무서, 경기이천경찰서, 농업기술센터 등 관공서도 인접하다. 직주근접성도 좋다. 단지 인근에는 SK하이닉스 본사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 세미콘, 팔도 등의 다수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현재 선착순 계약 중으로, 거주지역 제한 및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가점 경쟁에서 불리한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향후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같은 조건으로 유리하게 소급 적용하는 제도인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율현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10-30 10:34:09[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내 유주택 가구 중 재산규모로 상위 1%가 평균적으로 약 30억원 상당의 주택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서울에 거주하고, 평균적으로 네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자산 가액(작년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 상위 1% 가구의 평균 자산가액은 29억4500만원으로, 전년(34억5000만원)보다 14.6% 감소한 수준이다.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지난 2017년 21억3000만원에서 2018년 23억7700만원, 2019년 27억6800만원, 2020년 30억89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가 지난 2022년 부동산 시장이 금리 상승 등 부동산 시장의 하강세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감안할 때 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이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2022년 하위 10%의 주택 자산 가액은 30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하며, 상위 1%의 격차는 98.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의 자산 가액이 감소하면서 격차는 전년(115.0배)보다 줄었다. 전체 유주택 가구의 자산 가액은 평균 3억1000만원이으로, 상위 1%와의 격차는 9.3배였다.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4.68채로 전년(4.56채)보다 증가했다. 이는 유주택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1.34채)의 3.5배 수준이다. 상위 1% 가구의 주거지 선택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2.3%로 가장 많았고, 경기(16.9%), 부산(2.9%) 순이었다. 임광현 의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구 간 주택 자산 가액의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나 소유 주택 수와 수도권 집중도 격차의 완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도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에서 가계 부채 부담 증가 요인을 관리하고 주택 자산 격차 완화에 집중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06 10: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