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3층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다목적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의 대안 주택연금,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제21회 BIFC 금융강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국주택금융공사 김윤수 주택연금부장을 강사로 초청, △고령화와 주택가격의 관계 △주택연금의 특징 △주택연금 오해와 진실 등 주택연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비대면으로 강의를 듣고자 하면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질문과 답변 시간을 통해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에서는 매년 시민들의 금융 이해력 제고를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금융기관과 함께 격주 수요일 'BIFC 금융강좌'를 열어오고 있다.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이번 금융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주택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후 대비를 위한 금융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정보·강좌를 보다 많이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5 10:42:54Q. 예순을 바라보고 있는 A씨는 건강관리로 인해 전보다 적게 일하고 있다. 한창 땐 월 250만원까지 벌었는데, 현재는 그 절반에도 못 미쳐 생활이 늘 빠듯하다. 전세로 살고 있고, 준비한 연금은 없다. 돈이 부족할 때마다 보통예금 통장에서 끌어다 쓰는데, 불안함을 안고 산다. 다행히 딸이 몇 달 전 취업을 했으나, 결혼 전까지는 지원을 해주고 싶은데 여력이 되지 않아 속상하다. 큰 병은 아니지만 약값도 만만치 않다. 자녀에게 의지할 생각을 없는데 수입이 끊기면 당장 어떻게 버틸지 막막하기도 하다. 딸이 결혼하면 혼자 작은 주택에 전세로 살든지, 친인척이 살고 있는 고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5년 후에나 나올 텐데 어떤 자산 관리를 해야할지 고민이다. 27세 딸 B씨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야 엄마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빨리 돈을 모아 나가기 위해선 어느 정도 생활비를 보태는 게 적정한지는 잘 모르겠다. 모친 의료비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 노후를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함께 신청했다. 59세 A씨 월 수입은 1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별도로 없다. 월 지출은 수입보다 많은 135만원이다. 고정비가 13만500원이다. 보험료(6만9000원), 통신비(3만2000원), 정수기(1만9500원), 후원금(1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관리공과금(25만원), 교통비(2만원), 취미비용(3만원), 식비·생활비(92만원) 등을 합쳐 122만원이다. 연간 비용도 300만원씩 들어간다. 자산은 전세보증금(4억5000만원), 보통예금(5100만원), 청약저축(370만원) 등 5억원이 조금 넘는다. 부채는 없다. 국민연금은 5년 후인 64세부터 매월 90만원씩 들어올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후 준비에 있어 가장 큰 고비는 자녀의 독립 시점이다. 아직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소위 '캥거루족'은 상당수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7~8월 19~34세 청년 가구원이 포함된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비율은 57%로 집계됐다. 이들 평균 월 임금은 252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는 매달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저축만 어느 정도 했을 뿐 노후를 위한 연금까진 준비하지 못 했다"며 "최근엔 체력적 한계와 병치레로 수입이 끊기고, 예금에서 부족 자금을 인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 모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두 중증 질환을 앓고 있지 않고 부채가 없어 고정비가 적은 편이라는 점이다. 수입 대비해선 자산을 잘 지켜왔다. 이제는 언젠가 찾아올 '따로 살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향후 5년간이 중요하다. 이 기간 A씨는 노후를, B씨는 결혼과 독립을 준비해야 한다. B씨도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생활비 중 어느 정보 비중을 부담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는 A씨 연 기준 수입이 1440만원, 지출은 1920만원으로 매년 48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식비와 생활비, A씨 의료비, 경조사비 등이 대부분이다.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최소한 현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자산 관리 계획을 짜야 한다. 비록 저축은 못하더라도 현 소득 범위 내에서 지출을 꾸려야 가능하다. A씨 은퇴 이후 월 생활비는 16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9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사적연금을 가입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추가 수입원을 확보해야 한다. 주택연금과 기초연금이 있다. 전자는 수도권이나 지방에 주택을 매매한 후 이를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보증금에 금융자산을 보태면 5억원 정도고, 이 중 3억원을 투입해 주택을 사면 월 72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공시지가 12억원 이하고, 만 55세 이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택금융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후자는 만 65세 이후 받을 수 있는데, 단독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13만원 이하일 때 매월 약 33만원을 수령받게 된다. 모두 합치면 최대 195만원을 매월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6 18:27:37[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이용고객(본인·배우자·자녀)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에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0개 건강검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약은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것으로, 주택연금 이용고객(본인 및 배우자)과 그 자녀가 HF공사가 협약한 기관의 종합건강검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인이 이용할 때 부담해야 하는 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이용을 원할 때는 협약 검진기관에 신청일자를 예약한 후 검진일에 주택연금가입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가입자의 배우자나 자녀가 이용할 때에는 가족관계증명서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HF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주택연금 이용 고객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과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채널과 연계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22 15:46:26[파이낸셜뉴스] 오는 5월 20일부터 주택연금 가입자는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6월 3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이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되며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자가 목돈이 필요한 경우 꺼내 쓸 수 있는 개별인출한도도 연금대출한도의 45%에서 50%까지로 확대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지급하며, 우대형 주택연금의 경우 가입대상과 혜택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실거주 예외 사유에 실버타운(노인주거복지시설) 이주 추가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시가 2억원 미만에서 2억 5,0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우대형 주택연금 개별인출한도 45%에서 50%로 확대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주택의 선순위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연금대출한도의 90%까지 개별인출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 등 총 네 가지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0일부터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사를 원할 경우 주택금융공사에 사전승인 등을 받고 해당 시설로 옮기면 되고, 기존 주택에는 세입자를 구해 추가 임대소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객 부담완화를 위해 오는 6월 3일 이후 2억 5000만원 미만 1주택 보유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때 인터넷 시세정보가 없으면 감정평가수수료를 공사에서 부담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 시세정보 없는 2억원 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약 40만 9000원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2억원 미만 1주택 보유자에 한하여 지원하였으나, 이번 조치로 비용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어르신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고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주택연금이 더 많은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다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6 09:23:06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범위와 혜택을 확대하는 전면 개편에 나선다. 부동산으로 고정된 자산 흐름도 연금·양도세 혜택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트기로 했다.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노동자의 채용도 남성까지 확대해 '아빠 육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ISA 편의·수익성↑ISA는 신탁형, 중계형, 일임형의 구분과 '1인1계좌' 원칙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넣어 투자손익통산, 세제혜택 등을 합쳐서 받는 것이 장점임에도 개설 한도와 유형에 따라 실질적인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특히 손익통산을 적용할 경우 ISA 계좌 안에서 일어나는 손실과 이익을 모두 합쳐 순이익에만 세금을 부과한다. 정부는 상장주식 직접투자와 동일하게 ISA 계좌 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도 손익통산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자가 다양한 ISA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경쟁촉진 3종 세트'도 도입을 추진한다. 업계 협의를 통해 현재 수수료 관련 내용 수준에 머무른 공시 내용을 상품 리스트 등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ISA의 '투자바구니'에 들어갈 수 있는 상품의 가짓수를 늘리고 이를 제공하는 은행·증권사도 용이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더불어 장기보유 부동산의 현금화에 대한 지원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고령층 가계자산의 80%가 부동산임에도 유동화가 어려운 '고정자산'으로 취급되고 있어서다. 부부합산 1주택 이하 기초연금수급자가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부동산을 양도하고 연금계좌에 납입하면 양도세를 경감할 계획이다. 주택뿐 아니라 토지, 건물 등 모든 부동산이 대상이다. 기재부는 "사실상 담보대출에 가까운 주택연금과 달리 실제로 부동산을 매각한 뒤 받는 현금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기존 제도와 상충하지 않는 선에서 양도세 부담 등으로 현금화가 어려운 사례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도 경력단절 재취업 지원퇴직 후 재취업 시 기업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특히 '동일 업종'으로 모호하게 규정하던 재취업 기업의 범위를 넓히고 남성 취업의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패션회사 근무자가 신발기업에 재취업 시 산업상 중분류가 달라지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행정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에서 빠져있던 남성도 동일하게 재취업 시 기업에 세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성별을 막론하고 경력단절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기업은 연 1550만원씩 최대 3년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재부는 "현금성 지원을 최소화하고 부처 간 칸막이 해소 등 정책 연계에 중점을 뒀다"며 "세제 등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최대한 올해 세법 개정안에 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1 18:08:08[파이낸셜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주택연금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실버타운 이주 시에도 지속 수령이 가능하게 하고, 가입 대상과 혜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에서 주택금융공사, 보건사회연구원,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기관·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는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사적연금의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국민연금, 퇴직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소득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령가구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중된 상황에서 주택연금 등과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공적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령층의 주택보유비율은 70% 이상으로 노령가구 중 자가점유 가구는 자산의 4분의 3을 주택에 집중하고 있다. 노령가구의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82.4%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올해에는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과 가입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실거주 예외 사유를 확대해 실버타운 이주 등의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지속해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상반기 내에 실버타운 이주 시 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도록 실거주 요건을 확대하고,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늘리는 한편, 우대형 대상 대출 상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질병 등 큰 목돈이 필요할 경우 일시금 인출 한도도 연금 한도의 45%에서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금융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한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가입기준상 주택가격 및 용도나 실거주 요건 등의 제한을 완화해 가입대상 확대 △지방자치단체 예산 출연 등을 통해 취약계층 월지급금을 증액 지급하거나 연금 가입자의 유휴담보주택을 공적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등 운용방식 다양화 △연금 가입자에 대한 재산세, 취득세 등의 세제개편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했다. 주택금융공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간 156조원 규모의 주택연금을 보증해, 누적 가입자 12만4000명에게 총 12조5000억원의 주택연금을 지급했다. 정부가 주택연금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 주택가격 기준을 공시지가 기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14만 가구의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까지 328가구가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했다. 정부가 총 대출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가입가구의 평균 월지급금은 16.1% 증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03 10:32:12[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올 한해 총 1만3000명에게 19조9000억원 규모 주택연금을 공급한 것으로 28일 집계됐다. 과거 5년 평균(1만1000명, 14조5000억원)과 비교해 각각 17%, 38%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월 가입대상 확대(주택가격 9억원→12억원) 및 총 대출한도 상향(5억원→6억원) 등 상품성 개선이 주택연금 공급과 혜택을 큰 폭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2023년 10~11월 지원건수는 월 1300건으로 1~9월 평균 지원건수(1200건) 대비 약 7% 증가했다. 신규 보증공급, 월 지급액도 같은 기간 각각 18%(1조8000억원→2조1000억원), 17%(146만원→171만원) 증가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소득도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금공 자체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에 가입한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9만원 수준이었고, 주택연금을 수령한 최종 소득은 월 267만원으로 두 배 이상 개선됐다. 아울러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빈곤율이 높은 70~80대 고령층의 가입비중이 확대됐다. 주택연금 지원대상자 평균 연령이 72.1세로 2022년(70.9세) 대비 상승했고, 80세 이상 지원 비중도 2022년(15.6%) 대비 상승한 19.5%로 집계됐다. 가입자 사망시 배우자의 연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보증금 있는 임대차가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신탁 방식도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신탁방식 가입비율은 43.5%로 시행 첫해인 2021년(40.8%) 대비 2.3%p 확대됐다. 제도 도입 이후 전체 지원건수 중 총 44.5%가 신탁방식으로 지원됐다. 금융위는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소득이 낮은 분이 가지고 있는 주택으로 노후 생계를 걱정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주택연금 제도가 우리 사회 안전판으로 정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제도개선과 혜택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28 17:17:13[파이낸셜뉴스] 주택연금·보금자리론·채무조정을 신청할 때 별도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공공데이터 관련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에 이어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주택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택금융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은 주민등록표 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각종 서류를 개별기관 등에서 발급받아 HF공사에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이 HF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에서 보금자리론 신청 등 18개 업무 처리 시 '본인정보 제3자 제공요구' 한 번으로 필요서류들을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 행정기관 등에서 서류를 개별적으로 발급받고 또 일일이 제출하던 번거로움이 해소돼 업무처리 절차 및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택연금 및 보금자리론 신청고객 뿐만 아니라, 보금자리론 이용 중 상환여력이 약화된 고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원금상환유예, 채무조정 신청, 지연배상금 감면 등 지원제도 신청 시에도 이번 개선사항이 적용된다. 특히 소득·재직·사회보장 등 46종 행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신청인의 자격요건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사가 직접 전송받는 신속한 행정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우 사장은 "앞으로도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대상 및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택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19 10:05:29[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하나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종신연금수령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 개발 및 운영 △상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홍보계획 수립 및 추진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은행업무가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은행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전국 영업점에서 주택연금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고령층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은행이 함께 협력하여 최적의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17 09:11:28[파이낸셜뉴스]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하나은행과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추진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용 편의성 및 접근성 개선을 통한 주택연금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주택연금 상담 실시 △주택연금 상담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추진 등이다. 협약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하나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주택연금 상담을 시작한다. 은행업무가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은행직원의 방문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제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주택연금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주택연금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 보다 많은 이가 노후 주거안정과 소득확보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1-16 14:11:00